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질병관리 청사진 그린다..국회 정책세미나 12일 개최

국내외 야생동물 질병관리제도 현황 및 보건연구원 설립계획 논의

등록 : 2014.09.10 12:16:33   수정 : 2014.09.12 18:58:45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야생동물 질병의 체계적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회 정책세미나가 개최된다.

환경부와 광주광역시, 김동철 국회의원은 오는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야생동물 질병관리 정책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야생동물 질병 관리제도 정비와 국립야생동물보건연구원 설립 계획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이번 세미나에는 조너선 슬리먼 미국 국립야생동물보건원장과 토모코 이시바시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소 부대표가 참석한다.

이들은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와 함께 국내외 야생동물 질병 관리체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서울대 수의대 이항 교수가 국립야생동물보건원 건립 기본계획 연구 결과를 발표한 후 야생동물 질병 관리에 관련된 각계 인사들이 종합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서울대 수의대 채준석 교수를 좌장으로 가축방역 담당기관인 농식품부 방역총괄과, 인수공통감염병 담당기관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을 비롯해 국립환경과학원, 야생동물의학회, 국립생태원, 대한수의사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그간 미비했던 국내 야생동물 질병 관리제도는 최근에 이르러서야 정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야생동물 질병관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했고, 최근 발생한 H5N8형 AI의 주요 확산 원인으로 야생 철새가 지목되면서 관련 체계 정비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국립야생동물보건연구원도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연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건립 기본계획수립 연구를 진행 중인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은 12일 국회 정책세미나를 거쳐 오는 9월 말까지 최종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야생동물 질병 예찰∙감시와 관련 연구개발 등의 역할을 수행할 연구원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19,000㎡ 부지에 197억원을 들여 설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