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수의대 바이오필리아, 이번 겨울도 라오스로 봉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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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료 봉사동아리 바이오필리아(대표 최규선, 지도교수 윤헌영)가 이번 겨울 방학에도 라오스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바이오필리아는 소속 학생 11명, 동문수의사 3명, 윤헌영 지도교수 등으로 봉사단을 꾸려 20일 건대에서 제2기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오는 1월 15일부터 24일까지 라오스에서 수의료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바이오필리아는 생명존중 이념을 바탕으로 봉사정신을 실현하고자 뜻을 함께한 건국대 수의대생들이 모여 지난 2015년 결성했다.

이후 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버동수),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회, 고양이수의사회 등이 국내 유기동물들을 대상으로 펼치는 수의료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라오스 해외봉사도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제2기 라오스 해외봉사를 위해 건국대 부속 동물병원과 건국대 수의대 총동문회, 임상동문회, 중앙백신연구소, 솔축산약품,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소임상수의사회 등에서 후원금과 의약품을 지원했다. 건대 수의대 동문 동물병원들의 개별적인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바이오필리아 최규선 학생은 “이번 2기 봉사에서는 최소 800두 이상의 백신접종과 500두 이상의 구충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라오스 현지 풍토병인 염소 대농포진(Ovine Ecthyma)에 대한 백신접종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라오스는 베트남전에서 한국의 적국으로 전쟁을 치른 적이 있어,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라오스인에게 도움을 주고 한국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해외봉사의 단장을 맡은 윤헌영 교수는 “1기 봉사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자 사전교육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건대 동물병원에서 소동물 임상을, 한국소임상수의사회 소속 원장을 통해 대동물 임상을 교육해 보다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반려동물 산업육성대책②] 동물생산업 전수조사 결과 `708개` 신고비율 33%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이하 농식품부)가 12월 14일 반려동물 보호 및 관련산업 육성 세부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총 45페이지 분량의 대책인데요, 데일리벳에서 이 세부대책을 하나씩 자세하게 살펴보는 시리즈 기사를 게재합니다.

그 첫 번째 기사로 ‘세부대책 추진배경과 반려동물 보호 및 관련산업 현황(기사 보기)‘에 대해 소개해드린데 이어, 두 번째 기사로 주요 반려동물 관련 정책의 추진성과 및 문제점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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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등록제 : 현재까지 약 97만 9천 마리 등록

내장형 칩 48%, 외장형 칩 42%, 인식표 10%

2008년 10월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시범사업이 시작된 ‘동물등록제’의 경우 2013년 1월, 10만 이상 시·군 전체에서 시행됐으며, 2014년 7월부터 10만 이하 시·군까지 확대 시행됐다.

2013년 69만 6천 마리였던 등록 반려견 수는 2015년 말 기준 97만 9천 마리로 증가했다.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이 등록대상이며, 등록방법은 내장형 칩, 외장형 칩, 인식표 등 3가지다.

현재까지 등록된 형태를 분석하면 내장형 칩이 48%로 가장 많고, 외장형 칩(42%), 인식표(10%) 순이었다. 

농식품부는 “내장형 칩 등록률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유실·유기동물 발생률 감소, 동물보호센터 운영지침 마련, 고양이 불임백신 연구용역

유실·유기동물 발생현황은 9만 9천 3백 마리(2012년)→9만 7천 2백 마리(2013년)→8만 1천 2백 마리(2014년)→8만 2천 1백 마리(2015년) 순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위탁 유기동물보호소 수가 줄고 직영 동물보호센터 수가 소폭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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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직영 동물보호센터는 지자체 인력과 예산을 투입하여 입소부터 체계적인 질병관리와 보호환경을 제공함으로 위탁에 비해 분양률이 높고 안락사율이 낮다”고 전했다.

유기·유실동물의 처리형태도 점진적으로 소유자 인도·분양률은 증가하고 안락사율은 감소하는 등 선진국형으로 변모되고 있다. 

지자체의 유실·유기동물 관리기준을 통일화하기 위해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 상담센터(1577-0954)를 단일화 했으며, 지자체 동물보호센터 운영지침, 고양이 중성화 운영지침이 올해 3월 4일에 마련됐다.

또한,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올해 6월부터 2019년 2월까지 ‘고양이 불임백신 개발 및 실용화 방안’ 연구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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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관련 영업 현황 : 동물생산업, 동물판매업, 동물수입업, 동물장묘업

동물보호법에 규정된 동물과 관련된 영업은 생산업, 판매업, 수입업, 장묘업 등 4가지다.

2008년 등록제로 운영되던 동물판매업과 동물장묘업이 2012년 동물판매업을 생산업·수입업·판매업으로 구분하면서 신고제(생산업)와 등록제(수입·판매·장묘업)로 전환됐다.

농식품부는 “업종 등록(신고) 개소수 및 종사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초등학교 대상 동물보호교육, 동물보호문화축제, 동물보호사진전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인식 개선, 반려견 소유자 책임의식 고취 위한 홍보 강화를 목적으로 ▲초등학생 대상 동물보호교육 ▲동물보호문화축제 ▲동물사진전을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 동물보호교육의 경우, 25팀 96명으로 구성된 지원교육단이 전국 121개 초등학교에서 15,826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해 5월 개최된 동물보호문화축제의 경우 8천 여 명이 참석하여, 동물입양 322명, 건강검진 820건, 미용 215건 등이 이뤄졌다.

