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를 어떻게 주는지가 반려동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반려동물 행동과 영양의 관계’ 로얄캐닌 웨비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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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먹이를 어떻게 주는지가 반려동물의 행동과 정서적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일선 수의사들이 내원 환자의 섭식행동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해야 하는 이유다.

로얄캐닌코리아는 28일 ‘반려동물 행동과 영양의 관계’를 주제로 제28회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날 연자로 나선 동물행동의학 전문가 사라 히스(Sarah Heath) 수의사는 반려동물의 정서적 건강과 관련된 행동학적 요소와 그에 영향을 끼치는 영양 문제를 조명했다.

히스는 “일선 수의사는 ‘(환자가) 정상적으로 사료를 먹는가’라는 질문을 자주 하지만, ‘정상적’이라는 의미를 보다 명확히 정의하고 구체적으로 질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개와 고양이가 정상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는데도 보호자가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령 고양이는 화장실 근처에서 먹는 것을 싫어한다. 사료를 먹는 곳 근처에서 물을 마시기를 선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음식과 물을 멀리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음수량을 늘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먹이를 주는 방식은 반려동물의 정서적 건강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도 강조됐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을 여러 마리 기르는 가정이라면 먹이를 주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사회성이 높은 개들도 개체에 따라 다른 동물과 근처에서 사료를 먹는 것을 꺼릴 수 있다는 것이다.

히스는 “먹이 그릇을 빼앗거나 먹이를 매개로 인내심을 강요하는 행위는 반려동물에게 절망적인 감정을 강화할 수 있다”며 “특히 먹이 그릇을 빼앗는 행동을 어린 아이가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홀로 먹는 것을 선호하는 고양이의 섭식은 조금씩, 자주, 활동을 포함하는 방식이 선호된다.

로얄캐닌코리아는 오는 6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제29회 웨비나를 이어갈 예정이다. 심리학자 나딘 해밀턴이 수의사의 정신건강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먹이를 어떻게 주는지가 반려동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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