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요검사, 반려동물 신장·전신질환 진단 필수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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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코리아가 30일 질병·건강관리를 위한 소변 검사의 해석을 주제로 무료 웨비나를 개최했다.

국내에서도 2019년 방영돼 큰 관심을 모았던 조디 룰리히(Jody Lulich) 미네소타주립대 수의과대학 교수의 강연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룰리히 교수는 “만성신장병(CKD) 환자 상당수가 첫번째 질소혈증이 포착됐을 때 요분석이 이뤄지지 않아 진단이 늦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면서 요비중, 딥스틱, 요침사로 구성된 요검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변 검체만 확보하면 간편하고 저렴하게 실시할 수 있는 검사지만 비뇨생식기계 질환은 물론 전신질환의 중요한 단서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령 요비중 검사는 소변 검체만 있으면 곧장 실시할 수 있지만 신부전, 간부전, 진성당뇨, 케톤증, 요붕증, 부신피질 이상 등 다양한 문제를 확인하거나 배제할 수 있다.

룰리히 교수는 이날 웨비나에서 다양한 케이스를 통해 단백뇨, 요결정, 혈색소 등의 단서를 기반으로 문제 원인지점을 좁혀가는 요령을 소개했다.

환자 내원 2~3시간 전부터는 소변을 보지 못하도록 하거나, 보호자가 직접 소변 샘플을 가져오는 등 요검사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것도 추천했다.

룰리히 교수는 “요검사는 요로계, 전신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간단하고, 저렴하며, 신속한 검사”라고 강조했다.

간편한 요검사, 반려동물 신장·전신질환 진단 필수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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