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동물병원이 5월 24일(토) iM뱅크 제2본점에서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개최했다.
지난해 경북대 동물병원과 iM뱅크, 림피드가 반려인 대상 서비스 지원에 협력하기로 한데 따라 두 번째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마련한 것이다.
이날 문화교실에서는 경북대 수의대 정선준 교수(수의안과학)와 이승진동물의료센터 마이캣클리닉 김미령 원장이 연자로 나섰다.
정선준 교수는 ‘안과 진료 전 체크리스트와 고양이 허피스바이러스 안과질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 교수는 눈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환경의 변화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점을 지목하면서 동물병원에서 시행할 수 있는 여러 안과검사를 소개했다. “눈은 작고 미세한 장기여서 단순 육안으로는 놓칠 수 있는 점이 많고 연쇄적으로 문제가 발생한다”며 여러 안과검사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고양이에서 흔한 허피스바이러스는 결막염과 각막궤양, 각막괴사, 각결막유착 등 안과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들의 증상과 치료를 소개한 정 교수는 보호자들이 아무 안약이나 넣지 말고, 인공눈물이나 넥카라를 정확히 사용하는 등 주의사항을 조언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왼쪽부터) 정선준 교수, 김미령 원장
이어 ‘생애주기별 고양이 건강관리’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 김미령 원장은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양이가 집에만 있는다고 하더라도 공기나 보호자에 의해 전염병이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지목하면서다.
가급적 발정이 오기 전에 중성화 수술을 실시해야 한다는 점도 당부했다. 개에 비해 고양이의 종양이 악성일 가능성이 높고, 최근에는 영양상태가 좋아 발정시점이 빨라진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이 외에도 일정한 시간에 밥 주기, 음식으로 상호작용하지 않기, 밥 그릇과 분리된 물 그릇 사용하기, 리터박스 위치와 모래 구성 등 보호자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양육 상식을 전달했다.
조지흠 학생(본3)은 “보호자 입장에서 강연을 들어보니 보호자가 어떤 걸 궁금해하고 중요시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을 돌며 공직설명회를 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련된 ‘미래 수의사를 찾아가는 공직설명회’는 4월 제주대를 시작으로 이달 반환점을 돌았다.
수의직 공무원 지원 미달 현상은 지자체를 넘어 중앙정부까지 확산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이 늘면서 검역·방역 수의 인력 수요는 늘어난 반면 타 직역 대비 부족한 처우와 업무환경으로 젊은 수의사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검역본부는 지난해부터 예비 수의사에 대한 공직 홍보를 확대하기 위해 10개 수의대를 순회하는 공직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해에는 10개 대학에서 750여명이 설명회에 참여했다.
올해 상반기 검역본부 수의직 공무원 경력경쟁채용에는 수의7급 44명을 모집하는데 34명이 응시했다. 34명 모집에 13명이 응시하는데 그쳤던 전년 동기대비 늘어나긴 했지만 미달은 여전한 상황이다.
검본은 10개 수의과대학 각각의 동문인 검역본부 공무원이 후배들을 만나 수의 분야 공무원의 역할과 중요성, 공직 가치를 홍보하고 수의직 및 수의연구직 채용 제도를 설명하고 있다.
4월 29일 제주대를 시작으로 건국대·서울대·충남대·경북대·전북대까지 순회를 마쳤다. 설명회는 10월 충북대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수의사만 채용하는 수의7급(수의주사보)과 달리 수의연구사는 수의사가 아니어도 채용된다. 이미 검역본부 수의연구사의 상당수가 수의사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검역본부는 5월 28일까지 거점국립대 및 영남 지역 생명과학 관련 전공 학과를 대상으로 수의연구사·전문연구원 채용을 위한 ‘연구개발(R&D) 우수 인력 채용설명회’도 병행한다.
검역본부 김정희 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의대, 생명과학대학 학생들에게 수의·연구직 공무원의 업무, 채용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하고, 공직 가치를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이 날 연합체육대회는 수의대를 비롯해 본부직할, 예술대학, AI융합대학까지 4개 단과대의 학생들이 모두 모여 함께 운동하며 친목을 도모했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농구, 단체줄넘기, 피구, 줄다리기로 구성된 오전경기와 축구, 여자풋살, 피구, 줄다리기, 짝꿍 이어달리기, 계주로 구성된 오후경기와 결승까지 이어졌다.
체육대회가 진행된 대운동장 곳곳에는 참여 학생들을 위한 상시 진행 컨텐츠(빙고,혈액형팅, 슬러시 기계, 추억의 모바일 게임, 추억의 뽑기판, 피켓 제작 부스)와 이벤트 진행 컨텐츠(미션뽑기, 고무딱지 토너먼트, 추억이 깃든 ox퀴즈, 무궁화 필 때 뛰어라, 팔씨름 대회, 맥주빨리 마시기), 먹거리 부스도 운영되어 행사를 다채롭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응답하라2015> 인스타그램을 개설하여 경기 결과를 실시간으로 알리고, 추가 컨텐츠인 ‘전대초 대신전해드립니다’라는 익명 메시지 창구도 만들어 각종 사연을 받는 등 재미를 더했다.