올해 10월 30일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개최된 제3회 동물보호문화축제(2016 동물보호문화축제)에는 약 9천 여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농식품부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하여 ①반려동물 보유시 이웃 배려 ②외출시 인식표와 목줄 착용, 배설물 수거 ③3개월 이상 된 반려견 반드시 동물등록 ④죽을 때까지 책임지기 등의 내용이 담긴 포스터·리후렛, 동영상을 제작·배포했다”고 덧붙였다.

 
문제점 1. 학대행위 증가 

농식품부는 “처벌수준이 강화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미성숙한 동물보호의식으로 동물학대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비글종 개를 에쿠스 트렁크에 매단 채 질주해 죽인 ‘악마 에쿠스 사건’(‘12), 길고양이 600마리를 잡아 나비탕 재료로 건강원에 판매한 사건(‘15.6월), 자신의 맹견이 새끼 길고양이를 참혹하게 물어뜯는 장면 방송(’16.7월) 등 국민정서에 반하는 잔인한 동물학대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동물학대행위에 대한 처벌수위(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가 낮아 법적 실효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점도 지적됐다. 검찰에 동물학대혐의 고발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고의성 입증이 쉽지 않아 처벌실적은 미흡하다. 

* 동물학대행위 고발/기소(건수) :  160/70(2013년) → 271/131(2014년) → 287/115(2015년)

 
문제점 2. 유실·유기동물 지속 발생

발생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매년 8만 마리 이상의 유기·유실동물이 발생함에 따라 처리에 소요되는 사회적인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2015년 1년간 유실·유기동물 처리에 사용된 금액은 128억 9천 만원으로 2014년 대비 23.5% 증가했다. 유실·유기동물 마리당 평균 처리비용은 11만 9천 원이었으며, 유실·유기동물 처리에 10억 원 이상의 처리 비용을 사용한 광역지자체는 경기도(33억 5천 7백 만원)와 서울(18억 1천 5백 만원)등 2곳이다.

소유자 책임의식 결여로 특히 휴가철(6~8월)에 전체 유기·유실동물의 30% 이상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도 문제점이다. 

이에 대해 SBS뉴스는 지난 8월 “충동적 구매에 따른 변심, 질병 발생시 경제적 부담 등이 유기 원인으로 파악되며 남의 눈을 피해 산간지역이나 섬 지역 등에 유기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동물등록 미실시, 동물유기 : 과태료 부과 대상이나 인력 부족으로 적발실적 미흡

농식품부는 “동물등록 미 실시, 동물 유기시 1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대상이나 단속인력 부재로 적발실적이 미흡하여 법 실효성에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미 등록동물/유기동물 단속실적은 0건/1건(2012년), 2건/2건(2013년), 47건/5건(2014년), 203건/4건(2015년), 160건/4건(2016년 7월)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실효성을 거두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문제점 3. 동물관련영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 -생산업 신고 업체는 단 187개소 뿐

농식품부는 “언론·동물보호단체 등은 대부분 생산업체가 신고를 하지 않고, 열악한 사육환경에서 영업을 하고 있어 ‘강아지공장’이라고 폄하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5년 말 기준으로 신고한 업체는 187개소에 불과하다(2016년 전수조사 결과 : 아래참고). 

동물 경매장은 ‘동물판매업’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동물보호법상 별도의 시설·운영기준이 없어 단속 실효성이 낮고, 사실상 불법 생산업체의 확산 및 유통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매장 16곳, 매주 5천 마리 경매, 연간 25만 마리 유통

현재 경매장은 전국에 16개소(경기 10, 대전 3 등)가 운영 중이며 매주 약 5천 마리 이상이 경매되어 연간 약 25만 마리정도가 경매장을 통해 전국 펫샵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또한 “판매업체를 통한 구입 직후 동물이 폐사하거나 질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제대로 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는 사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점 4. 생산업 전수조사 결과는 708개(미신고 생산업체 多)

동물생산업이 2012년 신고제로 전환되었음에도 여전히 신고를 하지 않거나 못하는 동물생산업체가 다수 존재한다.

지난 5월 SBS TV동물농장 ‘강아지공장 편’이 전국적으로 크게 화제가 된 뒤, 동물보호단체·수의사단체가 ‘동물생산업체 전수조사’를 요구하자, 농식품부는 6월 15일부터 9월 16일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농식품부의 조사 결과는 708개.

농식품부는 전수조사 과정에서 ①동물생산업 신고 여부 ②사육마리수 및 종사자 수 ③사육형태 ④사육방식 ⑤동물 관리상태 등 전반적인 사육실태를 파악하고 “반려동물 생산업체는 708개소이며, 이 중 신고업체는 236개소(33.3%), 미신고업체는 472개소(66.7%)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708개라는 수치는 “최소 1,000여 개소 이상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동물보호단체들의 추정치에 비해 턱없이 작은 수치다.

미신고 사유는 ▲신고 자체를 미인지(266개소) ▲건축법 위반(121개소) ▲설치제한지역(60개소) ▲시설기준 미 충족(6개소) 등이었다.

