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치은염 치료제 ‘인터베리-알파’ 작용 기전과 적용 케이스는?

녹십자수의약품이 세계 최초 반려동물 치은염 치료제 인터베리-알파(InterBerryα)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인터베리-알파에 대한 무료 웨비나를 개최한다.

인터베리-알파는 INF-α 저용량 경구투여법을 응용한 제제다. INF-α는 저용량 경구투여할 시 항염증 작용, 항균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를 통해 반려동물 치은염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1월 31일(금)에 진행되는 이번 웨비나는 ‘현지 전문가가 직접 들려주는 인터베리-알파의 작용 기전 & 임상 적용 케이스’를 주제로 진행된다.

웨비나에서는 일본 현지 수의사의 인터베리-알파 적용 경험을 자세하게 알 수 있다. Toru Gotanda(Advisor of Hokusan Co. Ltd)와 Akiteru Amimoto(Director of Amica Pet Clinic)가 연자로 나선다.

호쿠산 주식회사의 Toru Gotanda 어드바이저는 인터베리-알파 개발자 중 한 명으로서 직접 인터베리-알파의 작용 기전을 소개한다.

Akiteru Amimoto 수의사는 치은염을 가진 반려동물 환자에게 인터베리-알파를 처방했을 때 결과와 보호자의 반응을 전달한다.

웨비나 시간은 1시간이다. 31일(금) 0시부터 23시 59분까지 원하는 시간에 아이해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웨비나를 수강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교환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웨비나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 및 수강 신청은 아이해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건국대 수의대, 재학생 5명에게 1천만원 상당 내리사랑 장학금 수여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최양규)이 지난달 13일(금) 수의학관 유혜선 세미나실에서 ‘2024년 수의과대학 내리사랑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수의학과 재학생 5명에게 총 1,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내리사랑 장학회 회장 최양규(수의과대학 학장, 사진 왼쪽),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문회 남형영 감사(사진 오른쪽), 수의과대학 교수 및 수혜 학생 등 15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정미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이 기부한 장학금이 수혜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내리사랑 장학금은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들이 제자들의 학업 의지를 높이기 위해 2010년 3월부터 매월 월급에서 일정액을 적립하기 시작한 장학기금으로 현재는 뜻을 같이하는 수의사 등 동문 100여 명도 참여하고 있다.

최양규 건국대 수의대 학장은 “내리사랑장학회에 뜻을 같이하여 동참하고 계시는 여러 교수들과 동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장학금을 받는 학생이 내리사랑 장학회의 내리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받아 사회 여러 방면에 기여하는 주역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령민 기자 ryungminhwang@gmail.com

CKD와 갑기항 동시에 가진 고양이, 이렇게 관리해야

갑상샘기능항진증과 만성신장질환(CKD)을 동시에 가진 고양이 환자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전문기업 데크라(Dechra)의 한국지사 데크라 코리아가 ‘고양이 동반질환 관리’를 조명하는 포러스원 웨비나를 16일(목) 밤 9시에 개최했다.

아이해듀를 통해 무료로 진행된 이날 웨비나에서는 유현진 닥터캣고양이병원 원장이 강사로 나섰다.

유현진 원장에 따르면, 최근 반려묘 수명이 증가하면서 병발질환(복합질환, 동반질환)을 가진 고양이 환자(feline comorbidity)가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 만성신장질환(CKD), 갑상선기능항진증, 당뇨, 심부전, 관절질환, 치주질환 등이 동반해서 발생할 수 있는데, CKD와 갑상샘항진증(갑기항)이 동시에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흔히 발생하는 고양이 동반질환 종류(@2021 AAFP Feline Senior Care Guidelines)

유 원장은 우선, 갑기항과 CKD 각각의 임상증상, 진단, 치료 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노령 고양이 내분비질환 중 가장 많이 발병하는 질환은 갑상샘기능항진증이다(2위 당뇨). 미국에서는 10살 이상 고양이의 10% 정도가 갑기항 진단을 받는다. 갑기항 환자의 98%는 갑상샘조직이 양성으로 비대해지지만, 드물게 악성종양(Carcinoma)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약 2%).

갑기항의 치료법은 약물치료, 방사성동위원소치료(방사성 요오드 치료), 수술(갑상샘절제), 요오드 제한 처방식(y/d) 크게 4가지가 있다.

유현진 원장은 4가지 치료 방법의 장단점을 소개했다.

방사성동위원소 치료의 경우, 현재 국내에서 2곳(충북대동물병원, 서울동물영상종양센터)에서 받을 수 있는데, 유 원장은 실제 케이스를 바탕으로 어떤 환자에게 치료가 추천되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강의했다.

약물치료에 대해서는 안전상 주의할 점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인 갑상샘기능항진증 치료제인 메티마졸(methimazole)은 태아의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Teratogenic).

유 원장은 “개인적으로 갑기항 고양이 환자 치료 시 약물로 펠리마졸만 쓴다”며 “이유는 사람(보호자, 수의사)의 안전도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티마졸이 기형 유발 부작용이 있으므로, 수의사가 여성이거나 보호자가 여성인 경우, 혹은 가족 구성원 중에 가임기 여성이 있는 경우 주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메티마졸 성분이 태반을 통과하고 모유로도 배출되기 때문에 태아나 어린아이에게도 위험할 수 있다. 메티마졸을 깨거나 부수는 행위는 권장되지 않는다.

반면, 유럽 최초로 고양이 갑상선기능항진증 동물용의약품으로 허가받은 데크라의 펠리마졸(Felimazole)은 특수 코팅이 더해져 안전하고, 적은 용량(2.5mg)이기 때문에 약을 부수거나 깰 일이 거의 없다.

유현진 원장은 펠리마졸의 국내 공급에 차질이 생겼을 때 메티마졸을 사용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5mg 타블릿을 자르면서 마스크와 장갑을 철저히 착용했었다고 한다.

