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국감] 개식용 종식 보상금에 세금 걷지 말라고 주문

정부가 파악한 식용 목적의 개사육농장 70%가 이미 폐업한 가운데 이들 대부분이 기르던 개를 도축용으로 출하하면서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됐다.

폐업한 농장들에게는 마리당 52.5~60만원의 폐업이행촉진지원금이 지급되는데, 그로 인한 세금 부담을 덜어주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은 14일(화)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개식용 종식의 연착륙을 촉구했다.

(자료 : 서천호 의원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4년 8월 7일부터 1년여간 폐업한 식용 목적의 개농장은 1,072호다. 전체 농가(1,537호)의 70%에 달한다.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폐업 농장의 사육규모는 346,313마리로 집계된다.

이중 97%에 달하는 334,648마리가 도축용으로 출하된 것으로 조사됐다. 산불 등으로 사육 중 폐사하거나 다른 농장으로 이전한 1만여마리를 제외하면, 반려견·경비견으로 전환하거나 지인분양·입양한 사례는 551마리(0.15%)에 그쳤다. 대부분의 폐업 농장이 기르던 개를 출하하면서 문을 닫은 셈이다.

같은 기간 보신탕 등을 파는 음식점 2,361개소 중 폐업을 신고한 업소는 207개(8.7%)에 머물렀다.

서천호 의원은 “개 사육농가 폐업은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반면 도축장을 비롯한 음식점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남은 기간 관련 유통업체를 비롯한 식당 등의 적극적인 전업유도를 통해 완전한 개 식용금지 목적을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지목했다.

폐업한 개농장이 70%에 달하면서 이들에게 폐업이행촉진지원금으로 지급된 보상액은 311억원으로 집계됐다.

임호선 의원은 이에 대한 세금부담 문제를 지목했다. 임 의원은 “폐업지원금의 과세표준이 너무 높다”며 “1,072개 폐업농장 중 692개 농장에 40%에 달하는 과세 표준이 적용된다. 보상금의 절반가량을 세금으로 내는 셈”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개식용 종식이 (농가) 본인의 의지도 아니고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니 마침표를 잘 찍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관련 조세특례법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농식품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앞서 같은 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고창)은 개 사육농장이 개식용종식법에 따라 폐업하고 받는 지원금에 대해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비과세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9월 대표발의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폐업농장들은)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했던 농장들”이라며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IDEXX, ‘케이스로 배워보는 췌장염 진단’ 웨비나 11월 12일 개최..김학현 교수 강의

수의학 진단 분야의 글로벌 리더 아이덱스(IDEXX)가 11월 12일(화) 저녁 9시 ‘케이스로 배워보는 개와 고양이의 췌장염 진단’을 주제로 무료 웨비나를 개최한다. 아이덱스의 12번째 웨비나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Catalyst PL 검사를 활용한 췌장염 진단의 최신 지견과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제 케이스 중심의 검사법이 소개된다. 또한, 췌장염과 관련된 잠재적 합병증과 동반 질환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방법도 다룬다.

연자로는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김학현 교수가 나선다.

김 교수는 한국수의내과전문의로서 풍부한 경험과 학문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참석자들에게 실질적인 진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덱스 측은 “췌장염은 개와 고양이 모두에서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무증상 상태나 만성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급성 췌장염의 경우 단순 위장관 염증과 증상이 유사한 반면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되지 않으면 전신 합병증의 위험성이 높은 질병이기 때문에 신속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췌장 특이적 리파아제(Pancreatic Lipase, PL)는 췌장염을 감별하는 핵심 지표로 평가받는다.

IDEXX의 Catalyst PL 검사를 통해 동물병원 내에서 몇 분 만에 이 수치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특히, Catalyst PL검사는 IDEXX 랩 검사실의 Spec cPL, Spec fPL과 동일한 수준의 진단 정확도를 보여줌으로써 수의사들이 환자의 상태를 원내에서 빠르게 평가하고 임상적 결정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여기에 더해, 개와 고양이를 모두 한 슬라이드로 진단할 수 있고, 혈청, 혈장, 전혈 모든 검체를 샘플로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까지 갖추고 있다.

IDEXX 관계자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수의사들이 Catalyst PL 검사를 활용해 환자의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검사하고, 췌장염을 조기 진단하여 최적의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웨비나 참가 신청과 상세 내용은 IDEXX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 시 강연자에게 전달할 질문도 남길 수 있다. 웨비나 참석 후 사후 설문 작성 시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사전 신청은 11월 10일 (월) 오후 6시에 마감된다.

