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수의사, 한국인 첫 미국수의응급중환자의학 전문의 취득


허지웅 수의사(사진)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수의응급중환자의학 전문의 자격(DACVECC)을 취득했다.

내·외과뿐만 아니라 병리학, 안과, 응급중환자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인 미국수의전문의가 나오고 있다.

허지웅 수의사는 최근 미국수의응급중환자의학 전문의 시험에 합격하고 오하이오주립대 수의과대학 조교수로 임용됐다.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허지웅 수의사는 ECFVG 과정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체서피크 리퍼럴 센터(Chesapeake Veterinary Referral Center)에서 수의응급중환자의학 인턴쉽, 오번 대학에서 석사과정 및 전공의과정을 마쳤다.

미국수의응급중환자의학 전문의는 인턴쉽 1년과 3년의 전공의 과정(residency), 관련 논문 발표 등의 자격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수의응급중환자의학회(ACVECC)의 인증을 받은 수의과대학이나 2차진료의뢰기관에서 응급의학, 집중치료, 응급환자분류(triage) 등의 수련을 받는다.

전공의 과정을 수료한 후에는 2일 간의 자격시험을 치러 통과하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허지웅 수의사는 “다양한 응급환자를 치료하고, 투석이나 기계 호흡(mechanical ventilator) 등으로 중환자들을 치료하는데 흥미를 느꼈다”며 “전문의로서 시작인만큼 앞으로 더 배우고 도전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8회 경기수의컨퍼런스,11월 7∼8일 소노캄 고양에서 개최

제8회 경기수의컨퍼런스(2020 경기도수의사회 컨퍼런스)가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회원들의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회장단 및 임상학술 회의를 거쳐 당초 계획된 장소(소노캄 고양)에서 11월 7~8일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수의사회는 당초 9월 12~13일 이틀간 소노캄 고양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컨퍼런스 개최를 연기한 바 있다.

서울수의컨퍼런스, 영남수의컨퍼런스,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컨퍼런스,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컨퍼런스(이하 가나다순) 등 주요 수의컨퍼런스가 온라인으로 전환된 가운데, 코로나19 상황 이후 수의계 최초로 대규모 컨퍼런스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11월 7~8일(토~일) 이틀간 5개 강의실 운영

수의사 연수교육 시간 최대 10시간 인정

제8회 경기수의컨퍼런스는 11월 7일(토)~8일(일)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개최된다.

7일(토)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1개 강의실에서 영상진단, 내과, 경기도수의사회 특강이 총 5시간 진행된다.

8일(일)에는 총 5개의 강의실에서 종양, 고양이, 내과, 외과, 응급 등 다양한 주제로 총 17개의 강의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이어진다.

수의과대학 교수진과 일선 임상수의사들이 대거 강사로 나선다.

11월 8일(일) 온종일 컨퍼런스에 참가할 경우 수의사 연수교육 10시간이 인정되며, 30명 이상 참여하는 분회에는 차량이 지원된다.

경기도수의사회 측은 “도내 39개 분회 약 2천 명의 회원들의 임상기술 향상과 소통·화합을 위해 경기수의컨퍼런스를 개최한다”며 “알차고 다양한 임상학술 세미나와 교류를 통해 동물병원 운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전 등록 기간은 10월 30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수의사회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경지역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예찰 강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재발 후 열흘간 추가 의심농장이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방역당국이 예찰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0월 18일 경기·강원 양돈농장 1,245호에 전화예찰을 실시한 결과 의심축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

중수본은 26일까지 ASF 발병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접경지역 양돈농장 397호를 대상으로 정밀·임상검사를 실시한다.

