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수의대, 1주기 수의학교육 완전인증 획득 `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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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진행된 수의학교육 인증 1주기가 마무리됐다. 10개 수의과대학 중 경북대 수의대가 막차를 탔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은 6일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경북대 수의대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경북대 수의대는 지난해 11월 인증평가를 신청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평가단 방문이 연기되면서 평가절차가 지연됐다.

인증원 평가단(단장 원청길)은 서면·방문 평가를 거쳐 5년 기간의 완전인증 자격을 부여했다. 경북대 수의대는 50개의 평가항목 중 우수2, 적격42로 합격점을 받았다.

권오덕 경북대 수의대 학장은 “경북대가 수의학교육 인증과 관련한 우여곡절이 많았다”면서 “조길제 부학장을 중심으로 젊은 보직 교수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인증평가 준비에) 교수님들 모두가 반대없이 잘 협조해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용준 인증원장은 “2010년 설립된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이 10년 만에 10개 수의과대학의 1주기 인증을 완료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어질 2주기 인증에는 보다 강화된 체계를 구축해 수의학교육의 올바른 기준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10개 수의과대학이 1주기 평가를 완료하면서 교육 인증의 법적 근거 강화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

수의학교육인증원이 교육부가 인정하는 인증기관이 되도록 고등교육법을 개정하고, 인증자격을 가진 수의대의 졸업생만 한국의 수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수의사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의 교육부 인정, 수의사 국가시험과 인증의 연계 법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대 수의대, 1주기 수의학교육 완전인증 획득 `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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