유 원장은 “펠리마졸 공급이 재개된 이후 메티마졸을 처방하던 개체도 전부 펠리마졸로 전환했다”며 현재 고양이 갑기항 환자에게 전부 펠리마졸을 처방한다고 전했다. 보호자에게도 “사람의 안전을 위해 펠리마졸을 처방한다”고 설명한다.

고양이 갑기항 환자의 종류와 그에 따른 검사 방법(@2016 AAFP Guidelines for the Management of Feline Hyperthyroidism). 갑기항만 단독으로 가진 환자보다 Group5처럼 병발질환을 가진 환자가 더 많다는 게 유 원장의 설명이었다.

만성신장질환(CKD)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IRIS stage와 SDMA, FGF23, Urine Cystatin B 등 신장질환 조기진단 마커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유현진 원장은 “CKD는 치료가 아니라 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유지·향상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라며 “CKD 환자를 오랫동안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소화기 유래 요독소 관리도 신경 써야 한다”고 전했다.

gut-kidney axis에 의해 신장에 변화가 생기면 소화기 마이크로바이옴(장내미생물총)에 영향을 주고, 마이크로바이옴 불균형(dysbiosis, 장내미생물총 불균형)이 생긴다. 마이크로바이옴 불균형은 Indoxyl sulfate(IS) 같은 소화기 유래 요독소 생성으로 이어지고, 이 독소들이 혈류를 통해 신장에 영향을 미쳐 CKD를 더욱 악화시킨다. 이에 따라, CKD 환자의 요독소를 배출하면 환자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데, 이때 요독소 흡착제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구형흡착탄으로 크레메진, 레나메진이 많이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데크라의 고양이용 구형흡착탄 ‘포러스원’을 선택하는 수의사가 늘고 있다. 직경이 0.1~0.3mm 수준으로 작고, 기호성이 높아 고양이들이 잘 먹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1일 1포만 급여(sid)하면 되어 편리하다.

유 원장은 “CKD 고양이 관리 시 환자의 삶의 질과 함께 보호자의 삶의 질도 매우 중요하다”며 “포러스원은 sid(1일 1포) 복용이기 때문에 보호자도 좋아한다”고 밝혔다.

구형흡착탄은 다른 약과 1~2시간 간격을 두고 투약하는 게 추천된다. 만약, 약을 먹는 고양이 환자에게 하루에 2번 구형흡착탄을 먹여야 한다면, 보호자는 새벽에 일어나서 약을 먹이고 1~2시간이 지난 뒤 구형흡착탄을 주고 출근해야 한다. 퇴근 후에도 이런 과정이 반복된다.

반면 포러스원은 하루에 1번만 복용해도 되기 때문에 보호자의 삶의 질에 도움이 된다. 실제 포러스원에 대한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단독으로 급여해도 되고, 데크라의 저칼로리 투여 보조제인 ‘애드원(ADD ONE)’과 함께 급여할 수도 있다. 아픈 고양이에게는 간식을 주지 못해 아쉬워하는 보호자들도 있는데, 기호성이 높은 애드원을 간식처럼 주는 방법도 추천된다.

데크라 포러스원과 애드원

유현진 원장은 “고양이의 동반질환(병발질환)은 모두 잘 관리해야 한다. 그래서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 원장은 “동반질환 관리를 할 때는 가장 심각한 증상에 대한 관리에 먼저 집중하되, 약물 상호작용을 고려해 동시에 투약하면 안 되는 약을 잘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갑기항과 CKD가 함께 있는 고양이의 경우, 갑기항 진단·치료를 시작할 때 숨겨진 CKD가 있을 수 있고, CKD가 추후 드러날 수 있다(unmasking CKD)는 점을 꼭 보호자에게 미리 설명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를 미리 알리지 않으면, 갑기항 치료를 하다가 CKD가 발생했다고 보호자가 오해할 수 있다.

유현진 원장은 삶의 질 고려를 재차 강조하면서 “환자, 보호자, 수의사의 삶의 질을 모두 고려해 고양이 동반질환 관리를 해야 한다”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고유의 색으로 동물병원 브랜드를 만든다’ 컬러풀로드 이혜연 대표

최근 동물병원 경쟁이 점점 심화되고 있습니다. 경기불황과 신규 동물병원 증가, 규제 강화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동물병원이 늘고 있습니다.

일부 대형동물병원 및 전문동물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대부분의 동물병원이 ‘무엇을 차별화해야 하는지’, ‘어떻게 마케팅·브랜딩을 해야 하는지’조차 잘 모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데일리벳이 ‘고유의 색으로 동물병원 브랜드를 이야기’하는 동물병원 브랜딩&콘텐츠 파트너 ‘컬러풀로드’의 이혜연 대표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컬러풀로드 대표 이혜연입니다. 저는 2018년 1월 1일 VIP동물의료센터에 입사해 마케팅 및 브랜딩을 담당했었고, 현재는 컬러풀로드를 통해 여러 동물병원의 브랜딩/마케팅을 돕고 있습니다. 동물병원 브랜딩 경력이 벌써 8년이 넘었네요. 컬러풀로드는 동물병원 브랜딩만 해온 ‘동물병원에 최적화된 브랜딩&콘텐츠 파트너’입니다.

전공은 언론 쪽이었습니다. 대학생 시절부터 대외활동을 많이 했는데, 의료계에서도 일을 했었습니다. 대학병원 연구팀에서 자료조사를 하고, 학술팀에서 학술 관련 글을 썼었어요. 의료재단에서 일하면서 정형외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학회에도 많이 가봤고요.

