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 임신의 특징과 BCS 측정의 중요성

아이오와주립대 수의과대학

채정병 박사

염소는 계절성 다발정 동물이다. 주로 일조 시간이 짧아지는 가을에 번식 활동이 활발해진다. 멜라토닌 증가는 시상하부의 생식샘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GnRH) 분비를 자극하여 발정 주기를 재개시킨다[1].

염소의 번식 시스템은 시상하부에서 시작하여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황체형성호르몬(LH)과 난포자극호르몬(FSH)을 포함한 다양한 호르몬에 의해 조절된다. 이러한 호르몬들은 난소의 활동을 조절하고 난포 발달을 촉진시킨다.

염소의 발정 주기는 평균 21일이며, 발정 기간은 24~48시간 정도로 알려져 있다. 배란은 발정 시작 후 9~72시간 이내에 발생하며, 일반적으로는 발정이 끝나는 시간에 맞추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성숙은 암컷 염소에서 보통 6~8개월령, 수컷 염소에서 4~6개월령에 도달하지만 품종, 출생 계절, 영양 상태 등 환경적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번식 성공률을 높이고 안전한 분만을 위해서는 동물이 성숙 체중의 최소 60%에 도달한 후 번식시키는 것이 권장된다. 국내 재래 수컷 염소의 성숙체중은 50.0±0.41kg, 암컷 염소는 35.8±0.24kg로 알려져 있다[2]. 이상적인 번식과 분만을 위해서는 BCS를 2.5~3.5 사이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3].

염소의 body condition score 2와 3의 특징 [3]

염소의 평균 임신 기간은 148일에서 152일 사이로 약 5개월이며, 품종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배란 후 약 20일이 지나면 배아가 자궁벽에 착상하여 임신 기간 내내 성장하게 된다. 임신 유지는 주로 난소의 황체(corpus luteum, CL)에서 분비되는 프로제스테론 호르몬에 의해 이루어진다.

염소는 양보다 프로제스테론 수치가 낮아 자연 유산(비감염성)이 더 흔하게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양의 경우 태반에서도 보조적인 프로제스테론을 생산하여 임신 유지에 기여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4].

임신 후기는 태아 성장의 약 70%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 마지막 4~6주 동안 태아는 출생 체중의 60%에서 80%에 달하는 성장을 보인다. 매일 상당한 양의 포도당을 소비하게 된다.

분만 과정은 임신 약 150일경 태아로부터 시작되는 신호에 의해 시작된다.

   

염소는 단일 태아보다 쌍둥이 또는 세 쌍둥이를 임신하는 경우가 더 흔하다. 이는 염소의 높은 번식 효율을 보여주는 특징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다태 임신은 암컷의 에너지 요구량을 크게 증가시킨다. 쌍둥이 또는 세 쌍둥이를 임신한 암컷은 단일 태아를 임신한 암컷보다 각각 최소 180%에서 240%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급증하는 에너지 요구량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임신중독증(케톤증)과 같은 대사성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임신 후기(마지막 4주에서 6주)에는 특히 다태 임신 염소의 영양 요구량이 급증하므로, 임신 중독증 예방을 위해 하루 0.25~0.5파운드(약 113~227g)의 체중 증가를 목표로 사료를 공급해야 한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임신 85일까지는 태아 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태아 수는 암컷의 에너지 요구량과 관련이 있으므로 임신 중독증 예방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다태 임신은 염소의 생산성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지만, 동시에 대사성 질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은 임신 초기에 태아 수를 진단하고, 임신 후기에는 개별화된 영양 관리를 통해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염소의 임신 질병은 유산, 사산, 불임, 발정 지연, 번식력 감소 등을 야기하여 농가에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 이러한 손실은 새끼 염소의 직접적인 손실뿐만 아니라, 질병 발생 시 진단, 치료, 백신 접종, 격리 등의 추가적인 관리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더욱이 브루셀라증, 큐열, 톡소플라스마증, 렙토스피라증, 리스테리아증 등 일부 염소 임신 질병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공중 보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 때문에 전반적인 염소 임신 질병의 특징에 대해 이해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BCS(Body Condition Scoring, 신체 충실도 점수)는 개별 동물의 체내 비축량, 즉 유지·번식 및 생산에 사용할 수 있는 지방(지질)과 단백질(근육) 비축량을 뜻한다. 가축 관리자나 생산자가 육류, 사료 프로그램, 번식 및 동물 복지를 최적화하는 데 중요한 도구로 활용될수 있다.

BCS는 동물의 외부 모습만으로는 관찰하기 어려운 상태 변화나 급격한 체중 감소를 감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현재 및 과거의 사료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개별 동물의 건강 상태를 판단하는 데 사용된다.

특히 본편에서 다루는 이유는 번식 효율성의 증진에 있어 염소의 BCS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BCS는 시상하부 활동과 GnRH 분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CS가 낮은 암컷은 수태율이 낮고, 쌍둥이 출산율이 낮으며, 새끼의 출생 체중 및 이유 체중이 낮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염소의 BCS의 측정은 눈으로만 보지 않고 꼭 손으로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상 같은 손으로 촉진하는 것이 일관성이 있는 결과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BCS는 1점부터 5점까지 크게 1점 단위로 구분하며, 주요 촉진 부위는 다음과 같다.

-마지막 갈비뼈 뒤쪽에서 엉덩이뼈 앞쪽 사이에 위치한 척추의 가시돌기(spinous process).

-양옆으로 뻗어 있는 가로돌기(transverse process)의 끝부분.

-위 두 돌기 사이에 위치한 근육과 지방의 충만도.

-허리 아래 옆구리 부분의 함몰된 부위(갈비뼈, 갈비뼈 사이 근육 및 피하지방의 상태).