사육두수는 사육두수는 총 79,716마리로 생산업 한 곳당 평균 113마리를 사육 중이었으며, 종사자 수는 총 1,102명으로 생산업 한 곳당 평균 1.56명이었다.

또한, 사육업체 291개소(41.1%) 이상이 축사시설에서 사육중이며, 548개소(77.4%) 이상이 케이지에서 개별사육 중이었다. 

농식품부는 “사육동물 관리상태(건강, 위생, 급수, 급식), 사육시설 관리상태(분뇨처리, 채광, 환기)는 식육견 사육업체(일명 개농장)보다 다소 양호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문제점 5. 신규 서비스업종 법적근거 부재 및 산업육성 인프라 미흡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관련 영업의 법적근거 및 기준이 없어 영업장내에서 동물학대가 발생하고, 관련산업 육성에 애로가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예로 “동물병원의 대형화․전문화 추세에 따라 동물간호사 수요가 늘고 있으나 법․제도 미비로 인해 활용이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애견카페, 애견미용, 애견호텔, 애견유치원 등 신규 서비스업종이 발생중이나 동물보호측면에서 문제가 있어 법적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애견카페는 일반음식점이나 휴게음식점으로 신고하여 영업 중이나, 동물이 출입하는 시설에서 먹거리를 파는 것은 식품위생법 위반 소지가 있어 단속 대상이 되기도 한다.

농식품부는 “산업육성을 위한 법적근거가 부재하고 전담부서, 인력, 예산, 통계 등 산업육성 인프라가 부족하다”고도 밝혔다.

반려동물 사육·관리에 대해 다수의 법이 관련되어 있으나, 반려동물 산업의 활성화 및 육성을 위한 법적 근거는 부족해, 반려동물 사육관리 관련 자격증이 무분별하게 양산되는 한편 민간자격증으로 관리되어 신뢰도 및 사회적 통용성이 낮다는 것.

뿐만 아니라, 농식품부의 총괄 기능이 약하고 대부분의 지자체에 동물보호 업무 전담부서·인력이 없으며, 공무원의 동물보호·복지업무 기피로 집행업무 추진이 힘든 상황이다. 

동물보호과가 있는 광역지자체는 서울시가 유일하며, 시·도 및 시·군·구마다 1명의 공무원이 동물보호·복지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나, 다른 업무와 중복으로 담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동물보호·복지관련 지자체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나 사업특성상 국비 확보가 용이하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지자체의 동물보호·복지 관련 예상 집행액은  105.8억 원(2012년) → 110.8억 원(2013년) →104.4억 원(2014년) → 128.9억 원(2015년)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통계자료의 낮은 정확성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관련 통계가 조사항목이 단순하고 정확도가 부족해 내부 행정자료로만 활용될 뿐 대외적 공표는 곤란한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반려동물 산업육성대책③편 기사에서는 정부의 반려동물 관련 정책의 추진방향과 비전 및 목표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옥천·김제 산란계 농장으로 AI 확산‥가금수의사회 22일 대책 모색

용지의 가금 밀집지역에서도 AI가 발생해 큰 피해가 우려된다.

옥천군 옥천읍에 위치한 산란계 농장에서 21일 사육 중이던 닭 20여수가 폐사했다며 AI 의심신고를 접수했다.

관할 축산위생연구소의 간이검사결과 AI 양성반응을 보여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10만수를 즉시 살처분할 방침이다.

2003년 국내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병한 이후 옥천으로 확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 최대 가금농장 밀집지역인 김제 용지에서도 AI 의심농장이 발생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0일 김제 용지에 위치한 한 산란계 농장에서 AI 간이검사 양성반응을 보임에 따라 당국은 해당 농장의 닭 15만수와 같은 농장주가 운영하는 인근 농장의 11만수 등 26만수에 대한 살처분에 돌입했다.

여기에 해당 농장 반경 500m 내에 위치한 8개농가 닭 24만여수를 22일 추가로 예방적 살처분할 계획이라 피해규모는 당분간 증가할 전망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일까지 살처분이 완료됐거나 예정된 가금류는 2,085만여수다. 국내 사육규모의 12.6%에 이르는 규모로 특히 산란계(20%), 산란종계(40%)의 피해가 극심하다.

한국가금수의사회는 22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농식품부와 관계 전문가가 참석하는 고병원성 AI 토론회를 개최한다.

현재 고병원성 AI의 발병양상을 바탕으로 현장 수의사들이 바라보는 방역 개선점을 공유할 예정이다. 

동물약품 수출경쟁력 높여야‥소독제·항생제내성 관리기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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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과장 이명헌)가 19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동물약품 품질관리기준(KVGMP) 상향과 소독제 효력문제, AI 백신, 항생제 내성 관리 등 동물용의약품 관련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명헌 과장은 “KVGMP 기준을 국제수준으로 강화해야 수입 동물용의약품의 품질을 담보하고 국산 제품의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입 동물약품의 해외 제조시설을 실사할 때 KVGMP 기준을 적용하고, 국산 동물약품을 해외에 수출할 때 높은 수준의 GMP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 과장은 “국내 업체들 사이에서도 수용할 수 있는 여력에 차이가 있는만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내년에는 GMP 상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초 논란이 된 소독제 문제는 최근 고병원성 AI가 확산되면서 다시 불거졌다. 효력에 문제가 있다고 판명된 소독제 일부가 여전히 농가에 남아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이명헌 과장은 “검역본부에게는 업체, 대리점까지의 유통제한 권한만 있을 뿐 농가에게 공급된 제품을 회수할 권한이 없어 지자체의 협조를 구할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AI 사태 이후 농식품부 차원에서 12월초까지 재회수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독제 효력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 보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독제 효력시험 대행기관에 대한 검역본부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업체가 제출하는 공시품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일각에서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고병원성 AI 백신에 대해서는 “항원뱅크나 외국제품 조달 가능여부 등을 기초 조사하는 단계”라며 선을 그었다.