웨비나 및 Catalyst PL 검사 관련 문의는 IDEXX 학술지원센터(080-7979-133) 또는 담당 컨설턴트(VDC)를 통해 가능하다.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 AiSFM 정식 출범, 초대 회장에 김지헌 KSFM 회장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AiSFM)가 14일(화) 제5회 아시아소동물수의전문의컨퍼런스(5th ASASVC) 현장에서 공식 출범했다.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는 지난 5월 중국 샤먼에서 열린 2025년 제17회 중국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회 컨퍼런스(WESAVC)에서 창립 준비를 선포한 이후, 5개월간의 논의와 조율을 거쳐 이날 정식 출범됐다. 아시아 각국의 고양이의학 전문가들의 뜻을 한데 모았다.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 출범은 아시아 고양이학계가 공동의 비전과 학술적 방향성을 공유하는 역사적인 첫걸음이다. 단순한 학회의 설립을 넘어, 아시아 고양이의학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한 의미 있는 이정표라는 평가가 나온다.

출범식에는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김지헌 회장, 이기쁨 부회장, 중국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회(WESAVC) Lai Xiaoyun 회장, 신루이펑그룹 Wei Rensheng 부회장, 태국고양이수의사회(TSOFP) Woraporn Sukhumavasi 회장, 말레이시아소동물수의사회(MSAVA) Goh Lai Har 회장, 필리핀동물병원협회(PAHA) Edgardo V. Unson 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Let’s join hands to advance feline medicine and welfare across Asia”라는 구호와 함께 무대에서 함께 손을 모아 AiSFM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현장은 환호와 축하의 박수로 가득 찼다.

김지헌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AiSFM) 초대 회장(한국고양이수의사회 회장)

초대 회장에는 김지헌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이 선출됐다. 창립멤버들이 만장일치로 김지헌 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김재영 KSFM 명예회장(사진 중앙) 등이 공로상을 받았다.

또한,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의 시작을 위해 오래전부터 애써온 김재영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명예회장, 중국의 Wei Rensheng 부회장, 일본고양이수의사회(JSFM) Takuo Ishida 회장, 대만고양이수의사회(TSFM) Lin Zhengyi 전 회장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AiSFM)는 “앞으로 아시아 각국의 고양이의학 단체와 수의사들이 긴밀히 협력하여 고양이의학의 연구와 임상 발전을 촉진하고, 회원 간의 정보 교류 및 교육 자원을 확대하며, 공동의 윤리적·임상 기준을 마련하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간과 고양이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고양이 복지와 사회적 인식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0월 14~16일(화~목) 중국 우시(Wuxi)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소동물수의전문의컨퍼런스(5th ASASVC, Asian Small Animal Specialist Veterinarian Conference)에는 6,811명이 참가했다.

특히, 제27회 국제전통중국수의학대회(ICTCVM 2025), 제2회 아시아소동물종양학컨퍼런스, 제1회 아시아소동물안과컨퍼런스, 제1회 아시아소동물정형외과컨퍼런스(이하 ASAOC), 제1회 아시아소동물영상컨퍼런스(ASAIC 2025), 제1회 아시아소동물영양학컨퍼런스(ASANC 2025), 제1회 아시아소동물병원리더서밋(ASAHLS 2025), 제1회 아시아고양이트레이닝캠프(AFMTC 2025) 등이 함께 진행됐다.

한국에서도 최이돈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신사경 CHI University 한국지사장 등 많은 수의사가 참여했다.

최이돈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이 발표 중에 FASAVA2025 대회를 홍보했다.

베트남 전시회 단체 참가한 국내 기업들 “K-동물용의약품 등 경쟁력 입증”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가 8~10일(수~금) 3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 ‘Vietstock 2025’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단체 참가했다.

이번 단체 참가는 ‘농림축산식품부 동물용의약품 등 종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국내 동물용의약품 등 기업 6곳이 참여했다(고려비엔피, 대성미생물연구소, 동방, 메디안디노스틱, 미라클스코프, 씨티씨바이오).

올해로 13회를 맞은 Vietstock은 베트남을 대표하는 축산 전문 전시회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에는 20개국 20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13,000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고 한다.

한국관 단체참가 기업들은 업체당 평균 18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평균 계약액은 약 37만 달러(약 5억 원)였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베트남 시장에서의 한국산 제품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베트남은 국민소득 증가와 식품 소비의 고급화에 따라 최근 10년간 축산업이 연평균 5~7%의 성장률을 보이며 성장 중이다. 고품질의 동물용의약품 제품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베트남의 돼지 사육 두수는 세계 5위, 돈육 생산량은 세계 6위 수준이다.

