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영암 고병원성 AI 확진, 나주서도 의심신고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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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산란계 농장, ‘AI 가능성 높지 않아’

농식품부, 산발적 발생하지만 추가 확산 억제는 성공적..3km 살처분 불가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AI 의심신고를 접수한 경기 화성 종계장과 전남 영암 산란계농장에서 8일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들 농장 모두 AI 간이키트검사에서 양성결과를 보이고, 부검결과 고병원성 AI 감염이 의심됨에 따라 AI 여부가 확진되기 전인 7일 선제적으로 살처분을 진행했다.

10일에는 전남 나주 봉황면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5만여수 규모인 해당 농장에서 8일과 9일 연이어 폐사축이 발생한 것. 방역관계자에 따르면 당국은 해당 농장이 AI 간이검사결과 음성이며 임상증상, 부검결과 등을 고려할 때 AI가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 AI 방역 정책 전반을 검토했다.

위원들은 “현재까지 AI가 산발적으로 발생했지만, 발생농장으로부터의 추가적인 확산은 방역대 설정이나 역학조사 등 통제 범위내에서 적절히 차단되고 있다”면서 “지자체, 특히 농가 단위의 지속적인 방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반경 3km 범위의 예방적 살처분에 대해서는 “3km 반경 예방적 살처분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고 있는 만큼 불가피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충북 진천군이 3km 반경의 예방적 살처분을 거부하다 결국 지난 7일 살처분 명령을 내렸고, 농식품부로부터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산란계 농장이 예방적 살처분 범위에 포함되면서 3km 살처분 정책의 필요성을 놓고 논란이 빚어졌다.

H5N8형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인해 8일까지 전국 153농가 3백만여마리의 가금이 살처분됐다.

 

화성∙영암 고병원성 AI 확진, 나주서도 의심신고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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