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다음 세대를 위한 동물복지, 동물보호를 넘어 지구의 미래를 위한 가치로

·사진 : 천명선(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조교수)

최태규(에딘버러 수의과대학 석사과정 동물복지 전공)

지난 4월 24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쇤부른궁에서 세계 최초로 동물복지서밋(International Animal Welfare Summit)이 열렸다.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상주의자들의 가치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로서, 인간과 지구 앞에 놓인 미래의 문제로서 동물복지를 이해하자’는 취지로 열린 동물복지서밋은 동물복지의 개념과 역할을 더욱 광범위하게 확장하고, 인간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미래를 함께 찾아가자고 제안했다.

IAWS 2018이 열린 오스트리아 쇤부른 궁
IAWS 2018이 열린 오스트리아 쇤부른 궁

 
이번 행사는 독일에서 시작돼 전 세계에 지부를 둔 동물보호단체 ‘포 포즈(Four Paws)’가 주관했다. 이 단체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헬리 둥글러(Heli Dungler)는 “인간과 동물을 함께 생각함으로써 세계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으며, 그 시각은 삶에 대한 존중과 생명 존엄성 인식 그리고 인도주의를 기반으로 한다”고 말한다.

포 포즈를 오랫동안 지원하고 있는 요르단의 알리아 공주(Princess Alia)는 이번 행사가 “합리적이고 진취적인 해결책을 찾는 좋은 시작이 될 것”이라며 본 행사의 공식 홍보대사 역할을 수락했다.   

오스트리아 대통령 알렉산더 반 데어 벨렌(Alexander Van der Bellen)은 이 행사에 지지를 표명하며, 기념사를 통해 동물복지는 우리 모두가 관련된 문제이며 이번 행사가 문제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했다.

유럽연합 보건식품안전 집행위원 비테니스 앤드리우카이티스(Vytenis Andriukaitis)는 동물복지 정책의 리더로서 유럽연합의 역할과 2017년 새롭게 구성된 유럽연합 동물복지 플랫폼(바로가기)의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동물복지플랫폼은 유럽연합 차원에서 관계 당국, 관련 산업계, 시민사회 그리고 과학자들이 동물복지 증진을 목표로 대화하는 창구가 된다. 현재는 주요 사업으로 동물복지 레퍼런스 센터를 구성하고, 특히 돼지의 복지와 살아 있는 동물 수송에 대한 복지 증진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기념사를 전한 알렉산더 반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
기념사를 전한 알렉산더 반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

 
기조연설에서 『경제학의 배신』, 『먹거리의 반란』의 저자인 라즈 파텔(Raj Patel)은 2017년 출간된 『7가지 값 싼 것들에 대한 세계사(A History of the World in Seven Cheap Things: A Guide to Capitalism, Nature, and the Future of the Planet)』에서 그가 논한 핵심 주제를 ‘동물복지’라는 주제와 연계했다.

그는 우리를 둘러싼 죽음과 살생을 “생명의 그물(Web of Life)”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우리가 인간 사회와 자연을 분리해서 생각하고, 비용을 내재화할 수 없는 현재의 식량 생산 시스템을 지속한다는 것은 동물과 인간 모두에게 해가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동물복지 증진을 위한 로비 단체이자 캠페인 그룹인 ‘동물을 위한 유로그룹(Eurogroup for Animals)’의 라이네케 하멜리어스(Reineke Hameleers)는 “세계의 동물복지 논의를 이끌어온 EU가 지난 8년 동안 동물복지 분야에서 제도적·실질적으로 정체 중”이라면서 “동물보호에 충분한 책임감을 보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기조 연설 중인 라즈 파텔
기조 연설 중인 라즈 파텔

 
오후 서밋은 주거, 영양, 경제 등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주거(Habitat) 세션은 인간과 동물이 공존을 위해 제한된 자원을 어떻게 공유할 것인가를 조명했다. 영양(Nutrition) 세션에서는 가축 생산 시스템과 그 대안에 대해, 경제(Economy) 세션에서는 산업계에서의 동물복지 문제를 다뤘다.

학계, 시민사회, 문화계, 산업계에서 초청된 10여명의 연자들은 각 주제에 대해 스스로의 연구와 활동을 소개하고 세션별 짧은 토론에서 의견을 나눴다. 


주거 세션
의 첫 번째 연자로 나선 폴 월도우(Paul Waldou)는 인간중심 사고를 바탕으로 동물복지라는 개념이 견고하지 못한 개념임을 인정한다.

하버드 로스쿨에서 강의한 경험을 들며 “사람들이 동물과 관련된 법에 관심이 많고 법을 강화하고 싶어 하는 흐름은 분명 존재하지만, 우리가 동물복지의 대상으로 둔 동물의 범위는 인간에게 유용한 몇 가지 종, 특히 포유류 일부 종에만 한정된다”고 했다.

현 상황에서 동물에 대한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법과 과학은 서로 소통하지 않으며, 종교는 동물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법과 윤리, 과학, 종교가 동물을 둘러싼 환경을 조금 더 인도적으로 만들어왔음은 명백하며, 앞으로 동물복지를 견고하게 다지기 위해 한계를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 조항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법들이 해석되는 사회적 맥락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주거 세션 첫 연자로 나선 폴 월도우
주거 세션 첫 연자로 나선 폴 월도우

 
동물은 도시에서는 가축화된 시민이며, 제한된 지역에 머무르는 경계인이며, 야생에서는 주권을 가진 존재로 인식된다.