한편, 한국동물약품협회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VIV MEA 2025’ 전시회에 국내 동물용의약품 등 업체 11개사와 한국관을 구성해 단체 참가한다. 이를 끝으로 올해 해외 전시회 단체참가 사업을 마무리한다.

정병곤 회장은 “올해 마지막까지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국감] 길고양이 TNR 예산 문제 “포획비 과다로 수술비는 덜 반영”

14일(화)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는 현장 길고양이 돌봄 봉사자가 참고인으로 나왔다. 이날 출석한 종로구 길고양이 관리 봉사자 협의회 김보림 대표는 TNR 사업자와의 신뢰 문제를 지목하며 TNR과 길고양이 돌봄 가이드라인 개정에 현장 봉사자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포획·방사를 별도 업자가 아닌 돌봄 봉사자들이 직접 담당하는 ‘셀프 TNR’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인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길고양이 TNR 예산에서 포획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 수술비가 오히려 덜 반영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하을)은 국내 동물보호센터의 자연사 비율이 높고, 예산이 부족하다는 점을 꼬집었다.

(사진 : 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쳐)

조경태 의원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제3차 동물복지종합계획을 통해 2029년까지 길고양이 중성화 비율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다는 점을 지목하면서, 김보림 대표에게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방안을 질의했다.

김보림 대표는 “현장에서 겪는 큰 어려움은 TNR 사업자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다. TNR 과정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고들 때문”이라며 중성화수술을 받은 암컷 고양이의 술후 배터짐 사고, 탈출, 후처치기간(수컷 24시간, 암컷 72시간) 미준수 등을 지목했다.

TNR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는 돌봄 봉사자가 포획·방사를 담당하는 ‘셀프 TNR’을 제시했다. 서울 서초구, 종로구 등에서 수십명의 봉사자가 관내 동물병원을 통해 진행하는 TNR이 만족도가 높고, 개체수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김 대표는 “언제 올지 모르는 포획담당자를 기다리는 방식이 아니라, 돌봄 봉사자들이 직접 포획하여 동물병원에 입원시키고, 수술·후처치가 끝나면 (봉사자들이) 직접 방사하는 셀프 TNR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예정된 정부의 길고양이 돌봄 가이드라인 개정 작업에 현장 봉사자의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133,235마리의 길고양이가 TNR사업을 통해 중성화됐다. 여기에 260억원이 투입됐다. 마리당 20만원 꼴이다.

하지만 포획·방사를 별도 업자에게 맡기면 마리당 8만원이 들어간다. 암컷 길고양이처럼 계류기간이 길면 그에 따른 부담도 결국 병원의 몫이다. 실질적인 수술비는 20만원보다도 훨씬 적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 같은 예산 구조로 인해 실력 있는 수의사들은 TNR에 참여하지 않고, 일부 포획업자와 병원이 부실을 반복하는 구조가 됐다는 것이 조 의원의 지적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도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에 예산 문제가 있다. 마리당 20만원인데, 포획비가 과다해서 수술비에는 오히려 덜 반영된다는 의견도 있다”면서 “여러 의견을 감안해 길고양이 복지 개선 차원으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 동물보호센터의 높은 안락사·자연사 비율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조경태 의원은 “동물보호센터는 동물을 보호하는 곳이 아니라 죽음의 수용소, 폐기 센터가 되고 있다”며 “지난해 센터에 입소한 유실·유기동물 10만 6,824마리 중 46%가 보호소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락사보다 자연사로 분류되는 폐사 비율이 높다는 점을 꼬집었다. 농식품부 집계에서도 지난해 유기동물의 자연사 비율(27.5%)이 안락사 비율(18.5%)보다 높다.

같은 해 동물보호센터의 유기동물 평균 보호기간은 28.1일이다. 표현은 ‘자연사’이지만, 28일 안에 우연히 자연스럽게 수명을 다했다고는 보기 어렵다.

조경태 의원은 “미국과 한국을 비교하면 자연사 비율은 9배 이상 차이가 난다”면서 “이는 농식품부의 관리감독 소홀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미령 장관에게 유기동물의 안정적인 보호를 위한 동물보호센터 운영체계 혁신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송 장관은 “국정과제에 유사 이래 처음으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사회’가 들어갔다”면서 “의욕적으로 동물복지 관련 사업을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제7회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공모 시작..11월 7일까지 추천·신청 가능

제7회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공모가 시작됐다.