혈청형이 다양하다는 점이나 백신축 관리, 사람으로의 전염위험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판단해야 할 문제라는 것이다.

점점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동물용 항생제 내성관리를 위해서는 조직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적어도 1, 2개의 과 단위 전담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내년부터 가칭 `항생제내성관리과` 등 2개과의 신설문제를 놓고 행자부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이명헌 과장은 “동물약품관리 행정은 업체와 쌍방통행하는 만큼 균형감각이 중요하다”며 “기본적으로는 산업진흥에 방점을 두되, 최소 규제와 자율관리가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행정기조를 밝혔다. 

부천에도 생겼다!경기도 부천시 제1호 반려견 놀이터 개장

부천에도 첫 번째 반려견 놀이터가 문을 열었다. 부천시는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를 맞아 반려견과 함께 자유롭게 산책을 하고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를 상동 호수공원에 만들었다”고 19일 밝혔다.

상동 호수공원 녹지공간 850㎡에 조성된 반려견 놀이공원은 지난 16일부터 무료로 개방됐다.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다른 강아지들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들의 신체활동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놀이기구가 설치됐으며 배변봉투도 구비되어 있으며, 동물단체 ‘소이독’에서 벤치와 놀이기구를 기증했다. 

놀이터는 중소형견(몸 높이 40cm 이하) 놀이터와 대형견 놀이터로 구분해 운영된다. 특히, 동물 등록을 하지 않은 반려견은 입장이 제한되므로, 동물등록 후에 사용해야 한다.

이형노 부천시 도시농업과장은 “내년 2월까지 시범 운영을 실시해 시설을 보완하고, 반응이 좋으면 내년에 추가로 한 곳을 더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 앞둔 유바이오로직스 백영옥 대표,강원도지사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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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업체인 유바이오로직스(eubiologics)의 백영옥 대표(수의사)가 19일 강원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백영옥 대표는 12월 19일 춘천 디아펠리즈에서 개최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주최 ‘제12회 바이오인의 밤’행사에서 강원도 바이오산업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강원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출신의 백영옥 대표는 CJ제일제당 인체용의약품 분야에서 18년간 근무했으며, 그 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4년간의 경험을 쌓고 2010년부터 유바이로직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사진 우측 첫번째).

유바이오로직스는 백신개발 전문 바이오기업으로서 2010년 3월 창업했으며, 경구용 콜레라백신 ‘유비콜’ 개발에 성공하여 이미 2015년 식약처 허가와 WHO의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6월 UNICEF와 체결한 장기공급계약에 따라 지난 10월 아이티 지역에 ‘유비콜’ 100만 도스 긴급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1,030만 도스(210억원 규모)의 유비콜을 공급할 예정이다.

WHO 심사는 저개발 국가 공급을 목적으로 백신의 품질, 안전성, 유효성, 안전관리 역량 들을 평가하는데,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22개국 32개 업체에서 233개의 약품이 WHO 심사를 통과했다. 그 가운데 콜레라 예방백신은 유비콜이 세 번째다.

한편,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1월 7일(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마사회 말보건원, 겨울방학 수의대생 말임상 실습 지원자 모집

한국마사회 말보건원이 겨울방학 실습에 지원할 수의대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선정된 마사회는 말 임상수의사 양성을 위해 매년 수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말 임상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4주간의 실습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월 4일~29일, 2월 1일~26일)

전국 수의과대학 본과 3, 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말 임상의 이론과 실습이 병행된다.

실습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12월 23일(금)까지 교육지원서를 작성해 말보건원 이메일(kra1035@kra.co.kr)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데일리벳 리크루트 공고문(바로가기, 인증회원 전용)을 참고하거나 말보건원 말임상교육 담당자(02-509-1929)에게 문의할 수 있다. 

제4대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 원장에 박종명 박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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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명 박사가 제4대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장으로 선임됐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 KAHPA)는 20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원장, 초대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였던 박종명 박사를 제4대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종명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및 동 대학원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수의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전신인 가축위생연구소 검정화학과 근무를 시작으로 잔류독성과장, 독성화학과장,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수의공중보건학회장, 대한수의사회 국가수의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수의학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다.

동물약품협회 측은 “박종명 신임 원장은 동물약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으며, 동물약품의 품질관리 및 안전성평가의 전문가로서 동물약품기술연구원의 내실을 다지고 발전을 이끌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간] 사향고양이의 눈물을 마시다―책공장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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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나아졌다는데 왜 우리는 여전히 남의 생명을 뺏고서야 존재할 수 있는가? 동물은 잃기만 하고 인간은 취하기만 하는 세상은 공정한가? 동물은 인간의 필요에 의해 존재하는가? 인간에게 생명을 죽이고 살리는 권한이 있는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동물전문 1인 출판사인 책공장더불어의 서른두번째 책 ‘사향고양이의 눈물을 마시다’가 그 주인공이다.

