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64㎡ 규모 충남동물위생시험소 시험검사동 준공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 사진 중앙 왼쪽)가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고 수준의 동물방역·축산물 안전 정책 컨트롤 타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충청남도 동물위생시험소의 시험검사동이 21일 준공된 것이다.

21일(수)에 열린 ‘충남동물위생시험소 시험검사동’ 준공식에는 양승조 충남지사, 홍문표 국회의원, 김명선 도의회의장, 박봉균 검역본부장, 전무형 충남수의사회장, 신현진 충남대 수의대 학장, 정석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최기중 충남서산축협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기념식수 및 테이프커팅, 시험검사동 시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새롭게 준공된 충남동물위생시험소 시험검사동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564㎡ 규모이며, 총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됐다.

충청남도 측은 “시험검사동이 본격 가동되면 양축 농가 사육 가축에 대한 질병 검사는 물론, 식육·원유·계란 등 축산물 위생·안전성검사 효율이 크게 향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앞으로 최상의 시험검사 환경을 지속 유지하면서 가축 건강관리 및 축산물 위생·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 전국 광역단위 중 최상의 공인 시험검사 시설로 그 면모를 갖추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도 코로나19 감염 고양이 사례 나와…`걱정할 건 없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동물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는 가운데, 브라질에서도 최초로 동물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왔다.

다수의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에서 고양이 1마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얻었다. 이 고양이는 브라질 중서부 마투그로수(Mato Grosso)의 주도 쿠이아바(Cuiabá)에 사는 수컷 반려묘로, 아무런 증상은 없었다고 한다.

검사를 진행한 마투그로수 연합대학(UFMT) 수의과대학 Valéria Dutra 교수에 따르면, 해당 고양이는 코로나19 확진자 가족(부부와 아이 1명)이 기르던 고양이로, 격리 기간 동안 가족과의 접촉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가족은 지난 9월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으며, 부부는 증상을 보였지만, 어린아이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은 바 있다.

Valéria Dutra 교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자신의 반려동물과 떨어져서 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동물감염 사례가 나왔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미국 FDA와 CDC는 “사람으로부터 동물로 코로나19가 전파될 수 있지만, 개와 고양이 등 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한다는 증거는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동물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12개국 총 128건이었다(이번 브라질 감염 사례 미포함).

반려동물 중에서는 고양이가 29마리로 가장 많았다(개 19마리).

동물에서의 코로나19 감염을 연구 중인 브라질 파라나 연방대학교(Federal University of Paraná)의 Alexander Biondo는 “지금까지 (동물감염) 사례를 보면, 고양이가 개보다 코로나19에 더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가·축종별 동물 코로나19 발생보고 현황

 

[2020국감] 소방청 인명구조견 활약 커졌지만‥수의사 없어 체계적 관리 안 돼


소방청 인명구조견의 활약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수의사, 사육관리사 등 전문인력이 없어 체계적 양성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서울 강서병)은 20일 “인명구조견이 재난 현장에서 실종자 위치를 신속히 찾아내 귀중한 인명을 구조하고 있다”며 관련 양성관리의 체계화를 촉구했다.

인명구조견은 사람보다 후각·청각을 활용한 특수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2년여간 훈련을 거쳐 선발된다.

한정애 의원이 소방청으로 제출받은 인명구조견 운영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으로 119구조대에 배치된 인명구조견은 모두 28마리다. 마리노이즈, 저먼셰퍼드, 래브라도리트리버 품종의 개들이 인명구조견으로 선발되고 있다.

인명구조견 출동 현황 (자료 : 한정애 의원실)


지난해 806회 출동해 44명(생존17, 사망27)을 구조했는데 2015년(출동 617회, 구조 29명)에 비해 크게 늘었난 수치다.

지난달 경북 구미에서 실종된 80대를 구조한 경북소방본부 인명구조견 ‘제우스’를 포함해 올해도 9월까지 487회 출동해 24명을 구조했다.

한정애 의원은 “농식품부의 검역탐지견, 관세청의 마약탐지견 등 타부처 특수목적견과 달리 소방에서는 사육관리사와 수의사가 배치되지 않아 관리가 어렵다”면서 “전문인력을 배치해 체계적인 양성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소방청은 중앙 4대 권역을 중심으로 인명구조견 운용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중앙 24두, 시도 24두 등 총48두로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해외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경험, 전자책으로 확인하세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역학조사의 이해와 방법’ 책자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책자에는 야생멧돼지 차단방역을 통한 사육농장 ASF 발생 차단을 주제로 온라인 개최된 2020 국제수의역학워크숍 발표내용과 역학조사 자료를 담았다.

