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의 제7회 컨퍼런스가 25일(일)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세계적인 고양이 석학인 토니 버핑턴 교수의 강의는 물론, 국내 연자들로 구성된 고양이 행동학, 영양학, 품종별 질환, 백신 가이드라인, 호스피스 케어 등의 강의도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왼쪽부터) 김재영 한국고양이수의사회장, 토니 버핑턴 교수
고양이가 받은 스트레스, 방광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기에 영향 미쳐
“하부비뇨기증상이 먼저 발생하는가? 아니다. 행동학적 이상을 먼저 보인다”
토니 버핑턴 교수는 ‘판도라 증후군’이라는 명칭을 처음으로 만들어낸 학자답게 고양이의 비뇨기질환을 단순히 ‘비뇨기에만 국한’하여 생각하지 말고 더 확장된 시각으로 봐야하는 이유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토니 버핑턴 교수에 따르면, 만성적인 고양이 비뇨기 질환에 대해 1970년대에 ‘FUS(Feline Urologic Syndrome, 고양이 요로계 증후군)’, 1980년대에 ‘FLUTD(Feline Low Urinary Track Disease, 고양이 하부비뇨기 질환)’ 1990년대에 ‘FIC(Feline Idiopathic Cystitis, 고양이 특발성 방광염)’이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하부비뇨기 질환을 보이는 고양이에서 방광내 세균, 결석, 방광종양 등이 증상이 원인이 아닐경우 FIC로 진단한다.
이후, 방광질환이 신경세포, 뇌, 시상하부 등과 연관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고,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비뇨기질환뿐만 아니라 행동학적 문제는 물론, 피부, 장, 심혈관계, 신경계 질환까지 발생할 수 있음이 알려졌다.
즉, 비뇨기에만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스트레스에 의해 방광이 영향을 받은 경우 다른 질병이 종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토니 버핑턴 교수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하부비뇨기 증상들보다 다른 증상들, 특히 행동학적 증상이 처음으로 나타난다”며 스트레스가 방광뿐 아니라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미치고, 그렇기 때문에 장기 이름을 명칭에 넣을 수 없었고 ‘판도라 증후군’이라는 단어 이외에는 다른 표현 방법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토니 버핑턴 교수는 판도라 증후군을 보이는 고양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환경풍부화 등 다양한 방법을 제안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또한, 영양학 전공자인 만큼 고양이 영양학과 스트레스와 고양이 건강/웰빙에 대한 강의도 진행했다.
214호 강의실에서는 국내 임상가들이 고양이 행동학, 영양학, 품종별 질환, 백신 가이드라인, 호스피스 케어, 고양이 구토와 내시경 검사, 노령 고양이 진료 가이드라인 등의 발표를 이어가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날 컨퍼런스에 참가한 임상수의사는 5시간의 수의사 연수교육 인정받을 수 있다. 고양이수의사회가 지난 2월 대한수의사회 산하 단체로 공식 승인됐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한국고양이수의사회는 이 날 제 7회 컨퍼런스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우리나라 수의계 대표 고양이 학술단체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했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정회원에게는 컨퍼런스 무료 참가, 심화강의 참가, 해외 유명연자 강의 초대, KSFM 학술지(Cat Inside) 제공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김재영 한국고양이수의사회장은 “컨퍼런스 이후에도 연말 해외연자 초청강의뿐만 아니라 총 3회에 걸쳐 한 가지 주제에 대해 내과, 외과, 영상학적 내용을 다각도에서 다루는 통합강의 등 작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강좌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2019년 정기 컨퍼런스 역시 해외 연자를 다수 초빙한 국제 컨퍼런스로 준비하고 있고, KSFM고양이퍼스트클래스도 야심찬 첫 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가 24일(토)~25일(일)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2018년도 경기도수의사회 임원 워크샵을 개최했다. 임원 워크샵은 이성식 회장 취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 날 워크샵에는 총무분과위원회, 임상학술위원회, 권익옹호위원회, 동물복지위원회, 공중위생 및 환경분과위원회, 동물방역분과위원회, 홍보위원회 등 경기도수의사회 각 분과위원회 임원들과 분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 분과위원회 및 분회별 업무추진 사례를 발표하고, 경기도수의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안 및 기타 건의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신규 동물병원 수의사들의 분회참여 활성화방안, 소동물수의사와 대동물수의사의 협력방안, 효율적인 연수교육 개최방안, 동물의료봉사활동 활성화방안, 회관건립 추진사항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복지모임 동아리가 신학기를 맞아 동아리 회원을 대상으로 노트 공동구매를 진행했다. 공동구매한 노트는 ‘성실화랑’에서 진행하는 ‘멸종위기동물 그래픽아카이브(Endangered Animals Graphic Archives)’ 프로젝트의 제품으로 수익금의 일부가 멸종위기동물 보호를 위해 기부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경상대 동물복지모임은 동아리 회원들을 위해 필요한 학용품을 공동구매하여 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멸종위기동물을 위한 기부도 진행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이뤘다는 평이다. 많은 회원들이 공동구매에 참여하여, 모래고양이, 자이언트 팬더, 랫서팬더, 황제펭귄 등을 일러스트레이션하여 만든 노트를 구매했다. 이들이 구매한 노트는 80여권.