체육대회를 총괄한 전남대 수의대 김규한 학생회장(본3)은 “이번 체육대회는 기획부터 진행까지 여러 단과대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만든 자리였기에 더욱 의미 있었고, 수의대 학우들이 보여준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며 “무엇보다 운영을 함께 이끌어준 스태프들뿐만 아니라 함께 구슬땀 흘리며 뛰어 준 수의대 참가자들, 그리고 종목마다 책임감 있게 임해준 선수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 산불 피해 동물을 대상으로 동물의료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가 25일(일) 경기 반려마루 여주를 찾았다.
현재 반려마루여주는 수십 마리의 산불 피해 구조견을 보호하고 있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반려마루여주는 경북산불 피해를 ‘국가적 비상사태’로 판단, ‘경기도 동물보호 센터 운영 및 관리 규정’을 준용해 재난, 재해 동물보호를 목적으로 여주에 소재한 반려마루를 임시 위탁처로 결정했다. 이후, ‘루시의 친구들’이 구조한 구조견 상당수를 인계받았다.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회 동물사랑봉사단(단장 한병진)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동물의료봉사를 펼쳤다. 18일(일) 경기도 광주에서 ‘루시의 친구들’이 경북 지역 산불 피해 현장에서 구조해 보호 중인 구조견 50여 마리를 대상으로 수의료봉사를 진행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한번 산불 피해 동물 대상 의료봉사를 진행한 것이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이성식 회장, 한병진 단장을 비롯한 경기도수의사회 회원 29명과 국정희 경기도 반려마루팀장 등 경기도청 관계자 9명, 남영희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 등 경기도청 수의법의학동아리 회원 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경북 산불 피해 현장 구조견 22마리와 반려마루에서 보호 중인 미중성화견 등 총 34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했으며, 이외에도 심장사상충 검사(33마리), 스케일링(18마리), 혈액화학검사(34마리) 등을 시행했다.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료봉사동아리 ‘와락’ 소속 수의대생들도 동참했으며, 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에서 윤성창 단장 및 연예인 봉사자 35명이 참여해 활동을 지원했다.
심장사상충 간이 키트 검사에서는 9마리 개체가 양성 결과를 보였다. 사회공헌 캠페인 ‘세이브어스챌린지(Save_Us_Challenge)’를 진행 중인 경기도수의사회는 심장사상충에 감염 개체에 대한 치료까지 담당할 계획이다.
세이브어스챌린지는 ‘심장사상충으로부터 고통받는 유기견을 구해주세요’를 주제로 유기동물의 심장사상충 검사, 치료 및 예방을 통해 유기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사회공헌 기부 캠페인이다.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홍보 캠페인도 펼쳤다.
경기도수의사회는 현재 KB손해보험과 함께 ‘입양동물 건강바우처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에 있는 사설보호소(민간동물보호시설, 민간동물보호소)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면, 마리당 20만원의 동물진료비가 지원된다. 사설보호소 유기동물 입양률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한편, 2013년 9월 ‘생명과 생명이 만나는 곳’을 모토로 창립한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회 동물사랑봉사단은 사설 유기동물보호소(민간동물보호시설) 의료지원 등 동물복지를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3년 제5회 동물복지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국회의장상)을 받았다.
(왼쪽 두 번째부터) 한국 대표단의 송미령 장관과 최정록 CVO가 23일 파리에서 엠마뉘엘 수베항 WOAH 사무총장(오른쪽 맨 앞)을 만났다. (사진 : 세계동물보건기구)
제92차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정기총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5월 25일 개막했다. 29일까지 이어질 이번 총회에는 전세계 183개국 대표단과 국제기구가 참여해 동물보건과 관련한 국제 현안을 논의한다.
농식품부에서는 송미령 장관과 함께 한국의 수석수의관(CVO)인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을 비롯한 실무자들이 대표단을 꾸렸다.
1924년 설립된 세계동물보건기구는 전 세계 동물 위생·복지·수의공중보건 증진을 위한 국제기구다. 과학적 근거와 질병 발생 상황 등을 바탕으로 동물질병 관리·진단·위생 등에 관한 국제기준을 만들고 주요 동물 질병의 청정국·청정지역 지위 인정을 담당한다. 한국은 1953년에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백신과 백신접종에 대한 동물보건포럼이 주요 행사로 함께 열리고 있다. 세계동물보건기구의 대표단과 업계, 시민사회가 함께 모여 백신기술 발전과 질병 관리 전략을 논의한다.
한국은 제주특별자치도의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지위 신규 인정을 노린다. 아울러 소해면상뇌증(BSE), 아프리카마역(AHS), 가성우역(PPR)에 대한 기존 청정국 지위를 다시 인정받을 전망이다.