졸업 후 기자 생활을 했는데 산업계에 종사하면서 중소기업, 중견기업 CEO 기획기사를 많이 썼습니다. 그때 단순히 기사를 쓰기보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어떻게 보여주고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했고,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맞아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다 보니 블로그에 케이스를 계속 게재하고, 무작정 네이버 키워드 광고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키워드 광고는 비용 대비 효율적인 마케팅 방법이라고 보기 어려워요. 개별 동물병원별로 필요한 부분을 찾아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브랜딩을 해야 합니다. 각 동물병원에 최적화된 브랜딩을 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동물병원과 미팅을 할 때 애로사항이 무엇이고, 지금까지 마케팅을 어떻게 해왔는지부터 파악해요. 기존 방법에서 무엇이 답답했는지, 그리고 저희에게 기대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가장 첫 번째 순서입니다. “무조건 알아서 잘해주세요”라는 요청에는 잘 대응해 드릴 수가 없어요. 소통을 통해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파악한 뒤 (동물병원과 브랜딩 업체가) 함께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동물병원이 원하는 것을 저희가 잘해드릴 수 있는지도 파악해야 하고요.

소통을 하면서 결과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게 저희의 가장 큰 차별점 같아요. 제가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원장님들과 밀접하게 소통하는 걸 핵심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진실, 소통, 신뢰성이 제가 강조하는 키워드입니다.

병원이 원하는 것만 수동적으로 수행하면 브랜딩이 제대로 안 될 수 있어요. 병원의 요구사항을 먼저 듣고, 그것을 보호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 드리는 게 저희의 원칙이에요.

컨텐츠가 중요한데, 결국 ‘영상’이라고 생각해요. 요즘 트렌드는 글보다 영상이에요. 저희의 주된 상품도 영상입니다. 많은 동물병원이 키워드 검색광고를 하는데, 좋은 컨텐츠가 없어서 돈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아요. 영상을 잘 만들어서 컨텐츠 광고 집행을 하는 게 키워드 광고보다 금액 대비 효과가 훨씬 좋습니다.

동물병원하면 차가운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경우가 있어요. ‘병원’이니까요. 그런데, 보호자가 먼저 영상을 통해 해당 동물병원에 대해 인지를 하면, 차가운 느낌이 사라지고 친근감을 얻게 됩니다. 처음에 어색했던 사람도 여러 번 만나면 친근감이 생기잖아요? 보호자에게 동물병원과 수의사를 미리 여러 번 만나게 하는 방법이 바로 ‘영상’이에요.

컬러풀로드가 기획·제작한 컨텐츠
컬러풀로드가 기획·제작한 컨텐츠

맞아요.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놓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비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병원도 많아요. 그런 동물병원의 경우, 채널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저희는 브랜딩에 대한 목표와 니즈를 듣고 그 동물병원에 맞는 팀을 배치해드려요. 팀은 마케터, 컨텐츠기획자, 영상제작자로 구성됩니다. 그리고 그 동물병원을 이용할 보호자 입장에서 영상을 제작합니다. 영상을 공장처럼 찍어내는 건 효과가 없다고 생각해요.

동물병원에 이미 좋은 컨텐츠가 있는데, 그걸 어떻게 퍼뜨려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많아요. 그게 좋은 컨텐츠인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고요. 그런 원석을 좋은 기획과 함께 영상으로 제작해서 유튜브, 인스타그램, 네이버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퍼뜨리는 게 저희가 하는 일입니다.

보호자분들께 “이 동물병원에 어떻게 오게 되셨어요?”라고 물어보면, 같은 영상인데도 본 채널이 다른 경우가 많아요. 심지어 가족 구성원끼리도 다 다른 채널에서 영상을 본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채널을 활용할 필요가 있어요. 동물병원 대기실에도 같은 영상을 노출시킵니다.

영상은 숏폼으로 제작되어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으로도 공유된다.

분기별로 공감수, 조회수, 댓글 활성도 등 로우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가를 합니다. 동물병원과 함께 평가 및 논의를 하죠. 예를 들어, 10개의 영상 컨텐츠를 만들어본 뒤, 그중에서 효과가 컸던 영상에 대해 2차, 3차 컨텐츠를 만들 수도 있죠.

좀 더 제대로 된 컨텐츠를 잘 만드는 회사가 되고 싶어요. 보호자 입장에서 재밌고 유익하며, 동물병원의 성장에도 기여하는 컨텐츠를 의료진과 함께 만들고자 합니다.

동물병원 마케팅, 브랜딩에 고민이 있다면, 저희 컬러풀로드와 함께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캐논 메디칼, 수의영상진단 심화 위한 제4회 Canon VET Academy 개최

글로벌 헬스케어 선두기업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대표 김영준, 캐논 메디칼)가 16일(목)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한국수의영상의학회(KSVIM, 회장 최수영)와 함께 ‘Canon VET Academy’를 개최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이번 아카데미는 전국의 수의영상 전공자를 대상으로 최신 영상 기술 트렌드와 실제 임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7개의 강연이 이어졌다.

프로그램의 주제는 ▲영상 획득 물리와 임상 조작(MR/초음파) ▲캐논의 영상진단장비(CT/MR/초음파)를 활용한 임상 및 연구 사례 ▲복부 CT와 응급영상의학까지 크게 세 가지였다.

캐논 메디칼 의료영상AI연구센터의 류재균 선임이 MRI 영상 획득 시 발생하는 인공물(허상, artifacts)에 대해 발표했고, 초음파 영상의 기본 원리와 도플러(Doppler) 기능을 임상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초음파사업본부의 유흔제 임상팀장이 강연했다.

최수영 한국수의영상의학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황태성 교수는 160-다중슬라이스 CT를 활용한 다양한 임상 사례를 소개했다. 기흉, 외상, 호흡곤란 등 일반적인 케이스부터 심장 CT와 방사선 치료 계획을 위한 시뮬레이션 CT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청중의 관심을 받았다.

