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대 서울특별시수의사회 회장 선거가 2026년 2월 1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현장 대면 직선제로 치러집니다. 이번 선거에는 황정연 후보(기호 1번)와 이태형 후보(기호 2번)가 출마했습니다.
데일리벳에서 두 후보를 인터뷰했습니다.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두 후보에게 동일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사진도 동일하게 공보 자료 첫페이지를 사용합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위기를 넘어 성과로! 결과로 증명하는 실천 리더십, 기호 1번 황정연입니다.
저는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 원장으로 임상 현장을 지키며 서울시수의사회 제26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은 코로나19 위기 직후의 혼란스러운 여건 속에서도 협회의 재정을 확충하고, 1인 병원 원장님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고충을 듣고 해결하는 ‘1인 병원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자 노력해 왔으며, 이제 그 검증된 실력을 바탕으로 서울시수의사회의 ‘압도적 도약’을 이끌기 위해 다시 한번 이 자리에 섰습니다.
Q.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알려주세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서울시수의사회의 ‘중단 없는 발전’과 ‘시스템의 진화’를 이끌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임기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무너진 재정을 복구하는 ‘기초 다지기’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3년은 그 토대 위에서 회의 체급을 키우고 질적으로 도약하는 ‘발전’의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SNU검진센터’ 사태와 급변하는 수의료 환경을 겪으며, 우리 협회가 단순히 사안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법령과 제도를 주도적으로 바꾸는 힘 있는 조직으로 ‘진화’해야 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또한, 고충대응위원회나 여러 회원들의 복지 관련 사업 등 제가 시작한 성과들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누가 회장이 되더라도 흔들림 없이 돌아가는 ‘선진화된 시스템’으로 정착되어야 합니다. 서울시수의사회를 더 강하고 스마트한 조직으로 진화시키는 것, 그것이 제가 다시 나선 이유입니다.
Q.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요?
제 공약은 ‘철저한 보호’, ‘임상 역량 강화’, ‘실질적 복지’, ‘미래 비전’의 4가지 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 ‘고충대응 2.0’ 시스템을 가동하여 회원을 강력하게 보호하겠습니다.
지난 2년간 축적된 300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쟁을 예측하고, 이를 커버할 수 있는 ‘단체보험 형식의 재원 마련 모델’을 도입할 것입니다. 막연한 약속이 아니라, 시스템적으로 회원들의 진료권과 재정적 안정을 지켜드리겠습니다.
둘째, 1인 병원의 상담력과 진료 역량을 동시에 높이겠습니다.
올가을 배포될 ‘서수진료가이드북’은 단순한 책자가 아닙니다. 보호자 상담 시 모니터에 띄워놓고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직관적인 그림과 도표 파일을 별도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는 시간과 인력이 부족한 1인 병원의 진료 동의율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무기가 될 것입니다.
셋째, 피부에 와닿는 ‘상생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기존 건강검진 혜택을 넘어 치과, 피부과, 안과 등으로 진료비 할인 혜택을 대폭 확장하고, 서수약품 배당금 정례화 및 전반적인 금융 혜택 발굴을 통해 회비 이상의 가치를 돌려드리겠습니다. 아울러 회원 주도 소모임 및 동호회 활동비 지원을 늘려 끈끈하고 재미있는 수의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넷째, 수의사가 중심이 되는 미래 의료 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정부 정책 입안 단계부터 적극 참여하여 우리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공공병원, 펫보험 표준화 등 우리와 밀접한 정책을 주도하겠습니다. 특히 대형병원만 잘 되는 구조가 아니라, 1인 병원도 똑같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새로운 진료 영역을 적극 발굴하고 발전시켜, 다 함께 잘 사는 상생의 길을 열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서울시수의사회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해주세요.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여러분께 지지를 호소하기에 앞서, 지난 임기 중 미처 지키지 못한 약속들에 대해 솔직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먼저 올리고자 합니다.
첫째, 지난 선거 때 약속드렸던 ‘서수임상프로토콜’의 배포가 늦어진 점입니다.
