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벳 33회] 3월 3일은 세계 야생동물의 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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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이 어떤 날인지 아시나요? 우리나라에서는 숫자 3이 두 번 반복된다고 하여 3월 3일을 삼겹살데이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것 같은데요, 3월 3일은 ‘세계 야생동물의 날(World Wildlife Day)’입니다. 세계 야생동물의 날을 지정한 것은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auna & flora)입니다.

CITES는 1973년 3월 3일 워싱턴에서 협약됐고, 지난 2013년 3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CITES 당사국 총회에서 매년 3월 3일 세계 야생동물의 날로 지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CITES가 처음 협약된 3월 3일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 야생동물의 날을 3월 3일로 지정한 것이죠.

세계 야생동물의 날이 바로 얼마 전이었습니다. 

이번 주 위클리벳에서는 세계 야생동물의 날을 계기로 CITES가 어떤 기관인지, 또 CITES가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동식물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더 나아가 멸종위기동식물에 대한 밀수 이야기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농식품부 이동필 장관,동물용의약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직접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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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이 3월 10일(목)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동물용의약품 수출 활성화 및 방역 강화 방안 등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을 위한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곽형근 한국동물약품협회장, 이각모 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하여 농림축산검역본부 김태융 동물질병관리부장, 농협 김영수 축산지원본부장, KOTRA 박근형 의료바이오팀장, 동물용의약품 수출업체 및 방역약품업체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필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동물용의약품 산업은 세계 축산물 소비량 증가와 반려동물 가구 수 확대 등으로 지속적인 시장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유망산업으로써, 동물용의약품 산업을 지속 성장 가능한 수출 주도형 산업으로 전환하여 농림축산식품분야의 새로운 미래 성장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동물용의약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규제중심의 관리 체계를 개선하여 성장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국제기준에 부합된 우수제조시설 신축 등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R&D 투자 확대를 통해 수출유망 및 미래 주도형 혁신제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동물용의약품 산업 현황 및 수출 지원 요청 사항을 설명하고 구제역 백신관리 등 방역강화 방안에 관한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논의하는 등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 곽형근 회장은 “45년에 걸친 동물약품 역사에서 2015년 이천일 축산정책국장님이 수출 선도 업체 대표자들과의 현장 간담회를 한 이후 업계의 수출에 대한 용기와 의지가 더욱 높아졌다”며 “이번 간담회가 장관님께서 직접 주재하고 각별한 관심을 표명한 만큼 동물약품 업계에서는 정부에 대한 믿음과 사기가 더욱 충천하여 산업 발전과 수출에 무한 매진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동필 장관은 세계 동물약품 시장은 다국적기업이 주도해 나가고 있는 소리 없는 전쟁터와 같다며,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국내 동물약품 산업이 붕괴되지 않고, 안정적인 동물약품 수급기반을 유지하면서 수출 주도형 산업으로 도약 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하기를 당부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이천일 축산정책국장은 국내 축산업 위축에 따른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체체로의 전환등을 통한 미래성장 산업화를 위해 마련중인 동물용의약품산업 중장기발전 대책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였으며 이어, 농림축산검역본부 김태융 동물질병관리부장은 구제역 백신 효능, 검정 등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축산 농가 생산자 단체 등 정책고객과의 소통 및 연구개발, 관리체계 개선을 통해 구제역 백신 및 소독제 관리 등 방역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논산서 구제역 추가 발생..충남 돼지 반출금지 명령 재개

충남 논산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농식품부가 돼지 반출금지 명령 지역을 충남 전지역으로 확대한고 11일 밝혔다.

10일 의심신고를 접수한 양돈농가는 논산시 광석면에 위치한 400두 규모의 일괄사육형 농장이다.

당일 오전 모돈 2두에서 수포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발견한 축주가 방역지원본부로 이를 신고했고, 관할 가축위생연구소 가축방역관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간이키트검사에서 양성을 보였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결과 11일 O형 혈청형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특히 해당 농장은 앞서 구제역이 발생한 공주와 논산지역의 중간 지점이면서, 인근에 돼지 집단사육단지가 위치해 확산 가능성을 두고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반경 500m 이내에 위치한 양돈농가만 48개소로 확인되고 있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해 방역당국은 논산 내 2번째 발생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농장의 돼지 전두수를 예방적으로 살처분했다.

농식품부는 11일 오전 이준원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제로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고 충남지역 돼지의 타 시도 반출금지조치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지난달 공주와 천안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2월 19일부터 3월 3일까지 실시된 후 조건부로 해제됐지만, 논산에서 연이어 구제역이 확인됨에 따라 다시 발령된 것이다.