동물복지모임 패장인 경상대 수의대 황현정(예과 2학년) 학생은 “동아리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신학기라서 노트가 필요하기도 하고 멸종위기동물을 위한 기부활동이라는 사실에 동아리 회원 외의 학생들도 관심을 가져주어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과 같은 동물의료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나아가 세계적인 멸종위기동물까지 고려하는 동물복지모임의 활동이 앞으로도 기대된다.
한편, 성실화랑은 2011년부터 ‘멸종위기동물 그래픽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멸종위기동물 그래픽아카이브’ 프로젝트는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초상화의 형태로 작업하여 사람들에게 그들이 존재하고 있고 또한 사라져가고 있음을 각인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아트북, 파우치, 핸드폰케이스, 카드지갑, 에코백 등 다양한 제품을 팔고, 기업 간 콜라보레이션과 여러 전시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일러스트레이션을 소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모든 디자인에 멸종위기등급마크(ICUN의 RedList)를 표기함으로써 동물들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레드리스트란 멸종의 가능성이 있는 야생동물들의 명단을 만들어, 그 분포나 상황을 소개하는 책자이다. 이 책에 기재된 동물들의 명단을 레드리스트라고 하며, 1966년 세계자연보전연맹 IUCN에서 시작하였으며 레드리스트는 개정판으로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다. 레드리스트에서는 멸종위기동물들을 ▲절멸종(Extinct(EX)) ▲자생지 절멸종(Extinct in the wild(EW)) ▲심각한 위기종(Critically endangered(CR)) ▲멸종위기종(Endangered(EN)) ▲취약종(Vulnerable(VU)) ▲위기근접종(Near threatened(NT)) ▲관심필요종(Least concern(LC)) 으로 분류하고 있다.
또한, 성실화랑은 멸종위기동물을 돕기 위한 기금인 동행기금의 공식후원사로, 매년 수익의 일부를 멸종위기동물을 위해 기부하며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의 2018 첫 번째 진로세미나가 3월 23일(금) 오후 7시 IT 2호관에서 열렸다. 학생들의 많은 참가 신청으로 큰 강의실이 있는 공과대학 IT 2호관을 빌려서 진행했다. 이번 첫 번째 진로세미나에서는 한국마즈(MARS Korea)의 심용희 수의사가 강사로 나섰다.
심용희 수의사는 유쾌한 소개로 학생들의 긴장감을 풀어준 후 마즈의 역사 및 현황, 회사에서의 수의사 일상 및 역할 그리고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한 다양한 직업을 소개했다. 마즈는 많은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기업인만큼 마즈 자회사 제품인 M&M과 Snickers 초콜릿이 학생들에게 선물로 제공됐다.
강의에 참여한 학생들은 로얄캐닌이 마즈의 자회사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마즈의 역사 및 현황 소개를 통해 마즈의 큰 회사 규모에 놀랐다.
