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광견병 감소추세..14년만에 처음으로 올해 발생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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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22건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

강원도는 도내 시군 및 군부대(제1야전군사령부 예하 사단)와 함께 다각적인 광견병 방역을 추진하여 광견병 근절에 다가서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강원도 측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광견병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강원도는 2013년 주요 광견병 근절대책으로 시군 축산부서와 동물병원을 통하여 22만두분의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또한 홍천, 횡성 등 광견병 발생우려 지역 12개 시군과 군부대(2, 12, 21, 22사단)에 광견병 미끼예방약 총 36만두분을 공급하여 너구리 등 야생동물 출현 지역에 살포했다.

올해 경기도 화성시에 6건의 광견병이 발생한 반면, 강원도에서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광견병발생현황
강원도와 경기도의 년도별 광견병 발생 통계

강원도 광견병 발생은 지난 2004년 22건을 정점으로 발생이 감소하다 2008년 설악권을 중심으로 다시 창궐했다. 2011년 4건, 2012년 3건으로 감소추세에 있지만, 야생너구리나 개에 사람이 물리는 사고가 매년 10여건 씩 발생하고 있어 인명피해 우려가 상존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생태계에서 천적이 드물어 개체수가 증가한 야생너구리 중 광견병에 감염된 개체가 인접 민가의 개나 소를 물어 광견병을 전파할 우려가 있는 것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광견병 근절을 위한 다각적인 공동노력을 지속해 2013년을 광견병 근절의 원년으로 삼겠다”면서 “주요매개체인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며, 의심동물 발견 시에는 시군청 및 가축위생시험소에 즉시 신고(1588-4060)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원도 광견병 감소추세..14년만에 처음으로 올해 발생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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