ASF 양성 멧돼지 발견지점 인근에 위치하거나 ASF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197호는 정밀검사를 2회 실시한다. 이중 19일 오전까지 129개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그중 결과가 나온 115호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최근 설악산 국립공원 인근 인제군에서 ASF 양성 멧돼지가 발견됨에 따라 국립공원공단에 대응 TF를 구성하는 한편, 울타리 경계부에 기피제, 포획틀 설치를 늘리는 등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ASF 방역조치가 멧돼지 발생지역이 아닌 중부지역 이남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18일 ASF 방역 상황회의에서 “접경지역은 물론 돼지 밀집 사육지역에 대해 강도 높은 방역조치로 추가 발생을 차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 안성 등 돼지 사육두수 상위 10개 시군에 전국 돼지의 31%가 몰려 있어 ASF 발생 시 큰 피해가 불가피한만큼, 이들 10개 시군 양돈농장의 방역·소독시설을 점검하고 축산차량이 농장에 진입하지 않도록 농장 시설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잠복기가 최대 3주이며 멧돼지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철저한 차단방역을 당부했다.

충북대 수의대, 2021년도 수의방역대학원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2021년도 수의방역대학원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11월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될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석사과정 신입생 10명을 선발한다. 수의학과 졸업자,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2021년 2월 졸업예정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

12월 면접 및 전공 구술고사를 거쳐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앞서 충북대·건국대·전북대 컨소시엄은 2020년 농식품기술융합 창의인재양성사업자로 선정돼 수의방역대학원을 신설했다.

동물감염병 전문 대응인력 양성을 위해 2023년까지 국비 80억원을 지원받아 연간 20명 이상의 석사학위자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주관 연구책임자인 이완규 충북대 교수는 “충북대 수의방역대학원은 특수대학원(야간)으로 수의방역현장에 있는 수의사도 지원할 수 있다”면서 “2021년도 석사과정 신입생에게는 국가사업지원금으로 연간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완규 교수는 “서울대 평창캠퍼스, 전북대 및 건국대 수의대와 공동 교육과정을 구축해 방역 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 충북대 수의방역대학원 043-261-2792)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 여주서 봉사활동‥자가번식 방지

(사진 :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버동수)가 18일 경기도 여주에서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정기 봉사가 아닌 번외활동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최소 인원으로 13명이 참여했다. 건국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바이오필리아에서 학생 5명이 힘을 보탰다.

버동수는 “혼자 40여마리를 키우는 곳에서 자가번식이 이뤄지고 있었다”며 “최근 분만한 개체 외에 중성화가 필요한 전두수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봉사단은 18마리에 대한 중성화수술과 외부기생충 구제, 예방접종 등을 실시했다.

 
2013년 결성된 버동수는 매년 10차례 이상 전국의 유기동물보호소를 순회하며 중성화수술과 백신접종 등 봉사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2019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며 전국에서 회원들이 모여야 하는 봉사활동에 차질을 빚었다.

버동수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버동수 활동도 많이 위축됐다. 내년에는 더욱 활발한 활동이 진행됐으면 좋겠다”며 “다음달 초 포천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전국 18개 시·도 가축방역기관 ASF 진단 능력 `모두 적합`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9월 25일부터 10월 12일까지 시‧도 가축방역기관(18개소)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진단 숙련도 평가(정도관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SF(African swine fever)는 돼지 및 야생 멧돼지에게 발생하는 급성열성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현재까지 상용화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참고로, 검역본부는 정도관리에 앞서 시‧도 가축방역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정밀진단 역량향상 교육을 시행한 바 있다.