이번 금지조치는 3월 12일 0시부터 18일 24일까지 7일간 발령되며 향후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조건부 해제 상황에서 도입한 임상검사 및 혈청검사 기준을 만족한 농가에 대한 자돈 조건부 이동승인을 통해 농가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충남지역 양돈농가 전체에 대한 구제역 오염도 검사를 실시하되, NSP항체 양성농가 분포지역을 3월부터 우선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방역관계자는 “아직 충남지역 3개 시군에서만 제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위기경보 단계는 ‘주의’를 유지한다”며 “농가에서는 반출금지 조치에 협조를 부탁하며, 백신접종 및 소독 방역조치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대 수의과학연구소, 2016년도 HACCP교육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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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수의과학연구소(소장: 손원근 교수)가 주관하는 HACCP 교육이 11일 제주대 수의대 대강당에서 열렸다.

제주지역 농업인과 농업관련 경영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2016년 HACCP 제도 운영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정책과 문성환 사무관) ▲HACCP시스템- 7원칙 중 1,2 원칙(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윤규교수) ▲축산물 HACCP 및 인증절차의 이해 (FM 코리아 박일경) ▲사육단계 HACCP 심사절차 및 평가기준 안내 (팜에니웰 강종철 대표) 등을 다뤘다.

HACCP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HACCP 교육이 필수적이지만 2011년 전까지는 제주도에서 교육이 없어 육지로 가야하는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러한 불편함은 2011년 제주대 수의과학연구소가 HACCP 교육을 시작하면서 해소됐다.

제주지역 HACCP교육은 오는 7월과 11월에도 열릴 예정이다.

조종문 기자 jjdal1989@dailyvet.co.kr

한국동물병원협회, 김재영 더불어민주당 비례후보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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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가운데)

국내 반려동물병원의 대표 단체인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허주형)가 제20대 총선에 출마한 김재영 수의사를 지지한다고 11일 밝혔다.

동물병원협회는 “4월 총선에서 동물복지를 위해 노력할 후보자와 출마한 수의사들을 적극 지지하여 동물복지 및 수의현안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첫 번째 지지후보로 김재영 수의사를 꼽았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재영 수의사는 지금도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임상수의사다.

현재는 길고양이 관리 정책으로 자리잡은 TNR(포획-중성화-방사)의 도입에도 앞장섰을 만큼 동물보호활동으로도 족적을 남겼다. 길고양이를 안락사 시키던 2005년부터 농림부와 지자체에 TNR 정책사업을 제안하여 2007년 서울시를 시작으로 국가정책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김재영 후보는 앞서 출마를 선언하며 “국회에서 1천만 반려동물 가족을 대변함과 동시에,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과 인수공통전염병에서 전문적 역할이 필요하다”며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함께 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한국동물병원협회는 “길고양이들을 안락사 위기에서 구한 동물애호가이자 임상수의사인 김재영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과 동물의 건강권을 수호할 인물이 당선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19대 국회에서 동물복지와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 관련 법안 개정에 반대한 국회의원이 공천될 경우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수의테크니션 제도화 위해 동물병원 종사자의 진료보조행위를 허용하자?

대한수의사회가 수의테크니션 제도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정부가 수의테크니션의 진료보조 업무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일자리를 창출 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사실상 수의테크니션 직업군의 제도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제도 마련의 불씨를 당긴 것은 3월 4일자 중앙일보의 ‘미국엔 동물간호사 8만명…정부가 나서서 길 열어줘라’ 기사였다.

해당 기사에는 ▲미국에는 수의테크니션이 수의사(6만 3천명)보다 1.3배 많은 8만명이다 ▲미국 수의테크니션은 남성 5400만원, 여성 4100만원의 연수입을 올린다 ▲일본의 경우에도 수의테크니션이 2만 5천명으로 수의사(2만명)보다 많다 ▲한국의 경우 수의테크니션에 대한 별도의 면허나 자격증이 없기 때문에 이들이 주사를 놓거나 채혈하는 것은 불법이다 ▲수의테크니션처럼 규제 때문에 도입되지 못한 직업만 키워도 일자리가 대폭 늘어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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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가 게재되고 며칠 뒤 정부(농식품부)에서 동물병원 진료보조 인력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을 추진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수의사법 시행령 제12조(수의사 외의 사람이 할 수 있는 진료의 범위)를 개정하여 ‘동물병원 종사자가 수의사의 지시·감독을 받아 수행하는 진료보조행위’를 법으로 인정하는 방법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의사법 시행령 제12조가 인정하는 ‘수의사 외의 사람이 할 수 있는 진료’는 1. 수의학과 학생의 전공실습 2. 수의학과 학생의 동물의료봉사 3. 자기가 사육하는 동물에 대한 진료 행위 등 3가지 뿐이다.

수의테크니션 제도화, 급하게 접근하면 부작용 생길 우려 있어

토론회를 통한 공론화, 사회적 합의 선행 필요

한편, 이번 제도 마련 과정을 보면서 ‘정부가 왜 이렇게 속도를 내는지 의문’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수의테크니션이 동물병원 경영 활성화 및 진료 효율화에 도움이 되고, 장기적으로 수의테크니션 제도가 양성화돼야 한다는 것에도 많은 사람이 동의하지만, 이번 처럼 수의사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한 번에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일선 임상수의사 A씨는 “수의테크니션 양성화는 예전부터 논란이 됐던 주제”라며 “아직 그에 대한 공론화 및 합의 과정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 수의사 및 관련 관계자·협회 간의 합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수의테크니션 제도화 자체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 지금도 대형동물병원과 소형동물병원 간의 양극화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수의테크니션을 제도화하여 그들의 업무를 법으로 보호해주면, 동물병원 사이의 빈익빈부익부가 더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의테크니션 활용은 오히려 소형동물병원에서 더 필요하다고 알려져있지만, 현재 국내 수의계에서 실제로 수의테크니션을 많이 고용하는 곳은 대형동물병원이다.