고려동물메디컬센터의 장진화 영상진단센터장은 개와 고양이의 경막외 척추 병변(Extradural Spinal Lesion)에 대한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정상 해부학적 구조의 MRI 영상과 함께 원형세포종, 비만세포종 등 다양한 병변의 진단 및 치료 계획에 있어서 MRI의 효과적인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T2강조 STIR(Short-Tau Inversion Recovery) 시퀀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진단 과정에서의 핵심 포인트를 설명했다.

일산동물의료원 정주현 원장은 초음파와 CT를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하는 다중 모달리티 접근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초음파 단일 모달리티 사용의 한계를 CT로 극복한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며, 인슐린종, 췌장 선종 및 췌장 선암종 등의 케이스를 통해 영상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현장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사례 공유를 통해 로컬 동물병원에서의 수의영상진단 심화의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을 받았다.

특별 강연 세션에서는 상급종합병원 영상의학과 복부 전문의들이 참여해 인의 분야의 동향을 공유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이동호 교수는 ‘Recent Research Trend in Abdominal CT Scan’을 주제로 복부 CT에서의 선량 및 조영제 사용량 절감(double dose reduction)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반복적 재구성과 심층학습 기반 재구성 기술 등 최신 CT 영상 재구성 기법을 소개하며 기술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신청일 교수는 ‘Imaging Findings of Acute Diseases in ER: Head to Toe’를 주제로 응급 질환에서 영상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응급영상의학회 총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동물이 의사소통이 어려운 소아 환자와 유사한 점을 들어, 여러 소아 응급 케이스를 함께 소개해 청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캐논 메디칼의 김영준 대표이사는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VET Academy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회를 거듭할수록 더 많아지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수의학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신 영상진단 트렌드와 임상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리딩 의료기기 제조사인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퍼레이션의 한국 법인인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는 CT, 초음파, MR, Angio, X-ray 시스템 및 Healthcare IT 등의 영상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Made for Life’라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최적화된 영상진단 장비를 연구·개발함으로써 인류의 건강과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제69회 수의사 국가시험 540명 합격…합격률 96.9%

2025년 제69회 수의사국가시험에서 총 540명의 신규 수의사가 탄생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검역본부)가 지난 1월 10일(금) 경기도 안양 소재 안양공업고등학교에서 실시한 제69회 수의사국가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국내 10개 수의과대학 출신자 547명과 외국대학* 출신자 17명(총 564명)이 원서접수 했으며, 이 중 7명을 제외한 557명이 시험에 응시했다.

*외국대학 출신 응시자 17명 출신 학교 : 일본 가고시마대, 호주 퀸즐랜드대, 헝가리 부다페스트대 등 8개국 8개 대학

채점 결과 응시생 557명 중 540명이 합격해 96.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합격률은 전년 대비 0.1%P 증가했고, 응시자와 합격자 수도 각각 25명씩 늘었다. 수의사 국가시험 응시자 수는 3년 연속 감소한 뒤 4년 만에 반등했다.

최근 5년간 수의사국가시험 합격률은 97.4%(2021년), 95.2%(2022년), 96.6%(2023년), 96.8%(2024년), 96.9%(2025년)로 평균 96.6%다(2795명 응시, 2699명 합격).

한편, 69회 수의사국가시험 합격자 평균 점수는 282.8점이었다.

수의사 국가시험은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수의학사 학위를 받았거나 6개월 이내에 받을 예정인 사람이 응시할 수 있다. 우리나라 정부가 인정하는 외국대학을 졸업한 경우, 수의학사 학위와 그 나라의 수의사 면허를 취득하면 시험을 볼 수 있다.

합격 기준은 총 4과목(기초수의학, 예방수의학, 임상수의학, 수의법규·축산학) 총 350문제(350점 만점) 중 총점 60% 이상(210점 이상), 과목별 점수 40% 이상이다.

하성태 검역본부 기획조정과장은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1월 중 결격사유 등을 확인한 후 수의사 면허발급 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며, 2월 중순에는 대상자가 수의사 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시험 합격여부는 검역본부 홈페이지에서 응시자 본인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공고에 이의가 있을 경우 23일 오후 5시까지 제기할 수 있다.

2025 미국 최고의 직업 1위는 수의사, 중위 연봉 2억원

미국에서 수의사가 최고의 직업 1위로 뽑혔다. 연봉 중위값은 약 2억원이었다.

미국 취업사이트 인디드(Indeed)가 15일(수) 2025년 최고의 직업 TOP25를 발표했다. 기준은 높은 연봉, 성장성, 유연성 3가지였다. 인디드는 ▲최소 75,000달러 이상의 연봉 중윗값 ▲최근 3년간 20% 이상 채용공고 증가 ▲공고 중 5% 이상의 재택근무(혹은 병행) 비율 조건을 만족한 직업 중에서 순위를 매겼다.

1위는 수의사였다.

수의사 채용공고는 3년간 124% 증가했는데, 미국노동통계국(BLS, Bureau of Labor Statistics)은 수의사 직업이 향후 9년간 19%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체 직업의 평균 예상 성장률(4%)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인디드는 “젊은 세대가 반려동물 양육을 점점 더 많이 하고, 반려동물의 삶의 질에 대한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다”며 “수의사 직업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인디드에 따르면, 현재 미국 가구의 3/4이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다고 한다.

수의사뿐만 아니라 다른 의료분야 직업들도 25위 안에 대거 포함됐다.

특히, 중위 연봉 TOP5에는 의료계열 직업이 3개나 포함됐다(방사선전문의 1위, 의사 2위, 수의사 5위). 수의사의 연봉 중윗값은 약 2억원(139,999달러)이었다.