9월 ASF 정밀진단 교육

검역본부는 “지난 2018년부터 ASF 정밀진단 교육 등을 통해 시‧도 가축방역기관과 연계된 국내 진단체계를 구축해 왔고, 그 결과 2019년 9월 국내에서 ASF가 처음 발생했을 때 신속한 질병 진단 및 확산 차단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진단 평가에서 ASF 바이러스 검출을 위한 유전자진단 및 항체진단 능력을 평가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판정되었으며, 이번 결과로 국내 ASF 정밀진단 체계에 이상 없음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검역본부 강해은 해외전염병과장은“교육과 정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ASF 정밀진단 능력 향상‧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ASF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여 질병 확산 차단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국감] 수의대 실습견 공급처 지적 `비글 사고 싶어도 돈이 없다`

수의과대학 실습견의 출처 문제가 국정감사에서 다시 거론됐다. 교육기관도 실험동물공급시설에서만 실험동물을 사서 써야 한다는 취지인데, 그럴 돈이 없는 수의과대학으로선 실습교육이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경기 용인정)은 “실험동물 공급과정 투명성을 확보를 위해 법을 개정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발표한 국감자료에서 지난해 논란이 된 경북대 실습견 공급문제를 다시 지적했다.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경북대가 실험동물로 사용한 개·고양이 470마리 중 식약처 실험동물공급시설로 등록되지 않은 업체로부터 구매한 경우가 211마리(44.9%)에 이른다는 것이다.

공급처 증빙이 불가능하거나, 이미 실험에 동원됐던 동물을 다른 실험에 재사용하는 사례도 있었다.

현행 실험동물법은 동물실험에 실험동물공급자로부터 공급받은 실험동물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수의과대학 임상실습교육을 포함한 교육기관에서의 실험동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 의원은 “대학 등 교육기관에서 이뤄지는 동물실험에 대해 동물실험 공급처를 법으로 규정해 무허가 업체나 유기견 등이 실험에 이용되지 않도록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의과대학에서 소동물 임상실습 교육을 할 경우 반드시 정식업자로부터 비글견을 구입해 사용하라는 것이다.

2018년 본지 설문조사에 응답한 9개 수의과대학(익명) 임상과목의 1학기당 실습예산
수의과대학을 포함한 대학의 등록금은 사실상 동결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규제가 현실화될 경우 수의과대학의 임상실습의 파행이 불가피하다. 비글의 가격이 마리당 150만원 내외인데 반해 실습교육예산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경북대 수의대 관계자는 “임상교수 1인에게 매년 주어지는 실습예산은 300만원도 안된다. 가르쳐야 할 수의대생은 60명인데 비글 2마리도 사기 어려운 금액”이라며 “왜 정식 비글을 사서 쓰고 싶지 않겠나”고 반문했다.

부족한 예산 안에서 학생들에게 실제 동물을 활용하는 실습 기회를 주려다 보니, 정식 실험동물공급시설이 아닌 지역 유통망을 활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실습교육예산이 담보되지 않은 규제가 교육 마비로 이어지는 상황은 이미 엿볼 수 있다.

지난해 실습견 공급문제가 논란이 된 경북대 수의대의 산과 실습은 올해 동영상 시청으로 대체됐다. 과정이야 어찌됐든 가뜩이나 부족한 수의대생의 임상실습 기회가 더욱 줄어든 셈이다.

경북대 수의대 관계자는 “일반적인 실험과 수의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실습은 달리 봐야 한다”면서 “수의과대학 교육을 위한 특별법이나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사회나 국회가 요구하는 수준에 맞추면서도 수의대생들에게 실습기회는 제공할 수 있도록, 예산지원이나 실습동물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수의과대학 수업료도 낮은 채로 동결되고 있고, 임상실습비를 따로 거둘 수 있는 제도적인 근거도 없다”며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에 매년 1억원씩만 지원해도 정식 실험동물을 충분히 확보해 임상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탄희 의원은 “전국 수의과대학을 포함한 교육기관의 학생들이 윤리적인 환경에서 동물을 접할 수 있도록 생명윤리교육이 보다 더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명윤리교육도 중요하지만, 문제해결을 위한 예산지원 없이는 공허한 외침에 불과할 뿐이다.

