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돌아온 불청객 오리에 AI방역당국 초긴장

등록 : 2013.05.01 17:16:51   수정 : 2013.11.26 11:03:14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중국 AI 발생지역에서 전북 만경강 일대로 회귀..바이러스 전파 여부 추적 중

중국 AI가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AI 발생지역인 상하이 남부 저장성에서 우리나라로 야생조류 1마리가 건너온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이는 작년 환경부에서 철새에 의한 AI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부착한 '위치추적기'에 의해 확인되었다. 당시 장치를 부착한 6마리의 흰빰검둥오리 중 한 마리가 금강하구 일대로 돌아온 것을 수신 정보를 통해 알게 된 것이다.

동북아 철새 이동경로 상 야생조류를 통하여 국내로 가금전염병이 전파될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하였으나, 직접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2011년에는 국내 서식하던 흰뺨검둥오리로부터 이번 AI와 같은 타입인 H7N9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이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이 철새가 AI(H7N9)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전파 수신 지역의 출입을 차단하는 한편, 근처 서식 무리에 대한 분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적으로 해당 개체 직접 포획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위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시 차단 방역 등 추가 조치를 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또한 "올해 실시한 야생조류 AI 바이러스 예찰검사에서(약 1만건) 단 한건의 H7N9도 검출되지 않았으며, 중국에서도 야생조류에서는 해당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만경강 일대의 방역을 담당하는 전라북도 축산과는 질병예찰 및 바이러스 검출을 위한 정기검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조류사육농가에서는 농장 차단방역 및 소독실시를 강화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