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샘기능항진증 고양이 치료의 4번째 옵션 ‘힐스 y/d 처방식’

힐스코리아, 2024 힐스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k/d, y/d, onc케어 신제품 3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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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코리아(대표 로힛 카푸어(Rohit Kapoor))가 27일(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2024년 힐스 이노베이션 서밋(2024 Hill’s Innovation Summit)을 개최했다.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장, 이병렬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이기쁨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부회장 등 수의계 인사들과 임상수의사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힐스펫뉴트리션(Hill’s Pet Nutrition) 최고 수의사(Chief Veterinary Officer, CVO)인 욜라 커펜스테인(Jolle Kirpensteijn)과 The Cat의 저자인 세계적인 고양이임상 전문가 수잔 리틀(Susan Little)이 강사로 나섰다.

힐스코리아는 이날 업그레이드된 k/d(k/d 액티브 바이옴+ 키드니 디펜스), 갑상샘기능항진증 고양이를 위한 처방식 y/d, 반려동물 암 환자를 위한 처방식 ONC케어를 새롭게 선보였다.

수잔 리틀 수의사에 따르면, 고양이 갑상샘기능항진증(갑상선기능항진증, 갑기항)은 당뇨와 함께 고양이에서 가장 많은 내분비 질환이다. 10살 이상 고양이의 약 10%가 갑기항을 가지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대부분 갑상샘 조직이 양성으로 비대해지지만, 드물게 악성 종양인 경우도 있다. 사람, 개 등 다른 동물은 주로 갑상샘기능저하증(hypothyroidism)이 나타나지만, 고양이는 갑상샘기능항진증(hyperthyroidism)이 많이 발생한다.

이날 갑상샘 촉진 방법부터 갑기항 환자의 특징, 임상증상, DDX 목록, 진단 및 관리 방법을 자세히 소개한 욜라 커펜스테인과 수잔리틀 수의사는 처방식이 갑기항 고양이 환자 관리에 한 가지 옵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국내 고양이 갑상샘기능항진증 치료 방법은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방사성요오드치료) ▲갑상샘절제(thyroidectomy, 외과적 수술) ▲내과적 약물치료 3가지였다.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는 효과가 좋고 재발도 적으나, 국내에서는 치료하는 동물병원이 손에 꼽힌다. 외과적 절제는 부갑상샘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되돌릴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수술에 숙련된 수의사에게만 추천된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 대부분의 동물병원은 고양이 갑기항 환자에게 주로 약물치료를 한다. 약물치료는 평생 투약해야 하고 모니터링을 꾸준히 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지만, 종종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얼굴 부위 발적, 찰과상, 소화기 증상 등 부작용을 보이는 경우가 15% 정도 된다는 게 수잔 리틀의 설명이었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바로 처방식이다. 해외에서는 고양이 갑상샘기능항진증 환자를 위한 처방식이 출시된 지 오래되어 갑기항의 4가지 치료 옵션 중 하나로 여겨진다. 그러나 국내에는 관련 처방식이 없어 활용할 수 없었다가 이번에 힐스 처방식 y/d가 출시됐다.

수잔 리틀은 “약물치료(anti-thyroid medication)를 시작했다가 부작용 때문에 처방사료로 바꾼 환자도 많다”며 y/d 급여 이후 2달 만에 T4 범위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정상 체중이 된 케이스를 소개했다.

힐스 측은 “갑기항으로 진단됐지만 수술이나 방사성동위원소 치료가 여의찮은 고양이 환자, 약물치료에 부작용이 있거나 투약이 어려운 환자, 수술이나 방사성동위원소 치료 후 갑기항이 재발한 환자에서 처방식 급여가 추천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힐스코리아는 이날 갑상샘기능항진증 고양이를 위한 처방식 y/d뿐만 아니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까지 고려한 k/d 액티브 바이옴+ 키드니 디펜스, 반려동물 암 환자를 위한 처방식 ONC케어도 출시했다.

갑상샘기능항진증 고양이 치료의 4번째 옵션 ‘힐스 y/d 처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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