수의사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문화예술축제 `동행`,24일 플랫폼창동61

서울 동북 4구(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의 반려동물 문화의식 발전을 위한 반려동물 문화예술축제 “동행”이 10월 24일(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플랫폼창동61 앞마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창작공동체 채움은 “동행은 반려인과 예비반려인이 서로를 이해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람과 동물과의 행복한 교감을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문화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계기”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반려동물도 보호해야 하는 소중한 생명으로 인식하고, 유기동물의 발생 방지와 학대행위 예방 문화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문화예술축제 “동행”은 일방적인 교육이 아니라, 예술이 접목된 축제를 통해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고 상생하며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예술가들의 공연, 전시는 물론, 다채로운 체험, 영화상영 등이 마련된 가운데, 특히 수의사와 함께하는 상담 QnA 프로그램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근서 원장(하비동물병원)과 이상민 원장(방학동물병원)이 상담에 나서는 QnA는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http://jeendong.com/dh).

한편, 반려동물 문화예술축제 “동행”은 함께하는 동북 4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의 하나로 창작공동체 채움에서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며 한국수의문화연구소, 도봉구수의사회, 극단진동, 소풍가는길, 그리다가 협력한다.

WSAVA 새 회장에 태국인 수의사 선출‥첫 여성 회장

시라야 추네캄라이 WSAVA 신임 회장
(사진 : WSAVA)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가 시라야 추네캄라이(Dr. Siraya Chunekamrai)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여성 수의사가 WSAVA 회장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네캄라이 신임 회장은 태국 카셋삿 대학(Kasetsart University) 수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미국 코넬대학교(Cornell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태국 최초의 말 동물병원을 개원한 수의사로 유명하며 2012년 명예 간사로서 WSAVA 집행부에 처음 참여했다.

WSAVA는 “추네캄라이 신임 회장은 반려동물 임상 역량이 아직 발전 중인 여러 회원국 수의사회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부회장에는 네덜란드의 엘렌 판 니로프 수의사가 선출됐다. 에콰도르 임상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니로프는 명예 회계담당을 거쳐 부회장을 역임하게 됐다.

추네캄라이 신임 회장은 “WSAVA의 첫 여성 회장으로 선출된 것에 감사한다”며 “판데믹 시대의 회장직은 어려운 임무이지만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WSAVA의 각종 위원회와 활동이 성·인종·계층 등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포용성을 높이고, 온·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동물행동풍부화 영상] 인형에 몸 비비는 사자·타이어 속 닭 꺼내는 호랑이

동물원 전시동물들을 위한 다양한 동물행동풍부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되어 화제다. 서울대공원이 ‘세계 동물의 날’을 맞아 10월 3~4일 각 동물사에서 진행한 행동풍부화 영상을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공개한 것.

동물행동풍부화는 동물복지를 위한 다양한 선물

서울대공원, 2016년부터 매년 행동풍부화의 날 진행

동물행동풍부화(Animal Behavioral Enrichment)란 동물이 야생에서 보이는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행동을 최대한으로 나타내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서울대공원 방사장에 있는 타이어나 통나무, 공도 모두 행동풍부화를 위한 물건이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2016년부터 ‘행동풍부화의 날’을 지정하여 특별 설명회를 통해 대공원의 동물복지 활동을 소개하고 활동적인 동물의 모습을 유도해 왔다.

올해 ‘서울대공원 행동풍부화의 날’은 10월 3~4일 이틀간 진행됐는데, 3일에는 반달가슴곰 집중 풍부화가 진행됐다. ‘한국의 숲을 찾은 한국곰’이라는 주제로 반달가슴곰에게 실제 야생에서 먹는 밤송이가 달린 밤나무와 함께 떡갈나무, 단풍나무와 칡덩굴을 제공됐다.

4일에는 사육사들이 대나무, 타이어 등을 이용하여 먹이 장치를 만들고, 초식동물에게는 다양한 과채류를 매달거나 네트망에 넣어 제공했다. 동물원 동물은 야생동물과 비교해 먹이 관련된 활동 시간이 적기 때문에 이런 풍부화를 통해 동물들의 먹이 활동 시간을 늘려준다.