워크숍에서는 유럽연합을 비롯해 폴란드, 루마니아, 베트남 등 한국보다 먼저 ASF를 경험한 국가의 대응경험과 역학 자료, 교훈 등이 소개됐다.

책자는 해당 발표자료 슬라이드와 연자의 설명, 질의응답을 담아 워크숍에서 다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야생멧돼지에서 유입된 ASF의 장거리 전파를 막지 못했던 폴란드의 사례가 눈길을 끈다. 2014년 폴란드 동부 벨라루스 국경 지역 멧돼지에서 처음으로 ASF가 확인된 이후 폴란드 동북부로 발생지역이 점차 확산됐고 2017년 중부, 2019년 서부로 장거리 전파됐다.

야생멧돼지 개체수 저감활동, 최근 발생지점에 대한 총기수렵 제한 등 국내에서도 도입된 조치와 유사했지만 수렵인 등 사람을 통한 오염원의 장거리 전파를 막지 못한 것이다.

해외 사례 외에도 국내 양돈환경과 ASF 발생현황, 발생 예방전략 등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책자는 검역본부 전자도서관에서 e-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11월부터 검역본부 나라배움터 교육 사이트에서 동영상 강의로 학습할 수 있다.

이은섭 검역본부 역학조사과장은 “앞으로도 주요 재난형 동물질병에 대한 전문 서적 발간을 통해 역학적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반려견 동물등록비용 전액 지원‥2022년까지 연장

제주도가 2022년까지 도내 반려견의 동물등록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도내에 심각한 유기동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제주도는 “반려동물 유기·유실 줄이고 보호자 책임의식 강화를 위해 2022년 12월 31일까지 개, 고양이 등록에 대해 제반비용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내 등록대상 반려견은 누구나 무료로 동물등록을 할 수 있다. 내장형 칩과 수수료를 포함해 두당 2만 3천원 상당을 지원받는 셈이다. 고양이도 희망하는 경우 등록할 수 있다.

제주도는 도내 반려동물 수를 9만 5천여마리로 추정하면서, 올해 9월까지 등록된 동물이 38,585마리에 그친다는 점을 지목했다. 아직도 많은 소유주가 동물등록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유기동물 문제도 심각하다. 지난해 제주도내에서 발생한 유기동물은 7,734마리다. 인구10만명당 유기동물 발생두수는 약 1,150마리로 전국 광역지자체 평균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도 관계자는 “시골 마당에서 기르는 개가 많고, 이들이 번식해 낳은 강아지들이 유기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유기견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당개 중성화 지원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소유주들이 동물등록을 무료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동물보호 조례’를 통해 동물등록 수수료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두는 등 제도 개선에 앞장서왔다.

행정기관이 내장형 칩과 동물보호법상 등록수수료(내장형의 경우 1만원)를 동물병원에 지원하고, 소유주는 비용부담 없이 동물등록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당초 2019년까지로 예정됐던 지원사업은 조례 개정으로 2022년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제주도는 소유주가 부담없이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올해 말까지 동물등록제 특별지도기간으로 지정해 첫 적발 시부터 예외없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다.

전병화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최근 버려지는 유기동물이 점점 늘어나 포획·보호 등 여러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며 “반려동물 소유주는 소중한 반려동물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반드시 동물등록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2건 추가‥농가 확산 정황 없어

(자료 :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경기 연천과 강원 양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멧돼지가 추가로 발견됐다. 방역당국이 경기·강원 북부지역 양돈농가에 예찰검사를 반복하는 가운데 추가 확산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환경부는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멧돼지 시료 155건(폐사체41, 포획114)을 검사한 결과 연천과 양구에서 발견된 폐사체 2건에서 ASF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까지 누적 766건이다.

두 양성 폐사체 모두 광역울타리 내 기존 멧돼지 ASF 발생지역에서 추가된 것으로 환경부 수색팀과 현지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접경지역 양돈농장과 발생농장 역학 관련농장 397개소에 대해 20일까지 정밀검사를 벌여 전건 음성을 확인했다.

