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 첫 고병원성 AI 발병‥경기·강원 북부, 제주도에 특별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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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육용오리 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발병했다. 제주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5천수 규모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13일 밝혔다.

설연휴를 거치며 올 겨울 국내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건수는 95건으로 늘었다. 경기 이천의 산란계 농장 2곳과 전남 나주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추가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경기·강원 북부지역 7개 시군과 제주도 전역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고병원성 AI 특별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집중적으로 검출된 동두천, 연천, 포천, 양주, 가평, 철원, 춘천과 제주도 전역, 경북 구미지역에 적용된다.

1월 29일부터 2주간 전국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AI 18건 중 12건(66.7%)이 이들 지역에 집중된데 따른 조치다.

해당 지역의 산란계 농장은 2월말까지 사료·분뇨업체 직원과 백신접종팀 등 외부 축산관계자의 출입이 제한된다. 농장 내 산란계를 모두 출하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산란계 농장의 상차반 출입도 금지된다.

AI 검사를 제외하면 수의사를 포함한 가축질병 진료팀의 출입도 제한된다. 사료차량 방문은 격일로, 계란 반출은 주2회까지로 제한한다.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축산관계자 진입 제한 행정명령이 28일까지 발동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경기·강원 북부지역에 바이러스 오염도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을 최대한 금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서 첫 고병원성 AI 발병‥경기·강원 북부, 제주도에 특별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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