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결국 터졌다`

등록 : 2014.01.17 09:10:18   수정 : 2014.01.17 11:10:08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결국 터졌다. 약 3년만에 HP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16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전북 고창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 검사 결과가 HPAI로 확진되며, 2011년 5월 이후 정확히 2년반 만에 재발했다.

검역본부를 비롯한 각 지자체 방역기관들은 ▲우리나라 주변 국가에서 HPAI 지속 발생 ▲국내에서 LPAI 지속 발생 및 HPAI로 변이 가능성 존재 ▲과거 4차례 발생한 국내 HPAI 발생주기가 2~3년이었는데, 올해가 이에 해당 ▲FAO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 역시 이번 겨울 HPAI 발생을 경고 ▲2년 이상 HPAI 발생이 없어 방역의식이 해이해져 있음 등의 이유로 올 겨울 HPAI 발생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방역에 총력을 다해왔다.

하지만 결국 HPAI발생을 막지 못했다.

전북도청 방역관계자는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농장 종오리 2만여두를 오늘(17일) 안으로 살처분하겠다”면서 “신고된 농장 반경 500m 안에 다른 가금류 농장이 없어 당장은 추가 살처분이 필요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창군 직원 등 50여명이 새벽부터 살처분 현장에 투입됐으며 아침까지 30%가량 진행됐다.

아울러 전북도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해당 종오리 농장에서 오리를 공급받은 충북 진천의 농장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