다큐멘터리 감독인 마크 피어쉘(Marc Pierschel)은 “Zoopolis”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도시 공간에서 인간과 동물, 환경의 공존을 시도해온 미국 플로리다주의 하모니(Harmoney), 캐나다 토론토의 플랩(Flap), 네델란드 유트레히트의 리이크스바터슈타트(Rijkswaterstaat), 독일 뮌헨의 AAD(Animal Aided Design)를 소개했다.

생태학자 비댜 아트레야(Vidya Athreya)는 인도의 야생동물보전기구인 ‘Conservation India’의 활동을 사례로 고양잇과 야생동물과 인간의 거주지를 둘러싼 갈등과 사회적·문화적 맥락, 보전의 윤리, 해결책에 대해 발표했다.


경제 세션
에서는 ‘동물복지를 경제적으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 고민을 들을 수 있었다.

비비포(BBFAW-Business Benchmark on Farm Animal Welfare)는 주로 식품 도·소매업, 식품 생산업, 요식업 기업을 상대로 농장동물의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기준을 제시하고 압박하는 단체다.

이곳의 활동가 니키 에이모스(Nicky Amos)는 “불과 2012년에 활동을 시작할 때만 해도 대부분의 식품 대기업들이 비비포의 조사와 자료 요구를 무시했지만, 질 좋은 동물복지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게끔 강제했다”고 했다.

그 결과 불과 5년 만에 유럽에 기반을 둔 수많은 식품 대기업들이 윤리적 가치를 선도적으로 앞세우기 시작했고, 그 기업들은 농부들에게도 더 높은 동물복지 기준을 요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독일 최대 도축업체 ‘퇴니스 레벤쉬미텔(Tönnies Lebensmittel)’의 동물복지부서장이자 수의사인 요그 알테마이어(Jörg Altemeier)는 도축과 유통 과정에서 동물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과 현실의 벽에 부딪쳤을 때 극복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기업은 무엇보다 책임감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다시 생각하는 행위를 통해 전문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동물복지 조사관들은 대충 빈칸에 체크만 하기 일쑤였으나, 조사관들이 도축장을 조사하는 동안 도축되는 돼지들의 상태와 소리가 계속 기록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함으로써 문제를 개선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영양 세션
에서는 미래의 먹거리, 지속 가능한 대안, 인류의 책임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탄소발자국(일상생활, 영업, 제품생산 과정 등에서 만들어내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의미-편집자주) 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를 고민했고, 새로운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활발히 연구되는 곤충과 세포배양단백질도 다뤘다.

수의사이자 동물윤리학자인 요그 루이(Jörg Luy)는 ‘동물을 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라는 주제로 사람들의 가치 부여와 그 방식, 동물복지에 대해 사람들이 어떤 것을 고려하는지에 대해 풍부한 통계와 연구로 설명했다. 그리고 미래의 대안에 대해 윤리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지점들을 짚어 주기도 했다.

토론 중인 영양 세션 연자들
토론 중인 영양 세션 연자들

 
폐막 토론에 참가한 패널들은 “동물복지가 사치스러운 고민을 넘어서, 인간의 생존과 생존 방식에 대한 중요한 요소”라고 입을 모았다.

우리를 둘러싼 살아 있는 것들, 특히 동물과 인간이 관계를 맺는 방식은 인류에게 생존을 넘어선 가치를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동물을 가장 싸게 키워 가장 많이 잡아먹는 소비 방식은 이미 우리의 생존마저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런 의미에서 세계 최초 동물복지서밋의 참가자들은 ‘미래를 위해 동물복지가 불가피한 선택이자 더 나은 세계를 향한 발걸음’이라는 생각을 나눌 수 있었다.

IAWS 참가자들의 의견을 담은 게시판 `BIg Picture`
IAWS 참가자들의 의견을 담은 게시판 `BIg Picture`

한 자리에 모인 IAWS 2018 초청 연자들
한 자리에 모인 IAWS 2018 초청 연자들

`반려동물 식이 알러지 영양관리` 로얄캐닌 웨비나 5월 24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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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캐닌코리아가 오는 5월 24일 식이 알러지의 영양학적 관리를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

2014년 출발해 20회차를 맞이한 이번 웨비나에는 미국수의영양학전문의 닉 케이브(Nick Cave) 뉴질랜드 메시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연자로 나선다.

제2회 로얄캐닌 웨비나에서도 강사로 나섰던 닉 케이브 교수는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영양학 위원회 창립회원으로 ‘응용수의임상영양학’ 등 다양한 수의학 저서의 공동 저자로 참여한 바 있다.

이날 웨비나는 식이 알러지 진단 전후의 영양학적 관리에 초점을 맞춘다. 제한식이시험 기간 동안 특정 영양소가 결핍되면 문제가 될 수 있고, 집에서 직접 조리된 식단을 활용할 경우 필수 영양소를 갖추는데 유의해야 한다.

닉 케이브 교수는 이번 웨비나에서 식이 알러지 환자의 장기적인 식이 관리에 대한 주요 지침을 소개할 예정이다.