국경을 넘나드는 주요 가축전염병에 대한 방역·검역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동아시아 지역의 수석수의관 포럼과 초국경질병(TADs, Transboundary Animal Diseases) 관리 워크숍 개최 협의도 진행한다.
또한 지난해 총회에서 승인받았던 한국의 동물질병진단 표준물질 협력센터 활성화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이번 총회에서 제주도가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지위를 획득하게 되면 축산물 수출 확대와 더불어 ‘구제역 백신 미접종 청정국’으로 가기 위한 교두보가 마련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주요 가축질병 현안 논의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농어민본부(본부장 서삼석)와 공동정책협약을 체결했다.
5월 26일(월)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허주형 회장을 비롯한 수의계 주요 단체 임원진들이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을 만났다. 황정연 서울특별시수의사회장, 최이돈 한국동물병원협회장과 우희종 대수 정무부회장, 경기도수의사회 송치용·한병진 부회장 등이 자리했다.
이날 정책협약을 통해 양측은 ▲동물건강보험제도 활성화 ▲농장전담 수의사 제도 도입 ▲동물질병 예방·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전담기관(동물질병청) 신설 ▲수의계 의견을 반영한 수의사법 개정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우희종 정무부회장이 “수의사들은 동물의 건강과 복지, 축산업 발전과 공중위생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고를 인정받고 적절한 처우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동물 관련 정책은 언제나 가장 마지막에야 관심을 받는다. 수의사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동물 질병이 가장 많은 국가로 변질됐다”면서 “차기 정부에서 수의사 및 동물 관련 정책 방향의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삼석 의원은 정책협약에 함께 해준 수의사회에 감사를 전하면서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지난 5월 21일(수) 발표한 동물공약에서 반려동물 양육비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동물진료비 표준수가제를 언급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도 마찬가지로 표준수가제 도입을 공약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보험제도를 활성화하고 동물진료비 부가가치세 면제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반려동물 진료소를 통해 취약계층이 양육하는 동물과 구조·입양된 동물, 동물병원이 없는 지역의 진료 공백을 메우겠다는 내계획도 더했다.
2025년 제8회 부산수의컨퍼런스(BVC, 구 BSVC)가 6월 28~29일(토~일) 이틀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됩니다.
부산수의컨퍼런스는 국내 수의학의 위상을 높이고 미래 리더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아시아 전역의 수의사들과 학생들에게 선진 수의학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특히, 이영락 부산광역시수의사회장(사진)은 부산수의컨퍼런스를 글로벌 학회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 3월, 김영기 컨퍼런스위원장과 함께 미국 최대 수의컨퍼런스 중 하나인 2025 WVC(Western Veterinary Conference)를 참관하고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연이어 진행했습니다. 미국의 주요 인사를 부산수의컨퍼런스에 초청했고, WVC 주최사인 Viticus 그룹의 교육 트레이닝센터인 Oquendo Campus도 견학했습니다.
지난해에는 국제수의과대학학생협회 한국지부(IVSA 한국지부)와 협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IVSA 한국지부는 올해 부산수의컨퍼런스 시기에 맞춰 2025 아시아태평양지역심포지움(IVSA Asia-Pacific Regional Symposium)을 부산에서 개최합니다.
2025년 제17회 중국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회에서 부산수의컨퍼런스를 홍보 중인 이영락 회장
이 회장은 또한, 5월 21~23일(수~금) 중국 샤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중국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회 컨퍼런스(17th WESAVC)에 참석해 제8회 부산수의컨퍼런스를 홍보했습니다. 다음은 이영락 회장과의 일문일답입니다.
Q. 회장님 반갑습니다. 부산수의컨퍼런스의 주요 목적이나 목표는 무엇인가요?
부산수의컨퍼런스는 한국 수의사들의 자부심과 위상을 높이고, 미래 수의사들에게 글로벌 선진 수의학과 리더십을 경험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최고의 수의학 권위자와 반려동물 산업계 리더들의 강의를 통해 한국을 넘어 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적인 수의컨퍼런스로 발전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Q. 부산수의컨퍼런스가 빠르게 글로벌화되는 것 같습니다.
부산수의컨퍼런스의 빠른 성장에는 Director of Global Education & Training으로 활동하는 헨리 유(Henry Yoo) 선생님과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님의 지도 편달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부산수의컨퍼런스 조직위원들과 부산수의사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동물의료계와 산업체의 믿음과 후원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Q. 이번 제8회 부산수의컨퍼런스에 어떤 해외 인사가 참가하나요?
이번 제8회 부산수의컨퍼런스에는 Rustin Moore 미국수의과대학협회(AAVMC) 회장(오하이오주립대학교 교수(미국수의외과전문의, DACVS)), Joshua Stern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 교수(미국수의내과전문의(심장), DACVIM(Cardiology)), 수의심장학 분야 권위자인 John Bonagura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명예교수, Herny Yoo 웨스턴대학교 외래교수, Julia Beatty, Vanessa Barrs, David Lee 교수(이하 홍콩시립대학교), Jason Shi 중국농업대학 교수 등 교수님들이 참석합니다.
