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7월 개관…평택에 이어 경기도 2번째 센터

전곡읍 3,998㎡ 부지에 건립...총 41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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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조감도
(자료 : 경기도)

경기 북부지역에서 다친 야생동물을 구조·치료할 경기북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연천군에 문을 연다.

경기도는 5월 준공된 경기북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의료장비 구비 등의 개관 준비를 거쳐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경기도가 직영하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평택에 위치하고 있다. 멀리 떨어진 북부지역에서는 신속한 구조·이송이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연천군 전곡읍 3,998㎡ 부지에 북부 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국비 10.5억원을 포함한 41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북부 센터에는 진료실, 수술실, 입원실을 갖춘 2층 규모의 야생동물 진료공간 1개동과 재활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계류장 3개동, 청소년 대상 야생동물 생태교육을 위한 보전학습장 1개동이 들어섰다.

경기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조난 야생동물의 구조, 치료, 재활과 함께 청소년 대상 생명존중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야생동물 자원이 많은 DMZ 등 북부권에도 야생동물 구조 및 재활치료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7월부터 북부 센터를 본격 운영하면서 천연기념물 동물치료소 지정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야생동물의 구조와 복귀,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사업 추진으로 자연에 대한 윤리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야생동물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문화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기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7월 개관…평택에 이어 경기도 2번째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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