지난해 5월 한국동물간호협회 창립을 계기로 수의테크니션 양성화 문제가 논란이 되자, 데일리벳에서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설문조사에는 273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177명이 ‘현 시점에서의 수의테크니션 양성에 대해 반대’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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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화 및 이해관계자 간 합의와 함께 수의테크니션 제도화에 앞서 진행되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수의사법상 진료(또는 진료보조업무)의 범위가 어디까지냐 하는 것이다. 지금도 진료 및 진료보조행위의 범위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수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참고 : [위클리벳 26회] 도대체 동물 진료의 범위는 어디까지 인가요?)

대표적인 사례 2가지만 살펴보자.

지난해 초, 동물병원에서 근무했던 박 모씨가 수의사를 사칭하고 불법진료를 하여 벌금 200만원 구약식 처분을 받은 일이 있었다. 박씨는 자신의 운영하는 블로그와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글과 댓글을 쓰면서 ‘결혼 전에 수의사로 있었지만’, ‘동물병원 운영했을 때’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수의사를 사칭했다.

또한 “고양이 복막염을 치료한 내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 “10년 넘게 애완, 애묘를 수술하고 진료하면서 실습하면서 터득한건데”, “언제든 애기들 아프면 질병 치료 상담주세요”, “요즘 동물보호소에서 질병 상담 중인데 그리로 오세요”라며 불법진료를 하고, 약품까지 판매했다.

박씨는 동물병원에서 근무하며 IV카테터 장착, 주사 등의 테크닉과 지식을 습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진료의 범위가 구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의테크니션의 업무 범위도 정확하지 않고, 그로 인해 박씨가 카테터 장착, 주사 등의 진료 행위를 배울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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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9일 방영된 <EBS 자유학기제-내 인생의 직업> ‘동물의 수호천사, 수의테크니션’ 편에서는 수의테크니션이 ‘약짓기’, ‘검이경 사용’, ‘청진’, ‘신체검사’, ‘엑스레이 촬영’, ‘슬개골 탈구 검사’ 등을 직접 하는 장면이 소개됐고, 큰 논란이 됐다.

당시 방송을 시청한 수의사들은 “수의테크니션이라는 직업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아직 수의테크니션의 역할과 업무가 제대로 지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치 수의테크니션이 진료행위를 할 수 있는 것처럼 소개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해당 동물병원은 현재 행정처분을 받은 상황이다.

이 방송 이후 ‘약 짓는 것과 엑스레이 촬영은 테크니션이 해도 되는 것 아닌가?’라고 묻는 수의사들도 있었다. 그만큼 진료보조업무의 범위가 구체화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수의테크니션이 양성화 되지 않았음에도 수의사 사칭 및 동물병원 내에서의 불법진료 행위가 자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 수의테크니션을 제도화하는 것은 성급한 행동일 수 있다. 

그것도 공론화, 사회적 합의 없이 단순히 시행령을 개정하여 법적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또 다른 부작용을 낳게 된다. 1994년 자가진료가 전면 허용된 것도 시행령 개정을 통해서 였음을 상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동물병원 종사자의 직업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것도 문제의 소지를 가지고 있다. 동물병원의 규모와 진료 축종에 따라 동물병원에서 근무하는 인력의 종류와 수가 달라지는데, ‘모든 동물병원 종사자’라는 포괄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진료보조행위를 허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도 자가진료가 허용되어 있기 때문에 ‘산업동물 분야에서는 항생제 오남용 문제가 발생하고, 반려동물 분야에서는 동물학대 행위’가 벌어진다.

또한 일부 동물약국 약사의 진료 유사 행위, 사료·제약 회사에서의 거세 행위, 가축방역사의 채혈 행위, 인공수정사의 인공수정 외 진료 유사 행위 등 현재도 진료 및 진료보조업무에 대한 정리가 필요한 상황인데, 성급히 수의테크니션 제도화를 추진할 경우 애매한 상황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다.

일선 수의사들이 지적하는 더 큰 문제는 정부가 수의사의 진료권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는 점이다.