국회의원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공동대표 박홍근·이헌승·한정애 의원)이 ‘2025 제7회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공모를 시작했다.

2015년 만들어진 동물복지국회포럼은 동물복지 향상·동물권 인식 확산을 위한 제도 및 정책 개선, 예산 확보, 입법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 여야 현역 국회의원 28명이 참여하고 있다.

동물복지대상은 2019년 처음 만들어져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우리나라 대표 동물복지 분야 시상식이다. 동물권 향상과 조화로운 공존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여 공로를 격려하고 동물복지 의식과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 1~6회 동물복지대상(국회의장상)은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버동수), 서울특별시, 한병진 수의사, 한국헌혈견협회, 경기도수의사회, 경북 상주시 동물보호센터가 수상한 바 있다.

제7회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은 공공부문(지자체 또는 공공기관)과 민간부문으로 구성됐다. 동물복지와 동물권 향상을 위해 공헌한 개인, 단체, 기업, 출판/언론/미디어 등이 대상이다. 국내에 거주하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신청할 수 있다. 직접 신청할 수도 있고, 추천도 가능하다.

공모자들은 심사를 거쳐 국회의장상(대상)과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해양수산부 장관상을 받게 된다(총 10명).

심사는 학계·시민단체·법조계·언론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맡는다. 진정성, 전문성, 사회적 가치 3대 분야의 7개 세부지표를 기준으로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진행한다.

공모 기간은 10월 15일(수)부터 11월 7일(금)까지며, 시상식은 12월 9일(화) 열릴 예정이다.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올해는 ‘동물보호의 날’이 처음 시행된 뜻깊은 해”라며 “동물을 반려의 존재로 여기는 인식이 확산되는 지금, 동물복지대상을 통해 동물에 대한 관점이 ‘보호’를 넘어 ‘복지’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년 제7회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동물복지국회포럼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력해진 ‘펠리웨이 옵티멈’& 간식 ‘펠리웨이 해피스낵’ 출시 웨비나 28일 개최

프랑스계 세계 5위의 동물약품회사 세바 생테 애니말(Ceva Santé Animale)의 한국 자회사인 세바코리아가 신규 페로몬 복합체인 ‘펠리웨이 옵티멈’과 먹이는 간식 형태 솔루션 ‘펠리웨이 해피스낵’ 출시를 기념하여 ‘고양이 페로몬 과학의 새로운 진화’를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

10월 28일(화) 오후 9시에 진행되는 이번 웨비나에서는 동물행동의학 분야 글로벌 전문가인 사라 엔더스비(Dr. Sarah Endersby) 수의사(세바 글로벌 테크니컬 매니저)가 강연한다. 고양이 웰빙을 위한 과학적 혁신과 임상 경험을 다룬다.

런던 왕립수의과대학 출신의 사라 엔더스비 수의사는 세계고양이수의사회(iCatCare)의 글로벌 고양이 진료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고양이 행동학 분야 권위자다.

사라 엔더스비 수의사는 펠리웨이 옵티멈에 적용된 신규 페로몬 복합체(Feline Pheromone Complex)의 발견 과정과 이를 통해 고양이의 환경적 안정감(environmental confidence), 사회적 안정감(social confidence)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원리를 소개한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진행된 임상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옵티멈이 스프레이, 긁기, 두려움, 고양이 간 갈등 등 대표적인 스트레스 행동들을 효과적으로 완화한 데이터를 공개한다.

펠리웨이의 신규 제품인 ‘펠리웨이 해피스낵(FELIWAY Happy Snack)’도 소개된다.

고양이 친화적 핸들링을 지원하는 기능성 간식인 펠리웨이 해피스낵은 진정 성분인 알파-카소제핀(alpha-casozepine)을 통해 진료 및 다양한 상황에서 고양이 스트레스 완화와 보호자와의 긍정적 상호작용을 돕는다.