-복장뼈(sternum)에 덮인 지방층의 두께.

BCS 측정 시 주요 촉진 부위 [5]
염소의 BCS 점수별 외형 및 골격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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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코리아 공식몰 정식 오픈, 동물병원 전용 혜택 다양

펠리웨이, 어뎁틸을 비롯한 반려동물 웰빙 분야 글로벌 리더인 Ceva Sante Animale의 국내 반려동물 총판 포스트바이오(대표 천두성)가 세바 웰빙 제품을 정품으로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세바코리아 공식몰’을 정식 오픈했다.

세바코리아 공식몰에서는 고양이 스트레스 완화 솔루션인 ‘펠리웨이(Feliway)’, 반려견의 불안 관리에 도움을 주는 ‘어뎁틸(Adaptil)’, 관절 건강 관리용 ‘유스칼라(Yoos Collar)’ 등 세바의 웰빙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공식몰은 회원제 기반 플랫폼으로, 동물병원에서 보다 편리하게 세바 웰빙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호자와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동물병원의 수익성과 신뢰도를 함께 높일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공식몰 가입을 통해 동물병원 회원 전용 장려금 및 세바 캄 클리닉 프로그램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무료 수강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포스트바이오와 세바코리아는 “이번 공식몰 오픈은 동물병원과 보호자가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구축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품 정보 제공, 구매 혜택, 프로모션 등을 고도화해 수의사와 보호자 모두에게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 회원가입은 공식몰 접속 후 사업자번호 입력 기반 회원가입으로 간단히 할 수 있다. 승인 이후 공식몰에서 제품 구매 시 병원 회원 전용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세바코리아 공식몰 또는 포스트바이오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대구시수의사회, ‘행복한 밥상’ 봉사로 따뜻한 온정 나눠

대구광역시수의사회(회장 박준서)가 16일(수)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두류공원에서 ‘행복한 밥상’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대구시수의사회는 이날 대구 지역 어르신들과 노숙인 등 약 800명에게 따뜻한 점심 식사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행사는 오전 11시 40분, 박준서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박 회장은 “이 나눔은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우리 사회의 책임과 따뜻한 연대를 실천하는 자리”라며 “바쁜 일정에도 함께해주신 이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박준서 회장, 박상준 수석부회장

배식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진행됐다. 대구시수의사회 임원진들이 직접 나서 어르신들과 노숙인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전달했다.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수의사회 봉사자들은 밝은 미소로 배식에 임하며 더 큰 감동을 전했다.

이날 봉사에는 박준서 회장을 비롯해 박상준 수석부회장, 김현정 부회장, 오원석 상무이사, 정재용 윤리분과위원장, 김태일 학술분과위원장, 김덕수 홍보분과위원장, 이해운 이사, 윤은희 이사, 손영숙 이사 등 다수의 임원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대구시수의사회는 봉사 뿐만 아니라, 대한적십자사에 행복한 밥상 후원금도 전달했다.

한편, 이번 ‘행복한 밥상’ 봉사는 지역사회와의 연대와 실천적 나눔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으며, 대구시수의사회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파주 돼지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누적 53번째

경기도 파주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7월 16일(수) 파주 양돈농장에서 돼지 폐사 등에 따른 신고가 있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ASF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파주시 파평면에 위치한 해당 농장은 2,500두 규모의 일관사육 농장이다. 돼지 폐사 등 의심증상을 확인한 농장이 방역당국에 신고를 접수했다.

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이 현장으로 출동해 환축과 동거축으로부터 시료를 채취했고,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확인됐다.

2019년 이후 국내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은 53건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서만 4건이 발생했는데, 모두 경기도에 위치하고 있다(양주3, 파주1).

중수본은 발생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살처분 등 초동방역 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7월 16일 오후 8시를 기해 파주·연천·양주·김포·고양시의 양돈 관련 시설·차량에 48시간의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발령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농식품부에 발생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집중소독, 살처분, 일시이동중지 등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방역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발생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올해 들어 멧돼지 ASF 양성이 크게 줄었다는 점을 지목했다. 전년동기대비 7% 수준에 그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발생농장 인근인 연천군에서도 지난달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가 검출되는 등 위험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 어렵다.

김 총리는 환경부에 발생농장 일대의 울타리 점검과 멧돼지 폐사체 수색·포획 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자일라진 이어 메데토미딘도 마약류 지정 검토

정부가 동물용 진정제 ‘메데토미딘(medetomidine)’의 마약류 지정을 검토한다. 지난해 자일라진(xylazine)의 마약류 지정을 가늠했던 데 이어 또다시 α2작용제 계열 약물이 도마에 올랐다.

최근 메데토미딘 오남용이 문제되고 있는 곳은 미국이다. 기존에 펜타닐과 자일라진을 섞어 만드는 이른바 ‘좀비마약’ 오남용 문제가 심각해졌는데, 좀비마약의 재료로 메데토미딘이 자일라진을 대체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미 수의사 처방대상으로 지정되어 있는 약물을 마약류로 분류할 정도로 국내에서 관련 오남용 문제가 심각한지는 의문이다. 동물용 마취제를 수의사 처방 없이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약사예외조항은 그대로 둔 채, 마약류 지정이라는 강력한 규제가 선행된다는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 대한수의사회, 한국동물약품협회 등 관계 단체에 메데토미딘 마약류 지정에 대한 의견을 요청했다.

지난해 식약처는 에토미데이트(etomidate)와 자일라진의 마약류 지정을 검토했다. 에토미데이트는 프로포폴과 유사한 오남용 문제를 일으킨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까지 나왔다. 자일라진은 미국에서 펜타닐과 섞어 남용되며 피부 괴사를 일으키는 ‘좀비마약’으로 주목받았다.