먹이 장치에서 기교를 발휘해 먹이를 꺼내먹는 검둥이원숭이, 바나나줄기 안에 숨겨둔 견과류를 꺼내 먹는 샤망, 타이어 안에 넣어준 생닭을 어떻게 꺼내 먹을지 고민하는 호랑이, 톱밥에 몸을 비비며 신이 난 물사슴, 푸릇푸릇 단풍나무의 가지를 부리로 만지며 노는 오색앵무, 자신과 비슷한 크기의 전신대 모습에 잔뜩 움츠러든 로랜드고릴라 등의 모습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10월 4일은 1931년에 제정된 ‘세계 동물의 날’이었다.

서울대공원은 “동물의 복지를 위해 꾸준히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물의 자연스러운 행동을 끌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사육환경 개선, 긍정적 강화훈련을 통해 동물과 더불어 더 행복한 동물원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공원 2020년 동물행동풍부화의 날

서울시,16∼30일에 동물등록 1만원·광견병 예방접종 5천원에 시술 지원

서울시가 10월 16일부터 30일까지 ‘내장형 동물등록’과 ‘광견병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특히, 반려견 광견병 예방접종은 동물등록이 된 동물에 우선 지원한다.

서울시는 “광견병은 동물을 통해 사람도 감염될 수 있는 만큼 3개월령 이상의 개·고양이를 기르는 가정은 반드시 동물에 예방접종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민들은 10월 16일부터 30일까지 가까운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시술료 5천원을 지급하면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4만 마리 선착순 지원). 지정 동물병원은 자치구 홈페이지와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알 수 있다.

반려견 ‘내장형 동물등록’도 지원한다.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반려견과 함께 사업참여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1만원을 내면 내장형 동물등록을 받을 수 있다. 참여 동물병원 등 문의 사항은 (사)서울시수의사회 콜센터(☎070-8633-2882)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시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사업은 서울시,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 (사)서울시수의사회가 추진하며 올 연말까지 4만 마리를 대상으로 선착순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번 광견병 예방접종은 동물등록이 된 반려견에 우선 지원하므로 아직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시민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내장형 동물등록(1만원)과 광견병 예방접종(5천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선진국 동물보호소 장점 모아놓은 곳` 카라 더봄센터 개관식

사단법인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임순례, 사진 왼쪽)가 지난 10월 15일(목) 경기도 파주에서 반려동물 복지센터 카라 더봄센터의 개관식을 열었다.

지난 2018년 11월 착공해 올해 4월 준공한 카라 더봄센터는 연면적 1828㎡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구조동물들을 보호하는 공간(△견사 84개 △묘사 12개) 및 동물병원, 교육장, 산책로와 놀이터, 중앙정원 및 옥상정원 등을 갖춰 돌봄과 입양, 봉사, 교육이 모두 가능하다. 당초 올해 상반기 개관을 예정했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외부 개방을 연기한 바 있으며 현재 약 150여 마리의 동물들이 입소해 돌봄을 받고 있다.

배우 문소리(사진 오른쪽)의 사회로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 이 날 개관식은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 경기도, 파주시, 서울시의 동물보호 담당관들을 비롯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봄센터 건립추진위원장인 작사가 김이나, 영화감독 방은진, 황철용 서울대학교 수의대학과 동물병원장 및 시공 관계사, 이성식 경기도 수의사회 회장, 김현욱 한국수의임상포럼 회장,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등 유관단체, 그 외 후원 기업과 후원 회원 등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후원 회원의 특별 발언과 센터 건립에 기여한 이들에게 전하는 감사패 수여식도 진행됐다.