수의사법은 ‘수의사가 아니면 동물을 진료할 수 없다(제10조 무면허진료 진료행위의 금지)’고 선을 그었음에도 불구하고 시행령 제12조(수의사 외의 사람이 할 수 있는 진료)를 통해 광범위한 예외규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가진료의 전면 허용은 법 취지에 상반되는 시행령이라는 법리적 문제를 차치하고서라도, 비전문가에 의한 의약품 오남용으로 인한 축산물 보건 위협과 동물 학대성 마구잡이 진료행위를 유발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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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수의사의 진료와 관련된 수의사법과 시행령에 문제점이 많은 상황에서, 시행령 12조를 개정하여 수의테크니션의 진료보조업무를 허용하려는 것은 ‘정부가 수의사들의 진료행위를 얼마나 쉽게 생각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수의사는 “수의사 면허를 발급하는 주무부처인 농식품부가 이런 단순한 방안을 생각했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농식품부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수의테크니션 제도화를 추진할 것이 아니라, 시행령 12조의 문제점은 없는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외에도 수의테크니션 제도화가 과연 수의테크니션의 고용 확대에 실제 도움이 되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오히려 수의테크니션의 고용 효과는 보지 못한 채 애꿎은 수의사 고용만 축소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이 때문에 대한수의사회 설문조사를 통해 수의테크니션 제도화에 따른 추가고용 여부와 고용수의사에 미치는 영향(고용 악화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라는 속담이 있다. 잘 아는 일이라도 세심하게 주의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수의테크니션 제도화의 필요성에는 어느정도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문제는 그 ‘시기’다.

정녕 지금이 수의테크니션 제도화의 적기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함께, 공론화와 사회적 합의 없이 수의사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과연 옳은 방법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기도수의사회,수원화성 방문의해 `적극 동참하자`

수원화성 축성 220주년 기념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가 ‘화성 방문의 해’ 사업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경기도수의사회는 3월 9일 제1차 홍보분과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수원 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2016년 경기도수의사의 날’ 행사에 화성 투어 행사를 병행하는 등 화성 방문의 해를 적극 돕기로 했다.

이 날 확정된 사항은 ‘경기도수의사의 날’ 행사에 수의사 회원 뿐 아니라 회원 가족까지 초청하여 화성투어, 화성행궁 투어, 국궁체험, 윤건릉 방문 등 이벤트를 진행하는 방안이다. 경기도수의사회는 이외에도 화성 방문의 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수의사회는 4월 2~3일 주요 임원진 단합대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매년 개최하는 체육대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해마다 분회별로 돌아가며 체육대회를 주최하는 것으로 기본 방향을 잡았다.

한국 캣맘 `20~40대 대졸 사무직 여성` 많아..TNR 찬성 압도적

한국 캣맘의 대다수는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20~40대 여성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부분이 5년 미만의 길고양이 보호활동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중성화수술을 통한 개체수 조절(TNR)에 찬성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연구진(김준, 천명선, 이항, 황주선)은 캣맘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한국 캣맘의 사회경제적 특성과 길고양이 보살핌 활동 현황, TNR에 대한 견해를 분석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도움으로 2014년 1월부터 3월까지 진행된 온라인 설문조사에는 전국에서 활동 중인 캣맘 2,441명이 응답했다. 이들 중 서울을 비롯한 광역시 소재 응답자가 전체 64%를 차지했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캣맘의 81.4%가 20~40대로, 평균 45~47세로 조사된 미국 캣맘의 연령대에 비해 비교적 젊었다.

또한 여성의 비율(89.8%)이 월등한 가운데, 응답자의 73%가 대졸 최종학력을 보유했다. 직업군에서는 60%를 차지한 사무직이 가장 많았다.

특히 활동경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3.3%가 5년 미만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2천년대 이후 길고양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이 보살핌에 참여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길고양이 보살핌은 먹이 및 물 급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71%의 응답자가 본인의 집 앞이나 집주변의 일정한 장소에서 먹이를 공급했다.

이와 함께 일부 캣맘들이 중성화수술이나 건강관리(백신, 구충 등), 보금자리 제공, 새끼 입양 등의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20~30%대의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연구진은 “응답자의 월평균 중성화수술비용이 3만원 수준임을 고려할 때, 캣맘이 직접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을 의뢰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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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캣맘의 길고양이 보살핌 활동양상 (자료 : 서울대 수의대)

길고양이 TNR사업과 관련해서는 응답자 중 93.7%의 압도적 다수가 TNR에 찬성했다.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적절한 수의학적 처치가 보장될 경우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그럼에도 보살피던 길고양이를 TNR사업에 참여시킨 경험자는 39%에 그쳤다. TNR에 찬성하지만 실천하지 못한 이유로는 포획의 어려움(32%)과 재정적 부담(31%)이 가장 큰 요소로 작용했다.

연구진은 “TNR 필요성에 대한 이 같은 공감과는 별개로 이미 시행중인 TNR이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추적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향후 길고양이 관련 정책수립에 캣맘 그룹의 영향력이 중요할 것”이라며 “캣맘 활동과 길고양이의 개체수 및 건강상태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길고양이 관리정책에 일반 시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길고양이 관리방안에 대한 일반 시민 대상 조사를 통해 여론의 공감대를 얻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결과는 대한수의사회지 2016년도 2월호에 게재됐다. 

