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의사회 `길고양이 무료 중성화 수술` 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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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15-16일 해운대구 부흥공원에서 일제 TNR 실시

부산시 수의사회 소속 수의사 30여명 참여해 무료 중성화수술 및 의약품지원

부산시 수의사회가 지속적으로 유기동물 및 길고양이 봉사에 나서며 모범이 되고 있다.

정기적으로 유기동물보호소 봉사를 하는 것은 물론, 유기동물 가족 만나기 행사에서 무료 진료를 실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15-16일 이틀간 해운대구 부흥공원 주변에서 진행되는 길고양이 일제 TNR 사업에서 중성화수술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시(농축산유통과)와 해운대구(경제진흥과)가 진행하는 이번 일제 중성화수술은 길고양이 개체 수 증가로 인한 공원 환경 훼손 및 이용시민들의 불편함 초래에 따라 실시되는 것으로, 부산시 수의사회 외에 위탁동물보호센터 및 개인봉사자들도 함께 한다.

부산시는 고양이의 특성상 기존의 포획-안락사 방법이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에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단, 고양이를 포획하여 중성화 수술을 한 뒤 원래 있던 자리에 방사하는 TNR(Trap-Neuter-Return)을 시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TNR은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국제적으로 검증되고 인정받고 있는 관리방법" 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위해 작년 7월 초읍 어린이대공원에서 처음 TNR사업을 시작했으며, 그 이후로 서구 대신공원, 영도 동삼동에서도 TNR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부흥공원에서 진행되는 중성화수술은 4번째로 진행되는 것이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에 이동진료 차량 등이 동원되고, 부산시 수의사회 소속 수의사 30여명이 참여하는 만큼 40마리 이상의 중성화수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배 부산시 수의사회장은 "앞으로도 부산시의 요청이 있으면, 재능기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 고 말했다.

부산시 수의사회 `길고양이 무료 중성화 수술` 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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