26일까지 3차 검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오늘 0시까지 128개소의 시료채취를 완료해 이중 검사가 진행된 82개소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1년간 변화된 대응여건을 반영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SOP)를 개정한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수행하던 업무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으로 이관하는 한편 관리지역을 광역울타리 기준으로 발생·완충·차단지역으로 설정해 차등 관리할 방침이다.

기존에 노지에서 소각하거나 매몰하던 멧돼지들을 방역관리하에 이동소각시설이나 소각처리장에서 소각·열처리하도록 하고 어려운 경우에만 매몰처리하도록 원칙을 재조정했다.

반려견 바베시아 위험 증가‥가을철 진드기 예방·정기 검진해야


가을철 바베시아증 등 반려견의 진드기 매개질병 위험이 높아지면서 대한수의사회가 보호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공원 등을 찾는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많아지며 진드기를 포함한 외부기생충 예방과 정기검진 필요성도 높아졌다는 것이다.

대한수의사회 홍연정 특위 위원장은 “바베시아 빈혈로 내원해 수혈받는 반려견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올해는 더욱 급증했다”며 “산책이 잦아지는 가을철 진드기에 많이 노출되면 더욱 쉽게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반려동물이 산책과정에서 진드기에 노출되면 바베시아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아나플라스마증, 라임병 등 다양한 질환에 감염될 수 있다.

이중 가장 흔한 바베시아증은 적혈구 세포에 기생한 바베시아 원충이 용혈성 빈혈을 일으킨다. 빈혈과 식욕부진, 발열, 기력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대한수의사회는 “서울, 세종 등에서 실시한 반려동물·유기동물 모니터링에서 바베시아증, 라임병 등에 감염된 동물이 확인된 바 있다”며 “네오딘바이오벳, 팝애니랩 등 동물병원 진단검사 의뢰기관에서도 진드기 매개 병원체의 양성 진단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목했다.

팝애니랩에 따르면, 바베시아 검사 의뢰가 9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10월 초순에는 열흘간 123건 중 65건이 양성으로 확진됐다.

특히 진드기 매개질환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여겨졌던 겨울부터 여름까지도 예년보다 10%p 이상 증가한 양성률을 보여, 기후변화로 인해 바베시아가 상재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한수의사회는 “진드기 매개질병 중 상당수가 인수공통감염병”이라며 “반려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위협이 되는 만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책 시 진드기가 있는 수풀 피하기 ▲정기적으로 진드기 등 외부기생충 구제 ▲산책 후 진드기 유무 확인 등 예방 수칙을 조언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진드기 매개질병으로 인한 기력저하 등의 증상은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질병에 의한 것인지 보호자가 판단하기 어렵다”며 “동물병원의 정기검진을 통해 진드기 매개질병뿐만 아니라 다른 건강이상도 조기에 발견해 적시에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창립 50주년` 이글벳,고객과 함께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 펼쳐

(주)이글벳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고객과 함께 하는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활동을 21일(수)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10월의 산타’라는 타이틀로 경기도 김포에 있는 유기동물 보호소 ‘내사랑 바둑이’에서 진행됐으며, 자발적으로 신청한 고객들과 이글벳 직원들이 참여했다.

안락사 없는 보호소로 알려진 ‘내사랑 바둑이’는 약 200여 마리의 유기견과 유기묘를 돌보고 있는 서울시 비영리 민간단체다.

봉사단은 견사 바닥 정비, 배변 청소, 식기 세척, 사료 배식, 잡초 뽑기 등 유기동물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고객 봉사단으로 참여한 미용사는 직접 가져온 미용도구로 미용봉사를 펼쳤으며, 유기견들을 데리고 산책하는 등 교감의 시간도 있었다.

이글벳 측은 보호소에 캐나다 펫큐리언사의 프리미엄 반려동물 사료인 ‘고!솔루션’ 사료 1톤과 반려견 샴푸 ‘도도나’, 심장사상충약 ‘프리벤하트’ 등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글벳 강태성 대표와 내바사 정경순 대표

이글벳 관계자는 “올해 회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활동을 기획했고, 때마침 사회적 거리두기가 하향 조정되어 ‘10월의 산타’라는 이름으로 고객들과 함께 유기견 보호소 봉사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글벳 강태성 대표는 “종종 지인들이 ‘강아지 한 마리 키우면 사료 지원해주냐’고 우스갯소리를 할 때, ‘끝까지 책임지고 키운다면 가능하다’고 얘기한다.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감이 필요한 일”이라며 “많은 분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글벳은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을 건강하게 키우고, 보호소 동물들이 입양을 잘 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글벳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길고양이 사료 지원을 위한 캣맘대디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포인핸드와 함께 유기동물을 위한 사료 후원도 펼치고 있다.