강원대 수의대, 동물 넋 기리며 본과생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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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혼비 앞에서 당부의 말을 건넨 이은송 강원대 수의대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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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진이 본과진입을 기념해 가운을 입혀주는 행사가 진행됐다.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이은송)이 7일 수혼제를 겸한 2016년 본과진입식을 개최했다.

먼저 수의학관 앞에 위치한 수혼비에서 진행된 수혼제에는 수의대 전학년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참여했다.

수의대 교육과 연구를 위해 희생된 동물들의 넋을 위로하는 수혼제에서는 수의대 학생회장이 대표로 위혼문을 낭독한 후 교수진과 대학원생, 각 학년 대표들이 헌화와 묵념을 이어갔다.

수혼제에 이어진 본과 진입식에서는 올해 본과 1학년에 진학한 43명의 학생들에게 교수들이 직접 실험가운을 입혀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실험가운은 강원대 수의대 동문회가 후원했다.

이은송 학장은 “앞으로 배울 모든 과목들이 수의사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소양임을 숙지하길 바란다”며 “다양한 분야를 알아보면서 졸업 후 어떠한 수의사가 될 지 고민하라”고 당부했다.

강원대 수의대 본과1학년 대표 고제용 학생은 “교수님들의 많은 격려와 질책, 조언을 부탁드린다”며 “향후 본과생활이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진입 소감을 전했다. 

양주영 기자 yangju@dailyvet.co.kr

[글로벌 반려동물시장 특집⑩]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싱가포르

데일리벳에서 2016년 신년을 맞아 해외 각 국가별 반려동물 시장을 살펴보는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특집’을 진행합니다. 그 열번째 주인공은 지난 5년간 평균 4%를 넘을정도로 안정적으로 성장 중인 싱가포르의 반려동물 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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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유로모니터

싱가포르의 반려동물 용품 시장은 모든 카테고리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 5년간 평균 성장률은 4% 이상이며, 2014년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2.4% 성장했다. 2009년에 비해서는 6년간 21.3% 성장했다.

2014년 시장 규모를 카테고리 별로 2009년과 비교하면, 먼저 고양이 화장실 모래가 33.8% 성장했으며, 건강관리 제품이 26.2% 성장했다. 개·고양이 사료는 25.3%, 다이어트 보조제가 22.7%, 기타 용품이 15% 성장률을 기록했다.

싱가포르의 반려동물 용품 시장은 2019년까지 약 8.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이어트 보조제와 개·고양이 사료가 각각 12.7%, 11.4%로 두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싱가포르 무역관 측은 “고령화, 출산율 저하, 가족의 소규모화 등의 인구 통계학적 변화로 인해 반려동물에 대해 애착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려동물 용품시장이 프리미엄화 되고 있다”며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의 일부로 여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에게 더 많은 돈을 쓰는 것을 주저하지 않게 됐고, 더 비싸더라도 더 좋은 프리미엄 상품 구매 행태가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료시장의 경우 글로벌 브랜드 점유율 높아, 1위는 마즈

반려동물 사료시장의 경우 유명 글로벌 기업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마즈, 힐스, 네슬레 등이 전체 사료시장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 기업 Marukan, 대만 기업 Hai Feng Feeds, 독일 기업 Vitakraft 등도 싱가포르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싱가포르 자국 기업으로는 Qian Hu Corp.가 2013년 기준 시장점유율 7위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의 경우 Bow Wow Korea가 2013년 기준 시장점유율 1.6%로 12위를 차지했으며, 점유율을 조금씩 늘려가며 선전하고 있다.

KOTRA 싱가포르 무역관은 “마즈의 경우 중저가 브랜드인 Pedigree 및 Whiskas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인 Cesar 및 Royal Canin의 인기가 높다. 특히, 프리미엄 사료가 성장함에 따라 Royal Canin 브랜드의 제품군을 확장시키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려동물 유통 채널 1위는 펫샵…슈퍼마켓 선호도는 하락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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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반려동물 시장 유통 채널 비중(2013년)

유통채널 내 펫샵(반려동물 용품점)의 비중은 2013년 기준 66.3%로 가장 영향력이 큰 유통채널로 선정됐다. 소비자들은 펫샵 직원을 반려동물 전문가로 인지하고 있으며, 직원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이들로부터 본인의 반려동물에 대해 배우고, 적절한 상품을 추천받는 것을 선호한다.

특히, 대표적인 용품점인 Pet Lovers Centre, Pet Station 등이 좋은 접근성과 함께 다양한 제품군을 제공해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유통채널 내 슈퍼마켓의 비중은 2013년 기준 15.5%로 두 번째로 높았으나, 지속적으로 비중이 줄고 있다. 이는 주로 중저가 제품을 취급하는 슈퍼마켓이 소비자들로부터 저렴한 제품만 파는 곳으로 인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반려동물의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프리미엄 제품 구매가 늘어나는 현 추세 하에서 슈퍼마켓의 선호도와 경쟁력은 약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싱가포르의 반려동물 관련 규제는 강한 편이다.