카라 임순례 대표는 “우리의 오랜 동반자인 동물에 대한 깊은 이해와 교감을 유효한 실천으로 이어 나가는 데 있어서 더봄센터가 든든한 베이스캠프가 될 것”이라며 “십시일반 후원금을 모아주신 모든 분의 마음속에는 한국의 동물권 증진이라는 공통의 분모가 있음을 잊지 않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카라의 명예이사이자 더봄센터 건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성악가 조수미는 친필편지를 보내 “더봄센터는 구조된 동물이 세심한 치료와 돌봄을 받다가 입양으로 가는 길을 현실에서 보여줄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운영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응원을 보냈다.

특히, 더봄센터 건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작사가 김이나는 “동물을 사지 않고 입양할 수 있는 곳으로서의 더봄센터를 대중들에게 더욱 알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밝히며 더봄센터를 위해 만들고 있다는 노래를 짤막하게 공개해 참석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참석자들은 개관식에 이어 더봄센터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공간을 하나하나 둘러본 참석자들은 “해외 선진국의 동물보호소에서 본 좋은 점들을 하나로 모아놓은 것 같다”, “동물들을 위해 지어진 공간을 보니 카라의 회원으로서 무척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카라 더봄센터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봉사 프로그램 및 교육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진경 상임이사는 “더봄센터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라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와 동물권 증진을 위한 전진기지로서의 더봄센터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 KSFM 봉사단체 `묘연`,첫 공식활동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지헌)의 봉사단체 ‘묘연’이 11일(일) 첫 공식활동을 펼쳤다. 묘연은 서울시 TNR 사업의 하나로 이날 ‘서울동물복지센터 구로’에서 진행된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에 동참했다.

백결 고양이수의사회 동물복지 이사는 “앞으로도 길고양이와 유기 고양이 보호를 위한 봉사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묘연’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고양이수의사회는 최근 고양이를 전문적으로 케어하는 봉사단체 ‘묘연’을 만들었다.

기존 수의사 봉사단체 중 고양이만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가 없던 상황에서, 고양이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다.

묘연은 앞으로 수의사와 보호자들이 함께 하는 길고양이 인식 개선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원에서 멧돼지 ASF 이어져‥누적 764건


화천 사육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재발한 가운데 지난 일주일간 멧돼지에서 ASF 6건이 추가로 발생했다.

환경부는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멧돼지 시료 173건(폐사체40, 포획133)을 검사한 결과 연천, 철원, 인제, 양구에서 발견된 폐사체에서 ASF 6건이 확인됐다.

환경부는 “화천 ASF 발생농가 주변의 멧돼지 포획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천군 수색팀·소독팀을 양돈농가 주변의 폐사체, 흔적 등 감염원 제거에 투입하는 한편 포획틀과 포획트랩을 추가로 설치했다.

국내 멧돼지 ASF 양성건은 14일까지 누적 764건을 기록했다.

수의사 연수교육, 이제는 온라인이 대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수의사 연수교육이 속속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있다.

대한수의사회 산하단체로 선택교육 시간을 인정받는 고양이수의사회, 동물병원협회가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한데 이어 대전·충남·세종 지부가 첫 필수교육 온라인 개최를 앞두고 있다.

대한수의사회는 이르면 이달 중으로 대수 홈페이지의 연수교육 관리기능을 개편해 회원들이 연수교육 일정과 이수여부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대형 연수교육 온라인 전환..스트리밍 기록·퀴즈 등 이수여부 확인 장치 요구

연초부터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지부수의사회 연수교육도 계속 미뤄져왔다. 이제껏 지부별 연수교육이 오프라인 행사로만 진행됐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실내에서 다수가 모이는 집합 교육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8월 재확산을 거치며 사태가 장기화되자 대부분의 지부가 연수교육을 열지 못한 채 연말을 맞이하면서, 속속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되는 모양새다.