웨비나 참가자에게는 희망자에 한해 웨비나 수료증이 제공되며, 참가자들 중 2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웨비나 참가등록 등 자세한 사항은 로얄캐닌 웨비나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상대 수의대,실험동물의 넋을 기리는 수혼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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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4월 26일(목) 본관 뒤뜰 수혼비(獸魂碑) 앞에서 수혼제를 진행했다. 수혼제는 수의학 교육과 연구를 위해 희생된 실험동물들의 넋을 기리는 행사로 매년 봄에 학생회가 주관하여 진행되고 있다. 

이 날 수혼제에는 전 학년 재학생들과 교수진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참석했다. 풍물동아리 한소리의 장단과 함께 학생회장이 위혼문 낭독으로 수혼제가 시작됐다. 이후 교수진 및 학년별, 동아리별 재배가 이어졌다. 

올해 본과 1학년에 진입하여 수혼제에 참가한 염정은 학생은 “본과 진입식 이후 첫 수혼제여서 더 뜻깊었던 것 같다.”며 “수의사로서 동물복지와 동물의 권익 보호에 더욱 앞장서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었다. 앞으로는 동물실험을 대체할만한 기술이 더욱 발전해서 실험에 희생되는 동물들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발표한 2017년 동물실험사용실태에 따르면 연간 실험동물이 300만 마리 이상 사용되었다. 매년 실험동물사용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실험동물의 복지에 대한 법과 제도는 아직 미흡한 현실이다. 동물실험을 위해서는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실험동물 복지에 대한 현장관리는 미흡하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동물실험 실시기관 중 수의사가 있는 기관은 1/3밖에 되지 않는다. 

이러한 현실에 대한 개선을 위해 최근 4월 24일 ‘세계실험동물의 날’을 맞아 ‘동물실험윤리 증진 및 실험동물 복지 확대를 위한 국회토론회’가 개최됐다. 토론회에서는 실험동물 복지에 대한 세부사항이 규정되어 있지 않다는 점, 동물실험기관에서의 수의사 의무고용이나 역할이 제도화되지 않았다는 점, 실험동물 전임수의사가 필요하다는 점 등의 의견이 제기됐다. 

올해는 국내에 동물실험윤리제도가 도입·시행(2008.1.27)된 지 10년이 되는 해다. 만큼 실험동물들의 복지를 위한 구체적인 개선방안법제화가 시급히 필요하다.

김진유 기자 wlsdb456@dailyvet.co.kr

충남대 수의대 동물복지 동아리 ‘VEVO’ 고양이 행동학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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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복지 동아리 ‘VEVO’가 4월 23일 수의대 대강당에서 고양이 행동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EBS 고양이를 부탁해 등 방송을 통해 고양이 행동학 자문에 나서고 있는 그레이스동물병원 나응식 원장과 동물행동치료 전문 그녀의동물병원 조광민 원장이 연자로 나섰다.

고양이 언어 이해하기, 핸들링, 문제 행동 교정 등을 주제로 자유로운 분위기의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수의학적 지식도 중요하지만, 우선 고양이에 대해 잘 아는 것이 고양이 진료의 기본임을 강조했다.

VEVO 회장 이원종 학생은 “매년 외부 강사를 초청해 학생 대상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고양이 행동학을 주제로 삼았다”고 전했다.

민현아 기자 hyeonah@dailyvet.co.kr

[북한 수의학 특집③] 통일돼지는 잘 지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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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4월 27일(금) 판문점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표된 판문점 선언에 ‘각계각층의 다방면적 교류·협력 활성화’가 담기면서, 남북의 수의학 교류 재개 가능성이 언급된다.

우리나라 수의계는 2000년대, 당시 대한수의사회장이던 이길재 회장의 건의를 현대그룹이 받아들여 시작된 ‘통일농수산협력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수의사, 사료회사, 종돈회사 등이 협력하여 금강산 지역에 3개·개성공단 지역에 1개의 양돈장을 건설하고, 양돈사업팀 소속 수의사들이 한 달에 한 번씩 북한의 양돈장을 방문하여 점검·지도했다.

평양에도 대규모 양돈장 건설이 추진됐으나 2010년 이후 남북관계가 냉각되며 모든 논의가 중단됐다.

이번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간의 교류가 다시 시작되면, 수의분야 교류도 재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데일리벳에서 ‘건국대 북한축산연구소’, ‘(사)통일농수산사업단’ 자료와 ‘북한의 수의방역 현황(KDI-한국개발연구원), ‘북한축산의 잠재력과 납북협력을 통한 북한축산의 발전방향(한국국제농업개발학회)’, 탈북 수의사 자료 등을 바탕으로 ‘북한 수의학 특집’ 시리즈를 연이어 게재한다.

①북한 수의대 및 수의방역조직(기사 – 평성수의축산대학, 연간 300명 수의사 배출)②북한의 수의축산현황(기사-반려동물 개념 없고,우리나라보다 토끼 80배多)에 이어 이번에는 과거 진행된 ‘남북한 수의학 교류’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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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금강산 3개 및 개성지역 1개 등 총 4개의 양돈장 건립

양돈장 건설부터 공사, 교육, 입식, 사양관리, 방역실태 점검까지..