2014년 1월, 싱가포르 농식품 수의청(AVA)은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16세 이하 청소년에게 반려동물 판매를 제한하는 규제를 발표했으며, 동물학대 처벌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현 규정 하에서는 동물학대로 유죄 판결을 받을 시, 최대 1만 싱가포르 달러의 벌금 또는최대 1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는다.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측은 “싱가포르는 2014년부터 새로 도입된 반려동물 판매 규제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전체 반려동물 수가 줄어 반려동물 용품 시장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물 소유주들이 더 책임감을 가지고 반려동물을 보살필 것을 권고하는 규제의 특성상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 동반자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현 트렌드도 시장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기농 사료, 샴푸 등 프리미엄 제품이 싱가포르 반려동물 용품 시장 공략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반려동물 용품 구매를 본인의 반려동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로도 활용하므로, 전문성 어필 및 긴밀한 관계 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한국으로부터의 육류 수입을 제한하므로 육류가 포함된 사료는 싱가포르 내 판매가 어렵다.

본 자료의 원 저작권은 KOTRA & Globalwindow.org 에 있습니다.

제주대 수의대―도쿄농공대 교류프로그램,2011년부터 5년째 이어져

제주대 수의대 학생 5명이 올해 1월 24일부터 2월 27일까지 5주 일정으로 도쿄농공대학교에서 프로그램을 참가했으며, 그 후 도쿄농공대 학생 7명이 2월 21일부터 3월 4일까지의 2주 일정으로 제주대학교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제주대 수의대와 도쿄농공대가 함께 진행하는 교류 프로그램(exchange program)이 벌써 5년째 이어지고 있다.

도쿄농공대 교류프로그램

도쿄농공대 측이 준비한 이번 교류프로그램은 각 주차별로 임상과 비임상을 아우르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교수를 비롯한, 대학원생의 논문강의를 시작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각자 한달 간 하게 될 실험의 주제를 정하고 담당 박사님을 정한 뒤 마지막 주차에 실험에 대한 정리와 토의를 하였다. 또한 도쿄농공대 부속동물병원 견학뿐만 아니라 소동물, 대동물의 진료실습에 직접 참여하며 일본동물병원의 진료과정을 확인했다. 한편, 농대 내부에 있는 야생동물센터를 견학하고 농대 캠퍼스의 승마클럽을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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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산토리 맥주공장 (가운데 : 노무라 교수님)

일본학생들과의 산토리 맥주 공장과 니혼바시 쪽에 있는 제약회사의 박물관을 방문하고 도쿄 시내를 관광하는 등 일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일정도 마련됐다.

교류프로그램에 참여한 제주대 수의대 부학생회장 송정익 학생은 “5주 동안 단순히 동물병원이나 실험실 탐방이 아닌 우리가 직접 실험을 하고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함께했던 시간이 길어서 우리를 도와주신 실험실 분들과 기숙사친구들과의 헤어짐은 매우 아쉬웠다. 이 교류수학을 통해 단순히 지식이나 추억이 아닌 인생에 있어서 매우 뜻 깊은 일중 하나가 될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대 수의대 교류프로그램

제주대 수의대측이 준비한 프로그램은 해부학, 내과학, 미생물학 실험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되었다. 해부학 실험실에서는 섹션 염색과 SCI수술 사진편집 교육이 진행되었으며, 미생물학 실험실에서는 Mac, MHC 배지 만들기, 세균 분리 동정, 항생제 감수성 검사 후 토론 등을 진행하였다. 한편, 제주대 부속동물병원의 진료에 참관하고, 제주야생동물센터에 방문하여 황조롱이 채혈과 혈액검사과정을 참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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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용머리 해안에서

또한 주말 및 휴식 시간에는 이전에 교류프로그램에 참여한 제주대 학생들과 함께 오설록, 용머리 해안, 송악산 등을 관광하여 제주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일정 마지막인 3월 4일에는 도쿄농공대 수의분자병리학 마쯔다 히로시 교수, 노무라 교수, 다나카 교수가 제주대학교에 방문하여 “Mast cells in both physiologic and pathologic conditions” 등 특강이 진행되었으며 많은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들의 참여와 질의응답 속에 프로그램이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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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마지막날 사진 (제주대 강연 직후)

제주대 수의대 학장 임윤규 교수는 “도쿄농공대와 제주대는 수년간 상호방문을 통해 학술교류와 우애를 돈독히 하고 있다. 진행된 교류프로그램을 통해 양교간의 상호발전을 위한 귀한 시간이 되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제주대와 도쿄농공대는 지난 2011년 MOU를 체결, 매년 여름 및 겨울에 각각 제주도와 도쿄에서 교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조종문 기자 jjdal1989@dailyvet.co.kr

