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언제 끝나나? 의심신고, 살처분 계속돼

40여일만에 의심신고 접수..이천에서는 예방적 살처분 진행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AI 발생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조심스럽게 AI 종식 가능성이 논의됐지만, 40여일만에 AI 의심신고가 다시 접수되며 AI 종식 희망이 사라졌다.

농식품부는 충북 진천의 거위농가(사육규모 700마리)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3월 10일 세종시 부강면 산란계 농장 의심신고(34차) 이후 42일만에 접수된 신고다. 또한 처음으로 거위에서 AI 증상이 발견된 경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신고농가 인근 1km 지점에 미호천이 흐르고 있고 최근까지 그 인근에 철새가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역학조사팀이 미호천 주변에 투입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해당 농가에서 채취된 시료의 검사 결과는 23일 나올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 이천에서는 닭 9만 5천 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됐다.

이천시는 21일 폐사된 닭 4마리를 대상으로 AI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반응을 보임에 따라 예방적 살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농장 주변으로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반경 3km 이내에 위치한 농장 2곳에 대한 방역활동도 시작했다.

이천시 관계자는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예방 차원에서 닭을 살처분하기로 했다"며 "추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추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천시에 따르면, 발병 농가 반경 3km이내 농가 2곳에서 사육 중인 닭은 63만 5천여 마리이며, 10km 이내 경계지역 18개 농가에서 사육중인 닭은 총 76만 9천여마리다.

 

AI 언제 끝나나? 의심신고, 살처분 계속돼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