수의 분야에서는 사용량이 적은 에토미데이트보다 자일라진이 문제가 됐다. 특히 대동물 임상에서 필수불가결한 약물로 활용되는데, 왕진이 전제되는데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도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식약처가 2월 입법예고한 마약류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은 에토미데이트를 포함한 의약품 7종을 마약류로 신규 지정했다. 자일라진은 여기에서 빠졌다.

하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자일라진과 마찬가지로 α2작용제인 메데토미딘으로 불똥이 튀었다.

식약처는 이달초 대한수의사회 등에 메데토미딘 마약류 지정에 대한 의견을 요청했다. 경찰이 마약범죄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약물 중 메데토미딘을 확인해 식약처에 마약류 지정을 요청한 것이다.

미국 현지에서 메데토미딘 오남용 문제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는 점도 지목됐다. 미국 CDC는 지난 5월 시카고의 메데토미딘 관련 마약 오남용 문제를 보고하면서 메데토미딘이 불법 혼합물로 자일라진의 자리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일라진보다 더 강력한 반응을 유발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대동물에서 사용이 많은 자일라진과 달리 메데토미딘은 소동물 임상에서 주로 활용된다.

특히 주사마취에서는 마취제인 케타민이나 졸라제팜+틸레타민 제제를 뒷받침하는 진정제로 선호되는 약물이다. 마취제만으로는 부족한 근이완 효과를 부여하는 제제로, 주사마취에 기반한 수술을 시도할 때 필수적인 약물로 여겨진다.

사용이 많은 의약품인만큼 마약류로 지정됐을 때 동물병원에 행정적인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서울대 수의대 마취통증의학과 이인형 교수는 “(지난해 논란이 됐던) 자일라진과 달리 볼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외처럼 불법마약으로 오남용이 심각한 경우가 아닌 이상 마약류로 지정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라는 것이다.

해외에선 마약류가 아닌 프로포폴도 국내에선 이른바 수면약으로 오남용이 심각해지면서 마약류로 지정된 것처럼, 마약류 지정 여부에는 국내 상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의 좀비마약 재료가 자일라진에서 메데토미딘으로 대체됐듯, 특정 제제의 사용이 어려워지면 유사 제제로의 풍선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메데토미딘과 유사한 약물인 ‘덱스메데토미딘(dexmedetomidine)’은 사람용도 마약류가 아닌 전문의약품이다. 메데토미딘이 마약류로 지정되면, 일선 수의사들이 덱스메데토미딘으로 선회할 가능성은 충분한 셈이다.

자일라진과 마찬가지로 메데토미딘도 수의사처방제의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있다. 수의사 진료 후 처방 없이는 사용될 수 없고, 제제의 특성상 항뇌전증제 마약류처럼 보호자가 가정에서 동물에 투약할 수 있도록 동물병원 밖으로 내어주는 약도 아니다.

이인형 교수는 “메데토미딘은 단일로는 의존성이 생기지 않는다”면서 “현행 수의사 처방제 하에서의 관리가 적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의사회 관계자는 “메데토미딘은 현행 수의사처방제로 관리해야 한다”면서 “동물용 마취제를 수의사 진료·처방 없이 약국이 마음대로 판매할 수 있는 약사예외조항부터 손보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전남대 수의대, 야생동물 질병 대응 협력

왼쪽부터) 이창규 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 박상익 전남대 수의대 학장

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이창규)과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박상익)이 6월 25일(수) 전남대 수의과대학 교수회의실에서 ‘야생동물 질병 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거점 국립대학인 전남대 수의대의 협력을 통해, 야생동물에서 발생하는 신종 및 재출현 전염병의 효과적인 대응과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이창규 원장과 질병연구팀장, 전남대 수의과대학 박상익 학장과 이봉주 동물병원장, 수의대 교수진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야생동물 질병 진단기술 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 지원(RISE 사업 연계) ▲시설·장비 공동 활용과 공동 연구 추진 ▲질병 관련 정보 공유 및 기술 교육 등에 폭넓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창규 원장은 “기후변화와 생태계 변화로 인해 야생동물에서 유래하는 신종 감염병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국가 차원의 방역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익 학장은 “수의과대학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요구되는 연구와 인력 양성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의 활발한 공동 연구와 현장 교육 추진 의지를 전했다.

박연우 기자 pyw2196@naver.com

조상민 원장에게 듣는 동물용 히알루론산 주사제의 가능성과 역할

골드퍼피 동물병원 조상민 대표원장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동물의 건강 관리에 대한 보호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 반려동물이 늘면서 관절 건강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꾸준히 증가 중이며, 이와 함께 보호자들의 관심도 단순한 먹거리나 미용을 넘어 예방 중심의 의료관리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특히 노령견·노령묘는 관절염, 퇴행성 관절질환 등으로 인해 통증을 겪고 일상 활동에 제약을 받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과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반려동물의 관절 관리를 위해 다양한 관절주사제가 출시됐고, 출시 예정입니다.

그중 유니메드제약의 ‘조인힐HA’는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한 관절윤활·유착방지용 동물용의료기기로, 관절 내 직접 주사함으로써 연골 마모로 인한 마찰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관절질환으로 불편을 겪는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효과적인 치료 솔루션으로 활용도가 높으며, 수술 전 관절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수술 후 회복기 환자나 슬개골 탈구 및 관절질환 환자에게 유익한 제품으로 수의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죠.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조인힐HA와 같은 전문 의료기기의 활용은 반려동물의 활기찬 삶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사람에게 관절주사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성분은 히알루론산(Sodium Hyaluronate)이라고 합니다. 동물 시장에도 히알루론산 주사제가 출시되어 관심이 큰 상황인데요, 실제 효과는 어떨까요?