녹색당 동물권선거운동본부,동물보호단체와 연이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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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2일 동물권선거운동본부를 출범시킨 녹색당이 동물보호단체와 연이어 정책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녹색당은 최근 동물자유연대, 케어, 동물을위한행동, 팅커벨프로젝트, 한국고양이보호협회, 그리고 노길사(노원 길 위의 생명을 생각하는 사람들) 등과 동물권 정책협약식을 개최했으며,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캣맘 모임인 강동냥이행복조합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첫번째 정책협약은 2월 28일 ‘노길사’와의 협약이었다. 이자리에서 노길사 박상원 대표는 “총선 이후에도 동물권과 관련하여 한 목소리를 모아나가는 과정에 녹색당이 중심이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2월 29일에는 팅커벨프로젝트와 정책협약이 진행됐다. 팅커벨프로젝트의 황동열 대표는 “대규모 번식장 철폐에 대한 녹색당 공약을 완전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3월 7일 녹색당과 정책협약을 맺은 동물자유연대의 조희경 대표는 “녹색당이 국회에 입성하면, 유기동물 수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과 불법 번식업자나 판매업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20대 국회에 녹색당에 기대를 건다”고 전했다.

다음날(3월 8일) 진행된 케어와의 정책협약식에서 전채은 공동대표는 “녹색당의 동물권 정책 서두에 ‘헌법과 민법에서 동물은 물건이 아닌 보호대상인 생명임을 명문화하겠다’는 내용이 마음에 와 닿았다”며 “동물권 운동을 현장에서 실천해 온 황윤 비례후보 예정자에 좋은 결과가 있도록 동물보호단체들이 힘을 보태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녹색당은 같은 날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도 협약을 체결했다.

카라와의 정책간담회는 3월 7일 진행됐으며, 그에 앞서 2월 27일에는 강동냥이행복조합과의 간담회도 개최됐다. 

녹색당 동물권선거운동본부는 “앞으로도 <핫핑크 돌핀스> 등 여러 동물보호단체들과 정책간담회와 정책협약식을 진행하고 동물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공유해나갈 계획”이라며 “그간 정책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제안된 동물정책들을 추가하여 3월 15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정책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인천시수의사회 정기총회 및 연수교육,3월 27일 열린다

인천광역시수의사회(회장 윤재영)의 2016년도 정기총회 및 제1차 임상수의사 연수교육이 3월 27일(일) 하버파크호텔(인천광역시 중구)에서 개최된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정기총회가 개최되고, 오후 1시부터 연수교육이 진행되는 일정이다.

연수교육에서는 해마루동물병원 김성수 수의사가 강사로 나서 ‘로컬병원에서 혈청화학검사 제대로 활용하기’를 주제로 ▲올바른 검사결과를 얻고, 해석하기 위한 중요 포인트 ▲흔히 볼 수 있는 케이스에서 실제 결과 해석하기 ▲호르몬 검사까지 함께 활용하여 병원 수익 늘리기 등 3개의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수의사회는 3월 25일까지 한국동물병원협회(KAHA)회원으로 단체등록하는 임상회원들에게 회비 지원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인천시수의사회와 KAHA는 지난해 3월 임상수의학 발전과 임상수의사 권익향상을 위해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인천시수의사회는 또한 “나날이 사회적으로 관심이 증가하는 동물보호 및 동물복지문제에 대하여 수의사로서 사회에 봉사하고 수의사의 이미지 격상에 기여하기 위하여 수의료봉사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며 “인천시수의사회에서도 관심있는 회원님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사회봉사활동을 자체적으로 또는 대한수의사회와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인천시수의사회 수의료 봉사대 참가를 희망하는 회원은 3월 31일까지 사무국(032-513-7502)로 신청하면 된다.

인천시수의사회는 마지막으로 지난 2월 6일 대만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해 ‘대만 남부지역 지진피해 성금 모금’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인천시수의사회는 타이난직할수의사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이번 총회 때 방문할 타이난 대표단에게 지진피해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동물재활의학연구회 심포지움,4월 3일 건국대서 개최

한국동물재활의학연구회의 2016년 심포지움이 4월 3일(일)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개최된다. 2009년 설립된 한국동물재활의학연구회는 국내외 다양한 재활치료 방법과 최근 영역이 커지고 있는 비침습적인 치료를 통해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일본의 아키오 야스가와 수의사, 양정환 원장(서울동물병원), 이해범 교수(충남대 수의대)가 강사로 나서 각각 ▲일본에서의 저침습치료와 통합의학소개/소동물에서 레이저를 이용한 재활치료 ▲신경계 질환과 재활 ▲정형외과 질환과 재활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또한 2015년도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관절증 대체치료 진료현황에 대한 증례발표와 로얄동물메디컬그룹의 ‘올비스코어를 기준으로한 신경계환자의 재활’ 발표도 이어진다.

심포지움이 끝난 뒤에는 정기총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동물재활의학연구회 측은 “최근 국내 반려동물 임상에서도 사람처럼 다양하고 실용적인 재활치료에 대한 요구와 적용할 수 있는 임상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연구회는 앞으로 재활, 비침습치료에 관심있는 국내외 수의사 선생님들이 함께 다양한 학술정보를 교류하고 적합한 치료방법을 연구하며, 수의임상에 널리 적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움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manager@cenamc.kr로 할 수 있다.