한 달에 한 번씩 북한 양돈장 방문한 우리나라 수의사들

과거 진행된 가장 대표적인 수의학 교류는 역시 (사)통일농수산사업단 양돈사업팀이 진행한 ‘양돈장 협력사업’이다. 사업단은 2005년부터 금강산 지역 3곳에 양돈장을 신축하고, 그 이후 양돈장 직원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했다.

2003년부터 민간 차원의 사료 지원은 있었지만, 사업단이 진행한 사업은 아예 양돈장 축사를 새로 짓는 사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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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성북리 양돈장에는 2005년 10월 신축돈사가 완공되어 우리나라 종돈 26두가 공급됐다. 2007년 6월 기준 자돈육성돈 240두, 성돈 27두까지 개체수가 늘었다.

금강산 금천리 양돈장의 경우, 2005년 11월부터 부지 선정이 추진되어 2006년 10월 총 400두 규모의 신축 양돈장이 건립됐다. 2007년 3월 우리나라의 종돈, 후보돈 56두가 입식 됐다. 2007년 3월 기준 웅돈 6두, 순종 22두, 후보돈 25두, 자돈 250두, 육성돈 200두 등 총 500여 두의 돼지가 있었다.

금강산 삼일포리 양돈장의 경우, 2005년 11월 부지 선정이 추진되어 2006년 10월 총 200두 규모의 신축 양돈장이 건립됐다. 2007년 3월 육성돈 30두가 입식 되어 2008년 3월 90여 두의 돼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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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돼지 아시나요?

2006년 4월 7일 금강산 북고성군 성북리 양돈장에서 통일돼지 11마리가 태어났다. 2005년 10월 (주)다비육종이 통일농수산사업단을 통해 기부한 웅돈과 후보돈이 교배하여 낳은 첫 새끼돼지다.

우리나라가 보낸 돼지를 두고 북한 사람들이 “월북돼지”라고 부른 것도 재미난 일화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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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지역 3개(성북리, 금촌리, 삼일포리) 양돈장 이외에도 개성에도 ‘봉동리 양돈장’이 건립됐다.

거기에 2007년 10월 열린 제2차 남북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평양에도 5천두 규모의 양돈장을 남북이 공동으로 설립하고 공동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실무회담도 세 차례 열렸다.

하지만 이후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모든 교류가 끊기고 사업 진행도 멈췄다. 평양에는 결국 공동 양돈장이 건립되지 못했다.

금강산지역 3개 양돈장 소식은 2009년 이후 알 수 없게 되었다. 돼지들은 몇 마리나 남아있는지, 양돈장은 잘 관리되는지 전혀 알 수 없다.

과연 통일돼지들은 잘 지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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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우리나라 수의사들은 북한에 매달 방문하여 ▲신규입식돈 교육 ▲임신돈 관리 교육 ▲종돈 입식 준비 교육 ▲교배 관련 교육 ▲생산관리, 사료관리 관련 교육 ▲기록 관련 교육 등 다양한 주제의 교육을 진행했다.

각 양돈장에는 3~4명의 북한 관리인력이 있었는데, 수의사도 포함되어 있었다.

통일농수산사업단 양돈사업팀장을 활동했었던 김준영 수의사(사진)에 따르면, 당시 남북간 검역 규정이 없어서 돼지를 보내고 북한을 방문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양측 정부의 이해와 협조를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종돈과 후보돈을 여러 차례 보낼 수 있었다. 그 뒤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점검까지 했었기에 2009년까지 금강산지역 양돈장 돼지들은 특별한 질병 없이 사육될 수 있었다.

김준영 수의사는 “북한의 수의사들은 의지는 많으나 현실적인 여건이 따라주지 못해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며 “남북 수의분야 교류를 통해 할 수 있는 사업이 많다”고 말했다.

광견병은 ‘미친개병’, 오제스키병은 ‘가짜미친개병’

사업단은 우리나라 수의학 용어와 북한 수의학 용어를 조사·비교하기도 했었는데, 용어 차이가 컸다.

예를 들어, 광견병은 북한에서 ‘미친개병’으로 불리고, 돼지 오제스키병은 ‘가짜미친개병’으로 불린다. 오제스키병이 과거에 가성관견병으로 불렸기 때문이다.

돼지열병(과거 돼지콜레라) 역시 북한에서 ‘돼지페스트’라고 부른다. 이외에도 햄버거를 고기겹빵으로, 삼계탕을 닭곰으로, 육개장을 소단고기국으로, 라면을 꼬부랑국수로 부를 정도로 용어 차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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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통일농수산사업단만 축산분야 협력사업을 펼쳤던 것은 아니다.

통일농수산사업단의 금강산지역, 개성지역 양돈장 건립 사업 이외에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도드람양돈조합, 경기도, 제주도, 굿네이버스, 새마을운동중앙회, 한국대학생선교회에서 양돈기술 지원, 사료지원, 소독약 등 동물용의약품 지원, 젖소 지원, 닭 지원, 계사 설치, 유산양 지원, 농기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 바 있다.

루시드동물메디컬센터, 5월 개원기념 영상의학 무료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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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동물메디컬센터가 5월 소동물 영상의학 특강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5월 10일부터 4주간 매주 목요일 강북구 호텔빅토리아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장동우 충북대 교수가 연자로 나서 흉·복부 질환에 대한 영상의학 진단과 심장초음파, CT·MRI 검사 등을 다룰 예정이다.

