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샥스핀 운송안해”

등록 : 2013.06.22 12:56:24   수정 : 2013.11.26 10:40:42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멸종위기 상어 위해 샥스핀 운송 않기로 결정

지난 3월 CITES회의에서 상어류 5종, 멸종위기종으로 지정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멸종 위기 상어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샥스핀을 운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0일부터 샥스핀 운송을 하지 않았다고 지난 20일 발표했으며, 뒤이어 아시아나 항공도 샥스핀을 운송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샥스핀(상어지느러미)는 1kg 가격이 최저 800달러에 이르는 고가 음식재료이며, 샥스핀 요리 때문에 희생되는 상어는 연간 7천300마리에 이른다.

지금까지 샥스핀은, CITES(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규정에 따라, 유효한 증명성가 있을 때만 운송이 가능했었다.

하지만,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CITES국제 회의에서 상어류 5종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데 이어 지난 5월, 미국 뉴욕주에서 샥스핀 유통금지 법안이 통과되는 등 전세계적으로 상어를 보호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또 홍콩 캐세이퍼시픽항공과 에어뉴질랜드 등의 항공사도 샥스핀 운송을 중단하며 이같은 분위기에 동조하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도 샥스핀 운송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환경보호 전문가들은 "상어를 잡아 지느러미만 자르고, 몸통은 다시 바다에 버려 상어가 천천히 피를 흘리며 죽게 하는 방식이 너무 잔인하다" 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