동물용 히알루론산 주사제가 앞으로 동물용의료기기 시장에서 어떤 가능성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실제 제품을 사용 중인 골드퍼피 동물병원 조상민 대표원장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골드퍼피 동물병원 원장 조상민입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관절주사 도입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가장 많이 하는 관절 교정술인 슬개골 수술을 관절주사가 대체할 수 있을까? 슬개골 수술을 대체한다면 수술비와 비슷한 수준의 비용을 청구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결론을 얘기하면 관절주사는 수술을 대체한다기보다,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개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진통소염제를 투약해 보고, 효과가 미미하다면 관절주사를 적용해 보고, 그래도 증상 호전이 없다면 수술을 권유하는 식으로요.

1년 전만 해도 0에 수렴했던 관절주사에 대한 수요는 현재 연 1,000마리 이상 적용할 정도로 보호자분들의 심리적 장벽을 허물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주로 외상성 슬개골 탈구 및 슬개골 수술 후 회복을 돕는 데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즉각적인 통증 반응을 보이는 질환에 적용할 때 보호자분들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상담 시에도 관절 윤활 작용과 수술 후 유착 방지뿐만 아니라, 관절통을 줄여주는 부가적인 기능이 있으며 주사 자체의 통증이 적은 것 또한 장점이라고 설명하지요.

히알루론산(HA) 성분의 ‘조인힐HA’ 주사제

동물 시장에 히알루론산 주사제가 최초 개발 도입되었다고 해서 시장의 판도가 바로 뒤집힐지를 물어본다면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히알루론산(HA) 제제는 기존의 관절주사 제품에 비하여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수술 후 유착 방지 효과가 강조되어 좀 더 넓은 범위의 케이스에 적용이 가능한 부분이 주목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병원은 시중에 출시된 모든 관절주사 제품을 연 1,000마리 이상 실제 케이스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조인힐HA는 최근에 새롭게 도입된 주사여서 적용 케이스를 누적하는 중이지만, 현재까지는 관절통이 있는 예민한 환자 또는 마취가 불가능한 환자에게 적용 시 주사에 대한 이물감이나 통증호소가 확연히 적게 관찰되었습니다. 다른 주사제보다 상대적으로 주사액의 양이 적은 편이어서 관절강 내에 주입 시 부담이 적으며, 주사액의 점도가 너무 높지 않아 부드럽게 주입할 수 있습니다.

이는 LCPD나 슬개골 탈구 케이스에서도 큰 차이 없이 비슷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른 동물병원과 마찬가지로, 슬개골탈구 환자 중에서도 급성의 외상성 슬개골 탈구 치료에 가장 많이 적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외상 직후에 적용되어 즉각 호전 반응을 보이는 케이스가 많다 보니 보호자 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 뚝뚝 나던 관절 염발음의 빈도가 줄고, 다리를 조금 더 잘 딛는다고 말씀해 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히알루론산 주사액이 관절 내로 주입되어 윤활작용을 하면서 관절 간 마찰이 줄어들고 통증을 감소시켜 주는 등 즉각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히알루론산(HA) 성분의 ‘조인힐HA’ 투여 모습

일반적으로 조인힐HA의 적용 자체는 수초도 안 걸리지만, 주사 직후 오히려 2~3일간 파행을 보일 수 있으며, 주삿바늘의 자극으로 환부를 핥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사 시술 후 아이스팩 적용을 통해 주사 자극과 이물감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필요하신 경우 넥칼라를 대여해 주기도 합니다.

또한, 관절주사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주 간격으로 2~3회 적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보니, 관절주사에 다른 재활 보조 도구 등을 추가하여 유기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슬개골 탈구 교정술 또는 대퇴골두 제거술(FHO, FHNO) 등을 일상적으로 진행하기 부담되는 동물병원에는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앞서 기재했지만, 가격이 가장 큰 메리트로 느껴집니다.

또한 레이저, 크라이오, 고주파기계 등 재활 기계를 도입하기 힘든 동물병원에도 부가적인 옵션 제시라는 측면에서는 한 줄기 빛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입니다. 재활 기계들을 모두 갖춰 놓기엔 심리적인 부담이 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반려동물의 고령화 시대와 고가의 치료를 시도하고자 하는 보호자의 니즈 등이 맞물리면서 히알루론산 주사제는 대부분의 고객층에게 수의사가 제시할 수 있는 1차 선택지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보호자들은 내복약 복용을 부담스러워합니다. 특히 노령 동물은 진통소염제나 항불안제 등 적용 시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 매력적인 대안으로 보입니다. 잠깐의 적용으로 장기간 효과가 지속되니까요!

현재 히알루론산 주사제는 관절염과 수술 유착 방지의 기능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추후에는 통증이 적다는 점을 강조하여, 노령 동물의 피부 탄력 증대, 아토피 시 피부 수분 함량 증량 등에 사용되길 기대해 봅니다.

“도전의 문은 열려 있다”

전남대 수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Samaritan Animal Hospital’을 운영 중인 최기준 원장이 4일(금) 전남대학교동물병원 박남용홀에서 전남대 수의대생 및 젊은 수의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미국수의사 면허 취득과 현지 수의 임상 환경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최 원장은 미국 수의사 면허 취득 과정과 준비 전략, 그리고 미국 수의사의 삶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또한 수의사의 직업적 의미와 책임, 최신 임상 분야에 대한 견해를 나누며 후배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했다.