또한, Bruce Truman BLT Technology and Innovation Group 회장, Gene O’Neill NAVC CEO, Beke Lubeach DogTV CEO, Yoshio Koshimura International Business Consulting CEO 등 전 세계 수의계 및 반려동물산업계 저명인사들도 부산을 찾을 예정입니다.
아시아 10여 개국 수의사들과 IVSA 회원 1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인데, 이들이 배우고 즐기며 힐링하는 만남의 장을 제공하겠습니다.
Rustin Moore 교수의 저서 Unleashing the Bond 30권이 행사를 찾은 사람들에게 증정될 예정이다.
Q. 부산국제수의학교육혁신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이유도 궁금합니다.
가칭 부산국제수의학교육혁신센터(Busan International Veterinary Education&Innovation Center)는 아시아 수의사들과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선진수의학을 배우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시설입니다. 글로벌 동물의료 및 수의학 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고, 미국수의사회(AVMA)나 경상국립대학교 글로벌 수의학 교육과 협력하여 국제적 표준 수의학 교육이 가능한 인증 기관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Q. 이번에 후원 업체, 반려동물산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고 들었습니다.
부산수의사회는 수의계와 반려동물산업계가 소통하고 협력하며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롤모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우선, 경상국립대,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선전수의사회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해 국내외 반려동물 산업 물류 허브를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Veterinary Meeting & Expo(VMX), WVC(Western Veterinary Conference), 중국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회(WESAVC) 등 국제 학회에 국내 기업들이 손쉽게 단체참가할 수 있도록 한국관을 설치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우수한 제품을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자유롭게 해주세요.
부산시수의사회는 부산수의컨퍼런스를 통해 부산이 아시아 수의학 허브 중심도시로써 브랜드 가치와 국제적 위상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국제수의학교육혁신센터를 설립해 한국과 아시아 수의사들의 교육 수준을 높이겠습니다.
2025년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Congress 2025) 개최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에서 대규모 홍보전이 펼쳐졌다.
FASAVA2025 조직위 위원들과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최이돈) 실행이사들이 21~23일(수~금) 3일간 중국 샤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년 제17회 중국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회 컨퍼런스(17th WESAVC, Western and Eastern Small Animal Clinical Veterinarian Congress)에 참석해 홍보 활동을 펼친 것이다.
최이돈·박준서 대회장을 비롯해 허찬·박정훈 부조직위원장, 정언승 사무총장, 오이세 사무국장, 박원근 학술위원장, 김예원 재무재정위원장, 이학범 홍보위원장, 오원석·이태호 기획위원장 등 FASAVA2025 조직위 위원들과 박지환 법제윤리이사, 김종인 홍보이사, 이요윤 전 부회장 등 KAHA 임원진이 다수 샤먼을 찾았다.
FASAVA2025 조직위는 이미 중국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회(WESAVC)와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부스 교환 및 홈페이지 배너 광고 교환 게재를 약속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컨퍼런스 전날인 20일(화) 두 단체 간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최이돈·박준서 대회장과 정언승 사무총장이 참석해 Xiaoyun Lai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회 사무총장을 만났다. FASAVA2025 대회 중국 홍보위원인 Kevin Quan Shen 대표도 배석했다.
두 단체는 지속적으로 교류·협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회를 통해 중국 수의사 및 기업이 단체 참가할 경우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중국 수의사들은 FASAVA2025 대회 참석 시 한국 동물병원 탐방 등을 원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은 한국으로의 제품 인허가·통관 과정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FASAVA2025 조직위 측은 FASAVA2025 해외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인허가·통관 절차 설명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FASAVA2025 조직위는 또한, 컨퍼런스 현장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전시 업체를 하나씩 방문하면서 대회를 추가로 홍보했다.
대규모 중국 홍보를 성공적으로 마친 FASAVA2025 조직위원회는 6월 태국, 7월 오사카, 8월 홍콩, 9월 필리핀 등에서 해외 홍보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2025년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Congress 2025)는 One Vision, One Voice: Advancing Asia Pacific Veterinary Medicine을 주제로 10월 31일(금)부터 11월 2일(일)까지 3일간 대구 EXCO에서 열린다. 제21회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컨퍼런스, 2025년 한국임상수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제15회 영남수의컨퍼런스가 동시에 개최되는 만큼 참가자 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이 5월 22일(목) 전남대 동물병원 박남용홀에서 신경외과 세미나를 개최했다.
‘수의학에서 신경계 질환이란?’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아이유동물메디컬센터 원장 박성수 박사가 특강에 나섰다.
전남대 수의대 교수진과 학생들, 광주 우치동물원 진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수의신경외과 전반을 소개하고 임상에 관심 있는 학부생들의 진로 탐색을 도왔다.
