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도권 접근, 서울동물원∙어린이대공원 휴원 무기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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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여파로 임시 폐쇄된 서울동물원 (사진제공 : 서울대공원)

재공지시까지 휴원 연장..천연기념물∙국제적멸종위기종 조류 보호 총력

서울시는 AI 전염을 막기 위해 서울동물원과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휴원을 연장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휴장 조치는 당초 9일까지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AI가 계속 확산되자 재공지시까지 무기한 연장하기로 한 것.

서울동물원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발생지역이 서울동물원으로부터 16km 떨어진 지점으로까지 접근하고 기온도 영하권으로 지속되고 있어 불가피하게 임시 휴원을 연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동물원은 차량 소독설비, 야생조류 분변 방지용 천장 덮개를 설치하고 동물원 전역을 하루 2차례 이상 소독하는 등 방역조치를 실시해오고 있다. 설연휴에는 AI 발생지역 및 인근에 해당하는 전직원의 고향 방문도 금지했다.

노정래 서울동물원장은 “현재 서울동물원은 천연기념물 15종 275마리, 국제적 멸종위기종 52종 384마리 등 총 102종 1,135마리의 조류를 보호하고 있다”면서 “철새 북상으로 고병원성 AI의 산발적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희귀 조류 보전을 위해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시민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랜드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어린이대공원 공원 구역은 정상 운영된다.

AI 수도권 접근, 서울동물원∙어린이대공원 휴원 무기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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