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부안·양양 야생조류서 H5N8형 고병원성 AI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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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이 전국 단위로 번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경기 용인, 전북 부안, 강원 양양의 야생조류 시료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1일 전했다.

용인 청미천과 부안 동진강에서 11월 25일 포획된 야생조류 시료를 대상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30일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

용인 청미천은 11월 17일 이미 H5N8형 고병원성 AI가 검출돼 강화된 방역조치를 적용하고 있던 지역이다.

이에 앞서 양양 남대천변에서 11월 23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시료에서도 야생동물질병관리원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올 가을 들어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AI는 10건이다. 검출지역도 경기, 충청, 강원, 전라, 제주 등 전국적이다.

정읍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지만, 농장간 수평전파를 차단하더라도 야생조류로 인해 산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농식품부는 “정읍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전국 곳곳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속적으로 검출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철새로부터 차량, 사람 등 다양한 경로로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용인·부안·양양 야생조류서 H5N8형 고병원성 AI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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