반려동물 응급의료 포럼 개최한 강원대 수의대

강원대·건국대·서울대 교수진 모여 응급의료센터 발전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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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지난달 16일 2022 반려동물 응급의료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수의응급의학 진료과를 별도로 운영하는 강원대·건국대·서울대 담당 교수진이 모였다.

서울대 김민수 교수가 ‘수의 응급의학의 역할과 필요성’을, 건국대 한현정 교수가 ‘수의 응급중환자 의학의 현재와 미래-건국대학교 수의 응급중환자의학과, 헌혈센터 소개’를 주제로 발표했다.

강원대 안주현 교수는 강원대 동물병원에 자리한 춘천 반려동물 응급의료센터 현황과 발전방안을 소개했다.

(사진 : 강원대학교)

지난해 7월 문을 연 강원대 반려동물 응급의료센터는 평일 밤과 주말 등 야간·휴일 진료취약 시간에 지역 반려동물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개원 후 11월까지 302마리의 환축이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했는데, 춘천 외에도 화천·홍천 등 강원지역과 경기도에서까지 내원했다.

안주현 교수는 “춘천시 지원으로 운영되는 강원대 응급의료센터는 공공성에 기반한 의료서비스의 접점에 위치해 있다”며 “야간·휴일에 서울이나 원주까지 가야했던 반려가구에 의료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필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안 교수는 “지역 거점 반려동물 응급센터로 발전하려면 네트워킹이 고려된 효율적인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정기 학술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응급의료의 질적인 향상이 필요하다”면서 “의료사각지대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여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응급의료센터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우흥명 강원대 동물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각 수의과대학에서 운영중인 응급의료센터 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수의 응급의학의 발전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공공의료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수정 기자 tnwjdpar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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