인디드는 “의료 분야 일자리(healthcare jobs)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BLS 분석에 따르면, 의료 분야는 지난 2년간 8.2% 성장했고, 미국의 인구 구성을 볼 때 앞으로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인디드의 이러한 분석에도 불구하고 미국수의사회(AVMA)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미국수의사회는 “경기 불황은 소비자들의 지출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데 수의학 분야도 예외는 아니”라며 “코로나19 시기에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하고 수의학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특히 크게 증가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 결과, 여러 대학이 수의학과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10년 안에 반려동물 수의사 공급이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수요를 앞지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수의사회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신설을 준비 중인 수의과대학은 13곳에 달한다. 2030년대까지 연간 수의대 졸업생이 40%가 증가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반려동물 양육비율 정확해질까…동물복지 국민의식조사 국가통계 승인 추진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 양육 여부를 조사했다. 당시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312만 9천가구(15%)로 추정되면서, 기존 결과 대비 ‘반토막’ 논란이 생겼다.

지난 2021년 반려동물 산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사건이 발생했다. 일명 ‘반려동물 양육인구 반토막’ 사건이다.

2020년 통계청이 역대 처음으로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조사를 할 때 반려동물 양육여부를 조사했고, 그 결과가 2021년 9월 공개됐다. 기존에도 1천명, 2천명, 5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 추정치는 많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펫산업 관계자가 “정확한 반려동물 수, 반려동물 양육인구를 알고 싶다”며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기대를 걸었다. 국내 가구의 약 20%를 대상으로 조사했기 때문이다.

결과는 ‘312만 9천가구(일반가구 중 15%)’였다.

바로 직전 발표된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5천명 대상 조사)’ 결과인 638만 가구(27.7%)에 절반 수준에 그쳤다. 통계청의 ‘반토막’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그동안 반려동물시장이 과대 평가됐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2020 인구주택총조사의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은 다른 조사 결과와도 차이가 컸다. KB경영연구소는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서 반려동물 양육비율을 29.5%로 추정했고, 오픈서베이는 2020 반려동물 트렌드리포트에서 23.7%, 한국펫사료협회는 2018 반려동물 보유현황 및 국민인식조사 보고서에서 27.9%로 양육가구 비율을 추정했다.

논란이 커지자, 2021년 국정감사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이 당시 류근관 통계청장에게 직접 ”농식품부와 관련 협회 등이 해온 조사결과와 차이가 크다. 농식품부나 연관기관에서 의문을 제시하는 상황”이라고 질의했다.

이에 류근관 통계청장은 “농식품부가 실시하는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는 신뢰성 문제 때문에 미승인 통계다. 승인요청을 갖출 것을 권고한 바 있다”며 “통계청 수치가 신뢰성이 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잘라 말했다.

2021년 국정감사 자료(자료 : 박홍근 의원실, 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해당 사건 이후, 농식품부는 2021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현 동물복지 국민의식조사)를 발표하면서 매년 공개하던 ‘반려동물 양육가구’를 미공개했다.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로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을 공개하지 않은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당시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을 조사했으나, 통계청 자료(2020 인구주택총조사)가 발표된 점을 고려해 비율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다시 양육가구 비율을 공개하고 있지만, ‘본 조사는 자체 진행한 조사로 국가승인통계가 아님’이라는 문구가 따라붙는다.

그렇게 통계청 자료(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 15%)가 인정되는 분위기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통계청 자료에도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조금씩 흘러나왔다. 질문에 따라 응답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고, 2021년 이후 진행된 다른 조사에서 모두 ‘20% 이상의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농식품부의 ‘2023 동물복지 국민의식조사’에서도 반려동물 양육비율은 28.2%로 추정됐다. 조사 이래 최대치다.

자료 : 2023 동물복지국민의조사 결과

이에 업계 종사자들은 “2020 인구주택총조사 때는 반려동물 사육 여부만 묻고, 양육 두수는 묻지 않았는데, 2025 인구주택총조사 때는 양육두수를 포함해 반려동물 양육 관련 질문을 더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리고 2025년 새해가 되면서 ‘올해 인구주택총조사를 통해 더 정확한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내년에는 ‘더 정확한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을 알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단, 인구주택총조사 때문이 아니라 ‘동물복지 국민의식조사’ 때문이다. 농식품부가 현재 ‘동물복지 국민의식조사’의 국가통계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통계청과 협의하고 있고, 7월 말 정도에 (국가통계) 승인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월에 승인요청을 해야 올해 9월로 예정된 ‘2025 동물복지 국민의식조사’ 전에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승인 여부는 통계청에 달렸지만, 표본과 조사 방법까지 협의하고 있는 만큼 승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관계자 역시 “아직 2025 인구주택총조사 문항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면서도 농식품부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가승인통계란 통계법에 따라 통계작성기관이 정책의 수립·평가 또는 경제·사회현상에 대한 연구·분석 등에 활용할 목적으로 통계청장의 승인을 받아 작성하는 통계를 뜻한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정식으로 공표된다.

현재 농식품부는 ‘축산환경조사’, ‘말산업실태조사’, ‘도축검사보고’ 등 20여 개의 국가승인통계를 작성하고 있다.

DB손해보험, 1년에 1만원 내면 500만원 배상하는 ‘개물림보상보험’ 출시

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 사진 왼쪽)과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사진 오른쪽)가 공동으로 기획한 ‘개물림보상보험’이 출시됐다. 보험의 1호 가입자는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이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개물림 사고를 당해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환자는 매년 2천 명이 넘는다. 매일 약 6명이 개에게 물려 응급실로 실려 가는 셈이다. 2천여 명의 환자 중 약 500명은 응급환자이며, 9세 이하 어린이도 매년 100명 이상 개에 물려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라, 맹견으로 지정된 개는 다른 사람 또는 동물을 다치게 하거나 죽게 한 경우 발생한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보험(맹견 배상책임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연간 발생하는 2천여 명의 개물림사고 환자 중 맹견에게 물린 경우는 10% 이하로 알려져 있다.

맹견 지정·관리(입마개 착용, 배상책임보험 가입 등)만으로는 개물림사고를 완전히 막을 수 없고, 사고 발생 시 배상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맹견이 아닌 개도 개물림사고 발생 시 보상을 위해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때 가입할 수 있는 대표적인 보험이 DB손해보험이 대한수의사회와 함께 기획·출시한 프로미반려동물보험-개물림보상보험이다.

