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 고병원성 AI 추가 확진‥용인·음성·화성 의심농가 잇따라

경기·충청 가금 관련 시설·차량에 23일 스탠드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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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경기 여주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22일 밝혔다.

여주시 점동면에 위치한 해당 농장은 15만여수 규모로, 전날(12/21) 폐사 증가 등 의심증상을 보여 신고를 접수했다.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인돼 올 겨울 19번째 발생농가가 됐다. 여주시에서만 3번째다.

의심농가 발생도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다. 22일에만 경기 용인 종오리 농장, 충북 음성 종오리 농장, 경기 화성 산란계 농장에서 AI 의심사례가 발생했다.

용인 소재 종오리 농장은 6천수 규모로,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의 상시예찰 과정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농장은 메추리 9만수도 같이 사육 중이다.

충북 음성 종오리 농장농장도 6천수 규모로 22일 산란율 감소 등 의심증상을 보여 신고했다. 충북 동물위생시험소 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경기 화성 산란계 농장은 31만수 규모로 같은 날 폐사 증가 등 의심증상을 보였다. 이 곳에서도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이제껏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의심농장 대다수가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만큼 피해규모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중수본은 23일 오전 1시부터 경기, 충북, 충남, 세종지역의 가금 관련 시설·차량·종사자를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다시 발령했다. 스탠드스틸은 24일 오전 1시까지 24시간 동안 진행된다.

경기 여주 고병원성 AI 추가 확진‥용인·음성·화성 의심농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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