박성수 원장은 학부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위운동신경세포(UMN)와 아래운동신경세포(LMN)에 대한 설명부터 ‘뇌실확장(Ventricularmegaly)과 수두증(Hydrocephalus)’, ‘발작(Seizure)과 경련(Convulsion)’, ‘경추 척추사이원반질병(IVDD)과 목척추척수병증(Cervical Spondylomyelopathy)’ 등의 구분에 초점을 맞췄다.
각각의 개념 설명에 이어 실제 증례의 임상증상 영상과 영상의학적 자료를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학부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뇌실의 크기가 정상보다 커진 상태를 의미하는 ‘뇌실확장’과 뇌실확장으로 인해 뇌의 압력이 증가하거나 기능장애가 발생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수두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영상의학적 검사 결과 만으로는 구분이 어려운만큼 임상증상 유무와 뇌척수액 축적 기간을 고려하기 위해 문진이 중요하다는 점을 조언했다.
발작(Seizure)과 경련(Convulsion)의 정의와 차이점, 다양한 종류의 발작들을 설명하면서는 박 원장이 진료했던 실제 증례를 소개하며 이해를 도왔다. 특이종에 호발하는 경련들에 대한 설명도 덧붙이며, 특히 발작과 경련 증상 시 정형외과적 질환과 정확히 감별하는 접근법을 강조했다.
이어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로 디스크 물질의 돌출 또는 탈출로 척수에 손상을 주는 IVDD와, 척추의 구조적 이상이나 불안정성으로 유발되는 목척추척수병증의 증례와 수술 장면도 소개했다.
박 원장은 신경외과 수술에는 최소 조작과 최소 침습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소형견에서는 조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추가 임상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지목했다.
박 원장은 “수술을 결정할 때 수술을 위한 수술이 아닌 환자의 입장에서 치료 방법을 생각하고 환자의 상태가 어떤지, 어떤 삶이 더 나을지 생각해야한다”며 “진단적 접근을 할 때 스스로 가진단을 미리 내리는 것이 아닌 객관적 정보들을 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후배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신경외과 강연 내용뿐만 아니라 대학원 생활, 신경외과 전공자로서의 삶 등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으면서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빠르게 찾고 진로, 삶의 질, 연봉 등을 결정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경북대 수의대 동문인 검역본부 이득신 동물보호과장과 이경현 연구관(질병진단과)이 연자로 나섰다. 서울지역본부 이도경 수의사무관, 운영지원과 김미승 주무관과 검역본부 출신 경북대 교수들도 자리해 힘을 보탰다.
경북대 86학번인 이득신 과장은 “전국에 지역본부를 둔 검역본부는 단일기관으로 가장 많은 수의사가 근무하는 곳”이라며 수의사의 다양한 업무를 소개했다.
검역본부가 담당하는 주요 업무는 국제공항만 국경검역과 가축전염병 방역부터 수의과학 연구개발, 동물보호·복지, 동물용의약품 인허가·관리 등 수의 관련 정책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이 과장은 검역본부가 해외와 진행하는 업무가 많은 만큼 해외에 나갈 기회가 많고 연수프로그램도 운영된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법적으로 보호받는 휴가, 호봉에 따라 올라가는 수당 등 여러 장점이 있다며 “훌륭한 수의사들이 많이 와서 우수한 정책들이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경북대 97학번인 이경현 연구관은 설명회 전날 플로리다에서 귀국했다면서 해외와 업무 상 교류가 많다는 점을 소개했다.
최근 수의법의학 관련 활동을 이끌고 있는 이 연구관은 검역본부의 연구 역량에 주목했다. 검역본부가 보유한 특허권은 547건으로 국유특허의 6%가량이지만, 기술이전을 통한 특허권 실시료 수입의 비중은 23.8%에 달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진단키트 개발이나 럼피스킨 유전자 진단기술 등 주요 가축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 연구에도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동문 선배 공직자들은 공무원의 장점과 업무 경험을 전하며 후배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이재현 학생(본3)은 “학년이 올라가며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진로 선택에 있어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년 제17회 중국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회 컨퍼런스(17th WESAVC, Western and Eastern Small Animal Clinical Veterinarian Congress) 및 WESAVA 소동물의료전시회가 21~23일(수~금) 3일간 중국 샤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20,000여 명이 참석하고, 약 1천개 업체가 홍보부스를 차렸다고 한다.
한수약품 주주·임원 해외 워크숍. 허주형 회장을 비롯해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정기영 대전시수의사회장, 이영락 부산시수의사회장 등이 참여했다.
김지헌 회장을 비롯한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원들이 학회에 단체 참가했다.
서울시수의사회원들이 22일 오전에 열린 달리기 대회에 참가했다.
특히, 한국의 참여가 돋보였다.