흉부 질환의 영상학적 진단을 다룰 1강에서는 흉부 종괴병변과 횡경막 질환, 흉수 등 다양한 케이스의 엑스레이와 CT영상을 소개한다.

복부 질환을 주제로 한 2강에서는 간 병변, 염증성장질환(IBD), 이물 등의 초음파진단을 강연한다.

3강에서는 MRI 검사와 연관된 신경증상의 특징과 영상학적 진단을, 4강에서는 증례에 기반한 심초음파 검사법을 다룰 예정이다.

북악동물병원에서 루시드동물메디컬센터가 확장 이전한 것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는 관심 있는 수의사들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수강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루시드동물메디컬센터(02-941-7900)로 문의할 수 있다.

57개 기관 대상 가축질병 진단능력 정도관리 실시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올해 가축질병 진단능력 정도관리를 5월 24일부터 6월초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도관리 대상기관은 시·도 지자체 방역기관 46개소와 민간 진단기관 11개소 등 총 57개 기관이다.

정도관리 대상항목은 소 브루셀라병 시험관응집반응,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real-time PCR,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PCR, 닭 뉴캣슬병 PCR, 병리조직검사 등 5개 항목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소병재 질병진단과장은 “올해부터 정도관리 실시 결과에 대한 평가체계를 세분화하여 기관 간 차별화가 될 수 있도록 개선하였으며, 평가결과 우수기관은 공개하고 부적합한 기관에 대해서는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추가적인 기술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검역본부는 가축질병 예방 및 치료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서 질병 진단기관에서 정확한 질병의 원인을 밝혀내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지난 2012년부터 전국 가축질병진단기관의 검사능력 향상과 표준화를 위해 국가 보급 진단액 등을 이용하여 정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사설] AI·구제역 선방한 방역정책국, 다음 겨울을 준비해야

농림축산식품부가 4월 26일과 30일 고병원성 AI와 구제역의 전국 방역대를 연이어 해제하고 위기경보단계를 하향했다. 올 겨울에도 어김없이 고병원성 AI와 구제역이 찾아왔지만, 큰 피해 없이 수습했다.

고병원성 AI 발생건수는 전년대비 5.7%에 머물렀다. 양돈농가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A형 구제역도 별다른 확산 없이 종식됐다.


방역정책국 신설로 달라진 결단력과 속도..확산 차단 원동력

이같은 성공적인 방역의 원동력으로는 우선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이 꼽힌다. CVO(Chief Veterinary Officer)인 방역정책국장을 중심으로, 예년 같았으면 ‘과하지 않나’라며 자기검열했을 방역조치를 빠르게 쏟아냈다.

AI는 첫 발생만에 바로 위기경보단계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끌어올렸다. 확진 전이라도 H5 항원이 검출되면 바로 살처분에 돌입하고, 스탠드스틸을 발령했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예방적살처분 범위를 3km까지 늘렸다. 발생농가와 연관성이 높은 계열화사업자 전체를 이동제한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정부의 시그널도 시종일관 명확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강력한 초동방역에 방점을 찍었다. 날아오는 철새를 막을 순 없지만, 농가에서 농가로의 수평전파는 막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포천, 화성, 천안, 양주, 아산 등지에서 지역별로 처음 발생한 산란계 농장을 마지막으로 추가 발생 없이 AI가 종식됐다.

준비작업도 빛을 발했다. ‘오리농장 휴지기제’는 철새, 오리, 산란계로 이어지는 AI 피해확산 공식을 차단하는데 일조했다.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으로 A형 구제역 백신 500만두분을 비축해둔 덕분에 사상 최초로 발생한 양돈농가 A형 구제역도 별다른 확산 없이 틀어막을 수 있었다.


겨울은 다시 온다..전방위 교육, 제도 개선 `유비무환`

지난해 8월 신설된 후 처음으로 맞이한 AI·구제역을 성공적으로 통제하면서, 방역정책국도 연착륙하는 모양새다. 이낙연 총리도 4월 26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례적으로 농식품부의 방역대응 성과를 칭찬했다.

하지만 어제의 성과에 머무를 수는 없다. 특별방역기간인 5월까지는 잔존바이러스로 인한 재발 가능성이 상존한다. 어차피 겨울과 철새는 다시 찾아온다. 오순민 방역정책국장이 1일 한국우병학회에서 “칭찬은 어제까지”라고 선을 그은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는 오는 6월까지 AI·구제역 방역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병원성 AI 피해를 줄이려면 가금농가의 조기신고를 유도하고 신고지연은 강력히 처벌하는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 구제역은 A형 발생위험까지 고려해 상시백신주를 재편하고, 농가의 철저한 백신접종을 이끌어내야 한다.

이를 위해 농가와 방역관계자들의 교육을 꾸준히 실시해야 한다. 지난해부터 충원되고 있는 신규 가축방역관들도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올여름을 알차게 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지난 겨울의 철저한 방역 기조를 다음 겨울에도 유지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가 강력한 방역정책의 원동력이 됐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올림픽이 없는 다음 겨울은 정부의 강력한 방역정책이 지속가능한 것인지 시험할 시금석이 될 것이다.