간담회에서는 수의사라는 직업군의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최기준 원장은 “수의사는 단순히 동물을 치료하는 사람이 아니라, 동물의 대변자로서 보호자에게 최선의 선택을 도와야 하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수의사는 복권에 당첨된 것과 같다. 진정으로 동물을 위하고 공부하며 살아간다면, 행복은 자연히 따라온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100분 넘게 진행됐으며, 최 원장은 진로를 고민하는 예비 수의사들에게 현실적이고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최기준 원장은 끝으로 “세상을 넓게 보는 기회를 꼭 가져보라”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수의대생은 “수의사의 삶을 단순히 진료 중심이 아니라, 인생 전체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진로를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규 기자 mingyu040102@naver.com

인천 들개 구조에 긴급 중성화 봉사 나선 버동수

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VCAA, 버동수)가 폭염을 뚫고 긴급 봉사에 나섰다.

버동수는 7월 13일(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동물보호단체 ‘도로시지켜줄개’ 보호시설을 찾았다.

사단법인 도로시지켜줄개와 사단법인 티비티레스큐가 인천 재개발 지역의 폐공장 주변을 떠도는 들개들에 대한 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하면서, 포획된 들개들이 한 곳에 모여 있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매년 혹서기를 피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벌이던 버동수가 폭염 속에 긴급 봉사를 마련한 것도 이 때문에 중성화를 미룰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날 봉사에는 서울·인천·경기권의 버동수 수의사들 15명이 모였다. 포획에 실패한 개체를 제외한 들개 13마리와 인근 마당개(실외사육견) 9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다(암15, 수7).

종합백신·광견병백신 접종과 외부기생충 구제, 심장사상충 검사, 동물등록도 병행했다. 심장사상충 검사에서는 9마리(41%)가 양성 반응을 보여 실외에서 주로 생활하는 개들에게 여전히 심장사상충 감염 위험이 상존한다는 점을 드러냈다.

버동수 관계자는 “도심 외곽지역에서 유기·유실견이 발생해 들개화되고 이로 인한 안락사, 로드킬 등 불필요한 생명의 희생을 막기 위해서는 실외사육견 중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1마리를 중성화하면 미래의 유기·유실견 10마리를 예방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버동수는 지난 2013년 동물의료봉사활동과 동물보호정책 개선을 위해 결성된 수의사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다. 혹서기·혹한기를 제외한 매월 전국을 돌며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태안, 경북 산불피해 현장 등을 돌며 마당개 중성화수술 봉사에 주력했다. 강릉의 애니멀호더 피해 현장을 찾기도 했다. 하반기 봉사활동은 9월에 재개할 예정이다.

반려가구·비반려가구 각각 서로에 “펫티켓 위반 경험 많아” 동상이몽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가구들 사이에서도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라고 인식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목줄 미착용, 배설물 방치 등 반려가구의 펫티켓 위반은 물론 반려동물을 놀라게 하거나 허락 없이 만지는 등 비(非)반려가구의 펫티켓 위반에 대한 경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KB경영연구소가 지난달 발표한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는 펫티켓에 대한 동상이몽이 담겼다.

(자료 : KB경영연구소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

KB경영연구소는 지난 2월 전국 20~60대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중 펫티켓 관련 문항에선 비반려가구의 인식 변화가 엿보였다.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라는 의견에 동의하는지 묻는 질문에 반려가구는 87.2%의 높은 동의율을 보였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만큼 일견 당연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눈길을 끄는 쪽은 비반려가구다. 비반려가구도 반려동물이 가족의 일원이라는데 68.2%나 동의했다. 반려가구보단 낮지만 상당한 수준이다. 특히 2018년 조사 이래 동의율이 계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연구진은 “더불어 사는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기초에서 한걸음 더 다가간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반려가구와 비반려가구 모두 ‘펫티켓 준수가 중요하다’는데 80% 내외로 동의했다. 하지만 실제로 준수하는지 여부를 두고서는 동상이몽이 확인됐다.

반려가구 스스로가 펫티켓을 잘 지킨다고 응답한 비율이 71.4%에 달했던 반면 비반려가구가 ‘주변에서 펫티켓을 잘 지킨다’고 응답한 비율은 19%에 그쳤다. 비반려가구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동의율은 더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비반려가구가 공공장소에서 경험한 반려인의 펫티켓 위반 행위는 배설물 방치가 61.4%로 가장 많았다. 목줄 미착용(47.6%)도 절반 가까이에 달했다. 이들은 동물보호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과태료 부과대상이지만, 실질적인 처벌이 쉽지 않아 위반 사례가 계속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료 : KB경영연구소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

반려가구도 ‘비반려가구의 펫티켓’에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반려동물 소유자가 지켜야 할 에티켓뿐만 아니라 주변의 비반려인이 지킬 예절도 있다는 것이다.

반려견 가구의 89.4%가 공공장소에서 비반려인의 펫티켓 위반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놀라게 하거나 겁을 주는 행동을 경험한 비율이 48.7%로 가장 많았다. 주인의 허락 없이 만지거나(39.2%), 비난이나 욕설을 퍼붓는(29.3%) 등의 경험을 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복수응답).

펫티켓 교육에 대한 필요성은 달리 바라봤다.

반려가구의 경우 반려인은 물론 비반려인에 대한 펫티켓 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반려인 펫티켓 교육 필요성에 대해 71.4%, 비반려인 교육 필요성에 약 58%의 동의율을 보였다.

반면 비반려가구는 펫티켓 교육의 대상을 반려가구로 바라보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려인에게 펫티켓을 교육해야 한다는 응답이 74.2%로 높았던 반면, 비반려인 대상 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43.9%에 그쳤다.