마지막으로 세바코리아 김지운 매니저가 ‘세바코리아 공식몰 활용법 및 캄 클리닉 추천인 시스템’을 소개하며, 수의사–보호자 간 연계 강화와 고객 경험 관리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김지운 매니저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국내 수의사분들과 동물보건사분들께 고양이 행동과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최신 글로벌 인사이트를 공유할 것”이라며 “세바는 반려동물의 웰빙(well-being)을 넘어 보호자와의 조화로운 관계까지 지원하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웨비나는 10월 28일(화) 저녁 9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석을 원하는 수의사와 동물보건사는 이미지 QR 코드 또는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경북대 수의대, Clair Park 교수 초청 KNU 벳포럼 개최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10월 14일(화) 경북대 수의대에서 2025 KNU 벳포럼 시리즈 10월 세미나를 열고 Clair Park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학 수의과대학(버지니아-메릴랜드 수의과대학) 교수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미국수의외과전문의 과정을 수료한 Clair Park 교수는 이날 ▲미국 전문의와 레지던트 로드 ▲What makes a good surgeon? ▲Overnight Emergency의 정석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미국 전문의가 되는 과정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과 최신의 외과 지견에 대한 기대로 학부생뿐만 아니라 임상대학원생 및 교수진까지 세미나에 대거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Clair Park 교수는 “소동물 외과와 같이 미국에서도 인기 있는 분과에 대한 레지던시 과정에 관한 경쟁률은 언제나 수십대 1″이라며 “인턴 과정 중에 실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실제로는 추천서 및 평판을 통해 함께 일하기 좋은 사람인지를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수의사 면허 취득부터 로테이팅 인턴(rotating intern), 스페셜티 인턴(specialty intern), 레지던시(residency)로 이어지는 관문을 차례로 소개했다.

특히 두 인턴 과정을 임상대학원으로 대체될 수 없는 필수 단계로 지목하면서, 인기가 많은 소동물 외과 레지던시의 경우 2~3년의 specialty intern을 해야 하는 경우가 평균적이라고 전했다.

그가 겪었던 일선 GP(General Practitioner)로서의 한계와 전문의가 가진 책임을 비교하면서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전문의가 되기까지 고된 시간이 요구되는만큼, 경제적 보상을 넘어 본인이 왜 전문의를 목표로 하는지를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야간 응급수술 세션은 위장관의 이물 폐색에 초점을 맞췄다. 장내 이물로 인한 폐색이 나타났을 때 응급수술 여부를 어떻게 판단할 지를 함께 다뤘다.

▲장 천공이 의심될때 ▲선형(linear) 이물일때 ▲장내 이물 제거를 내과적으로 해결하려고 했는데 48시간까지 해결되지 않은 경우 ▲배터리, 금속과 같은 이물로 인한 이차적 손상이 예상될 때 등을 지체없는 응급 수술이 요구되는 상황으로 지목했다.

Clair Park 교수는 레지던지 수료 후 버지니아-메릴랜드 수의과대학에서 인공관절치환술(ACVS Joint Replacement Surgery) 펠로우쉽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위대한 외과의(Great surgeon) 언제 수술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며 외과 수술이 지시되는 상황과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 관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응원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소상준 학생(예2)은 “미국 수의사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앞으로 어떻게 학교생활을 해나갈 지 로드맵을 그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달 진행되는 2025 KNU 벳 포럼 시리즈는 11월에도 유명 연자를 초청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한희 기자 hansoncall911@gmail.com

한국수의외과학회, ‘외과적 응급상황’ 주제로 11월 9일 학술대회 개최

한국수의외과학회(KSVS, 회장 우흥명)의 2025년도 제2차 학술대회가 11월 9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에서 개최된다.

‘외과적 응급상황의 임상적 접근과 실제-최신 지견을 기반으로 한 위급 상황에서의 합리적 의사결정 및 술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응급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연부조직외과학 관련 세션별 강의와 기조강연(keynote lecture) 등으로 구성됐다.

기조 강연자로는 대한외상학회 이사장인 조항주 의정부성모병원 외상외과 교수가 나선다.

조항주 교수는 ‘중증외상환자의 임상적 접근과 실제’를 주제로 사람의 중증외상환자 치료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응급의학 세션(좌장 경북대 강진수 교수)에서는 한현정 건국대 수의대 교수가 ‘Damage Control Resuscitation/Damage Control Surgery’를 주제로 강의한다.

마취통증의학 세션(좌장 강원대 수의대 김준형 교수)에서는 장민 경북대 수의대 교수가 ‘응급수술 환자 : 즉시 개입이 필요한 경우와 안정화 후 지연 가능한 경우의 의사결정’을 주제로 발표한다.