[한국수의인물사전 76] 탁월한 광견병·돼지열병 연구 업적 `이현수`

한국수의인물사전 76. 이현수(李鉉洙, 1918~1985). 일본 기타사토연구소 근무, 한국행 귀국선에서 콜레라 방역, 가축위생연구소 세균과장·병독과장·소장직무대리.

호는 융격(隆格)이고 1918년 6월 13일 경상남도 사천군 용현면에서 출생하였다. 부모가 일찍 일본으로 건너갔기에 소학교, 고등소학교를 일본에서 다녔다.

도쿄수의학교를 졸업(1938. 3. 27.)한 후 일본 기타사토[北里]연구소에서 근무(1938. 4. 5.~1943. 9. 30.)하던 중 일본군에 징집(1943. 10. 26.~1945. 9. 30.)되어 남방 전선 지역에 있는 베트남 사이공연구소에 배치됐다가 해방을 맞았다.

기타사토연구소(창립자 北里紫三郞)는 기타사토재단이 운영하는 일본 유수의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였다. 일본수의사회연구소는 일본수의사회가 경영하는 연구소였다. 기타사토연구소는 민수용으로 돼지열병 예방약과 혈청, 돈단독 예방약을 생산해 판매하였다. 그러나 축사 시설과 인력이 많았던 관계로 전쟁 중에는 군납용 예방약과 혈청(탄저, 광견병 예방약 및 면역혈청 등)을 제조하여 일본수의사회연구소에 납품하면 거기서 이를 육군성에 납품하였다. 그래서 기타사토연구소의 연구원 가운데 상당수는 일본수의사회연구소 직원을 겸하였다.

해방을 사이공연구소에서 맞아서 연합군의 지시에 따라 가족이 있는 일본이 아닌 한국행 귀국선을 타고 왔다. 당시 귀국선의 지휘관은 김정렬(나중에 공군참모총장, 국방부장관 역임)이었고 그는 분대장 중 한 사람이었다. 배가 부산에 가까워질 무렵 콜레라가 발생하여 혼란과 공포에 휩싸였다. 남방에서 콜레라 방역 경험이 있었던 그는 김정렬에게 ‘엄격한 통제와 격리’, ‘개인별 식기와 수저 사용’, ‘생수 및 생식 엄금’을 건의하여 콜레라가 수습되었다. 과단성과 통솔력 있는 지휘관과 방역 경험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고향으로 돌아와 진주공립농림학교(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유(현재의 정교사, 1946. 6. 20.~1947. 4. 30.)를 거쳐 국립가축위생연구소(부산)로 자리를 옮겼다. 본소 세균과에서 근무하던 중 가축위생연구소 안양지소 계역과장(전시에는 지소도 본소에 있었음)을 겸하기도 하였으며 전시연합대학에서 수학하여 1954년 3월 28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였다.

세균과장(1958. 4.~1961. 9.), 병독과장(1961. 10.~1967. 4.), 세균과장(1967. 4.~1976. 7.)을 거치며 소장직무대리까지 하였으나 소장에 오르지는 못하여 그와 가까운 사람들이 안타까워하였다. 「축우의 미야가와넬라(Miyagawanella) 병에 관한 연구」로 일본 아자부[麻布] 수의과대학 대학원에서 수의학 박사(1972. 9.) 학위를 받았다.

가축위생연구소에서 30년 동안 광견병과 돼지열병에 관한 탁월한 연구 업적을 남겼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자녀들이 살고 있는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하였다. 가끔 귀국하면 고향인 진주와 가축위생연구소를 꼭 들렀는데 그때마다 절친한 친구인 김영한, 형성해를 만나 우정을 나누었다. 당시에는 숙박 시설이 여의치 않기도 했거니와 친구 집에 머물면서 오랜 교분과 정담을 나누었다.

한번은 가축위생연구소를 방문했다가 “요즘은 예산 부족으로 외국 학술 잡지 구독이 어렵다.”는 말을 듣고 “이번에는 내가 연구소를 방문한 기념으로 조그마한 선물을 하고 가겠다.”며 외국 잡지 2종의 연간 구독료를 기증하였다. 그가 얼마나 연구소를 사랑했는지 알 수 있다.