우리나라 수의사들이 다수 강사로 나섰으며, 동서부소동물수의학회와 협약이 체결되어 있는 대한수의사회, 한국고양이수의사회에서도 많은 회원이 참여했다. 서울시수의사회에서도 다수의 회원이 참석했고, FASAVA2025 대구 대회 홍보를 위해 한국동물병원협회 실행이사진과 FASAVA 2025 조직위 위원들도 중국을 찾았다. 업체 관계자들도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샤먼을 방문했다. 여기에 한수약품 주주·임원 해외 워크숍도 열렸다. 허주형 회장을 비롯한 여러 임원이 가족과 함께 샤먼을 찾았다. 한국에서만 2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수의사회가 중국 동서부소동물수의학회(WESAVC)와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Xiaoyun Lai WESAVC 사무총장, 황정연 서울특별시수의사회장
서울시수의사회는 이번 방문에서 동서부소동물수의학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수의사회에 앞서 대한수의사회, 고양이수의사회가 동서부소동물수의학회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FASAVA 2025 홍보를 위해 이번 대회에서 동서부소동물수의학회와 별도 논의를 진행한 동물병원협회와 대구시수의사회도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프닝 세레머니. 13명의 주요 인사 중 한국 수의사가 4명이었다(왼쪽 세 번째부터 김지헌 한국고양이수의사회장, 박효철 대한수의사회 미래신사업추진본부단장(애니닥 대표),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FAVA 회장), 최이돈 한국동물병원협회장(FASAVA2025 대회장)).
동서부학회 측은 많은 곳에서 한국을 배려하고 신경 썼다.
우선, 21일(수) 오전 열린 개막식 오프닝 세레머니를 할 때 주요 인사 13명 중 한국 인사 4명을 포함시켰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최이돈 KAHA 회장, 김지헌 KSFM 회장, 박효철 애니닥 대표가 중국동서부소동물수의사회(WESAVC) Rensheng Wei 회장과 Xiaoyun Lai 사무총장, Ishida Takuo 아시아태평양소동물수의사회(FASAVA) 회장, Shuntaro Munakata JAHA(일본동물병원협회) 회장 등과 함께 세레머니를 펼쳤다.
(오른쪽 두 번째부터)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박준서 대구광역시수의사회장, 최이돈 한국동물병원협회장이 해외 인사들과 교류 중이다.
중국 최대 규모의 수의학술대회인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회(WESAVC)는 하나의 거대한 수의학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었다.
내과, 영양, 고양이, 심장, 정형, 영상, 응급 등 다양한 주제의 일반 강의는 물론, 2025 중국 체인동물병원 설립자 컨퍼런스, 제2회 한방수의학 임상케이스 경연대회, 제2회 중국 펫산업 리더 서밋, 제6회 심장질환포럼, 2025 반려동물 의료산업 매칭 컨퍼런스, 제1회 중국 반려동물 스마트 헬스케어 서밋, 신제품 출시 및 홍보 컨퍼런스, 제4회 동물병원 네트워킹 신규고객 확보 모델 서밋, 제4회 반려동물복지 컨퍼런스, 제2회 소동물 피부과 포럼, 제3회 아시아 소동물임상영양학회 미팅, 제2회 소동물병원 서비스 컨퍼런스, 제4회 반려동물의료 유통업체 컨퍼런스, 제7회 고양이 지식 경연대회, 제9회 수의정형외과 경연대회, 제7회 수의영상의학 경연대회, 2025년 아시아 소동물종양 컨퍼런스, 제6회 대형동물병원 부트캠프, 제3회 해외 비즈니스 매칭 미팅 등이 동시에 벌어졌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사진)은 해외 비즈니스 매칭 미팅에서 첫 번째 연자로 나서 대한수의사회와 국내 수의사 현황을 소개했다.
허 회장은 “중국 소동물병원 진료 가격이 많이 흐려져 있다. 이는 수의사회가 힘이 없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한국은 수의사회가 힘을 가지고 있어서 정부, 시민과 협의하여 진료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의 역할을 강조한 허주형 회장은 강의장에 있던 최이돈 동물병원협회장과 박준서 대구시수의사회장을 따로 소개하기도 했다.
김예원 24시더케어동물의료센터 원장은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주최로 열린 ‘고양이 질병 세션’에서 고양이 심근병의 무증상 및 응급 진단을 주제로 강의했다.
해당 강의는 자리가 부족해 참가자들이 서서 강의를 들을 만큼 호응을 받았다.
넬동물의료센터 손성지 원장이 MMVD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24시 넬동물의료센터의 손성지 원장과 엄태흠 원장은 제6회 심장질환포럼에 연자로 나섰다.
손 원장은 MMVD의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해 강의했고, 국내 로컬동물병원 중 유일하게 심폐체외순환 하 개심술(승모판막재건술)을 수행 중인 엄태흠 원장은 개심술에 대해 강의했다. 두 연자 모두 영어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재영 (사)국경없는수의사회 대표(사진)는 제4회 반려동물복지 컨퍼런스에서 강의했다.
