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김제 산란계 농장으로 AI 확산‥가금수의사회 22일 대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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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지의 가금 밀집지역에서도 AI가 발생해 큰 피해가 우려된다.

옥천군 옥천읍에 위치한 산란계 농장에서 21일 사육 중이던 닭 20여수가 폐사했다며 AI 의심신고를 접수했다.

관할 축산위생연구소의 간이검사결과 AI 양성반응을 보여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10만수를 즉시 살처분할 방침이다.

2003년 국내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병한 이후 옥천으로 확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 최대 가금농장 밀집지역인 김제 용지에서도 AI 의심농장이 발생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0일 김제 용지에 위치한 한 산란계 농장에서 AI 간이검사 양성반응을 보임에 따라 당국은 해당 농장의 닭 15만수와 같은 농장주가 운영하는 인근 농장의 11만수 등 26만수에 대한 살처분에 돌입했다.

여기에 해당 농장 반경 500m 내에 위치한 8개농가 닭 24만여수를 22일 추가로 예방적 살처분할 계획이라 피해규모는 당분간 증가할 전망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일까지 살처분이 완료됐거나 예정된 가금류는 2,085만여수다. 국내 사육규모의 12.6%에 이르는 규모로 특히 산란계(20%), 산란종계(40%)의 피해가 극심하다.

한국가금수의사회는 22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농식품부와 관계 전문가가 참석하는 고병원성 AI 토론회를 개최한다.

현재 고병원성 AI의 발병양상을 바탕으로 현장 수의사들이 바라보는 방역 개선점을 공유할 예정이다. 

옥천·김제 산란계 농장으로 AI 확산‥가금수의사회 22일 대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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