심용희 수의사에 따르면, 마즈는 Snickers, Twix, M&M, Skittles, Dove를 포함한 13개 가공식품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그 외에도 미국 동부의 가장 규모가 큰 BANFIELD PET HOSPITAL, WALTHAM 영양학연구소 등 매우 다양한 분야(Choco, Petcare, Food, Drink, Symbio science)에 진출하고 있으며 총 년 매출이 대략 35조에 이른다고 했다. 또한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서 만큼은 현재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심용희 수의사는 마즈 회사 소개에 이어 본인의 직업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심용희 수의사는 한국마즈 영업부 차장으로서 영양학적 측면에서의 보호자 교육, 마즈 제품 홍보, 고객(동물병원) 교육 및 서비스 지원 그리고 학회 지원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심용희 수의사는 특히 다양한 경험을 강조했다.
본인은 조직학과 약리학 실험실생, 산과학 대학원, 임상 수의사, 애완동물학과 외래강사 등 다양한 직업과 경험을 했다며 “학생들이 너무 한 곳만 바라보지 말고 다양하게 경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례로 애완동물학과 외래강사로 활동한 경험 덕분에 현재 회사에서도 교육 및 홍보를 하는데 수월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산과 대학원 박사 진학 포기, 임상 수의사를 그만 두고 회사에 입사하게 된 이유 등을 솔직하게 소개하여 학생들의 관심을 받았다. 심용희 수의사는 “동물병원들 사이의 심한 경쟁 때문에 진료능력뿐만 아니라 경영 감각도 있어야 동물병원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 임상 수의사를 그만 두고 회사를 택했다”고 전했다.
이번 진로세미나에 참석한 천지현(예과 2학년) 학생은 “외국계 기업의 조직문화 및 운영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어 생각이 폭넓어졌다”며 “임상 수의사들의 진로세미나만 듣다가 비임상 진로세미나를 이렇게 자세히 접해본 건 처음이라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보호자가 늘어나면서 반려견의 리드줄, 목줄, 하네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의 일반적인 끈’의 뻣뻣함을 개선하여 반려견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와우(WAW)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에서 수입된 와우(WAW)는 반려견이 당길 때마다 천천히 길어졌다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반려견이 갑작스럽게 움직임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막아준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을 흡수하여 자연스럽게 늘어나기 때문에 충격을 최대 40%까지 줄여준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
반려견과 주인 모두 산책 내내 자연스럽고 적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으며, 특히 반려견은 마치 혼자 있는 것처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험 결과 주인의 어깨와 손목에 가해지는 변형이 더 적기 때문에 사람의 염좌와 탈구를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져 높은 내구성도 갖췄다. 10만번 이상의 모의실험을 통해 높은 내구성이 입증됐다.
7개의 사이즈로 구성됐기 때문에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모든 견종에 적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목줄 또는 하네스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반려견의 편안하고 안전한 산책을 보장해주는 와우(WAW)의 국내 공식 유통사인 벤인터내셔날 박순재 대표는 “와우와 함께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산책을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야생조류를 위협하는 유리창 충돌 문제를 널리 알리고 야생동물을 불필요한 죽음으로부터 막을 수 있는 다양한 ‘유리창 충돌 줄임 방안’을 수록한 책자가 발간됐다.
바로 국립생태원 동물관리연구실이 최근 ‘야생조류와 유리창 충돌(Wild birds and Window Collision)’을 발행한 것이다.
본 책자는 유리창 충돌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조류의 해부학적, 생리학적 설명과 조류 충돌사고 증가를 억제하고 줄여갈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공한다.
영국 런던의 Hartley Botanic greenhouse에 사용된 유리는 새들에게 두 가지 위협이 된다. 실내 식물로 새를 유혹하고 유리에는 주변 경관이 반사되어 보인다.
북미 지역에서만 연간 2억 마리 이상 ‘유리창 충돌’로 폐사
우리나라도 연간 1천만 마리 이상 폐사하는 것으로 추정
유리는 투명한 특성으로 조류에게 독으로 작용한다. 야생조류들은 시속 수십 킬로미터로 비행하다가 유리창에 충돌하며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거나 죽는 경우도 많다.
