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구제역 진단기관 정도관리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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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전국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9개소와 시도 가축방역기관 37개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진단 정도관리 평가를 실시한 결과 모든 기관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정도관리는 전국 가축방역기관의 구제역 진단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사전에 설정한 구제역 발생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구제역 백신 항체 및 감염 항체의 양‧음성 여부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는 최근 독일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O/ME-SA/SA-2018)를 활용했다. 2018년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계통의 바이러스로 방글라데시, 네팔, 이라크, 이란, 튀르키예, 독일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바이러스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발생한 적이 없는 유전형에 대한 진단 능력도 함께 확인했다.

검역본부 김종완 구제역진단과장은 “이번 구제역 정도관리를 통해 진단의 표준화가 유지되고 있으며, 최근 해외에서 유행 중인 국내 미발생 구제역 바이러스 계통에 대한 진단도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질병 발생 시 신속 정확한 초동 대응의 기반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구제역 진단기관 정도관리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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