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 핵의학과,5월 1일 개소…`기념 심포지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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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의료센터 핵의학과 개소식이 5월 1일 진행됐다. 핵의학 전반에 대한 소개와 세부분야(종양, 신경, 순환기)별 핵의학 적용에 대한 심포지엄도 함께 열렸다.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최경철 학장은 “2019년이면 30주년을 맞는 우리 대학이 이번 동물의료센터 핵의학과 개설로 인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새로운 임상 기술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반려동물의 진단과 치료, 그리고 임상 수의사에 대한 교육을 선도하는 동물의료센터가 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이번 자리를 빌려 핵의학과 개설을 위해 힘 써주신 교내 많은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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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한핵의학회장 및 아시아분자영상학회장으로 내정된 삼성서울병원 핵의학과장 이경한 교수는 “금일 충북대 동물의료센터의 핵의학과 개소는 국내 핵의학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사람 핵의학과의 교류를 통해 사람과 동물의 임상 적용결과를 공유하면 더욱 많은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한 교수는 또한, 자신도 두 고양이의 보호자로 본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이 더욱 뜻깊다고 덧붙였다. 

개소식 직후에는 강병택 동물의료센터장의 안내로 참석자들의 핵의학과 진료실 투어가 있었으며 동위원소 분배실, 차폐입원실, 감마카메라 및 PET-CT(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장치)를 참관할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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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의과대학 및 동물병원 중 최초로 ‘핵의학과’ 개소

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는 지난 2017년 5월 PET-CT 도입 계약이 이루어진 후부터 방사성동위원소 및 시설 사용허가를 비롯하여 여러 준비 작업과 시험 운영을 거쳤으며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국내 수의과대학 및 동물병원에서는 최초로 체내영상검사와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를 동시에 수행가능 한 핵의학 진료실을 갖춘 핵의학과를 열게 되었다. 

특히, PET-CT는 사람에서 종양의 조기 발견에 강점을 보이는 첨단 영상장비로서 각종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미세한 변화를 알 수 있어 반려동물의 종양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의 진단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소식 전후로 진행된 심포지엄에는 국내 대학병원 소속의 핵의학 전공 교수 5명을 포함한 총 7명의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핵의학의 전반적인 내용과 수의 임상에서의 적용에 대한 강연을 충북대 학생, 교수, 교내외 임상 수의사와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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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핵의학과 이경한 교수의 “핵의학 및 분자영상 전반적 소개”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 윤미진 교수의 “종양핵의학에서 치료•진단 병행기술”, 삼성서울병원 조영석 교수의 “종양 진단을 위한 체내영상검사”, 서울아산병원 김재승 교수의 “신경질병에서 핵의학기술 활용”, 서울대학교병원 팽진철 교수의 “순환기질병에서 핵의학기술 활용”으로 이어지는 국제적으로도 저명한 핵의학과 교수들의 강의를 통해 수의임상에서 핵의학의 활용 및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설된 핵의학과 진료를 담당하게 될 동물의료센터의 강병택, 강지훈 교수는 “핵의학과 개소를 시작으로 고양이 갑상샘기능항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요오드 치료병실을 운영하고 다양한 반려동물의 질병 진단에 PET-CT의 활용성을 넓일 것이며, 대학병원 핵의학과와의 교류를 통해 수의학 실정에 맞는 핵의학 관련 임상지식을 정립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개소식과 심포지엄은 ‘반려동물 중개의학 암센터’ 및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과학연구소’와 연계하여 진행됐다.

지난해 충북대 수의대 측은 ’2017년 해외우수연구기관(GRDC) 유치사업’의 일환으로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과 함께 ‘반려동물 중개의학 암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관련 기사 링크:http://www.dailyvet.co.kr/news/college/85735).

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 측은 “난치성 질환에 대한 수의학 진료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게 되면서 사람에서 적용되는 최신 의료 기술이 적용이 수의학 임상에서도 많이 시도되고 있지만 아직 방사성 의약품의 동물용 인허가 및 사용이 매우 제한적 상황”이라며 “이런 제한적인 상황에서 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와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 과학연구소와의 협력은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동위원소를 이용한 동물 신약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지천 기자 wlcjs3578@dailyvet.co.kr

`인플루엔자·SFTS 조명` 인수공통전염병학회 5월 1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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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회장 유한상)가 오는 5월 18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2018년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회는 인플루엔자를 중심으로 SFTS와 같은 진드기매개감염병, 뎅기열, 쯔쯔가무시 등 다양한 인수공통전염병을 다룬다.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사업단장을 맡는 등 국내 감염질환의 권위자 중 한 명인 김우주 고려대 교수가 기조연자로 나서 국내 인플루엔자 발생 현황과 향후 대책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H5N6형 고병원성 AI 현황과 AI의 인체감염성 평가, 국내 포유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특성을 함께 조망한다.

진드기 등 곤충을 매개로 사람에게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도 함께 다룬다.

국내에서 매년 사망자를 내고 있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를 비롯해 뎅기열, 쯔쯔가무시병 등의 백신 개발 현황을 공유한다.