건물이나 도로에 설치된 조명 또한 조류 충돌에 심각한 영향을 일으킨다. 대부분의 유리창 충돌이 밝은 낮에 일어나지만 밤에 이동하는 참새류나 해양성 조류는 인공조명으로 인해 방향을 잃고 주위 구조물에 충돌하여 죽는다.
해외 자료에 따르면, 북미에서만 일반 가구 건물에서 폐사하는 조류의 수가 연간 약 2억 5,300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가구당 약 2.1마리에 해당하는 수치다.
우리나라에서도 야생조류의 유리창 충돌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연간 약 1천만 마리가 폐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충돌에 따른 위협은 배회 혹은 반려 고양이가 조류에 가하는 위협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미국 내에서만 벌새와 매를 포함한 약 258종 이상 조류가 충돌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병들거나 노쇠한 조류들이 자연재해나 포식자에 의해 사라지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다. 하지만 유리창 충돌은 살아남아 번식을 할 수 있는, 강하고 건강한 조류까지도 죽이기 때문에 문제가 더 심각하다.
번식 성체의 무의미한 폐사는 장기적으로 개체수에 영향을 주게 되므로 서둘러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다행히도 유리창 충돌사고로 인한 대부분의 조류 폐사는 예방할 수 있다.
조류의 유리창 충돌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유리와 조명, 조류의 특성을 고려하여 방법을 개발한다.
책에서는 야생조류의 유리창 충돌을 줄이는 방법으로 유리의 투명한 특성을 약화시킬 수 있는 스티커 부착, 불투명 유리 및 UV 패턴 유리, 블라인드 사용 등이 소개된다.
‘5 x 10cm 규칙’은 비행 시 세로 5cm 가로 10cm 이하의 공간은 새들이 통과하지 않으려고 하는 특성을 활용한 규칙이다.
충돌사고의 가장 큰 희생양인 명조류 연구를 통해 명조류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선과 선 사이 간격이 반드시 5㎝ 미만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수직선 간격은 반드시 10㎝ 미만이어야 한다. 이러한 차이점은 조류 몸집 모양의 차이에서 나온다(벌새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간격이 더욱 좁아야 한다.).
이를 활용하여 유리창 충돌을 막는 것이 가장 주된 방법이되며, 그 중 프리트 패턴(frit pattern)에 5 x 10 규칙을 적용하여 디자인 하면 육안적으로 거의 보이지 않으면서 조류 충돌을 줄이 수 있다. 특히 유리 외부에 적용을 하는 것이 효과가 탁월하다.
건물 유리창에 광량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설치한 블라인드나 버티컬 등도 조류 유리창 충돌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더불어 인공 조명으로 인한 충돌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소등, 조명갓, 녹청색계열 조명 사용 등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배근 국립생태원 동물관리연구실장은 이번 책자에 대해 “유리창이 조류에게 주는 위협의 근원과 심각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시 계획자, 건축 설계자, 조류 보호자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용의약품 재평가가 한창인 가운데, 인체용의약품의 경우 이미 3차 재평가를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품목허가 갱신제도를 본격 도입했다. 인체용의약품 재평가 과정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제11차 한국동물용의약품산업 발전포럼이 22일(목) 오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됐다. 이 날 포럼에서는 전미희 식약처 연구위원이 연자로 초청되어 ‘의약품재평가를 중심으로 시판 후 약물감시체계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인체용의약품, 이미 3차 의약품 재평가 끝내고 ‘품목허가 갱신제도’ 도입
인체용의약품 재평가는 1975년부터 1991년까지 1차 재평가가 진행됐으며, 1992년부터 2012년까지 2차 재평가가 진행됐다. 의약품 전체 품목에 대한 전수조사였기 때문에 각각 16년, 20년이 소요됐다.
반면, 2013년부터 시행되어 지난해 말 종료된 3파 재평가의 경우 선별을 통해 일부 품목에 대한 ‘집중조사’를 진행했다. 집중검토 대상품목은 전체 품목의 약 15%정도였다.