당시 정부가 ‘진료표준화 정책’을 추진 중이었습니다. 저는 우리 회 차원에서 진행하는 프로토콜 제작이 자칫 정부 사업과 중복되어 회원님들의 소중한 회비가 이중으로 낭비되는 일은 막아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정부의 결과물을 확인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확인한 정부의 결과물은 단순한 도식화 작업에 불과했을 뿐만 아니라, 임상 현장에서는 전혀 참고할 수 없고 오히려 우리의 고유한 진료권을 침해할 소지가 다분한 위험한 결과물이었습니다.
이에 저는 “우리 회원들에게 진짜 필요한 완전히 새로운 ‘실전 임상 매뉴얼’을 우리가 직접 만들어야 한다”고 결단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임상프로토콜’을 전면 개편하여 ‘서수진료가이드북’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명명하고, 작년 8월부터 여러 집필진들과 제작에 돌입했습니다.
예산을 아끼고, 무엇보다 우리의 진료권을 지켜내며 ‘완전 신판’으로 제대로 만드느라 조금 늦어진 점, 너그러이 이해해 주십시오. 올가을, 기다려 주신 만큼 최고의 퀄리티로 보답하겠습니다.
둘째, ‘정관 개정을 통한 회장 선거의 온라인화’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은 회무를 보며 정말 많은 밤을 지새우며 고민했던 대목입니다. 현재 온라인 투표를 시행 중인 대한수의사회나 경기도지부는 지역이 넓어 물리적 거리가 멀고, 회원의 뜻을 대변하는 ‘대의원제 총회’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 서울시수의사회는 회원 개개인이 직접 총회에 참석하여 의사를 결정하고 투표권을 행사하는 ‘회원 직접 참여형 총회’가 조직의 근간입니다.
가뜩이나 코로나 시국을 거치며 오프라인 모임이 위축된 상황에서, 총회의 핵심 안건인 ‘선거’를 온라인으로 분리해 버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총회의 공동화(空洞化)’, 즉 텅 빈 총회가 될 것이 불 보듯 뻔했습니다.
실제로 선거가 없는 해의 정기총회는 참석률이 매우 저조한 것이 뼈아픈 현실입니다. 회원 참여를 독려하고 조직력을 강화해야 할 회장이, 오히려 총회를 무력화시키고 회원들을 흩어지게 만드는 제도를 섣불리 도입할 수는 없었습니다.
또한, 모바일 투표가 비밀 투표의 원칙을 기술적으로 온전히 보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논란과 총회 현장에서 다 같이 당선자를 축하하며 화합을 다지던 우리 서수만의 아름다운 전통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깊었습니다.
단순히 투표 편의성만 좇기보다는, 서울시수의사회의 조직적 건강함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잠시 멈춤을 선택했습니다. 이와 관련된 사항은 재임에 성공한다면 다시 진중하게 여러분들과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은 송구하나, 이는 회피가 아니라 치열한 고민의 결과였음을 헤아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넘어져 본 사람만이 일어나는 법을 가장 잘 알고, 시행착오를 겪어본 리더만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을 찾아냅니다.
지난 임기의 아쉬움과 치열했던 고민들은, 더 치밀하고 강력한 제26대 집행부를 만드는 단단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 수의계는 1분 1초가 급박합니다.
거대 자본의 침투, 정부의 규제,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지금 서울시수의사회는 취임 첫날부터 능숙하게 운전대를 잡고 성과를 향해 질주할 ‘검증된 베테랑’이 절실합니다.
저 황정연, 이미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진료실을 위협하는 외풍은 제가 온몸으로 막아내겠습니다. 원장님들께서는 오직 환자를 돌보고 수익을 창출하는 일에만 전념하십시오.
가장 외로운 순간에도 든든한 ‘방패’가 되고, 꽉 막힌 규제를 뚫어내는 날카로운 ‘창’이 되겠습니다.
실수할 뻔한 길은 멈추고, 가야 할 길은 확실히 뚫어낸 지난 3년의 경험! 그 경험의 차이가 곧 결과의 차이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약속이 아니라, 황정연이라서 가능한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압도적인 지지로 저를 다시 한번 사용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