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견 치료 향상 첫 걸음` 수의장교 임상수의학 세미나 최초 개최

국군의학연구소 주최, 전국 육·해·공군 수의장교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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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장교의 군견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한 군(軍) 차원의 임상수의학 세미나가 최초로 마련됐다.

국군의학연구소(소장 박규은)는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대전 국군의학연구소에서 전국 수의장교 대상 제1회 임상수의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군 수의장교는 각군 식품검사, 전염병 예방 등 공중보건 업무뿐만 아니라 군견, 군마 등 군용동물의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국군의학연구소도 현재 단기 수의사관 4명을 배치해 식품수질검사 업무와 후방지역 군견치료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하지만 군의 중요 자산으로서 전문적인 관리와 치료를 받아야 하는 군견임에도 우리나라에서는 군견진료 전문 교육프로그램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다.

군견 진료업무를 담당하는 수의장교들이 군 외부의 임상수의사 대상 교육기회에 참여하는 것과는 별도로, 군 차원의 임상수의학 세미나가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군의학연구소 협업기관인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김민수 교수를 중심으로 경상대, 서울대, 충남대, 충북대, 이안동물의학센터 등 각 기관의 교수와 수의사들이 연자로 나서 후배 수의사관들의 교육을 도왔다.

전국에서 복무 중인 육·해·공군 3군 단기 수의장교 5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군견의 마취부터 소화기·간담도계 수술, 부검, 영상진단, 응급처치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이틀동안 이어졌다.

국군의학연구소는 “군 수의장교 임상수의학 세미나를 처음으로 마련해 군견 치료 수준 향상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며 “전국에서 모여 뜨거운 열기를 보여준 수의장교들과 연말임에도 내실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준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수의장교 대상 임상수의학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군견 진료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앞장서겠다”며 “Wet-lab 형식의 실습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군견 치료 향상 첫 걸음` 수의장교 임상수의학 세미나 최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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