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벳(대표 이도규)이 피부사상균 신속진단 키트인 FASTest® D-PHYTE Strip(MEGACOR, AUSTRIA)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피부진균, 링웜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 피부사상균은 동물병원에서 자주 만나는 피부감염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통상 피부사상균의 진단은 트리오(Trio) 배지 등을 활용한 배양으로 이뤄진다. 배양 과정에 며칠씩 걸리다 보니 진단이 늦어지는 만큼 정확한 치료도 늦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한 것이 신속진단키트다. 피부 스크래핑은 물론 비듬, 털, 모낭 등 다양한 검체를 활용해 신속진단을 시도할 수 있다.

메디벳에 따르면, FASTest® D-PHYTE Strip은 민감도 86.7%에 특이도 93.5%를 보인다. 실온 보관이 가능하고 유통기한이 2년 이상으로 길다는 점도 장점이다.

피부사상균인 Trichophyton metagrophytes, Trichophyton rubrum, Trichophyton violaceum, Trichophyton tonsurance, Trichophyton verrucosum, Microsporumcanis, Nannizzia gypsea(Microsporum gypseum), Nannizzia persicolor, Epidermophyton floccosum 등을 진단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이들 중 Trichophyton metagrophytes, Trichophyton rubrum, Epidermophyton floccosum은 사람에서도 무좀을 유발하는 인수공통감염병 원인체다.

반려동물이 특별한 병변이 없이 가려워하거나, 잘 치유되지 않거나, 또는 재발하는 경우 사람 무좀의 영향을 의심해볼 수 있다.

메디벳의 이도규 수의사는 “이번에 출시한 신속진단 키트로 피부사상균의 감염을 신속하게 진단하여 치료방향을 빠르게 잡아나갈 수 있다”면서 “피부사상균의 정확한 동정을 위해서는 Trio 배지로 배양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관련된 세부사항은 메디벳 블로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품 관련 문의는 메디벳 카카오톡(바로가기)을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