가장 비싸다는 루왁 커피를 위해 인도네시아 사향고양이가 고통 받고, 오메가3 구입이 잔인한 하프물범 사냥을 지속시킨다. 악어 백을 사고, 모피를 두르는 것은 직접적으로 동물의 목숨을 뺏고, 푸아그라, 샥스핀을 먹고, 동물 쇼를 구경하는 것도 동물 학대 산업에 일조하는 행동이다. 이 책은 인간들의 이러한 행동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인 이형주 씨는 2010년부터 동물보호운동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마이뉴스, 허핑턴포스트, 한국일보, 월간 비건 등 국내외 매체에 동물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책은 ▲인간의 허영심 때문에 철장에 갇혀 학대받는 사향고양이-세상에서 제일 비싼 루왁 커피의 비밀 ▲비열한 사냥꾼의 먹잇감으로 길러지는 사자-맹수를 가둬서 사냥하는 통조림 사냥 ▲엄마 잃은 코끼리가 넘는 슬픈 재주-동물을 학대하지 않는 공정 여행자가 되자 ▲범고래 틸리쿰을 누가 살인동물로 만들었나-수족관에 갇힌 고래에게 벌어지는 학대와 줄초상 ▲돌고래가 야생동물에서 쇼 동물로 바뀌는 슬픈 현장-일본 다이지, 돌고래 사냥의 현장을 가다 등 24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출판사 측은 “<사향고양이의 눈물을 마시다>는 독자들에게 생명을 살리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다”며 “작은 불편을 감수하고, 재미있고 신기하고 예쁘고 맛있는 것에 대한 욕구를 조금 줄이면 어떻게 지구 반대편 생명이 살게 되는 지 알려준다. 나만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다른 생명을 위한 선택을 하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저자 : 이형주, 출판사 : 책공장더불어, 272페이지

건국대 수의대, 자대생 미국 수의사시험 대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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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박희명)이 자대생의 미국 수의사시험 응시를 지원한다.

건국대 수의대는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미국 수의사시험 대비반’을 결성, 19일 출범식을 열었다.

건국대 수의대 유혜선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미국 수의사를 꿈꾸는 재학생 30여명이 참석했다. 건국대 측은 북미 수의사 면허시험 가이드북(2016-2017 NAVLE)을 제작해 이날 참석한 학생 전원에게 배부했다.

이날 행사에서 대비반 대표 연규덕 학생(본3)이 NAVLE, ECFVG 등 미국 수의사가 될 수 있는 시험의 준비과정과 필요 예산 등을 설명했다.

이어 미국 시험 응시경험이 있는 박희명 학장이 직접 학생들에게 준비 전략과 노하우를 제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국헌 건국대 수의대 동문회장은 “건국대 수의학과의 저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응원했다.

박희명 학장은 “미국 수의사시험은 준비과정이 복잡한 측면이 있지만, 한국 수의대생들의 실력으로도 충분히 합격이 가능하다”며 “열심히 준비해 국제적인 수의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AI 살처분 범위 확대..살처분 규모 2천만 육박

H5N6형 고병원성 AI로 인한 살처분 규모가 전국 2천만수에 육박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AI 발생농가 반경 500m 이내의 가금을 원칙적으로 살처분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9일까지 H5N6형 고병원성 AI로 인해 살처분됐거나 처분 예정인 가금류는 378개 농가의 1,992만여수다. 이중 절반 가량이 경기도(123농가 943만여수)에서 발생한 피해다.

특히 살처분된 가금은 오리 178만여수, 메추리 77만여수를 제외하면 대부분 산란계 혹은 산란종계다. 이로 인해 전국 마트와 연말 성수기를 맞은 제과업체들에게 ‘계란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농식품부는 ‘심각’단계 발령에 따라 AI 발생농가 반경 500m 이내의 가금류와 알을 원칙적으로 살처분 폐기할 방침이다. 2014년 H5N8형 AI 사태 당시 500m내 방역대의 일괄 살처분을 추진하다 반대에 부딪혀 올해 발생농가 위주로 한정하던 살처분 범위를 다시 확대한 것이다.

또한 살처분 현장에서 작업이 지연된다는 지적이 이어짐에 따라 ‘기동방역타격대’를 구성, 대규모 산란계 살처분 현장에 인력을 지원한다.

검역본부, 농협, 축평원 등에서 인력을 지원 받아 18일부터 세종, 안성, 여주, 천안 등 살처분 명령 후 대기 중인 농가가 많은 지역에 투입하고 있다.

수평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계류 닭에서 AI 반응을 보인 도계장을 잠정 폐쇄하고, GPS 장치 미작동이 적발되는 계란 운반차량은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에 따라 형사고발하는 등 제제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산란계 농가의 차단방역이 중요하다”며 “계란 운반용 난좌와 관련 차량 소독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결핵 검사제 도입 한 달` 채혈비 별도 산정 등 조정 필요

결핵 검사증명서 휴대제도가 시행 한 달 째를 맞이하면서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존 브루셀라증 검사제도에 준해 도입됐지만 현장 업무의 강도 등에서 차이를 보이는 만큼 세부내용을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도입된 결핵 검사증명서 휴대제도는 12개월령 이상의 소가 매매될 때 결핵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규정했다.