고병원성 AI 국제 공조 전략 조명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 전략과 국가 간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7월 16일(수) 밝혔다.

전날(7/15) 김천 국립종자생명교육센터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고병원성 AI에 대한 원헬스 기반 대응 및 국제공조’를 주제로 국내외 유관 기관 전문가 150여명이 모였다.

올해로 7회차를 맞이한 국제심포지엄은 그간 검역본부가 AI 질병 통제와 연구동향을 조명하는데 초점을 맞췄지만, 올해는 방역정책 논의를 함께 진행하기 위해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첫 세션에서는 한국, 호주, 일본의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표준실험실 소속 AI 전문가들이 관련 연구동향을 공유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농식품부와 질병관리청 관계관, 학계 전문가가 국내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사례와 방역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국제 동물 인플루엔자 전문가 네트워크(OFFLU, OIE/FAO joint network of expertise in animal inFLUenza)의 집행위원장을 초청해 AI를 포함한 동물 인플루엔자에 대한 국제기구 차원의 통제전략을 조명했다.

농식품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CVO)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공중보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이라며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하여 방역 주체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국제공조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가축 질병과 관련하여 다양한 국내외 전문가들과 지식을 교류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국내 반려묘 발치 주요 원인, 치주염·FCGS·치아흡수 순

국내 반려묘 환자에서 발치를 유발한 주요 치과질환이 치주염, 만성치은구내염(FCGS), 치아흡수(TR) 순으로 조사됐다. 치주질환의 비중이 82%로 압도적인 반려견 환자의 발치 원인과는 다른 양상이다.

전남대 수의대 김세은·조현민 교수팀(공동제1저자 김춘근·권대현)은 영구치아를 발치한 국내 고양이 환자 1,580마리의 원인 질병과 양상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이달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Veterinary Science에 발표했다(The prevalence of reasons for tooth extraction in cats).

치과질환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문제들 중 하나로 꼽힌다. 고양이도 예외는 아니다. 스트레스와 통증에 민감한 고양이는 치과질환으로 인해 식욕부진을 넘어 삶의 질 전반을 위협받을 수 있다.

특히 개에 비해 입안을 관찰하기도 어렵고, 칫솔질과 같은 구강관리도 쉽지 않다 보니 치과질환의 진단·치료가 지연될 위험이 크다는 점도 문제다.

연구진은 이비치동물치과병원(원장 김춘근)과 동물치과병원 메이(원장 권대현)에 2015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내원한 반려묘 환자 1,580마리의 치과질환 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스케일링이나 젖니 발치를 제외하고 최소 1개 이상의 영구치가 발치된 환자의 기록만 연구대상에 포함시켰다.

1,580마리 환묘의 영구치 47,400개 중에 발치된 치아는 33.1%에 달했다. 8%는 이미 결손되어 있었고, 나머지 58.9%는 발치가 필요하지 않았다.

발치를 유발한 치과질환을 분석한 결과 치주염이 33.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FCGS(32.4%)와 TR(15.2%)까지 주요 원인으로 분류됐다.

치주염으로 인한 발치의 강도는 나이가 많을수록 심해졌다. 10세 이상의 노령묘가 어린 고양이보다 유의적으로 많은 치아를 발치했다. 반면 품종에 따른 차이는 유의적이지 않았다.

TR도 6세 미만의 고양이는 노령묘에 비해 발치가 유의적으로 적었다. 품종별로는 믹스 품종, 페르시안, 터키쉬 앙고라, 러시안 블루에서 TR로 인한 발치가 더 많았다.

연구진은 “TR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면서도 “연구에 따라 TR 유병률이 높은 품종이 약간씩 다르다는 것은 유전적 영향뿐만 아니라 환경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FCGS는 오히려 어린 고양이들에게 더 위험한 경향을 보였다. FCGS로 인해 발치된 치아의 개수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했다. 품종별 차이가 전반적으로 크지 않았던 가운데 국내 단모종(Domestic shorthair)의 발치가 유의미하게 많았다.

연구진은 “어린 고양이의 구강건강과 삶의 질을 위해 FCGS를 조기에 식별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길고양이(free-roaming) 출신이 많은 국내 단모종이 칼리시바이러스 감염이나 백신접종 미흡, 높은 환경스트레스 같은 요인에 노출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반려묘 환자에서 발치를 유발한 주요 원인은 치주염(PD), 만성치은구내염(FCGS), 치아흡수(TR) 순으로 분석됐다.
(자료 : Kim C-G, Kwon D, Lee K, Kim SE and Jo HM (2025) The prevalence of reasons for tooth extraction in cats. Front. Vet. Sci. 12:1626701.)

연구진은 앞서 같은 방법으로 반려견의 발치 원인을 분석해 논문으로 발표한 바 있다(Prevalence of Reasons for Tooth Extraction in Small- and Medium-Breed Dogs).

같은 기간 동일한 치과 전문 동물병원에 내원한 반려견 발치 환자 2,201마리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 발치의 82%가 치주질환으로 인해 발생했다.

이번 연구에서 치주염·FCGS·TR이 반려묘 발치의 비중 81%를 나누어 가진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연구진은 “만성치은구내염이나 치아흡수가 개에서는 흔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주염으로 인한 발치가 노령일수록 심각해지는 양상은 반려견과 반려묘에서 동일했다. 면역노화로 인해 치주염 심각도가 증가할 수 있고, 노령동물의 마취 위험을 우려한 보호자들이 스케일링을 망설이면서 치주염이 통제되지 않는 경향이 커질 수 있는 점은 마찬가지인 셈이다.