DB손해보험의 개물림보상보험은 사람과 동물을 위해 보호자가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했다.

1년에 약 1만원 수준의 보험료를 한 번만 내면, 500만원 한도의 반려동물 배상책임손해를 보장하고, 반려동물 사망 시 15만원의 위로금을 보장한다. 동물등록된 반려견이라면 만 9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이번 개물림보상보험은 국내에서 반려동물 책임보험 형태로 개발된 첫 번째 사례로, 반려동물과 사람이 안전한 공존을 위한 공익적 가치를 담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절감은 물론, 개물림 사고 예방에 대한 인식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DB손해보험과 대한수의사회는 지난해 8월 26일 동물보호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반려동물 보호자의 자발적 참여와 책임 있는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방안을 논의해 왔다. 그리고 이번에 출시된 개물림보상보험을 함께 기획했다.

특히, 14일(화) DB금융센터에서 열린 ‘프로미반려동물 개물림보상보험 출시 기념식’에서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이 개물림보상보험 제1호 가입자로 나서며 반려동물 문화 개선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기념식에는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 오근호 경영관리국장, DB손해보험 정종표 대표이사, 박성식 고객상품전략실장, 문진욱 마케팅전략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은 “개물림보상보험은 단순히 사고 보상을 넘어 반려동물 문화 개선과 보호자 책임 의식을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대한수의사회는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의 정종표 대표는 “반려동물 사고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지만, 사고 후 책임에 대한 보호장치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대한수의사회와 협력해 더 많은 반려인이 안심하고 책임 있는 반려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전국 동물병원에 QR코드가 삽입된 홍보 포스터를 배포해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쉽게 정보를 얻도록 할 계획이다. DB손해보험은 앱과 홈페이지, SNS 등을 활용해 홍보를 강화하고 보호자들이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문화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DB손해보험 개물림보상보험 가입 절차는 간단하다. 전국 동물병원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가입하거나 DB손해보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카라 “허위 의혹으로 20억 이상 피해” VS 민주노총 카라지회 “끝까지 투쟁”

@카라

2023년 노조 설립과 활동가 2명에 대한 징계를 계기로 불거진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전진경)의 내홍 사태가 3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카라(사측)가 “후원금 비리 의혹이 모두 무혐의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카라는 “6개월 이상 이어진 후원금 비리와 탈세 방조 의혹에 대해 현재까지 모든 법적 조사에서 전부 무혐의 결론을 받았다”며 “이는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 카라지회(카라지회)와 카라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위원장 우희종)가 제기한 각종 의혹이 모두 근거 없음을 입증한 결과로, 카라의 명예가 재차 확인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카라지회와 공대위는 지난해 6월 19일, 카라에 대한 탈세 방조 및 후원금 비리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에 고발했다. 카라에 따르면, 고발 이후 마포경찰서가 두 차례에 걸쳐 조사를 했고, 해당 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국세청 또한 ’문제없음‘으로 종결했다고 한다. 지난해 11월 1일 카라지회가 법원에 제기한 현 대표와 이사진 직무정지 가처분 소송도 기각됐다.

카라 사측은 이러한 결과를 자세히 소개하며 “카라에 제기된 모든 혐의와 의혹이 허위임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후원 회원들의 공감과 신뢰로 이루어진 단체에 허위 의혹이 제기된 것은 그 자체로 큰 상처였다”며 “무혐의 결과는 당연한 귀결”이라고 덧붙였다.

카라는 “허위 의혹으로 적지 않은 피해를 받았다”며 2024년 피해 추정 금액이 20억원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후원금이 약 20% 감소했고, 일부 기업 및 대형 포털과의 협업이 중단됐으며, 단체의 투명성을 의심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이미지와 위상에 타격을 입었다는 것이다.

정기 후원자 수가 약 2,500명 줄었고, 2024년 11월 기준 기부금 총액이 전년 대비 16억 5천만원 감소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한, 기업 후원 손실액이 2억 6천만원 이상이었고, 개식용종식 공로수상 취소 금액도 1억 4천만원이라고 주장했다.

카라는 “허위 의혹 제기는 단체 명예를 훼손했을 뿐 아니라, 전체 동물권 운동의 진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저해하는 결과를 낳았다”며 “카라는 매년 내외부 회계감사를 철저히 수행하고 그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대표 개인의 비리나 탈세가 아예 가능할 수 없는 구조”라고 전했다.

의혹을 제기한 카라지회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직원 근로조건과 임금 개선 필요성은 공감한다”면서도 “단체의 목표와 노동조합 활동이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조화와 균형 속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카라지회 SNS

반면, 민주노총 카라지회는 “카라 노조(카라지회)와 공대위가 카라에 대해 배임, 탈세 공모 등으로 고소했으나 경찰은 불송치(무혐의) 처리를 했다. 그러나 ‘혐의 없음’은 죄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며 “사측의 반성이 없는 한 계속해서 비판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후원금으로 골드바를 사서 수여한 것이나 차명계좌 거래는 시민단체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게 카라지회 측 주장이다.

대표와 이사들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이 법원에서 기각된 것은 “임시총회를 열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카라는 지난해 10월 10일(목) 대의원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전진경 대표와 이사진들의 연임안을 의결한 바 있다. 당시 전진경 대표는 찬성 79표, 반대 71표로 연임이 확정됐다. 이에 대해 카라지회는 “총회는 정당하지도 투명하지도 않았으며, 절차상 중대한 하자가 확인된다”고 비판했고, “임시총회 개최 자체가 사측이 스스로 총회에서 연임을 결정하지 않음이 문제임을 인정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카라지회는 “카라는 20여 년간 수많은 시민이 함께 성장시켜 온 단체다. 사측은 단체를 사유화하여 민주성, 투명성을 훼손시키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며 “카라지회는 단체 내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라지회는 민주노총 일반노조, 민변 노동위원회, 공대위와 함께 16일(목) 오후 마포경찰서 앞에서 ‘마포경찰서 인권침해, 수사권남용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1월 9일 마포경찰서 수사관이 카라 사무실로 찾아와 카라지회 사무장인 최민경 활동가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는데, 이 과정이 ‘인권침해와 수사권 남용’이었다는 것이다.