기존에 착유소와 도축장 출하된 소에서만 결핵검사를 실시하다 보니 농장 간에 소를 거래할 때는 결핵 이환 여부를 알 수 없었던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인수공통전염병인 결핵을 보다 면밀히 모니터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현장에서는 업무 상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두당 채혈량 많고 당일 배송..브루셀라 검사보다 훨씬 힘들다

결핵 검사에 사용되는 감마인터페론검사법은 브루셀라 검사에 비해 필요한 혈액량이 많고, 채혈 후 24시간내에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

브루셀라는 약식으로 보정하여 미정맥에서 소량의 혈액만 채혈해도 검사가 가능하다. 반면 결핵은 소를 제대로 보정해 경정맥에서 채혈해야 한다. 보정틀 시설이 없는 경우 일일이 밧줄로 묶어 보정해야 하는데, 농장주가 고령인 경우가 많고 안전사고 위험도 높다.

채혈 당일 혈액을 바로 배송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동물위생시험소와 농장의 거리에 따라 당일 배송이 까다로운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며칠간 여러 농장에서 채혈한 혈액을 모아 택배로 배송하는 형태가 일반적인 브루셀라 검사와는 차이가 있다.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소 임상수의사 A원장은 “거래우에 대한 채혈검사를 실시한다는 점은 같지만 당일 시료배송 등 불편한 점이 늘었다”고 말했다.


결핵 검진 채혈비 별도산정 불가피..지역별 편차 줄여야

지자체별로 결핵 검사증명서 휴대제도의 세부 운영형태가 달라 혼란을 초래한다는 점도 지적된다.

소 사육두수가 많은 전국 9개도(광역시 제외)가 대부분 결핵 검사 유효기간을 2개월로 설정했지만, 유효기간 내에 다시 매매될 경우를 두고서는 차이를 보였다.

경기, 충남, 경북, 전남 등은 매매한 소를 다시 거래할 경우 남은 유효기간에 상관없이 재검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명시했지만, 일부 시도 규정에는 관련 내용이 명확치 않다.

채혈비 지급방식도 천차만별이다.

또 다른 소 임상수의사 B원장은 “결핵 검사에 대한 별도 사업이 없는 지자체가 대부분”이라며 “브루셀라 채혈비에 준해 지급하거나, 아예 별도 채혈비 지급이 없는 공수의 업무로 간주하는 등 대응방식에서도 차이를 보인다”고 꼬집었다.

브루셀라 채혈비는 두당 7천원씩 지원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지방비 예산을 더해 1만원 이상이 주어지기도 한다. 동일한 업무를 두고 지역별로 지급비용이 다르다는 점은 지금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B원장은 “향후 결핵 검사관련 채혈비를 산정할 때 브루셀라에 비해 높은 업무강도를 고려하는 것은 물론, 지역별 편차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의사회는 “결핵 검사는 브루셀라에 비해 업무강도가 다른 만큼 별도의 산출단가를 산정해야 한다”며 “연1회 일제 정기검사를 도입해 모니터링 강도를 높이고, 공수의·방역사 간 업무범위를 조정하는 등 관련 지침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9 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 한국 개최‥도시선정위 출범

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신창섭)가 오는 2019년 제9차 아시아양돈수의사회 콩그레스(APVS Congress)를 한국에서 주최한다.

양돈수의사회는 16일 서울 강남 조양빌딩에서 제9차 APVS 도시선정위원회의 출범식을 겸한 송년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양돈수의사회는 아시아양돈수의사회 탄생을 주도했다. 2002년 일본, 중국,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 지역 양돈전문 수의사를 초청해 APVS를 결성한 한국양돈수의사회는 이듬해 서울에서 첫 대회를 치렀다.

이후 격년제로 열린 APVS 콩그레스는 일본, 중국, 필리핀, 태국 등을 거쳐 2019년 한국이 다시 한 번 개최할 예정이다.

양돈수의사회는 내년 5월까지 도시선정위원회를 통해 개최도시 및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내년 5월 중국에서 열릴 제8차 대회에서 이를 홍보할 계획이다.

도시선정위원회에는 양돈수의사회장을 위원장으로 자문위원에 예재길 박사, 김재훈, 이승면, 김현일, 고상억, 김명휘, 엄현종, 최종영, 오유식, 이경원 수의사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날 출범식을 겸해 열린 제1차 회의에서는 서울, 부산, 송도, 대구, 제주 등을 후보지로 두고 선호 개최지와 개최시기 등을 협의했다. 향후 후보지 실사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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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창섭 회장 집행부는 이날 출범식과 송년행사를 마지막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신창섭 회장은 임기동안 지역순회 간담회, 온라인 밴드 등으로 회원 간 소통을 확대하는 한편 전염성질병 특별위원회, 자문교수단을 통해 구제역 방역정책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현재 설립인가 절차가 진행 중인 재단법인 ‘양수미래’를 창립한 것도 성과다.

2년간 활동을 도운 류영수 건국대 교수, 예재길 박사를 비롯한 회 임원진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정현규 도드람동물병원장이 회장직을 이어 받는다. 한국히프라 김명휘 지사장을 업무부회장에, 발라드동물병원 고상억 원장을 학술부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집행부 구성도 막바지다.

