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반려동물의 건강` 동물병원 처방보조제 주목

에스틴 ‘베네핏플러스’ 제품군 출시..만성신장병 환자 신장수치 개선에 도움

등록 : 2021.11.08 05:58:31   수정 : 2021.11.08 08:39:47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반려동물 문화가 확대되면서 최근 반려동물의 노령화가 진행되고 그에 따라 다양한 건강관련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신장병과 신부전증을 앓는 동물 환자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신부전(Renal failure)이란 체내 노폐물과 독소를 소변을 통해 배출하고, 체내 수분 및 산성도를 유지하는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노폐물과 독소가 체내에 쌓이면 요독증을 유발한다. 심하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르게 된다.

중환자에서 많이 발생하는 급성신손상(AKI)은 사람에서 사망률이 30%에 이른다. 직접적인 치료법도 없고 만성신장병으로 진행되면서 삶의질을 저하시키고 막대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야기한다.

신부전 환자에게는 전통적인 수액치료나 ‘투석’으로 불리는 체외신장대체치료(ERRT, Extracorporeal renal replacement treatment)를 시도할 수 있지만, 근원적인 치료법은 없다.

하지만 최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신장질환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어 새로운 치료법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고려대 의과대학 조상경 교수팀은 급성신손상을 일으킨 실험동물 모델에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불균형이 초래되고 장내 염증과 함께 장투과성이 커지는 것을 관찰했다.

여기에 미국 FDA에서 안전성을 입증하여 GRAS 인증을 취득한 비피더스균 BGN4를 2주간 투여한 결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다양성이 증진되었으며 염증을 유도하는 균총의 감소를 관찰했다.

또한 BGN4를 투여한 군에서는 장 투과성과 장 상피세포의 사멸, 염증성 대식세포 등이 감소하는 것도 확인했다.

BGN4 투여 후 면역세포 조성에 있어서도 항염증성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조절T세포가 장과 창자간막림프절, 신장에서 증가하는 반면, 염증성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면역세포 및 면역지표는 장과 신장에서 감소한 것을 확인하였다.

이와 같이 BGN4의 투여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개선하여 장 뿐 아니라, 창자간막림프절과 신장에서 과도한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면역조절기능을 통하여 신장건강을 개선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만성신장질환으로 투석을 받는 환자에게 비피더스균 BGN4와 BORI를 3개월간 투여한 연구에서도 투여군에서는 생리활성 물질인 장내 단쇄지방산이 증가하고 혈중 염증지표물질인 칼프로텍틴이 감소했다. 이는 투여군에서 염증성 면역세포가 감소하고 항염증성 면역세포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스틴은 “비피더스균 BGN4와 BORI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개선을 통하여 생리활성 물질의 생산을 촉진하고, 항염증성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염증성 질환인 신장질환을 개선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미국 FDA에서 안전성을 입증하여 GRAS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많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하여 면역조절기능에 대하여 연구된 바 있는 균주”라고 강조했다.

㈜에스틴은 비피더스균 BGN4와 BORI를 활용해 반려동물 환자를 위한 처방보조제 ‘베네핏플러스’를 출시했다.

㈜에스틴은 “사람 신장투석 환자와 실험동물에서도 개선효과가 연구된 BGN4, BORI 유산균주를 레날플러스 프로에 캡슐당 300억 이상 투입했다”며 “실제 투여 케이스 확인결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개선을 통해 신장수치 관리에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만성신장병(CKD)을 앓는 노령견에서 기존 치료는 유지하면서 보조제만 레날플러스 프로로 교체하여 1~6개월 급여한 결과 BUN은 최대 89%, 크레아티닌은 71%나 감소했다.

에스틴 관계자는 “신장질환 치료는 받고 있지만 수치 개선이 정체됐던 환자들에게 레날플러스 프로를 급여한 결과 좋은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같은 라인업의 ‘이뮤노플러스 프로’도 같은 유산균주를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보조제다. 레날플러스 프로보다 더 높은 캡슐당 1천억의 유산균을 투입했으며,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개선을 통해 심장질환, 췌장염 등 다양한 질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수의사가 처방하는 동물병원 전용 처방보조제에 초점

이 관계자는 “유산균 특성상 균주의 활력유지 및 최대한의 효과를 위해 콜드체인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병원 공급부터 보관, 환자 처방에 이르기까지 콜드체인을 유지하기 위해 아이스박스, 아이스팩, 보냉팩을 활용하는 등 균주의 활력유지와 최대한의 효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동물병원의 처방 시스템에 가장 적합하다.

에스틴 측은 “올해 2월부터 출시된 베네핏플러스 제품은 카디악플러스, 레날플러스, 레날플러스 프로, 이뮤노플러스 프로, 오스테오플러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차 공급 동물병원을 늘리고 있다. 이미 사용하는 병원에서는 재구매율이 높다”며 일선 동물병원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