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방문횟수 연평균 4.6회, 반려견 > 반려묘

반려견 9세 넘어가면 만성질환 치료 비중 높아져..진료비 부담 인식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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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려동물의 동물병원 방문횟수가 연평균 4.6회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묘보다 반려견이 더 자주 병원을 찾고, 9세령 이상이 되면 만성질환을 관리·치료하기 위한 내원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오픈서베이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3’을 7월 31일 공개했다.

오픈서베이는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20~59세 남녀 3,2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중 반려견·반려묘의 주 양육자 및 공동 양육자 500명을 대상으로 2차 본 조사를 벌였다.

(자료 : 오픈서베이)

조사 결과 현재 반려동물을 양육한다는 응답자는 27%로 나타났다. 개가 68.8%로 가장 많았고, 고양이가 30.9%로 뒤를 이었다.

양육가구당 사육두수는 평균 1.4마리로 조사됐다. 반려견만 키우는 가구는 1마리만 기르는 비율이 높은 반면(86.2%), 반려묘만 키우는 가구는 3곳 중 1곳이 2마리 이상을 기르는 다묘가정이었다.

본 조사에서 반려견·반려묘 양육가구의 동물병원 방문주기는 연평균 4.6회로 나타났다. 반려견 양육가구의 내원횟수는 연평균 5.28회로 반려묘(3.16회)에 비해 1.7배 더 자주 방문하는 셈이다.

특히 반려견은 연령별로 내원횟수에 큰 편차를 보이지 않은 반면, 반려묘는 5세 이상이 되면 어릴 때에 비해 덜 내원하는 경향을 보였다.

내원목적은 반려견에서는 예방접종(57.3%), 반려묘에서는 건강검진(56.8%)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려견에서는 8세령 이하에서는 예방접종이 주 목적이었지만, 9세령이 넘어가면 만성질환·지병의 치료·관리를 위해 내원하는 비중이 가장 컸다.

 

진료비 비싸다·편차 크다·예상 어렵다 불만 여전

반려동물의 한 달 양육비는 평균 14.9만원으로 조사됐다. 양육비 항목 1~3순위를 꼽는 질문에는 사료·간식·영양제 구매비용이 81.4%로 가장 높았고, 병원진료·수술 비용이 56.6%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9세 이상의 반려견에서는 병원비 비중이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동물병원 이용 시 불편한 점을 묻는 질문에는 ‘진료비가 비싸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진료비 예상이 어렵다(38.8%), 병원·수의사마다 진료비 차이가 크다(27.2%)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인식은 개·고양이 보호자 모두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오픈서베이는 “동물병원 이용 시 진료비가 비싸고 예상하기 어려운 점, 진료비 차이가 큰 점이 가장 큰 불편함으로 꼽힌다”며 “이 같은 인식은 양육하는 동물(개·고양이)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픈서베이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3은 오픈서베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물병원 방문횟수 연평균 4.6회, 반려견 > 반려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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