연구진은 “전문적인 치과 스케일링과 같은 맞춤형 구강 건강 관리 전략과 조기 진단 및 시기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치과 전문 동물병원의 케이스만 후향적으로 분석하다 보니 잠재적인 선택 바이어스가 있을 수 있는 점, 분석대상 대부분이 국내 단모종 고양이인 점은 이번 연구의 한계로 전제했다.

동물병원 사료 오토바이 배송 어때요? 코벳이 제안한 매출 증대 솔루션

코벳 오이세 대표

동물병원 얼라이언스 코벳(COVET, 대표 오이세)이 13일(일) Covet Clinic+(코벳 클리닉 플러스) 사업설명회를 열고, 동물병원 매출 증대를 위한 획기적인 솔루션을 제안했다.

오이세 코벳 대표는 “최근 10년간 동물병원이 3,561개에서 5,259개로 47.7%나 증가하면서 치과(16.3%), 안과(11.9%), 의원(23.5%)보다 더 많이 늘었다”며 “그런데 동물병원의 월평균 매출은 3,300만원에 그치고, 중위소득은 이보다 더 낮다”고 말했다.

특히, 대형동물병원의 매출은 증가하고 소형동물병원의 매출은 감소하고 있다는 자료를 공유하면서 “전국 동물병원의 73%는 수의사가 원장 혼자인 1인 동물병원인데 현재 소형동물병원들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코벳클리닉플러스 솔루션 제안 이유를 밝혔다.

코벳클리닉플러스 솔루션은 AI진단, 마케팅, E커머스 3가지로 구성된 통합 솔루션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진단보조는 SKT의 엑스칼리버(X Caliber)를 활용한다.

코벳은 SK텔레콤의 AI 기반 반려동물 진단 보조 솔루션 ‘엑스칼리버’가 출시됐을 때부터 엑스칼리버의 동물병원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오이세 대표는 “현재 전국 1,200여 개 동물병원에 엑스칼리버가 보급되어 있을 정도로 디지털 전환과 성장 의지가 명확한 동물병원이 많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엑스칼리버와 같은 최신 AI 진단 기술을 통해 동물병원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동물병원 마케팅은 엣지랭크(EDGERANK)와 협력한다.

엣지랭크는 국내외 유수의 대형 브랜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디지털마케팅 전문기업이다. 코벳은 엣지랭크와의 협업을 통해 edgevet+(엣지벳플러스)라는 동물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마케팅 솔루션을 기획했다.

네이버 블로그부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카카오톡채널, 검색광고, 홈페이지 구축, 인쇄물까지 동물병원의 마케팅과 브랜딩을 전문적으로 돕는다.

오이세 대표는 “경쟁 환경 속에서 차별화를 원하는 동물병원을 위한 서비스”라며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식하지만, 전문 인력이나 시간이 부족한 동물병원, 비전문적으로 운영 중인 병원의 신규고객 유치, 브랜딩 강화, 고객 소통 개선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E커머스는 오토바이 배달 대행업체 바로고와 함께한다.

보호자가 주문한 동물병원 전용 사료 및 용품을 3시간 이내에 보호자의 집으로 배송해 주는 ‘벳투홈(Vet2Home)’ 서비스다. 동물병원에서는 주문이 들어오면 사료·용품을 봉투에만 담아놓으면 된다. 그럼, 배송 기사가 픽업해 보호자의 집까지 배송해 준다. 음식 배달 서비스와 유사하다. 퀵배송비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송된다는 게 코벳 측 설명이다.

동물병원을 통한 사료, 간식, 용품 유통 비중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상황에서 벳투홈이 이를 타개할 솔루션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사료, 용품 유통이 대부분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이유인 ‘주문 편의성’을 동물병원으로 가져오는 컨셉이기 때문이다.

오이세 대표는 “동물병원은 여전히 보호자가 가장 신뢰하는 정보 채널이지만, 동물병원을 통한 펫푸드 유통 비율은 7%까지 감소했다”며 Vet2Home을 통해 동물병원을 통한 사료, 용품 유통 비율을 다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엇보다, 별도의 앱이 아니라 동물병원의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손쉽게 병원 쇼핑몰이 연동되도록 하여 수의사와 보호자 모두 어렵지 않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새벽 배송보다 더 빠른 배송 속도(3시간 이내)가 장점이자 차별점이며, 웬만하면 1시간 이내에 배송된다.

오이세 대표는 “요즘 동물병원들이 많이 힘들다. 병원이 많이 생겨서 경쟁이 심해진 것도 있지만, 온라인 쇼핑몰 등 다른 경쟁자들이 늘어난 이유도 있다”며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다른 경쟁자들과 차별화할 수 있도록 코벳클리닉플러스가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벳클리닉플러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물용 의료기기 벳이즈(VetEase), 전국 동물병원 대상 데모 접수 중

의료기기 전문기업 리센스메디컬(대표 김건호)이 동물의 피부질환 치료를 위한 급속정밀냉각 동물용의료기기 벳이즈(VetEase)의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전국 동물병원으로부터 데모 신청을 받고 있다.

벳이즈는 CO₂ 냉매를 이용해 수 초 내에 피부 표면 온도를 낮추는 급속정밀냉각기술 기반의 비침습 의료기기로, 피부 질환이 있는 동물에게 적용 시 직접적인 자극을 최소화하며 피부 표면의 온도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감소시킨다.

이를 통해 병변 부위의 염증을 완화하는 데 활용된다.

또한 벳이즈는 약물을 미세 얼음 입자로 변환하여 초고속 분사하는 리센스메디컬의 독자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약물이 피부 표면에 머무르지 않고 병변 부위에 빠르고 균일하게 전달되도록 돕기 때문에 피부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리센스메디컬은 벳이즈의 출시와 함께 유한양행과 마케팅 및 판매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시장에서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런칭 세미나를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리센스메디컬은 전국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벳이즈 데모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 달 꽉 채운 SNU검진센터 반대 1인 시위, 허주형 회장도 직접 나서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SNU반려동물검진센터(SNU검진센터) 철회를 촉구하는 수의계 1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로써 한 달을 채웠다.