대전·충남·세종지부는 내일(10/17)부터 3일간 온라인 연수교육을 실시한다. 필수교육 시간을 이수할 수 있는 지부 교육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최대 임상수의사 연수교육인 서울수의컨퍼런스와 영남수의컨퍼런스도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영남수의컨퍼런스는 10월 31일과 11월 1일 양일간 온라인 컨퍼런스로 진행된다. 서울수의컨퍼런스는 11월 7~8일 실시간 강의에 이어 2주간 VOD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수의사회 교육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연수교육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8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온라인 연수교육이 가능하도록 계획 변경을 승인받았다.

필수 및 선택교육에 온라인 옵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되, 회원별 교육이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는지 교육위 승인을 받도록 전제를 달았다.

교육 참여자가 강의 동영상을 80% 이상 스트리밍 했는지를 시스템적으로 확인하거나, 온라인 강의 수강 후 간단한 퀴즈를 푸는 방식이다.

오프라인 연수교육에서 일부 회원이 등록만 접수한 후 강의를 듣지 않고 자리를 이탈하는 행태가 온라인에서 확대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둔 것이다.

비대면 연수교육을 권고하고 있는 의료계에서도 실제 이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출결관리시스템을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동물병원협회 컨퍼런스.
부정이수를 예방하기 위해 강의 동영상 스크롤 기능이 시스템적으로 막혀 있다.

비대면 연수교육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은 높다. 선택교육 시간을 부여하는 고양이수의사회·동물병원협회 컨퍼런스에 각각 800여명과 1천여명이 참여했다.

이병렬 동물병원협회장은 “온라인 교육에 회원별 로그인기록과 스트리밍 이력, 퀴즈 등의 증빙이 요구되고 강의까지 새로 녹화하려면 업체 의뢰 시 상당한 비용이 소요된다”며 “수강자가 많지 않은 지부에서는 부담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광주지부는 이달 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했다. 50명 미만씩 배분된 참가자들이 한 곳에 모여 온라인 강의 동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이었다. 강의는 온라인인데 수강생은 오프라인이었던 셈이다.

대전지부는 비용 문제를 고려해 Zoom 플랫폼을 선택했다. 강의 동영상 녹화와 편집, 방송을 자체적으로 시도한 것이다.

정기영 대전시수의사회장은 “서울·경기·부산 등 큰 지부가 아니면 일선 업체를 활용한 온라인 교육은 쉽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비대면 교육을 방만하게 운영해선 안 될 필요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한수의사회 방침을 최대한 따르면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개선점이 있는지 알아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수 차원에서 지부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강의와 플랫폼이 제공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프라인 교육 나가기 불안한데..의협은 비대면으로만 평점 충족하도록 한시적 조치

현행 수의사법은 동물진료업에 종사하는 수의사가 매년 10시간 이상의 연수교육을 이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중 5시간은 소속 지부에서 주최하는 교육(필수교육)으로 채워야 한다.

하지만 올해는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수교육 운영에 차질을 빚은 만큼 특수성을 인정해주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연말로 접어들며 지부별로 한차례 이상 연수교육을 개최하기는 힘든 실정이다. 서수컨퍼런스나 영남수의컨퍼런스처럼 한 번에 10시간을 이수할 수 있는 대형 온라인 교육이 아니면 10시간을 채우기가 쉽지 않다.

더군다나 일부 지부에서는 오프라인 교육이 유지되는데, 노부모나 영유아와 함께 거주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민감한 회원으로서는 필수교육 시간 확보만을 위해 오프라인 교육에 참여하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의사는 비대면 교육 만으로 연수교육 이수조건을 만족할 수 있도록 한시적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의사는 연간 8평점, 3년간 24평점 이상의 보수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연수교육 이수 부족으로 3년마다 갱신해야 하는 의사면허신고가 반려될 경우 면허효력이 정지된다.

대한의사협회는 당초 의협이 직접 운영하는 KMA교육센터에서만 매년 5평점까지만 온라인 이수할 수 있도록 제한을 뒀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상한을 8평점까지 한시적으로 높이고 온라인 교육주체도 오프라인 교육을 담당하던 기존 연수교육기관들까지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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