집중검토 대상품목을 아래와 같이 5그룹으로 분류하여 재평가를 마무리했으며, 곧 최종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1그룹(2013년) – 중추신경계용약 총 5,467품목
2그룹(2014년) – 소화기관, 호흡기관, 순환계용약 총 11,621품목
3그룹(2015년) – 말초신경계, 호르몬제 등 총 7,995품목
4그룹(2016년) – 항생물질, 비타민제 등 총 9,744품목
5그룹(2017년) – 종양용약, 화학요법제, 마약 등 총 4,319품목
재평가의 단점 보완한 ‘품목허가 갱신제도’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품목허가 갱신제도는 기존 재평가 제도의 여러 가지 단점을 보완한 제도다. 재평가의 대표적인 단점은 ‘행정력 낭비’다. 일례로 39,486품목 중 2만여품목(53%)이 미생산 제품인 경우도 있었다. ‘실제 사용되지 않더라도’ 등록된 품목을 모두 검사하다보니 생긴 일이다.
품목허가 갱신제도는 허가일로부터 5년간 유효기간을 주고, 5년간 미제조의약품의 경우 자동으로 품목 취소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갱신 신청은 6개월 전까지 해야 한다.
2009년부터 재평가 시작된 동물용의약품, 2023년까지 1차 재평가 완료 예정
한편, 동물용의약품 재평가는 지난 2009년 퀴놀론계 항생물질과 돼지의 PRRS 백신 총 193개 품목에 대한 재평가로 시작됐다.
2023년까지 화학제제 3,310품목, 생물학적제제 812품목 등 총 4,122품목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강의가 끝난 뒤 곽형근 한국동물약품협회 회장은 “인체용의약품이 무려 40년 이상 약물감시를 해 온 과정을 배웠다”며 “앞으로 동물용의약품이 3~40년 동안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동물용의약품 관리체계를 선진화해야 하지만, 인체용의약품 사례만 보고 조급하게 따라가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현실성을 고려한 제도 추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전미희 연구위원은 동물용의약품 재평가에 대한 조언을 요구하는 질문에 “인체용의약품 재평가의 경우에도 1차, 2차, 3차, 품목허가 갱신제도로 넘어갈 때마다 연구사업도 많이 수행하고, 민·관·협회가 모여 TF를 구성해서 논의와 합의를 거쳤다”며 동물용의약품 재평가에서도 산업계와 정부의 소통과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보험의 1차적인 수혜자는 동물과 보호자이지만 결국 동물병원도 진료 활성화에 따른 수혜를 입게 될 것이다. 일반적인 상식만으로도 추측이 가능하다.
사람의 경우 보험이 없으면 어느 정도 아파도 참지만, 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참지 않고 병원에 간다.
필자는 평생 알러지가 거의 없었으나 최근 미세한 알러지 증상이 있어 피부과전문병원에 간 적이 있는데 “보험처리되니까 알러지 검사 한 번 받아 보세요”라고 의사가 권고하여 그렇게 했다.
보험처리가 된다고 하니 심리적 저항감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알러지 검사결과, 반응항목이 하나도 없었다). 다들 한 번 쯤 유사한 경험이 있을 것으로 본다.
(자료 : ‘실손의료보험 가입이 의료비에 미치는 영향-김관옥·신영전’ 중 발췌)
2016년 10월 ‘실손의료보험 가입이 의료비에 미치는 영향’ 이라는 주목할 만한 논문이 나왔다. 신영전 한양대 교수와 김관옥 경민대 교수의 공동연구 결과다.
연구진이 2012년 민간의료보험 미가입자들 중 2013년에 신규로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해 2014년까지 가입상태를 유지한 가구원을 분석한 결과, 같은 기간 계속 미가입자 신분을 유지한 가구원에 비해 보험자 부담금과 비급여 의료비 지출액이 더 컸다.