민주노총 카라지회는 “마포서는 최민경 활동가가 노조 탄압과 관련해 고발했던 사건에 대해서는 1년 가까이 질질 끌다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판단을 내렸으면서, 수사권을 남용하면서까지 최민경 활동가를 압박하는데, 이 수사 과정에 대한 태도의 차이는 무엇 때문일지 의문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카라지회 사무장인 최 활동가가 받는 위협은 개인에 대한 문제 제기가 아니라 카라 노조(카라지회) 그 자체에 대한 혐오이며 탄압”이라며 “이 사안에 대해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청문감사실에 해당 수사관을 신고했다. 더불어 무고죄로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닥터레이, 반려동물 구강 & 호흡기 영양제 ‘프라피스’ 출시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대표이사 정설령)의 반려동물 프리미엄 영양제 브랜드 ‘닥터레이’가 2025년 새해 첫 영양제 제품으로 반려동물의 구강 및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라피스(PRAPIS)를 출시했다.

20ml 용량의 닥터레이 프라피스는 반려동물의 구강 및 호흡기 건강에 중점을 둔 영양제로 꿀벌에서 가져온 ‘천연방어막’으로 불리는 ‘프로폴리스’와 폴리페놀, 아연, 마누카꿀, 비타민 B2 등이 포함되어 있다. 사람과 다른 구강구조와 호흡기를 가진 강아지와 고양이에 최적화된 영양제로 개발됐다.

기존 반려동물의 구강 관리가 식사 급여 후 치아 관리에 편중되어 있었다면 ‘닥터레이 프라피스’는 치아 관리는 물론, 호흡기 건강 관리에 더 집중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닥터레이 프라피스에 담긴 프로폴리스, 폴리페놀, 아연, 마누카꿀 등의 성분이 항균·항바이러스 효과, 항염증 효과, 구강 건강 개선, 생활 속 구강 상처 치유 및 통증 완화 효과와 함께 호흡기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가 밝힌 닥터레이 프라피스의 역할은 크게 3가지다.

첫째, ‘구강 건강 Safeguard’로서 구강건강 적신호인 반려동물의 구내염, 치주염, 치은염 등 각종 염증성 질환 예방 및 구강 내 유해균 감소에 도움을 준다. 둘째, ‘호흡기 건강관리 지킴이’로서 도시 생활, 실내 생활이 많은 반려동물의 기관지 건강을 위한 항균, 항염 기능으로 기관지를 진정시키고 염증을 감소시켜 원활한 호흡에 도움을 준다. 셋째, 구강건강 safeguard와 호흡기 건강 지킴이의 역할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한 일상이 지속될 수 있도록 면역력 증진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의 허지윤 부사장은 “2025년 첫 영양제로 우리 아이들의 구강 및 호흡기 건강을 위한 <닥터레이 프라피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닥터레이만의 진정성을 담아 반려동물과 보호자님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영양제를 개발하기 위한 시간과 노력, 투자를 올해도 변함없이 지속할 것”을 강조했다.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1월 20일까지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동물학대 양형기준 초안 의결, 동물보호법 최고 형량보다 낮게 설정

양형위원회(위원장 이상원)가 동물학대 양형기준 초안을 의결했다. 의결된 양형기준은 지난해 마련한 양형기준안과 동일하다.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제1유형) 가중 권고형량은 ‘8월 이상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2천만원 이하 벌금’이다. 동물보호법상 동물학대범죄 최고형(3년)보다 낮다.

특별가중인자가 많으면 양형기준에서 권고하는 형량범위 상한을 1/2까지 가중하는 원칙이 있지만, 최근 동물학대범죄에 최고형(징역 3년) 선고가 종종 나오는 분위기에서 ‘양형기준이 오히려 동물학대 범죄 처벌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양형위원회(위원장 이상원)가 13일(월) 오후 3시 30분 대법원 1605호 회의실에서 제136차 전체회의를 열고 동물보호법위반범죄의 양형기준(이하 동물학대 양형기준) 초안을 심의·의결했다.

의결된 동물학대 양형기준에 따르면,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제1유형)는 기본적으로 징역 4월~1년 또는 벌금 300~1200만원의 형량이 권고된다. 감경하면 징역 8월 이하 또는 벌금 100~700만원, 가중하면 징역 8월~2년 또는 벌금 500~2000만원이 권고된다.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제2유형)는 기본적으로 징역 2~10월 또는 벌금 100~1000만원의 형량이 권고되고, 감경하면 징역 6월 이하 또는 벌금 500만원 이하, 가중하면 징역 4월~1년 6월 또는 벌금 300~1500만원이 권고된다.

동물학대 양형기준은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동물보호법 제97조 제1항 제1호, 제2호), 동물에게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동물보호법 제97조 제2항 제1호(제10조 제2항), 제3호], 위 각 행위의 상습범(동물보호법 제97조 제6항)의 범죄를 저지른 성인(19세 이상) 피고인에 적용된다.