[이진수의 고양이 이야기①] 처음 손 잡듯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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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여 전 데일리벳의 제안을 받고 좀 당혹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보호자와 수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칼럼을 써달라는 제안 때문이었다.

어떻게 보면 밀접하지만 또 이질적일 수 있는 두 집단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글이라는 것이 참 막연했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주제로 생각한 것이 ‘고양이 친화병원’이다.

학문적이고 어려운 이야기도 아닐뿐더러, 보호자는 물론 수의사에 있어서도 가장 기본이 될 수 있는 토픽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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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마리 반려동물의 보호자였던 때를 지나 수의사가 된지도 10년이 넘었다. 과거 보호자였던 시절, ‘고양이는 작은 개’라는 쉬운 생각이 팽배했던 우리 사회에서 수의사는 고양이 보호자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였던 게 사실이었다.

본인도 이러한 부분을 인지했기에 ‘수의사 됨’이란 우선적으로 학문적으로 무장되어야 있어야 하며, 이를 생명을 다루는 수의사의 기본적인 요건으로 여겼던 적이 있었다. 물론 참으로 맞는 말이며, 아직도 공감하고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렇게 학문적인 소양과 실전 경험을 쌓아가며 외부 강의도 진행했었지만, ‘작은 개가 아닌 고양이라는 존재’에 대한 기본도 알지 못했다는 사실을 뒤늦게야 깨닫기 시작했다.

고양이 친화병원 시작점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개와는 다른 고양이를 인지하는 것이다. 이는 고양이를 위한 ‘ㄱ’부터 ‘ㅎ’까지를 실천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본 칼럼은 ‘고양이 친화병원’의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요소들을 짚어가며 소개하고, 본성적으로 개와는 다른, ‘작은 개가 아닌 고양이’를 이해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보호자와 수의사 서로에게 좀더 바람직한 ‘고양이 반려 문화’를 정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미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고양이 친화병원 정착을 위한 여러 제도, 여러 전문집단들이 있다. 앞으로 소개하는 고양이 친화병원의 모습은 기본적으로 이들이 공유하는 개념 위에, 한국적인 정서와 본인의 경험을 더해서 전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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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보호자나 수의사들이 고양이에 대해 알았던 부분은 ‘작은 개같지만 독립적이어서 알아서 잘 지내지만, 한번 제대로 화나면 겉잡을 수 없이 돌변하며, 심지어 보호자도 다칠 수 있다’라는 것 정도였다.

또한 ‘사람 손을 타지 않는데 보호자가 고양이와 친밀한 교감은 나눌 수 있는가?’ ‘수의사로서 포악하게 변할 수도 있는 ‘공격자’인 고양이들을 어떻게 제압할 수 있을까?’ 등을 문제로 삼았다.

수의사들은 고양이의 예민함에 걸맞은 속전속결의 제압, 치고 빠지기를 잘하는 사람을 능력 있는 수의사로 봤다. ‘강압적’으로 고양이들을 잘 제압하는 보정법을 선 보이는 것이 ‘경험 있는’ 수의사의 모습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언제라도 포악해질 수 있는 그들에게 공격당함을 두려워해 항상 노심초사하며 전전긍긍했던 모습도 있었다.

우리의 모습은 어떠하였으며 현재는 달라진 부분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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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맥락에서 오늘은 칼럼의 시작으로 고양이친화병원의 첫 번째 컨셉, “처음 손을 잡듯이 사랑하라”라는 마음가짐을 말하고자 한다.

뜬금 없는 말이라 생각하실 분도 있겠지만, 아마 독자들은 인생에서 적어도 한 번 이상의 연애 경험은 있을 것이다. 과거지사이나 한 번 돌이켜 생각해 보자. 처음 이성의 손을 잡았던 순간을 말이다.

수백 가지 생각이 교차하였을 것이고 수만 번 망설였을 것이다. ‘이 사람도 좋아할까? 혹시 뿌리치면 어떡하지? 자연스럽게 해야 하나 아니면 좀 터프한 모습을 보여줄까?’ 등등.

보호자로서 아이를 접하게 되는 순간이나 아니면 수의사로서 아이들을 진료하는 순간, 우리가 그들에게 접근하는 태도는 바로 ‘처음 손잡는 순간’과 동일한 마음가짐, 조심스러움과 배려가 필요하다.

이성을 좋아하고 사랑하고 연애하듯이 고양이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며 배려하고, 이런 과정을 통해 그들을 이해하고 사랑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그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게 가능해지고 그들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

조심스러움, 인내, 충분한 시간이 항상 고양이를 대면할 때 바로 우리가 지녀야 할 태도다.

매사에 즐기는 자를 이길 수는 없다. 하지만 즐기는 자보다 더 무서운 것이 진정으로 사랑해서 노력하는 자이다.

앞으로 조심스럽게 고양이와 연애를 해보라. 연애의 대상으로 그들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어쩌면 인간보다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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