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30 자문단, 야생동물수의사 처우개선 등 관련 정책 논의

자연생태분과, 수의사 분과장&수의대생 분과원 포함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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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금) 오후 국립생태원에서 환경부 2030자문단과 국립생태원 간의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야생동물수의사 처우개선, 동물원 동물복지, 야생조류 충돌방지, CITES 동물보호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간담회 후에는 국립생태원 에코리움과 CITES종 보호시설 답사가 이뤄졌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환경부 2030자문단 자연생태/생활환경분과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환경부는 올해 1월, 20~30 청년세대의 인식과 요구를 환경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제1기 환경부 2030자문단(총 20명)을 위촉했다. 1년간 활동하는 제1기 환경부 2030자문단에는 수의사(김우찬)와 수의대생(전북대 본4 강주호)도 위촉되어 있다. 김우찬 수의사는 환경부 2030자문단 자연생태분과장을 맡고 있으며, 강주호 학생은 분과원으로 활동 중이다.

환경부 2030 청년자문단 자연생태, 생활환경 분과. 왼쪽부터 이영현(가톨릭대) 단원, 박용우(고려대) 단원, 강동진 청년보좌역, 강주호(전북대) 단원, 김우찬 분과장

김우찬 분과장은 국립생태원 수의사 수, 수당체계 등 근무 여건에 대해 질의한 후, 야생동물수의사의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생태원에서 수의사 처우개선을 위해 현재도 노력 중으로 알고있지만, 전국적으로 거의 모든 기관에서 수의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진일보한 수의사 처우 개선방안을 찾아볼 필요가 있음을 피력했다.

국회의원 지적사항이었던 수의사 별도 직렬과 수당 지급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개선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강주호 학생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야생생물법) 중 야생조류 충돌방지, CITES동물 보호에 관한 조항의 개선 가능성에 대해 질의했다. 이외에도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동물원수족관법)과 인공습지 조성과 관련된 논의도 진행됐다.

환경부 2030자문단의 시설 답사

환경부 2030자문단의 시설 답사

한편, 자연생태분과는 후속 활동으로 4월 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멸종위기야생생물 보전 토론회에 참석해 멸종위기야생생물 인식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김우찬 분과장은 “수의대생 시절 꿈을 좇던 야생동물수의사 지망생들이 많은 현실적인 여건에 부딪혀 꿈을 포기하고 있다. 수의직 공무원은 2024년 수당이 인상되며 처우가 조금 개선됐지만, 소수 분야인 야생동물 분야 수의사 처우는 전혀 개선되고 있지 않은 점이 매우 아쉽다”며 “야생동물 관련 종사자가 조금 더 나은 근무 여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2030 자문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환경부 2030자문단 자연생태/생활환경분과는 1년간 청년 정책 제언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환경부 2030 자문단, 야생동물수의사 처우개선 등 관련 정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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