대한수의사회를 비롯한 수의계는 “광진구에 설립된 SNU반려동물검진센터가 영리법인 개설제한 수의사법의 취지에 반하고, 주변 동물병원에 실질적인 피해를 주며, 대학이 추구해야 할 동물의료의 공공성을 훼손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SNU반려동물검진센터를 운영하는 스누반려동물헬스케어센터는 비영리법인이다. 동물병원을 개설하는 데 법적 문제가 없다. 하지만, 서울대 지주회사인 ‘SNU홀딩스’가 법인 설립을 위한 자본금(기본재산)을 지원했고, 스누반려동물헬스케어센터의 경영지원회사(MSO) 역할을 하는 ‘주식회사 스누펫(영리법인)’이 외부 자본을 투자받은 뒤 이를 병원 설립·운영 자금으로 지원하는 ‘우회적 영리사업화’ 형태를 띠고 있다는 문제제기다.

SNU반려동물검진센터는 6월 16일(월) 정식 오픈했다. 개원 당일 서울특별시수의사회(회장 황정연, SVMA)가 검진센터 앞에서 ‘SNU반려동물검진센터 철폐 촉구 긴급 집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인 6월 17일(화)부터 서울대 본부 앞에서 ‘SNU검진센터 철폐 촉구 1인 시위’가 시작됐다.

경상북도수의사회(회장 박병용)와 대구광역시수의사회(회장 박준서)가 시작을 알린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행정관 앞 1인 시위는 오늘(7/15)까지 한 달째 평일(월~금)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계속 진행 중이다.

대한수의사회 중앙회를 비롯해 서울특별시수의사회, 한국동물병원협회, 경기도수의사회, 대전광역시수의사회, 전라남도수의사회 등 각 지부수의사회와 유성구분회, 용인시분회, 광주시분회, 부천시분회 등 분회수의사회까지 동참했다.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시위에 참여하고, 대한수의사회가 지원하는 형태다. 처음 시위를 시작한 박병용·박준서 회장을 포함해 두 번 이상 1인 시위에 참여한 협회와 사람도 여럿이다.

윗줄부터) 서울시수의사회 황정연 회장, 임희수 상임이사(6/27), 전라남도수의사회 백남수 회장(6/30), 대한수의사회 이래영 과장, 황석명 사원(7/1), 대한수의사회 한태호 수석부회장(7/2), 대전광역시수의사회 정기영 회장(7/3), 한국동물병원협회 최이돈 회장, 이태호 정책기획위원장(7/4), 대구광역시수의사회 박준서 회장, 경상북도수의사회 박병용 회장(7/7), 한국돼지수의사회 최종영 회장(7/8), 경기도수의사회 전학진 부회장, 서정주 원장(7/9), 대한수의사회 이래영 과장, 김동완 부장(7/10), 대전광역시수의사회 김종만 유성구분회장(7/11), 경기도수의사회 최기현 부천분회장(7/14),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7/15)

15일(화) 직접 1인 시위에 나선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각 수의과대학 동물병원들의 매출이 정체 중”이라며 “SNU반려동물검진센터를 서울대 수의대 동물병원에 만들었다면 매출 증진에도 기여하고 학생들의 교육에도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SNU검진센터가 서울대 수의대가 있는 관악캠퍼스가 아닌 외부에 개설된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광진구 SNU반려동물검진센터가 폐업하거나 관악캠퍼스 내의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으로 이전해야 문제가 해결된다는 게 허주형 회장의 판단이다.

허주형 회장은 또한 “SNU검진센터 이슈가 다른 수의과대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학교가 일반 회원 동물병원과 경쟁하면 안 된다. 학교의 기능이 달라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법률 검토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법적 문제가 없다는 변호사도 있지만) 일부 변호사는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한다”며 “현재 법률 검토를 받는 중이다. 변호사 자문 결과에 따라 법적 대응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대 본부 앞 1인 시위는 자발적으로 진행 중이다. 참여하는 회원이 없으면 1인 시위를 더 이상 이어가기 어렵다.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오승섭 강북구수의사회장

광진구 SNU반려동물검진센터 앞 1인 시위도 매일 오전 2시간씩 이어지고 있다.

6월 23일(월) 광진구수의사회(회장 강진호)가 시작한 1인 시위는 광진구수의사회의 뒤를 이어 중랑구수의사회, 마포구수의사회, 강동구수의사회, 강북구수의사회가 바톤을 넘겨 받아 진행 중이다.

7월 14~18일(월~금)은 강북구수의사회가 나선다.

15일(화) 오전, SNU검진센터 앞에서 오승섭 강북구수의사회장을 만났다. 오승섭 회장은 이번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모두 시위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 회장이 1시간 1인 시위를 하고, 다른 강북구수의사회원이 나머지 1시간 시위를 이어간다. 참고로, 광진구수의사회 회원들이 1인 시위를 할 때도 강진호 분회장이 매일 현장에 나왔다.

오승섭 회장은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이 필요하며, 다른 분회 및 타 지부수의사회까지 (SNU검진센터 앞 시위에) 참여해야 지속성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서울시수의사회가 최근 SNU검진센터 대응을 위한 별도 TF를 구성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진구수의사회는 SNU검진센터가 문을 닫을 때까지 센터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SNU검진센터 앞 1인 시위 모습과 현수막. 정상 운영 중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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