양형위원회는 “동물보호법위반범죄의 법정형, 그와 법정형이 동일한 다른 범죄들의 권고 형량범위, 양형실무, 동물복지와 동물의 생명권 등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권고 형량범위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양형기준’은 법관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형량 차이가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범죄 유형별로 지켜야 할 형량 범위를 대법원이 정해 두는 것을 뜻한다. 그동안 동물학대범죄의 처벌이 약하고 대부분 불기소, 벌금형에 그치자 ‘동물학대 범죄의 양형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런데, 의결된 양형기준의 가중 권고형량(2년형)은 동물보호법상 동물학대범죄 최고형(3년형)보다 낮다. 특별조정을 거치면 형량범위 상한이 법정 최고형까지 가중되지만, 그럼에도 권고형량 범위가 전체적으로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별조정된 가중영역이란 특별가중인자만 2개 이상 존재하거나 특별가중인자가 특별감경인자보다 2개 이상 많을 때 양형기준에서 권고하는 형량범위 상한을 1/2까지 가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2가지 유형 모두 특별조정을 거치면 최고형까지 형량 범위가 높아진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제1유형)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동물에게 고통을 주거나 상해에 이르게 하는 행위(제2유형)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상습범은 동물보호법 제97조 제6항에 따라 각 형의 1/2까지 가중 처벌될 수 있다.

동물학대 양형기준이 마련되기 전, 양형기준으로 오히려 처벌이 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었다. 2023년 5월 양평 대규모 개학살 사건 피의자에게 징역 3년의 동물보호법 법정최고형이 선고되는 등 동물학대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조금씩 나오는 분위기에서 양형기준이 오히려 판사의 선고를 약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우려였다.

동변(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의 박찬민 변호사도 본지 기고를 통해 “(동물학대 양형기준 마련은) 양형기준 부재에 따른 법원(법관)간 상이한 형량 실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환영할 일이지만, 양형위원회가 심의한 양형기준안상 권고 형량범위는 전체적으로 낮은 편으로 그 필요성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박찬민 변호사는 심의된 권고 형량범위를 기준으로 감경, 기본, 가중 모든 영역에 걸쳐 2~6개월씩 상향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집행유예 참작 사유도 더욱 엄격하게 적용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이날 의결된 동물학대 양형기준 초안은 2월 17일(월) 공청회와 3월 24일(월) 제137차 양형위원 전체회의를 거쳐 최종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내용이 수정될 수도 있다.

1월 13일 의결된 동물보호법위반범죄 양형기준 설정안 발췌
1월 13일 의결된 동물보호법위반범죄 양형기준 설정안 발췌

한국뇌연구원·국군의학연구소, 국방 분야 뇌과학 연구 협력

한국뇌연구원(원장 서판길)이 15일(수) 국군의학연구소(소장 문운경)와 뇌연구실용화센터의 국방 분야의 뇌과학 연구 및 기술 교류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국방 및 군사 기술 분야에서 혁신적 뇌연구 R&D를 실시하고 관련 연구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협력 거버넌스 구축과 인프라 공동 활용 등의 협력도 할 계획이다.

또한, ▲첨단 뇌연구 노하우에 기반한 뇌과학 원천기술 개발 및 뇌연구 데이터 분석 ▲국방R&D와 뇌과학을 결합한 미래 원천기술 개발 ▲감염병 관련 연구개발과 군용동물 수의진료 등도 모색한다.

지난 2023년 문을 연 뇌연구원 뇌연구실용화센터는 소동물용 9.4T MRI 장비를 설치해 최첨단 멀티모달 뇌영상 분석 플랫폼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실용화 연구 수행을 위한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김기범 한국뇌연구원 뇌연구실용화센터장(연구전략실장)은 “국군의학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첨단 뇌융합기술을 국방 R&D 분야에 신속하게 적용해 국방과학기술 혁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운경 국군의학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0년부터 국군의학연구소가 주관해 온 육군과학기술위원회 ‘생체의학-뇌과학 기술그룹’의 전문성을 높이겠다”며 “뇌연구실용화센터와 함께 뇌연구 분야 국방기술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은퇴 검역탐지견과 함께할 가족을 찾습니다…1월 31일까지 입양 신청

2025년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이 시작됐다.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은 ‘전국 공항만에서 국내 반입이 금지되는 축산물과 식물을 찾아내며 국경검역 업무에 헌신한 검역탐지견들’이 은퇴 후 새로운 가족을 만나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된다.

검역본부는 은퇴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을 분기별로 연 4회 실시한다. 올해 첫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은 1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번 1분기 민간 입양 대상은 건강검진 결과 상태가 양호하고 사회성이 좋은 8마리의 검역탐지견이다. 참고로, 작년 한 해에는 총 6마리의 은퇴 검역탐지견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반려동물로서 ‘제2의 견생’을 보내고 있다.

검역본부는 비글구조네트워크,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2개월간(2~3월)의 서류심사와 현장 심사를 진행해 입양 가정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이후 3월 마지막 주에 은퇴 검역탐지견이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된다.

검역본부는 입양 이후에도 입양 가족과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민간 입양 검역탐지견과 입양 가족을 초청하는 홈커밍데이 행사 개최, ‘해마루 반려동물의료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진료비 할인 등 입양 이후에도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검역본부 김상경 인천공항지역본부장은 “국가를 위한 헌신한 은퇴 검역탐지견이 새로운 가족과 만나 제2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은퇴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검역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천시, 동물복지 전담 동물병원 8개소 지정..전담 수의사 위촉식 열어

경상남도 사천시가 14일(화) 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유기동물 보호와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관내 동물병원 8개소에 대해 전담 수의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참고로 경남 사천에는 현재 18개 동물병원이 있다.

이번 위촉식은 사천시 동물보호센터(사천시유기동물보호소)의 진료 및 치료와 길고양이 TNR, 실외사육견의 중성화수술 등 다양한 동물복지 사업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촉된 동물복지 전담 수의사들은 유기동물보호소 입소 동물의 건강과 위생 상태 확인, 백신접종, 진료 및 치료를 담당하고, 길고양이와 실외사육견의 중성화수술을 통해 공중위생 향상과 지역 내 생명 존중 문화를 확립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성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유기동물보호소와 길고양이 및 실외사육견 관리 체계를 강화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동물생명존중의 가치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동물보호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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