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H5N8형 AI, 3월 발병농가서 재발해..재입식 농가 방역 미흡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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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H5N8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전남 함평 소재 오리농가가 지난 3월에도 발병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재입식 농가에 대한 방역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농장의 분뇨 처리과정에서 남은 바이러스가 농장 내로 감염됐을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권재한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28일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농장 내 남아있던 AI 바이러스 혹은 농장 출입 차량 등 발생 가능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농가는 지난 3월 14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지난 6월 종오리 1만여수와 육용오리 3만여수를 재입식해 키워 오다가, 최근 해당 오리를 출하하기 위한 검사 과정에서 AI가 발견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남지역 AI 발생농가 43개소 중 재입식한 농가는 8개소로, 농식품부는 해당 재입식 농가에 대한 소독 및 AI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재입식 농가의 오리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아직 입식하지 않은 발생농가에 대해서는 분뇨 등 잔존물 처리를 점검할 계획”이라며 “지자체와 오리협회 등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소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평 H5N8형 AI, 3월 발병농가서 재발해..재입식 농가 방역 미흡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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