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탄 100발 맞은 리트리버 화제 `용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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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탄 100여발을 맞은 래브라도 `Lady`

유기견 래브라도 리트리버 전신에 납BB탄 박혀있어 충격

BB탄은 피부조직에만 머물러 현재는 증상없이 건강..새주인 찾아

미국 메인주에서 전신에 BB탄이 박힌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발견돼 화제다.

사건의 주인공은 6월초 메인주 링컨 카운티 동물 보호소에 유기견으로 입소한 1살 추정 암컷 래브라도 리트리버다. 

입소 후 건강검진 과정에서 피부에 혹이 발견되어 X-ray 촬영한 결과 놀랍게도 전신에 100발에 가까운 BB탄이 발견된 것이다. BB탄들은 모두 피부조직에만 머물러 있었다.

해당 유기견을 진찰한 Boothbay 동물병원의 수의사 딘 도메이어는 "현재는 진행 중인 상처나 통증이 없는 상태"라며 "BB탄을 제거하려는 수술 자체가 추가 외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상태라, 그대로 두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이 래브라도는 건강한 상태이며 이미 새로운 주인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브랜튼 씨는 자신이 키우던 8년령 래브라도를 떠나보낸 후 새 반려견을 찾기 위해 링컨 카운티 동물 보호소를 찾았다가 이 개를 입양했다. 브랜튼 씨는 "학대 경험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성품을 가지고 있는 것이 놀랍다"며 "BB탄으로 인한 추가적인 합병증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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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의 X-ray 사진. 두부외에도 전신에 걸쳐 BB탄이 확인됐다

학대 용의자 체포..메인 주 동물복지법에 따라 기소

메인주 링컨 카운티 내 왈도버로 경찰서는 현지시각 6월 13일, 해당 강아지를 BB탄총으로 학대한 혐의로 용의자 아론 암스트롱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는 지역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메인 주 동물복지법에 따라 기소될 방침이다. 메인 주 동물복지법에 따르면, BB탄총으로 개를 학대한 행위는 가중처벌 동물학대로 분류되는 중범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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