2006년 창립한 인수공통전염병학회는 기초의학, 임상의학, 수의학, 자연과학, 역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국내외 신변종 인수공통전염병의 현황과 대응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유한상 학회장은 “학회가 출발하여 10년간 다진 발판위에 다시 서기 위한 출발점에 있다”며 “학회원들의 전문성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학회 사전등록은 오는 6일까지 학회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회,2018년도 2차 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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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생명을 만나는 곳’을 모토로 지난 2013년 결성된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회(위원장 한병진)가 4월 29일(일) 올해 두 번째 정기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3월 11일(일) 경기도 용인 행강집에서 올해 첫 동물의료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중성화수술 봉사를 진행했던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회는 이날 두 번째 봉사활동 장소로 (사)고유거를 찾았다.

봉사활동에는 한병진 위원장을 비롯하여 조은옥 총무, 백만봉 원장, 정재환 수의사 및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봉사팀 등 총 1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사)고유거가 운영하는 유기견 센터에서 보호 중인 동물 50두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의약품을 전달했다.

한편,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분과위원회는 2013년 10월 첫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한 달에 한 번 이상 유기동물보호소를 방문해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3차 봉사활동은 5월 6일(일) 경기도 고양시 반달이네 보호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노령 반려동물 보호자 대상` 힐스 노령 반려동물 클래스 2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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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펫 뉴트리션 코리아(대표 임현택, 이하 힐스 코리아)가‘힐스 노령 반려동물 클래스’를 개최한다. 

힐스 코리아는 오는 5월 28일(월)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컨퍼런스룸 403호에서 노령 반려동물(반려견, 반려묘) 보호자 60여 명을 초청, ‘노령 반려동물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테마로 클래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힐스 노령 반려동물 클래스’에는 수의 영양학 분야의 세계 석학인 이베타 베크바로바(Dr. Iveta Becvarova)박사가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보호자 대상의 강연을 동시통역으로 진행한다. 강연 제목은 ‘노령 반려동물의 이해와 영양관리’다. 

이와 함께 힐스 코리아 현철민 수의사가 ‘노령 반려동물을 위한 올바른 사료의 선택’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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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국펫사료협회가 조사한 ‘반려동물 관련 국민인식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양육 중인 반려견의 연령은 6세 이상이 36.8%로, 반려견보호자 10명 중 4명가량은 노령견을 양육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0세 이상의 반려견을 양육하는 경우도 17.3%로 집계돼 적지 않은 비율을 보인다. 

또한,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양육 중인 반려견의 연령이 7세 이상인 경우가 57%에 이르며, 이 가운데 29%만이 노령견을 위한 사료를 급여하고 있다고 한다. 

힐스 코리아 마케팅 백정은 팀장은 “반려동물은 나이가 들면 노화와 관련된 여러 가지 만성질환에 노출된다”며 “노령 반려동물에 적합한 사료 급여를 통해 노화 속도를 늦추고 면역력을 강화해 만성질환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팀장은 또한 “이번 노령 반려동물 클래스를 통해 반려동물의 노화 과정을 이해하고 노령에 적합한 영양 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아 보호자들이 반려동물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지혜를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클래스에서는 푸짐한 상품이 걸린 ‘현장 보호자 이벤트: 빙고게임’을 진행하여 강연의 재미와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클래스 참석자 전원에게는 2만5천 원 내외의 힐스 사이언스 다이어트 노령사료와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힐스 노령반려동물 클래스 상세정보 https://bit.ly/2rd14UU 

강연신청하기 http://naver.me/FnYHup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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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힐스펫 뉴트리션은1939년 세계 최초로 처방식 사료를 개발한 이래 동물영양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프리미엄 펫푸드 시장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윤리적이고 효과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미국에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자체 연구시설을 갖추었으며, 230여 명의 수의사와 영양학 박사, 식품과학자들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수의과대학생 농장동물 임상교육 확대‥7월초 평창서 심화교육

수의대생을 대상으로 한 농장동물 임상교육이 확대되고 있다. 농장동물 임상수의사를 꿈꾸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임상심화교육이 올해도 이어지며, 기본교육 과정에 참여하는 수의과대학 숫자도 늘어났다.

대한수의사회는 2일 서울역에서 각 대학 교수진들이 참여하는 2018년도 수의과대학생 농장동물교육 지원사업 1차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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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7월 첫째·둘째주는 평창에서 농장동물 임상교육 ‘심화과정’ 실시

농장동물교육 지원사업은 크게 기본과정(1주)과 심화과정(2주)으로 구분된다. 특히 농장동물 임상수의사를 꿈꾸는 수의대생이 별도로 지원하는 심화과정이 지원사업의 핵심이다.

심화과정에 참여한 수의대생들은 평창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에서 2주간 합숙하면서 소, 돼지, 말, 닭 등 주요 축종을 대상으로 보정, 주사, 시료채취, 실험실적 진단, 부검, 간단한 수술까지 기초 임상술기 전반을 배운다.

지난해 7월 열린 첫 심화교육에는 전국 수의과대학에서 18명이 지원했다. 당시 모집공고가 늦어지면서 참여자는 많지 않았지만, 소수정예인원에 충분한 실습기회가 제공되면서 만족도는 높았다. (2017년 7월 13일자 ‘미래 산업동물 수의사는 여기로’ 평창 연수원서 산업동물 심화교육 참고)

일선 소, 돼지, 가금 임상수의사의 초청 특강도 병행되며, 정규 교육프로그램 외에도 희망자들은 밤 늦게까지 실습 경험을 쌓기도 했다.