연부조직외과학 세션(좌장 충북대 수의대 이성인 교수)에서는 ▲개·고양이 응급 흉강 수술 케이스 리뷰 : 횡격막, 식도 파열부터 개방성 기흉까지(박강효 분당 리더스동물의료원 원장) ▲급성 담도 폐색(총담관 결석, 담낭 파열 등)의 외과적 대응(김세훈 로얄동물메디컬센터 원장) 2개 강의가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 사전등록 기간은 11월 4일(화)까지며, 참가한 수의사에게는 수의사 연수교육 5시간(선택)이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참가 신청은 한국수의외과학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수의법의학 약독물 검사 분야 국내 최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검역본부 수의법의약독물 검사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검역본부)가 10월 2일(목)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내 최초로 수의법의학 분야 약독물(藥毒物) 검사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기관인 한국인정기구(KOLAS)는 국제기준의 품질시스템과 기술 능력을 평가하고 인정하는 곳이다.

검역본부는 “최근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학대 중독사건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정확한 원인 규명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국제공인인정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2024년 1년간 반려동물 대상 학대·중독 진단 건수는 131건으로 2019년(79건) 대비 65.8% 증가했다.

약독물 검사는 동물학대 사건 발생 시 동물의 조직, 혈액 등에서 독성학적 증거를 분석하는 행위로, 법과학적 증거력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살서제(쥐약)를 이용한 중독사건이 가장 빈발해 이에 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사체계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실제, 동물학대 중독 진단 건수(중독률)를 보면, 살서제인 쿠마테트라릴이 16.6%에 달하고, 농약인 메토밀은 6.7%였다.

검역본부가 이번에 인정받은 약독물 검사 항목은 살서제 3종(쿠마테트라릴, 브로디파쿰, 와파린)이다. 국제기준(ISO/IEC 17025)에 부합하는 공인시험 성적서를 발급받았다.

검역본부는 “이번 인정으로 약독물 검사의 국제적 신뢰도를 갖추게 됐다. 검체 채취부터 분석·보고에 이르는 전 과정의 표준화로 진단의 신뢰성과 효율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검역본부 김정희 본부장은 “국내 최초 약독물 검사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통해 동물학대 중독사건 대응의 과학적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며 “앞으로도 동물학대 예방에 필요한 검사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동물학대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 경상남도수의사대회에 300여 명 참석, 최우수 방역기관에 사천시

(사)경상남도수의사회(회장 엄상권)가 15일(수)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2025 추계 가축방역강습회(수의사 연수교육) 및 2025년 경상남도 수의사대회를 개최했다.

연수교육에서는 ‘수의사회 현안 및 수의사 윤리’, ‘경상남도 동물방역시책 및 주요 가축전염병’, ‘한방 약선음식과 식치 웰니스’ 3개 강의가 진행됐다.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 경상남도 수의사대회는 경상남도수의사회와 창원시수의사회(마산분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상남도가 후원했으며, ‘활기찬 경남, 행복한 수의사’를 주제로 열렸다. 임상 회원, 공무원 회원 등 300여 명이 모였다.

특히, 민선 8기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수의사대회에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박완수 도지사 이외에도 백수명 경남도의회 농해수위원장, 강종순 창원특례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김상현 경상국립대 수의대 학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과 박병용 경상북도수의사회장을 비롯한 지부장들도 자리를 빛냈다.

이날 수의사대회에서는 가축방역과 축산현장 안정화, 동물복지 정책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개인 4명, 시군 5개 기관)에게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사천시가 최우수 가축방역기관으로 선정됐고, 진주시·밀양시가 우수 가축방역기관, 양산시·고성군이 장려 가축방역기관으로 뽑혔다.

김병균(산청 우방 가축병원), 안용석(진주 드림벳동물병원), 서영옥(진주시 농축산과), 이병철(거창군 농업축산과) 회원은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최우수 가축방역기관으로 선정된 사천시

데파트동물병원 변지성 원장은 대한수의사회장 표창을 받았으며, 박노영(밀양 대동물진료센터), 성기민(창원 감계동물병원), 이헌진(창원시 농업기술센터) 회원은 경남수의사회장 표창을 받았다.

