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이명헌 동물질병관리부장(사진)이 한국예방수의학회 차기 학회장으로 피선됐다.
한국예방수의학회는 지난 10월 28~29일 전북 군산에서 열린 대한수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명헌 부장을 차기 학회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2년 1월부터 2년이다.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기초수의학 석박사학위를 받은 이명헌 부장은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 구제역진단과장, 동물약품관리과장, AI연구진단과장, 연구기획과장을 역임했다. 검역본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관련 분야의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대한수의사회 학술홍보위원·공직발전특위위원, 제33차 인천세계수의사대회 학술편집위원, 대한수의학회 부회장 등 전문학회·관련 단체 활동도 펼쳤다.
이명헌 차기 학회장은 “앞으로 원헬스(One health) 기반의 신종 인수공통감염병 관리, 기후변화 대응, 항생제내성 관리, 반려동물 복지 수준 제고, 식품위생 향상 등 다양한 공중보건학적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외연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겠다”며 “정부·학계·산업계의 유기적 협업 기반을 강화하는 등 학회 운영에도 내실을 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975년 한국수의보건학회로 출범한 예방수의학회는 동물과 인간의 건강 및 공중보건 향상을 목표로 매년 정기 학술대회 개최, 연구재단 등재학술지 발간 등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황 원장은 2일 충북대에서 김수갑 총장을 만나 모교의 동물의료활동과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5천만원 상당의 현물과 장학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수술 무영등, 동물수중재활운동기, 동물용 고압산소 챔버 등을 기탁해 충북대 동물병원에서 지역 동물의료복지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황야원 원장은 “작은 보탬이지만 모교인 충북대학교가 세종에서 더 심도 있는 진료를 제공하고, 최상의 동물 진료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만큼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탁하게 됐다”며 “장학기금은 차세대 동물복지를 선도할 후배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활용해달라”고 전했다.
김수갑 총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후배들을 위한 마음을 담아 기탁해주신 황야원 원장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 지역의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애그테크 대표기업 이지팜이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2021 제6회 4차 산업혁명 Power Korea 대전’에서 4차 산업혁명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행사는 한국언론인협회와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이지팜은 축산, 스마트팜, 유통, 커머스 분야에 농축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자체 플랫폼을 개발해 국내 애그테크 산업을 선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지팜 측은 “국내 1위 양돈생산경영관리시스템 ‘피그플랜’, 블록체인 기반 농식품 직거래 플랫폼 ‘샵블리’(SHOPBLY), 국내 유일 산지유통센터 맞춤형 ERP 시스템 구축 ‘스마트APC’, 2020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 정부 AI바우처 지원사업 선정 등 디지털 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피그플랜은 어미돼지의 분만부터 비육돈의 출하단계까지 양돈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성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돼지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해 모돈 중심으로만 이뤄졌던 개체관리 서비스를 비육돈으로 확대해 질병감지, 활동량, 사료섭취량, 항생제 투여 시기 등에 대한 데이터를 관리해 돼지품질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했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 농식품 공급망 플랫폼 ‘블로서리'(Blocery)와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가 안심하고 투명한 농산물을 거래할 수 있는 농산물 이커머스 샵블리(SHOPBLY)’로 이지팜의 작품이다. 블록체인 기반 이력관리, 이력추적 시스템을 통해 프리오더방식의 계약재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자의 자금확보 및 재고관리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농산물 유통의 중심인 산지유통센터(APC) 맞춤형 ERP시스템을 전국 56개 거점에 구축하는 등 농산물 입고, 선별, 보관, 출하 및 정산 데이터를 정보화하는 ‘스마트APC’ 사업도 수행 중이다.
이지팜 진교문 대표는 “농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행해 나가고 있는 애그테크 기업으로서 디지털 농업 기술 역량을 갖추는 것은 물론 스마트팜과 산지유통센터가 연결된 농업 빅데이터 생태계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돼지 헬스케어 플랫폼, 블록체인 기술 및 메타버스를 적용한 농산물 온라인 이커머스 등 애그테크 전문성을 살려 글로벌 애그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덴마크의 돼지농장은 의무적으로 수의사와 컨설팅 계약을 맺어야 한다. 수의사는 연 4~12회 농장을 방문하면서 돈군 건강과 백신프로그램을 관리하고 의약품을 처방한다.
페데르센 수의사는 “백신, 항생제 모두 수의사가 처방하지만 매약으로 돈을 벌지 않는다. 농장에서 시간당 수당을 지급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점차 강화되는 항생제 사용 규제에 대응하면서 돈군의 건강을 관리하려면 수의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덴마크는 2000년대부터 Vetstat 데이터베이스를 도입했다. 항생제를 포함해 돼지에게 쓰이는 약품의 처방내역을 모두 입력하고, 수의당국이 모니터링한다. 어느 농장에서 항생제를 얼마나 썼는지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2010년부터는 옐로카드 이니셔티브를 도입, 설정된 역치보다 많은 항생제를 사용하는 농장을 더 강하게 규제했다. 고위험 항생제는 사용량에 가중치를 부여해 사실상 사용하기 어려운 구조를 만들었다.
페데르센 수의사는 “플루오르퀴놀론계 항생제는 2002년부터 금지됐고, 3·4세대 세팔로스포린계는 2010년부터 업계에서 퇴출됐다. 2017년부터 실제 사용량의 10배로 가중치가 부여된 콜리스틴도 사실상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세프티오퍼 등 3세대 이상 세파의 사용량이 높은 국내 상황과는 사뭇 다르다.
페데르센 수의사는 “돈군에 문제가 발생하면 항생제 사용량이 높아진다. 선제적인 돈군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문제는 병원체뿐만 아니라 온도, 이유체중 등 여러 요인이 작동하는 만큼 돈사 구조부터 사료, 물 등 다양한 사양관리 요소를 함께 다뤄야 한다는 것이다.