‘국경을 넘는 동물복지: 글로벌 수의사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강의한 김재영 대표는 봉사가 주는 행복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병원을 운영하면서 봉사를 다니면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 봉사를 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봉사하는 동안 피곤하거나 힘든 줄 모르고 내가 더 행복해지는 걸 느끼게 된다“며 ”봉사활동은 삶의 비타민“이라고 말했다.
엄기동 건국대 수의대 교수(왼쪽)
강의 중인 VIP반려동물암센터 임윤지 원장
2025년 아시아 소동물종양 컨퍼런스에서는 두 명의 한국 연자가 강의했다.
22일(목) 엄기동 건국대 수의대 교수가 흉부 종양 영상진단을 주제로 강의했고, 23일(금)에는 임윤지 VIP반려동물암센터 원장이 ‘반려동물 종양 수술 시 주의 사항과 수술 전 고려 사항’을 주제로 발표했다.
임 원장은 실제 케이스를 소개하며 “수술 결정 전에 많은 과정이 필요하다.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많은 것들이 확인되어야 한다”며 “그래서 수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환자의 보호자의 삶의 질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영락 부산광역시수의사회장이 2025년 제8회 부산수의컨퍼런스를 홍보 중이다.
FASAVA 2025 조직위원 및 KAHA 실행이사진이 FASAVA 2025 대회 홍보를 위해 샤먼을 찾았다.
국내 기업들의 부스 참여도 있었다.
아이센스가 TrustBridge와 함께 부스를 차렸고, 바이오노트와 삼성메디슨도 부스 홍보를 진행했다. 캐니캐티케어는 신제품 홍보 세션에 참여했다.
2025년 제17회 중국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회 컨퍼런스(17th WESAVC)에 참여한 한국 수의사들은 행사의 규모와 발전된 중국 업체의 기술에 많은 놀라움을 표했다. 더 이상 중국을 무시할 수 없고, 특정 영역은 이미 한국을 앞질렀다고 평가하는 분위기였다.
수의정형외과 경연대회, 수의영상의학 경연대회 등은 국내에서도 참고할 만한 프로그램이라는 평을 받았고, 글로벌 제약사의 신제품이 한국보다 중국에 먼저 런칭되는 걸 보면서 작은 국내 시장에 대한 안타까움과 인허가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수의사들도 있었다.
한편, 2026년 중국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회 컨퍼런스는 5월 20~22일에 천진에서 개최되고, 2027년 대회는 5월 11~13일 충칭에서 열린다.
“서로 다른 생각, 다른 걸음으로 걸어왔지만, 지금 이 순간 우리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지위를 넘어 함께 웃고, 달리고, 땀 흘릴 한마음 체육대회의 시작을 선언합니다!”
5월 20일(화) 사회자를 맡은 김상규(본3), 정진(본3) 학생의 개회 선언으로 경북대 수의대 한마음 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린다. 짝수와 홀수 학년으로 팀을 나누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한 학년이 한 팀이 되어 서로 다른 색의 반다나를 차고 경기에 참여한다.
(왼쪽부터) 체육대회 진행을 맡은 정진, 김상규 학생이원재 교수의 강력한 슛
이날 오전에는 예선전, 오후에는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첫 번째 경기는 축구 예선, 승부차기로 진행되는 예선전에서 이원재 교수(수의산과학)의 강력한 슛이 골문을 흔든다.
“……와!!” 강력한 슛에 놀란 학생들의 뒤늦은 함성이 터져 나온다. 예과 1·2학년, 본과 4학년이 본선 진출을 확정하고 본과 3학년이 패자부활전에서 치열하게 슛을 10번이나 주고받으며 간신히 본선 티켓을 따낸다.
다음 순서는 피구 예선, “던질까 말까” 공을 잡고 코트를 돌며 선후배는 물론 교수도 위협하는 학생들의 섬뜩한 웃음은 조커를 연상케 한다. 삼파전으로 진행된 피구에서는 최강자인 본과 4학년이 나머지 두 팀의 협공을 받아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나며 본과 2·3학년이 결승에 진출한다.
줄다리기에서는 박병용 동창회장과 교수진이 대거 참전하며 사회자가 소리친다. “와 이건 별들의 전쟁이에요! 이게 엘 클라시코에요!” 이만휘 학장의 힘찬 진두지휘는 물론 교수와 학생들이 밧줄에서 바드득 끊어지는 소리가 날 정도로 전력을 다한 결과 예과 1학년, 본과 2·4학년이 승리한다.
오전 마지막 경기는 100m 달리기, 앙증맞은 자세로 여자부에 나온 건장한 남학생이 잠깐 웃음을 선사하고 돌아간다. 남자부는 이도경 학생(본3), 여자부는 안준영 학생(예1)이 1등으로 들어오며 후원받은 닭강정 상품을 따낸다. 특히 안준영 학생은 본과 3학년 대표로 나온 친언니를 제치며 젊은 피의 무서움을 보여준다.
