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수의대, 동물 넋 기리며 본과생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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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혼비 앞에서 당부의 말을 건넨 이은송 강원대 수의대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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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진이 본과진입을 기념해 가운을 입혀주는 행사가 진행됐다.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이은송)이 7일 수혼제를 겸한 2016년 본과진입식을 개최했다.

먼저 수의학관 앞에 위치한 수혼비에서 진행된 수혼제에는 수의대 전학년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참여했다.

수의대 교육과 연구를 위해 희생된 동물들의 넋을 위로하는 수혼제에서는 수의대 학생회장이 대표로 위혼문을 낭독한 후 교수진과 대학원생, 각 학년 대표들이 헌화와 묵념을 이어갔다.

수혼제에 이어진 본과 진입식에서는 올해 본과 1학년에 진학한 43명의 학생들에게 교수들이 직접 실험가운을 입혀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실험가운은 강원대 수의대 동문회가 후원했다.

이은송 학장은 “앞으로 배울 모든 과목들이 수의사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소양임을 숙지하길 바란다”며 “다양한 분야를 알아보면서 졸업 후 어떠한 수의사가 될 지 고민하라”고 당부했다.

강원대 수의대 본과1학년 대표 고제용 학생은 “교수님들의 많은 격려와 질책, 조언을 부탁드린다”며 “향후 본과생활이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진입 소감을 전했다. 

양주영 기자 yangju@dailyvet.co.kr

강원대 수의대, 동물 넋 기리며 본과생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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