페데르센 수의사는 “약품은 문제가 심각해졌을 때 빠져나올 수 있게 만드는 안전망일 뿐이다. 돈군의 실제 건강을 위해서는 사료, 물, 환경 등 사양관리가 훨씬 중요하다”고 지목했다.
농장 직원에 대한 교육도 강조했다.
페데르센 수의사는 “동부 유럽에서는 여전히 돼지가 조금만 기침하거나 설사하면 (정확한 진단없이) 경험적으로 며칠씩 항생제를 준다. 그냥 안심하기 위해서다”라며 “돼지 모니터링을 위해 농장주나 농장장이 아닌 실제로 돼지를 돌보는 일선 직원들을 교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항생제 사용에 대한 규제는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질 것인 만큼 돼지 진료가 돈군치료에서 개체치료로 변화해갈 것으로 전망했다.
페데르센 수의사는 “현재는 돈군 전체에 대한 투약이 일반적이지만, 향후에는 개체별 치료로 나아갈 것”이라며 “(돈군 내에서) 어떤 개체에 문제가 있는지 알아내기 위한 현장진단키트, 영상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고 덧붙였다.
장정석 원장(전북대 수의대 98’)은 2일 김동원 총장, 안동춘 수의대 학장 등 전북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기증식에서 발전기금 5천만원을 기부했다.
전북대 수의대가 익산 특성화캠퍼스로 이전할 당시 개인사정으로 실천하지 못했던 기부를 개교 70주년을 맞아 실행에 옮겼다.
장 원장은 “개인의 기부 활동이 사회적으로 더욱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선후배의 조언을 떠올렸다”며 “개교 70주년을 맞은 수의대가 더욱 발전하고,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발전기금은 수의대 후배를 위한 장학금과 수의대 교육환경 개선 등에 지정됐다. 후배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활용될 예정이다.
장정석 원장은 “어린 시절부터 반려동물을 좋아하여 자연스럽게 수의사가 되었는데 처음 임상수의사로 근무하던 시절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던 검사나 치료방법들이 많았다”며 “지난 10여년 동안 임상수의학은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어 왔고, 학교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걸맞은 훌륭한 수의사를 양성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중화산동에 위치한 메이동물메디컬센터는 2015년 개업해 2차진료가 가능한 동물병원을 표방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확장이전을 앞두고 있다.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약 312.9만에 달한다. 이는 전체 가구의 15%에 해당하는 숫자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통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이렇듯 반려동물 인구가 우리 사회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등 그 인식에도 이미 많은 변화가 생긴 지 오래다.
자연스럽게 동물병원 이용자 수도 점점 늘어났고, 한편으로는 동물병원 이용에 따른 법적 분쟁도 함께 많아졌다.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동물병원 이용에 관한 수의사법의 기본이다. 동물병원 이용자와 수의사 간의 오해와 갈등을 줄이기 위해, 이용자가 동물병원에 들어서서 진료를 보고 나오기까지의 과정에 대하여 수의사법이 규정하고 있는 내용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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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수의사는 반려동물의 진료를 요구 받았을 때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서는 안 된다(「수의사법」 제11조). 수의사법은 수의사에게 진료인수의무를 법적 의무로 규정하고, 정당한 사유가 있는 예외적인 경우에만 진료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한다.
정당한 사유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바는 없으나 해당 동물병원의 인력이나 시설상의 문제로 진료를 할 수 없는 경우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수의사는 자기가 직접 진료하거나 검안하지 않고는 진단서, 검안서, 증명서 또는 처방전을 발급하지 못하며, 오용·남용으로 사람 및 동물의 건강에 위해를 끼칠 우려, 수의사 또는 수산질병관리사의 전문지식이 필요하거나 제형과 약리작용상 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처방대상 동물용 의약품을 처방·투약하지 못한다(「수의사법」 제12조 제1항, 「약사법」 제85조 제6항).
그리고 수의사는 진료부와 검안부를 비치하고 진료하거나 검안한 사항을 기록하고 서명해서 1년간 보관해야 한다(「수의사법」 제13조, 「수의사법 시행규칙」 제13조).
또한, 수의사는 직접 진료하거나 검안한 반려동물에 대한 진단서, 검안서, 증명서 또는 처방전의 발급요구를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서는 안 된다(「수의사법」 제12조 제3항). 얼마 전, 어느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세상을 떠난 한 반려견의 보호자가 동물병원에 진료기록부 발급을 요청하며 다툰 사건이 있었다. 진료기록부는 반려견의 병력이나 진료소견, 치료내용 등을 담고 있어 법적 분쟁 발생 시 중요한 자료가 되는 문서이다.
그러나 위 현행 수의사법 제12조 제3항에서는 ‘진료기록부’를 보호자의 요구 시 발급할 의무가 있는 문서로 규정하지 않고 있어, 수의사는 이를 발급하지 않아도 된다. 이 부분에 관하여 소비자와 수의계가 대립하고 있으며, 향후 법개정의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수의사는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진단서, 검안서, 증명서 또는 처방전을 발급하는 행위’, ‘관련 서류를 위조·변조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진료비를 청구하는 행위’, ‘불필요한 검사·투약 또는 수술 등의 과잉진료행위’ 등의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수의사법」 제32조 제2항 제6호, 「수의사법 시행령」 제20조의2, 「수의사법 시행규칙」 제23조).
동물병원의 이용에 관한 양 당사자인 반려동물 보호자와 수의사 간에 오해와 갈등을 줄이기 위하여 위와 같은 수의사법의 기본 규정들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