전년도 학생회장인 이정현 학생(본3)은 “모두 더운 날씨에도 참여해 줘서 감사하고, 점심 맛있게 먹고 오후에도 재밌게 참여하기를 부탁드린다”며 오전 일정을 마무리한다.
먹을거리도 즐길거리도 풍부하게 준비…지루할 틈 없다
이날 점심은 대구시수의사회, 동창회, 보비벳에서 후원해주는 고품질 도시락이다. 공짜 도시락에 학생들은 더위도 잊고 얼굴에 웃음꽃을 피운다. 그뿐 아니라, 시원한 논알콜 캔맥주가 제공되며 학생들은 축제 분위기를 낸다.
운동장 옆에 설치된 부스에서는 학생과 교수들이 소화도 시키고 선후배들과의 놀이를 즐긴다. 임상학술동아리 프리벳(Prevet)에서 준비한 동물 타투샵에서는 사탕도 먹고 여러 귀여운 동물들을 몸에 새기고 사진을 남긴다.
‘수탑원: 수의대의 Top one’ 부스에서는 팔굽혀펴기, 플랭크, 팔씨름, 농구, 악력, 유연성 등 다양한 능력을 선보이며 기록을 대결한다. 외에도 블로우 건 체험, 물풍선 넣기 등 다양한 게임의 부스가 운영된다. 모든 게임이 호응이 좋지만 특히 물풍선 넣기 게임이 인기다. 한 명이 물풍선을 던지면 다른 한 명은 물풍선이 터지지 않도록 바구니로 받아야 한다.
물풍선이 터지지 않도록 던지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합이 중요하지만, 이 기회를 틈타 일부러 세게 던져 물폭탄을 선물하는 모습에 모두들 크게 웃는다. 물에 젖은 사람은 다시 물폭탄을 선물해주고 사이좋게 더위를 식히며 활짝 웃는다.
34도의 폭염보다 뜨거운 열정, 우리는 이열치열
오후에는 운동회의 우승을 결정짓는 본선이 시작된다. 5월임에도 34도를 기록하며 뜨거운 햇빛이 운동장을 데우지만, 교수진과 학생들의 승부욕은 더욱 불타오른다.
오후 첫 경기는 축구 결승전, 예1·본4, 예2·본3이 짝을 이루고 교수들이 참여하며 팀을 이룬다. “응급 슛! 응급 태클!” 구윤회 교수(수의응급의학)의 기습적인 슛과 날카로운 태클에 학생들이 기술 이름을 지어준다. 결국 결과는 2대2 동점, 승부차기의 마지막까지 가서야 결국 예1·본4 팀이 우승한다.
이어지는 피구 결승, 교수들과 학생들이 각 사이드에 골고루 분포하며 공을 돌리는 전략으로 본과 3학년이 우승한다. 전략의 승리에 교수, 학생 할 것 없이 환호하며 기뻐하던 중 곽동미 교수(수의기생충학)가 쏘는 치킨이 도착한다.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배를 채우고 에너지를 충전한다.
족구는 교수 팀, 홀수학년 팀(예1·본1·본3), 짝수학년 팀(예2·본2·본4) 삼파전을 펼친다. 발뿐만이 아니라 머리까지 온 몸을 쓰며 공을 넘겨내는 모습을 보며 사회자가 감탄한다. “공부할 때보다 머리를 더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이게 진짜 두뇌게임이죠”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며 쫓고 쫓기는 싸움을 지속하다 결국 모두 비기며 끝이 난다.
마무리는 역시 운동회의 꽃인 계주이다. 올해는 1m짜리 바통을 들고 뛰는 ‘여의봉 계주’로 압도적 크기에 주자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기도, 헛웃음을 짓기도 한다.
“셋 둘 하나 출발!” 시작을 알리는 깃발과 함께 본3·본4 연합팀이 앞서 나간다. 바통을 이어받은 교수진 또한 학생들 못지않게, 어쩌면 더 열심히 더 빠르게 달린다. 결국 본3·본4 연합팀 임태운 학생(본4)이 1등으로 들어오며 운동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각 종목의 점수를 합산한 결과 예과 1학년의 우승으로 운동회가 끝이 나며 이만휘 학장의 폐회사로 마무리된다. “경기 결과와는 관계없이, 서로를 응원하고 배려하는 모습에서 우리 학과의 끈끈한 정과 단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서로 다른 색의 반다나를 차고 있는 다양한 학년의 학생들이 사이 좋게 모여 있다. 최선을 다한 경기와 폭염에 몸은 힘들지라도 모두들 밝은 얼굴을 하고 있다.
오늘 모든 종목에 참여한 이도경 학생(본3)은 “몸은 힘들지만 그 이상으로 재밌게 즐기고 배부르게 먹었다”며 “운동회를 준비해준 후배들과 음식을 지원해주신 교수님들, 선배님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