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난 강원도 수의사의 날 `회원 소통의 장으로`

단절됐던 하계 임상강습회 재현..회원과 가족이 함께 즐기는 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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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수의사회(회장 박근하)가 2일 고성 일성설악콘도에서 회원들 간 우의를 다지는 ‘2018 강원도수의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제2차 연수교육을 겸한 이날 행사에서는 반려동물, 농장동물 임상수의사들을 위한 연수교육과 더불어 회원과 가족이 함께 증기는 어울림 한마당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강원도내 임상, 공직, 학계 등 각 분야 회원과 가족 100여명을 비롯해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허주형 동물병원협회장 등 수의계 인사들이 방문해 축하를 전했다.

송석두 행정부지사와 김준섭·주대하 강원도의원 등 지역 인사들도 자리한 가운데 이양수 국회의원(속초고성양양)도 “수의사 권익과 동물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강원도수의사회 회원들에게 감사한다”는 축전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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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하 회장(사진)은 “1983년 동물병원을 개원했을 즈음에는 강원도수의사회 하계 임상강습회가 열리곤 했다”며 “하계 임상강습회에는 빠지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있어 1박 2일 동안 회원과 가족이 함께 모여 공부하고 친교를 나눴다”고 회상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행사의 규모도 작아지고 회원들도 연수교육만 듣고 헤어지기 바빴던 점이 안타까웠다는 것.

박 회장은 “선후배 회원들이 만나 술잔을 나누며 이야기할 기회를 만들기 쉽지 않더라”면서 “임상, 공직, 학계 모든 강원도수의사회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송석두 부지사, 유정호, 최원철, 윤희준 원장
(왼쪽부터) 송석두 부지사, 유정호, 최원철, 윤희준 원장

이날 행사장을 찾은 송석두 행정부지사는 구제역, 고병원성 AI 방역에 기여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에 기여한 수의사회원에게 강원도지사 표창을 전달했다.

강원가축병원 윤희준 원장, 최원철동물병원 최원철 원장, 행복한동물병원 유정호 원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송 부지사는 “구제역·AI 의심신고 한 건 없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한 강원도내 수의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400여 강원도 수의사 분들이 좀더 좋은 조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강원도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박건하 회장을 비롯한 강원도수의사회가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며 중앙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최근 다수 발의된 수의사법 개정안이 올바른 방향으로 개정될 수 있도록 회원분들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다시 태어난 강원도 수의사의 날 `회원 소통의 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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