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개·고양이 귀 질병, 어떻게 관리할까

‘개·고양이 귀 질병 완벽 이해하기’ 베토퀴놀코리아 웨비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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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퀴놀코리아가 6일(수) 박희명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를 초청해 ‘개와 고양이 귀 질병 완벽 이해하기’를 주제로 웨비나를 진행했다.

이번 웨비나는 베토퀴놀의 올해 마지막 웨비나였다. 베토퀴놀코리아는 지난 5월과 7월 각각 만성신장질환, 행동문제 웨비나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수직외이도, 수평외이도 구조부터 설명을 시작한 박희명 교수는 “귀 검사를 할 때 검이경으로 양쪽 귀를 다 검사하고, 고막까지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이염이 고막 안쪽까지 퍼져 중이염, 내이염이 되고 신경 증상까지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귓병에서 세포검사(cytologic culture)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세균만 감염된 것인지, 말라세지아만 감염된 것인지, 아니면 혼합감염인지 확인한 뒤 그에 맞는 약물을 선택할 것’을 추천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항생제감수성 검사도 필요하다.

항생제+항진균제+스테로이드로 구성된 외이염 치료제도 좋지만, 검사를 통해 질병에 맞는 약을 사용할 필요도 있다는 것이다.

정확한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한 박희명 교수는 반려동물의 귀 질병을 진단할 때 ▲귓병이 잘 생기는 특정 ‘품종소인’ ▲이물, 내분비질환, 아토피성피부염, 음식알러지 등의 ‘원발원인’ ▲종양, 세균, 아토피성피부염, 음식알러지 등의 ‘악화요인’을 고려하라고 설명했다.

양쪽 귀를 구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는데, 오른쪽 귓병, 왼쪽 귓병의 원인이 같을 수도 있지만 다를 수도 있다. 원인이 다르면, 오른쪽, 왼쪽 귀에 대한 치료법도 달라진다.

박희명 교수는 “반려동물의 만성 귀 질병은 국소적인 약물 도포로 해결이 안 될 수 있으므로, 귀 세정과 전신·국소 치료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려동물 귀 질병에 사용할 수 있는 베토퀴놀 제품으로는 마보플록사신 성분의 오리존(AURIZON), 네오마이신·니스타틴·트리암시놀론·퍼메스린 성분의 오리더밀(ORIDERMYL) 연고, 데일리 귀 세정제 오티프리(OTIFREE), 외이염의 주요 원인균 3종에 모두 효과적으로 작용하면서 항균제와 간섭 효과가 없는 귀세정제 소노틱스 NF(SONOTIX NF) 등이 대표적이다.

오리지널 마보플록사신 경구제와 주사제인 ‘마보실 P’와 ‘마보실 FD 1%’ 역시 농피증에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박희명 교수도 이날 강의에서 마보실 P와 마보실 FD 1%의 활용법을 소개했다.

여기에, 피부 전용 광선 치료 장비 파비아(PHOVIA)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이번 웨비나는 568명의 수의사·수의대생이 참여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웨비나 종료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가자 중 47.1%는 동물병원 원장이었으며, 34.8%는 진료수의사였다. 베토퀴놀코리아는 “귀 질병이 흔하고 기초적인 질병인 만큼 이전보다 많은 인턴 수의사가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15년 이상 경력의 수의사도 22.5%나 됐다”며 “임상 연차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배움이 지속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저년차 수의사와 수의대생도 다수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설문조사 결과,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성분은 엔로플록사신(Enrofloxacin)이었다(59%). 그다음은 마보플록사신(Marbofloxacin)이었고(36.6%), 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은 3.8%였다.

베토퀴놀 측은 “엔로플록사신과 마보플록사신은 모두 동물용으로 개발된 3세대 퀴놀론계 항생제로, 엔로플록사신은 1989년 개·고양이에서 사용을 승인받았으며, 마보플록사신은 1999년 개에서, 2001년 고양이에서 사용을 승인받아 비교적 최근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약물”이라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83.4%는 현재 동물병원에 피부 치료 장비가 없다고 답했으나, 72.2%는 원내 별도의 피부 치료 장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참고로, 베토퀴놀은 2022년부터 Ambition 2026 하에 구충, 피부, 모빌리티, 낙농업(젖소)의 네 가지 부문을 전략적으로 강화해오고 있다. 이에 맞춰 베토퀴놀코리아도 최근 피부 치료 장비 파비아(PHOVIA)와 강한 세정력을 갖춘 귀 세정제 소노틱스NF를 출시했다.

베토퀴놀코리아는 “앞으로도 효과적인 귀와 피부 치료를 위해 제품과 학술 등 모든 측면에서 수의사들을 지원할 것”이라며 “수의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개·고양이 귀 질병, 어떻게 관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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