공보험인 국민건강보험의 취약한 보장성과 비급여 진료에 따른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보충형 개념의 실손의료보험 도입으로 오히려 ‘국민건강보험의 재정지출을 4배 이상 증가시켰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실손의료보험이 가입자들의 ‘의료시장의 가수요(假需要)까지 추가 창출시켰다(increase of fictitious demand)’는 말이다.
이 조사 연구의 결과. 민간의료보험이 도입됨으로서 보험미가입자 대비 보험가입자의 보험자 부담금(건강보험공단이 병원에 지급하는 금액)은 346%(12만7485만원→44만1717만원), 비급여의료비 지출은 730%(4만1425만원→30만2503만원), 총의료비는 409%(20만7227만원→84만8426만원) 증가했다고 나와 있다.
보험 도입의 효과에 대해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가?
자, 다시 동물의료로 돌아와서 결론을 내 보자.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보험은 소비자와 동물에게 도움이 되지만 동물병원에도 그 효과가 미치게 되어 있다.
보험이 있으면 반려동물의 질병초기에 동물병원을 방문하게 되므로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가능해지고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와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 동물병원 진료비가 비싸다는 의견은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지 못하고 중증환자가 되어서 병원을 방문하기 때문에 검사비, 처치비, 수술비, 입원비 등이 증가되면서 생기는 오해일 수 있다. 병원에 미리 와서 치료를 받는다면 진료비도 그만큼 적게 들어갈 것이다.
필자는 또한 반려동물보험의 확대 및 정착을 목표로 동시에 반려동물의 ‘예방접종’과 ‘건강검진’ 활성화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이것들이 함께 정착이 되어야 지금보다 보장이 더 많은 보험, 가입연령이 더 높은 보험, 더 저렴한 보험이 탄생할 것이다. 이 부분은 다음 기회에 언급하도록 하겠다.
한국원헬스위원회 KOHI와 한국약학대학생연합 KNAPS가 3월24일(토) 3시 대전광역시 은행동 으능정이거리에서 결핵 예방 캠페인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3월 24일은 UN에서 지정한 세계 결핵의 날(World Tuberculosis Day)로 이 날을 기념하여 결핵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전 세계에서 결핵예방 캠페인이 진행된다.
KOHI 는 세계수의학도협의회(IVSA)에 소속되어있으며 매년 결핵 관련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KNAPS 또한 국제약학대학생연합(IPSF) 소속으로 미래의 보건 의료인으로서 약대생의 전문의식 고취 및 국민 보건 증진이라는 가치 창출을 위해 결핵의 날 캠페인을 공동 진행한다.
이들은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 결핵의 징후와 조기 진단법,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의 대처법, 동물결핵 그리고 한국에서 결핵에 대한 관심의 필요성에 대해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주최 측은 수의대생과 약대생을 대상으로 결핵 예방 캠페인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10명이며 참가신청은 신청 페이지(클릭)을 통해 할 수 있다.
지난 20일(화) 대통령 개헌안 1차 발표에서 조국 민정수석이 “동물보호에 대해서 국가가 그 정책을 수립하는 정책을 신설했다”고 말한 뒤 실제 공개된 ‘대통령 개헌안’ 전문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다.
청와대가 22일 공개한 대통령 개헌안에는 ‘환경보호 및 동물보호의 정책 시행 의무’가 담겼다.
개헌안은 “환경보전, 미래세대를 고려한 지속가능성의 가치와 동물보호는 국제 규범이나 인류가 공유해야 할 보편가치로 정착되고 있으므로, 이러한 시대변화를 반영하여 국가와 국민은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보호할 의무를 갖고, 국가는 동물보호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여 시행하도록 한다”고 명시했다.
대통령 개헌안에 ‘동물보호 정책 수립’에 대한 내용이 담기면서,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
과연 최종 개헌안에 ‘동물보호’가 명시될 수 있을지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한편, 헌법개정은 국회재적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의 발의로 제안되며, 국회는 헌법개정안이 공고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의결해야 한다. 국회의 의결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국회 의결로 헌법개정이 완료되는 것은 아니다.
헌법개정안은 국회가 의결한 후 30일 이내에 국민투표에 붙여 국회의원선거권자 과반수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최종 개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