1985년 11월 10일 미국 필라델피아 자택에서 67년 5개월의 생애를 마쳤다.

영원한 친구 김영한은 자신의 회고록 『축산과 함께 걸어온 50년』에서 다음의 글을 남겼다. “우리는 당신을 잊지 않을 거요. 당신이 걸어간 평범하고도 성실했던 한 수의사의 인생과 인품을 이 나라의 많은 수의사들은 오래오래 기억할 겁니다.” 글쓴이_양일석

*이 글은 한국 수의학 100여년 역사 속에서 수의학 발전에 기여를 한 인물들의 업적을 총망라한 ‘한국수의인물사전’에 담긴 내용입니다. 대한수의사회와 한국수의사학연구회(회장 신광순)가 2017년 12월 펴낸 ‘한국수의인물사전’은 국내 인사 100여명과 외국 인사 8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요, 데일리벳에서 양일석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를 비롯한 편찬위원들의 허락을 받고, 한국수의인물사전의 인물들을 한 명 씩 소개합니다. 

– 한국수의인물사전 인물 보기(클릭)

심석희 선수와 반려견 죠스의 인연, KVMA 대수회지 10월호에서 만나요


KVMA 대한수의사회지 10월호가 특별 손님으로 심석희 선수를 초대했다. 대동물 임상제도 발전의 지향점, 동물복지적 관점에서 보는 양돈 현장의 도태 문제도 함께 조명한다.

내주 발송될 KVMA 10월호는 소치·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2관왕에 빛나는 여자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와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만난 반려견 죠스의 인연을 담았다.

매월 일선 수의사회원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수의사를 만나다] 코너에서는 김종수 늘사랑양한방동물병원장과 권순균 홍익동물병원장을 만날 수 있다.

대동물 수의사이자 젖소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권순균 원장은 로터리클럽 활동을 통한 사회공헌과 함께 대동물 임상 분야가 나아가야 할 현안 과제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양돈 분야의 기고문도 눈길을 끈다.

오유식 양돈수의사회 학술부회장은 최근 언론을 통해 소개된 돼지의 코로나19바이러스 실험적 감염에 대한 논문을 상세히 설명했다.

김동욱 양돈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장은 양돈농장 현장에서 벌어지는 도태의 문제와 동물복지적으로 적절한 방법론을 소개한다.

[이달의 문화] 코너에서는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서울의 이색 독립 서점을 소개한다. 안톤 체호프, 헤밍웨이 등 문학 거장이 사랑한 반려동물의 이야기도 확인할 수 있다.

2021 WSAVA 콩그레스, 온라인 참여 가능‥등록비도 절반 이하


세계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임상 학술행사 중 하나인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콩그레스에 온라인 참여가 가능해졌다.

WSAVA는 “내년 3월 열릴 WSAVA·유럽소동물수의사회(FECAVA) 합동 컨퍼런스가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행사로 진행된다”며 21일 관련 혜택을 공개했다.

당초 올해 9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WSAVA 콩그레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내년 3월로 연기됐다.

주최 측은 내년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현장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폴란드 방문이 어려운 수의사들을 위해 온라인 방영을 병행할 방침이다.

WSAVA는 “전세계 수의 전문가들이 모여 50개 이상의 세션을 운영할 것”이라며 “바르샤바에 방문한 참가자와 온라인 참여자들이 함께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동영상으로 강의를 수강하는 것은 물론 포스터 발표와 버추얼 전시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회 주최측은 온라인 참여자에게는 등록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내년 1월 5일까지 접수할 수 있는 조기등록의 경우 WSAVA회원 등록비가 685유로인 반면, 온라인 등록은 200유로로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원이면 WSAVA 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2021 WSAVA 콩그레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원 유기동물 거리 입양 캠페인 다시 시작된다

유행사 거리입양 캠페인 현장


이태원 거리에 매주 주말마다 찾아오던 유기동물 거리 입양 ‘노란 천막’이 다시 들어선다.

용산구청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단됐던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을 오는 24일부터 재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비영리 유기동물 입양단체인 ‘유기동물 행복찾는 사람들(유행사)’은 2011년부터 매주 토요일 이태원에서 길거리 입양 캠페인을 펼쳐왔다.

용산시내 동물병원에서 보호하던 유기동물이 공고기간을 지나 안락사 위기에 처하면, 유행사에 인계해 새 가족을 찾는 것이다.