올해도 7월 2일부터 13일까지 평창에서 농장동물교육 심화과정이 진행된다. 이달 중순 각 대학으로 모집공고를 발송해, 농장동물 임상에 관심 있는 본과 3, 4학년생 3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인형 서울대 교수는 “올해뿐 아니라 앞으로도 매년 7월 첫째, 둘째주에는 평창에서 심화과정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농장동물 임상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여름방학 계획을 세우는데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장동물교육 지원사업은 국비예산 70%와 교육 참여자 자부담 30%로 구성된다. 재료비, 강사료 등 교육비용은 예산을 활용하지만 교통비와 숙박비 등은 참가생들이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한다.

대한수의사회 우연철 전무는 “심화과정 학생들의 자부담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자부담 비용(총 교육비 130만원 중 교육생 부담 40만원)보다는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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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소..자부담 비용은 여전한 문제

사업 2년차를 맞이하면서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수의과대학도 늘어났다. 지난해에도 기본과정 교육을 실시했던 강원대, 건국대, 경상대, 서울대에 더해 경북대, 전남대, 충남대도 이름을 올려 총 7개 대학으로 증가했다.

평창 연수원까지 오기 힘든 대학을 위해 자체교육도 지원한다. 경북대는 올해 지원사업 예산을 받아 상주캠퍼스에서 농장동물 임상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본과정은 4박5일을 동안 소, 돼지, 닭의 보정, 진단, 채혈, 부검 등을 다루는 것이 표준이다. 다만 대학별 교육상황이나 재정 여건에 따라 2박3일 등 커리큘럼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다.

이인형 교수는 “대학별로 농장동물 임상과목 수업이 진행되는 학기에 기본과정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학생들에게도 좋다”고 조언했다.

참여대학이 절반에 못 미쳐 예산 불용을 우려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이미 예산부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심화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10개 대학 재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농장동물 기본교육까지 지원하기에는 1억 7,500만원의 현행 예산으로는 애초에 무리라는 지적이다.

자부담 비용문제도 여전한 고비다. 1개 학년 학생 50명을 기준으로 4박5일간 평창에서 합숙 교육을 실시하려면 대학 측이 부담해야 할 자부담 비용만 1천만원이 넘어간다.

각 수의과대학의 임상과목별 1년 실습교육비 예산이 수백만원 수준에 그치는 상황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액수다.

대학별로 별도 예산을 세우거나 연구사업단 예산을 활용하는 등 묘책을 찾고 있지만 지속가능성에는 의문부호가 떠오른다.

이은송 강원대 교수는 “농장동물 교육 예산을 충당하던 특성화사업단이 올해 종료되면 내년부터는 어떻게 할지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김상현 경상대 교수는 “대학 본부로부터 지원을 받기도 어렵고, 발전기금에서 충당하는 상황에서 계속 자부담 비용을 대학이 감당하기 힘들다”면서 “어려운 대학 사정을 고려해 자부담 비용을 가능한 한 줄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3개월령→2개월령` 동물판매·동물등록 월령 맞추는 `동물보호법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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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등록대상 동물, ‘3개월 이상 반려견’→’2개월 이상 반려견’으로..

동물등록제 강화를 위해 동물등록 의무화 월령을 동물판매 가능 월령(2개월)과 똑같이 맞추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1일 발의됐다(이종배 의원 대표발의).

이번 동물보호법 개정안은 반려동물 등록 의무화 월령과 판매 가능 월령 시기를 일치시켜 반려동물 등록률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반려를 목적으로 기르는 3개월 이상 월령 개를 ‘동물등록대상 동물’로 규정하고 있다. 3개월령 이상 반려견의 소유자가 동물을 등록하면 동물등록번호를 부여한다. 

그러나 동물보호법상 동물판매 가능 월령은 생후 2개월 이상이다. 이 때문에 판매 목적으로 사육·관리되고 있는 동물들은 등록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개정안을 발의한 의원들은 “동물등록제를 강화하기 위하여 등록대상 동물의 범위를 월령 2개월 이상인 동물로 규정하여 판매와 등록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되, 동물의 건강 등을 고려하여 내장형 무선전자개체식별장치 장착은 월령 3개월부터 실시하도록 하여 동물등록제의 실효성을 높이려고 한다.”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장착은 여전히 생후 3개월령 이후부터 하도록 규정하여 법안 실효성에 의문을 남겼다. 

이번 개정안은 이종배 의원을 비롯해 함진규, 성일종, 정태옥, 김태흠, 신보라, 추경호, 윤종필, 안상수, 정운천 의원이 공동발의했다.

제1회 수의대학생을 위한 한방수의학 세미나,6월 24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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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제중원 금손이가 제1회 수의대학생을 위한 한방수의학 세미나를 개최한다.

6월 24일(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 전통수의학을 하기 위해 필요한 우리가 장(腸)을 바라보는 자세 ▲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관점 차이 ▲ 경락 및 경혈에 대한 소개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수의대학생을 위한 한방세미나는 ING오렌지타워(선릉역)에서 개최되며, 한방수의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 수는 선착순 50명으로 제한된다.

세미나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신청 링크(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2-581-5500 / 금손이 카톡 geumsoni

세미나 참가를 원하는 수의과대학 학생은 참가신청 후 참가비 3만원을 입금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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