대한수의사회장 표창 수여식
엄상권 경남수의사회장

엄상권 경상남도수의사회장은 “현재 우리는 반려동물 양육인구 1,500만명 시대에 살고 있다. 새로운 관점에서 제도, 인식, 인프라 재설계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경상남도에 반려동물과를 신설하여 공공장치, 문화적 기반, 전문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의진료권은 생명과 공공을 지키는 최소한의 안전망이자 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기본권리를 지키는 일이다. 수의진료권 확립과 제도를 사회적 합의와 정책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비전 실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수의사가 스스로 권익 보호를 하기 전에 정부와 정치권이 먼저 수의사에 일방적인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며 “수의사의 권익은 철저히 보호되어야 한다. 대한수의사회도 공무원 처우개선, 일선 동물병원 원장님들의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완수 경상남도 도지사는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방역 현장에서 수의사 회원분들이 애쓰고 땀 흘리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도지사로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반려동물 양육인구 증가로 수의사의 역할과 비중이 더 높아지고, 동물복지 차원에서도 할 일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경상남도도 수의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수의사 권익 보호, 근무환경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방역은 행정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현장을 아는 수의 전문가와의 긴밀한 협력이 곧 지역 방역 역량’이라는 인식을 도정 전반에 반영하고, 스마트 방역시스템 구축 등 과학적·선제적 방역체계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5국감] 2030년 모돈 스톨 사육 금지, 돼지고기 생산 반토막 우려

(사진 : 송옥주 의원 SNS)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경기 화성갑)이 14일(화)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어미돼지(모돈) 군사 사육 의무화 규제와 관련된 우려점을 지적했다.

2020년 축산법령이 개정되며 돼지농장 모돈의 스톨(사육틀) 사용이 제한됐다. 교배 후 6주까지만 스톨을 허용하는 방식이다. 모돈 여러 마리를 한 돈방에 풀어 함께 기르는 군사 사육을 의무화한 셈이다.

기존 돼지농장에 대해서는 2030년까지 유예기간을 부여했다. 송 의원은 “농가들은 벌써 불안해하고 있다. (군사 의무화가)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에 대한 우려도 있다”면서 “행정편의주의적”이라고 지적했다.

군사 사육 형태의 후보돈, 종부 대기돈 사육면적은 마리당 2.3~2.6㎡로 스톨(1.4㎡)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다. 그만큼 같은 농장에서 기를 수 있는 모돈의 숫자는 줄 수밖에 없다. 모돈이 줄면 낳는 돼지도 준다. 송 의원은 돼지 사육두수가 기존 스톨 방식에 비해 46%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지목했다.

이처럼 국내 돼지 사육규모가 줄어들면 돼지고기 수급 불안정으로 인한 물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돼지고기 수급에 대한 해외 의존도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군사 사육을 의무화하면서 이 같은 부작용을 줄이려면 결국 농장이 커져야 한다. 하지만 이것도 각종 규제와 부처간 의견 차이로 쉽지 않다는 것이 송 의원의 지적이다.

앞서 마리당 사육면적 확대 규제를 2년간 유예하면서 계사 건폐율을 상향하고 케이지 단수를 확대하는 등 규제 완화를 동반했던 산란계의 경우에도 환경 규제에 막혀 실질적인 사육면적 확대가 어렵다는 것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수급 문제도 있고, 농가 입장에서 환경부와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단계”라며 부처간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장에서는 군사 의무화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여전하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가 지난 1월 양돈업 종사자 74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유예기간 내 군사 사육으로 변경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52.7%).

군사 전환 이후에도 돼지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크고, 생산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속적으로 번식·생산이 이어져야 하는 돼지 농장의 특성을 감안하면, 기존 모돈사육시설을 군사로 전환하려면 공사기간 동안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문제다.

이날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돈미래연구소 이도현 소장은 스톨에 매몰된 돼지농장 동물복지 정책을 비판했다.

이 소장은 “모돈 스톨에 변화를 주면, 모돈 수가 줄고 전체 돼지 사육두수가 줄어든다”며 “전체 사육두수를 감안하며 균형 잡힌 동물복지를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폭염으로 인한 돼지 폐사 방지 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모돈에 올인하지 않고 농장 전체의 동물복지 문제를 폭넓게 다뤄야 한다”고 제언했다.

해마루동물병원, ‘호흡곤란’ 무료 웨비나 29일 개최

20년 이상 분과별 전문진료와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온 해마루동물병원이 오는 10월 29일(수) 오후 9시 중증난치질환 웨비나 9번째 시리즈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의 주제는 ‘호흡곤란’이다. 응급의학·내과·마취과·인터벤션센터 4개 전문 진료과 연자들이 참여해 응급 대응부터 최신 치료법까지 임상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강의를 펼친다.