신창섭 회장은 “2년간 양돈수의사회를 물심양면으로 협조해준 모든 회원과 관계기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랜돌프 배럴 호주수의내과전문의 `고양이 보호자에 차이를 보여라`

로얄캐닌코리아는 올해도 해외 고양이 임상 전문가를 초청해 국내 임상수의사와의 학술 교류를 진행했습니다.

이달 초 방한한 랜돌프 배럴(Randolph Baral) 수의사는 호주수의내과전문의이자 수의학 박사로서 고양이 전문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제적인 수의사 학술교류 사이트인 VIN.COM에서 고양이 내과부문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저녁 로얄캐닌 초청강연이 열린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배럴 수의사를 만나 고양이 임상과 동물의료보험, VIN.COM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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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돌프 배럴 호주수의내과전문의


Q.
한국 방문은 처음인가? 인상이 어떤 지 궁금하다.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기 전부터 한국은 문화적 유산과 첨단기술산업이 어우러진 국가로 알고 있었다. 실제로 와보니 정말 그랬다.

높은 건물들과 넒은 도로, 편리한 교통시스템이 인상적이었다. 서울성벽 순례길과 광장시장, 덕수궁 돌담길, 광화문, 청와대 주변의 고궁을 거닐며 한국의 문화유산도 느낄 수 있었다.


Q.
오늘(12/3) 청와대 주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시위가 진행 중인데, 현장을 목격했을 것 같다

한국에 오면서 시위현장을 꼭 직접 보고 싶었다. 실제로 보니 한국 시민들에게 큰 감명을 받았다. 시민들에게 분노할 자격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했다.

경찰도 많았지만 가족과 함께 시위에 나선 사람들이 많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시위현장에서 민주주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선출한 지도자가 시민을 위해 일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외치는 것이다. 시민들이 나서 대통령 탄핵을 위해 국회를 압박하는 시위를 벌이는 것은 평화적이면서도 훌륭한 주권행사라고 생각한다.


Q.
수의학 쪽 얘기로 돌아오자. 부부가 함께 고양이 환자만 진료하는 동물병원을 운영한다고 들었다.

그렇다. 고양이 환자만 진료한지 20년이 넘었다. 아내는 외과수술을, 본인은 내과진료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20여년전에 처음 고양이 전문 동물병원을 열었을 때만해도 고양이 임상에 대한 수의학적 지식의 양은 적었다. 그때는 내가 다 아는 줄 알았다(웃음).

하지만 지금은 결코 그렇게 말할 수 없다. 훨씬 더 많은 임상지식이 밝혀졌고 계속 연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학회장에서 고양이 임상 학술발전을 다룬 그래프를 봤는데, 1980년대까지 정체되어 있던 연구 숫자가 1990년대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더라.


Q. 1
차 동물병원(Primary Care)에서 일하다가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는 점이 특이하다

사실 동물병원을 열고 전문의 과정에 참여하기 전부터도 고양이 임상과 관련된 학술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고양이를 사랑하고, 고양이 임상을 더 잘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문의 학회에도 참여하게 됐다.

동물병원 운영을 접을 수는 없어서 별도의 레지던시(Residency) 코스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시드니 수의과대학의 리처드 말릭(Dr. Richard Malik) 교수를 멘토로 삼아 병원에서 공부했다.

전문의가 되고, 새로운 학술 성과를 내자면 기존의 임상지식을 아는 것이 먼저다. 지식이란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임상역량을 높일 수 있었다.

사실 이러한 경우는 흔하지 않다. 대부분 대학에서 바로 레지던시 과정에 들어간 후 전문의로서 임상현장으로 나오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1차 진료에 대해 잘 알면서 전문의로서의 전문성을 보유한 것 좋은 컴비네이션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병원도 GP위주이긴 하지만 최근에는 리퍼 케이스도 늘어나고 있다.


Q.
동물병원이 고양이 임상에서 강점을 가지려면 어떠한 점이 중요한가

보호자들은 본능적으로 수의사가 고양이를 제대로 아는지를 탐지한다. 수의사들이 고양이를 잘 다루면 신뢰하게 된다.

임상을 시작하면서 가졌던 중요 목표 중 하나는 “손님들이 ‘우리 고양이가 원장님을 좋아하네요’라고 말하게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수의사라면 당연히 질병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도 가져야 하지만, 동시에 고양이 자체를 이해하고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자면 고양이가 보내는 신호들과 행동학적 특징을 잘 알아야 한다.

요는 고양이를 편하게 만들어줄 수 있느냐는 것이다.


Q.
고양이 친화적인 공간을 만들어내는 노하우가 있나

대기공간을 개와 분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의사를 만나기전부터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좋을 게 없다.

진료실은 작을수록 좋다. 진료실이 크면 고양이는 이 구석 저 구석 살피느라 스트레스를 받는다. 고양이는 좁은 공간에서 안도감을 느낀다.

공간적인 측면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핸들링이다. 비단 수의사뿐만 아니라 동물병원 모든 직원들이 고양이 환자를 어떻게 다루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호자가 처음 동물병원 문을 열고 들어올 때부터, 어떻게 대기하고, 어떻게 진료받고, 어떻게 떠나는지 까지 전 과정을 시뮬레이션 해보길 추천한다. 이를 통해 어느 지점에서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는지, 어떻게 줄일 수 있는 지를 분석할 수 있다.

