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서도 ASF 양성 멧돼지 첫 발견‥강원 남하 가속

강원도 ‘내년 3월까지 멧돼지 1만마리 포획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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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일간 멧돼지 ASF 발생양상
(자료 :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강원도 삼척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삼척시 성남동 인근 야산에서 수렵된 야생멧돼지 2마리가 정밀검사 결과 ASF로 확진됐다.

최근 들어 강원도 정선, 삼척, 횡성 등 강원도 남쪽 지역에서 ASF 양성 멧돼지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특히 삼척은 남쪽으로 경북 봉화군, 울진군과 인접해 있어 경북 지역으로 ASF 바이러스가 도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농장과 멧돼지에 대한 양방향적 방역강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양돈농가 8대 방역시설을 기존 중점방역관리지구에 더해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하는 한편, 강원도를 3개 권역으로 나누어 야생멧돼지 개체수 감소에 나선다는 것이다.

기존에 ASF가 발생했던 춘천·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양양을 1단계 지역으로 묶어 포획도구를 통한 개체수 감축에 나선다.

2단계 핵심대책지역인 강릉·홍천·횡성·평창에는 ASF 장기화에 대비한 방역라인을 구축하고, 3단계 사전예방지역인 원주·동해·태백·삼척·영월·정선은 시군 단위 수렵장을 운영해 백두대간을 통한 ASF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3월까지 멧돼지 1만마리를 포획하겠다는 고강도 목표도 내놨다.

하지만 사전예방지역에 속한 삼척·영월·정선에서는 이미 ASF 감염 멧돼지가 발견됐고, 최근 들어 업계 관계자들이 ‘점프한다’고 표현할 만큼 확산 거리도 늘어나고 있어 효과가 있을 지는 미지수다.

강희성 강원도 농정국장은 “강원도는 15개 시군에서 1,022건의 ASF 양성 멧돼지가 발생하여 언제라도 농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양돈농가가 철저한 방역활동과 함께 방역당국의 상시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삼척서도 ASF 양성 멧돼지 첫 발견‥강원 남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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