노란 천막에서 만난 유기동물은 현장에서 입양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운영진과의 상담과 가정방문, 입양자 부담의 중성화수술과 백신접종 등의 절차가 요구된다. 보다 책임 있는 입양을 위해서다.

유행사 측은 “입양자는 1년 간 매월 2회씩 동물 소식을 유행사에 알려야 한다. 연락이 닿지 않거나 유기·학대가 의심되는 경우 입양절차를 파기할 수 있다”며 “절차가 다소 까다롭지만 생명을 가족으로 맞이하는 일이니 기쁜 마음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용산구청은 유기동물 보호와 기증, 도로 점용허가, 민원 응대, 행사 물품 지원 등을 통해 유행사의 유기동물 입양 활동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캠페인 재개를 위해 코로나19 방역물품과 안심전화 출입 시스템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구에서만 매년 300건에 가까운 유기동물이 발생하고 있다. 안락사를 없앨 수 있도록 유행사와 함께 관련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동물구조119 입양센터 이름을 지어주세요˝

동물구조119(대표 임영기)가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건립한다고 선언했다.

동물구조119는 서울 지하철 역세권 요지에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건립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민 참여 개방형’ 입양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물구조119가 밝힌 입양센터의 역할은 크게 3가지다.

첫째, 유기동물의 편안한 쉼터다. 입양센터를 친동물적인 환경으로 만들어, 편하고 안락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둘째, 시민 누구나 언제든 찾을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이다. 시민이 유기동물과 자주 만나고 교감하면서 가족을 찾아가는 따뜻한 공간을 추구한다.

셋째, 생명존중 교육 공간이다. 청소년들이 생명과 약자에 대한 보호와 배려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동물구조119는 입양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이름짓기 공모’를 시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물구조119 홈페이지(클릭)페이스북 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물구조119 임영기 대표는 “한 해 10만 마리 이상 유기동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1년에 고작 100마리 수준의 입양이 동물보호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동물보호정책의 부족함, 부당함을 끊임없이 문제제기하고, 미래를 위해 다음 세대를 교육해야 한다”고 동물구조119 입양센터 건립 이유를 설명했다.

헬스앤메디슨,직원 복지 위해 에이컨셉과 MOU 체결

반려동물 스타트업 헬스앤메디슨(대표 김현욱)이 19일(월) 종합 스타일링 솔루션 에이컨셉(대표 이선민)과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헬스앤메디슨의 직원 복지 혜택을 위해 진행됐으며, 앞으로 에이컨셉의 우수한 스타일링 솔루션이 헬스앤메디슨의 사내 복지 서비스로 유상 공급된다.

헬스앤메디슨 김현욱 대표는 “사옥을 위워크 신논현으로 이전하며 직원들의 스트레스 완화 및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사내 조경과 직원 개인에 대한 헤어, 메이크업을 포함한 복지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됐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스타일링 토탈 솔루션 에이컨셉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에이컨셉 이선민 대표는“우수한 스타트업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최상의 스타일링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컨셉은 고개들의 니즈를 고려한 스타일링에 강점을 가진 곳으로 헤어, 메이크업, 웨딩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겨울 철새 57만수 도래‥고병원성 AI 위험에 긴장

겨울 철새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 고병원성 AI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 조사 결과 전국에 57만수의 철새가 도래한 것이 확인됐다”며 “러시아 등 주변국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국내로 언제든지 유입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환경부가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80개소를 조사한 결과 176종 57만여수의 철새가 확인됐다.

한국과 철새 이동경로를 공유하는 러시아, 대만, 베트남에서 9월 이후에만 60건이 넘는 고병원성 AI가 확인되면서 국내 바이러스 유입 우려도 높아졌다.

전통시장과 가금 계류장 등에서 H9N2형 저병원성 AI 검출이 늘어났다는 점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요소다. 고병원성 AI에 비해 피해 정도는 작지만, 2017년 이후 3년간 거의 발생하지 않았던 저병원성 AI가 갑자기 늘어난 것이다.

방역당국은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에 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AI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종오리 농가, 산란계 밀집단지, 전통시장에 방역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종오리 농가 검사 횟수를 늘리고 산란율·폐사율 추이를 확인한다.

농식품부는 “전실, 울타리, 그물망 등 방역시설이나 차량소독시설 설치가 미흡할 경우 과태료 부과, 사육제한 명령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며 “외부인·차량 출입통제, 축사 출입시 손 세척·소독, 축사별 전용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빠짐없이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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