물론 고양이만 보는 클리닉을 아예 따로 두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호주에서도 대부분 개와 고양이를 같은 공간에서 함께 진료한다.


Q.
한국에서도 고양이만 보는 동물병원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호주에도 많은 지 궁금하다

호주에도 고양이 전문 동물병원은 조금씩 생겨나는 추세지만 많지는 않다.

시드니의 경우 서울의 절반 정도인 5백만 인구가 살지만 고양이 전문병원은 2, 3군데에 불과하다. 이 밖에도 캔버라에 한 곳, 맬버른에 한 곳 등 그리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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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운영 중인 동물병원 홈페이지에서 동물의료보험 가입을 안내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진료비 부담은 동물병원에서 벗어나기 힘든 문제다. 보호자에 따라 동물의료에 지불하고자 하는 금액의 상한이 다른데, 진료를 제대로 하자면 비용이 그만큼 증가하기 때문이다.

호주에서도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은 편인 시드니에서 임상을 하고 있지만, 여기서도 진료내용과 비용을 두고 보호자와 갈등을 빚거나 토론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분명 보험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준다. 하지만 보험을 가진 내원객의 비율은 극히 적다.

전체 내원환자 중에 보험을 가진 비율은 5~8% 정도에 그친다. 소비자의 시각에서 현재의 보험상품이 가격대 성능비가 나쁘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래도 병원에서는 보호자가 보험을 고려해볼 것을 권장한다. 가령 고양이는 치과질환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치과진료를 보장하는 보험이 있다면 고려해보라고 조언하곤 한다.


Q.
한국에서는 일반 보호자나 언론이 동물병원 의료비용을 보는 시각이 비판적인 편이다. 너무 비싸다거나, 같은 진료인데 병원마다 비용이 다르다는 식이다.

호주에서도 마찬가지다. 수의사나 수의임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은 수의사가 수의학적 지식을 배우고 병원을 운영하는데 드는 비용을 모른다. 진료비가 병원마다 차이가 나는 것도 사실은 병원마다 진료내용이 세부적으로는 다르기 때문이다.

호주에서도 보호자들이 이 병원 저 병원 전화를 걸어 가격을 물어보고 비교한다. 소비자 단체나 매거진들도 마찬가지다.

수의사들은 진료비용 차이가 실제로는 진료내용이 달라서 생긴 것이라는 점을 계속 교육해야 한다. 가령 우리 병원에 중성화수술 비용을 묻는 전화가 오면, 사람 병원 수준의 마취 모니터링이나 진통처방 등 차이점을 세세히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VIN.COM
에서의 상담활동도 궁금하다

지난해 리스본에서 열린 학회에서 VIN.COM 경영자를 만났는데, 그에 따르면 전세계 5만여명의 수의사들이 VIN.COM에서 활동하고 있다. 놀라운 일이다.

VIN.COM에는 수의사들 누구나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다. 다른 이용자나 컨설턴트 등 누구든지 아는 만큼 답변하는 방식이다. 여러 진료과목별로 컨설턴트가 활동 중인데 본인은 고양이 내과 파트를 담당하고 있다.

매일 오후 1시간씩 VIN.COM에 올라온 질문을 보고 가능한 부분에 답변을 달아주고 있다. 여러 진료과목의 협력이 필요한 경우에는 다른 파트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매일 3, 4개의 새로운 질문이 들어오는 편이다.

간단한 충고가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지 않나. 지구 반대편에서 일하는 수의사들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은 정말 환상적이다. 질의응답을 나누는 과정 자체가 좋은 공부가 된다는 측면도 좋다.

VIN.COM에는 수의사들의 질의응답 외에도 많은 임상학술자료의 ABSTRACT도 찾아볼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전문도 제공한다. 한국의 수의사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니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


Q.
마지막으로 고양이 임상에 관심이 많은 국내 수의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고양이 임상에 관심이 많다면, 고양이에 대한 사랑을 보호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길 당부하고 싶다.

임상공부에 매진하는 것은 기본이고, 병원에서 받는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핸들링, 병원의 고양이 친화적인 환경, 고양이 전문 진료 역량 등의 전반적인 차이를 보호자들에게 명백히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이흥식 서울대 명예교수, 천연기념물 보호 활동으로 옥관문화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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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2016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하고 있는 이흥식 교수(오른쪽)

이흥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천연기념물 관련 활동으로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수의사가 문화훈장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재청은 8일 한국문화재단 민속극장에서 시상식을 열고 이흥식 교수를 포함한 5명에게 ‘2016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문화훈장을 수여했다.

40여년간 150여편의 학술논문을 펴낸 이흥식 교수는 2003~2009, 2013~2015년에 걸쳐 8년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러면서 제주 흑우, 제주 흑돼지 등 축양동물(가축)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연유산보존협회 부회장 및 회장직을 수행하며 국내 자연유산의 발굴 및 보존에 대한 연구와 정책제안에 앞장서 왔다.

이흥식 명예교수는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천연기념물 동물을 위한 수의사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 일환으로 재래가축을 천연기념물 동물로 지정하고 수의사가 천연기념물 동물을 전담해 치료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데 힘을 보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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