호흡곤란은 중증난치질환 환자에서 가장 흔히 접하는 임상증상이자, 신속한 진단과 다학제적 치료가 필수적인 응급 상황이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호흡곤란으로 응급내원한 환자에 대한 응급실에서의 산소처치법을 시작으로 최신 업데이트된 내과에서 심부전 약물 처방, 해당 환자들에 있어 고려해야 할 마취 모니터링과 인터벤션센터에서의 좌심방 감압술까지 각 전문 영역의 관리 전략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양재원·남우진·김지영·전성훈 수의사 등 해마루동물병원의 각 전문 진료과 연자들이 직접 나서, 호흡곤란 환자의 다양한 임상 상황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최신 치료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각 진료과에서 호흡곤란의 원인과 치료법은 상이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환자의 생존을 결정짓는 ‘호흡 안정화’라는 공통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번 웨비나는 본 방송 후 실시간 채팅 Q&A가 진행되어, 강의 중 궁금한 사항을 즉시 해결할 수 있다.

김진경 원장은 “부신종양, 비강종양, 간종양, 유미흉 등 이전 웨비나 이후 전국에서 많은 난치질환 환자들이 본원을 찾아 성공적인 치료를 받았다”며 “호흡곤란은 응급 상황에서 가장 빈번하게 마주하는 증상인 만큼, 이번 웨비나에서는 응급의학부터 인터벤션까지 4개 전문과의 연자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축적한 실전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웨비나는 아이해듀 플랫폼을 통해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 및 신청은 아이해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희생된 실험동물의 넋 기리는 ‘수혼제’ 개최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이 13일(월) ‘2025년 수혼제’를 개최했다.

수혼제는 수의학의 발전과 인류 건강 증진을 위해 희생된 수많은 동물의 넋을 기리고, 생명의 존엄성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행사다.

올해 수혼제는 예년과 달리 본과 진입식과 함께 진행하지 않고, 2학기 중 별도의 일정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수혼비 앞에서 진행이 되었으며, 예과 1학년부터 본과 4학년까지 학년별 대표와 재학생들이 함께했다. 행사는 이민수 학생회장(본2)의 위혼문 낭독을 시작으로 묵념, 학과장 및 교수진들과 학년별 대표들의 헌화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강원대 수의대 제38대 ‘윤슬’ 학생회 이민수 학생회장(본2)은 “수혼제는 단순한 추도 행사를 넘어, 수의학을 공부하는 우리가 생명의 소중함과 그에 따르는 책임을 깊이 느끼게 해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실습을 통해 얻는 지식 뒤에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음을 되새겼다”고 말했다.

이어 “수의학이라는 학문을 배운다는 것이 얼마나 큰 무게를 지니는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지영 기자 jiyeong6866@gmail.com

[2025국감] 동물용의약품 온라인 거래, 매년 지적돼도 근절 안돼

동물용의약품의 온라인 불법 거래 문제가 국회에서 또 다시 지적됐다. 온라인 불법 거래 사이트를 차단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발·수사 등 사법조치를 적극적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경북 구미을)은 14일(화)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사진 : 강명구 의원 SNS)

약사법에 따라 동물용의약품을 포함한 의약품은 약국 등 지정된 장소에서만 판매해야 한다. 인터넷은 물론 개인 간 거래도 모두 불법이다.

식약처에 신고하지 않고 의약품을 수입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불법 판매를 알선하거나 광고하는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강명구 의원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동물용의약품 구매 링크를 공유하는 글까지 올라온다”며 “다양한 동물용의약품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매년 국감에서 지적되는데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강명구 의원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 동물용의약품 불법 수입·판매 적발건수는 총 1,986건에 달했다. 2022년까지 연간 100건 미만이던 적발건수는 지난해 1,370건으로 급증했다. 당국이 인터넷 상의 불법 유통에 대한 모니터링을 확대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 가운데 고발이나 수사 의뢰로 이어진 건수는 54건에 불과했다. 적발건수가 크게 늘어난 지난해에도 고발·수사 의뢰 건수는 9건에 그쳤다.

불법 판매업체의 대표, 주소, 연락처 등 실체를 확인하기 어려워 처벌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강명구 의원은 “(고발·수사 의뢰 비율이) 0.6% 수준이다. 불법 판매자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라도 고발, 수사 등 법적 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법조치가 어려운 경우에도 불법 판매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가 이뤄지지만, 이것도 우회 접속로가 빠르게 생성될 수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

강명구 의원은 “실제 통관 업무를 담당하는 관세청에도 구체적인 대응을 주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검역본부가 관세청에 공문을 통해 통관 강화 협조를 요청한 사례는 최근 10년간(2016~2025) 단 한 차례에 그쳤다는 것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동물용의약품 온라인 불법 유통 단속건수가 올해는 8월까지 341건으로 대폭 줄었다”면서도 “안심할 수는 없다. 적극적으로 고발하고 수사 의뢰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관계기관 협력을 강화하고, 모니터링 단속 인력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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