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질병 국제 토론회, 제주서 열린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주최..국내외 전문가, 야생동물질병 특성화대학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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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이창규)이 오는 27일(목)과 28일(금) 양일간 제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야생동물질병 국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야생동물, 사람, 가축 간 질병 전파를 차단하고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 일본의 전문가들도 함께 참여한다.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르반판(Le Van Phan) 교수가 베트남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및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 등의 현황과 대응 체계를 전한다.

베트남에서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약 17,500건의 ASF가 발생했다. 미국 USDA가 개발한 ASF 백신주를 처음으로 상용화하기도 했다.

시모다 히로시(Shimoda Hiroshi) 야마구치 대학 교수 등 일본측 전문가 3명은 △다양한 야생동물에서의 바이러스 검출 연구 △일본에서의 돼지열병(CSF) 발생 현황 및 미끼백신 효과 분석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가 진드기 개체군에 미치는 영향분석 등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지원하는 야생동물질병 특성화대학원(강원대, 서울대, 전북대, 충북대)에 참여 중인 대학원생들의 연구 성과도 소개된다. 너구리, 고라니, 야생조류 등 야생동물뿐만 아니라 애완 거북 등 가정으로 들어온 특수동물에서의 원헬스를 함께 조명한다.

이창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이번 국제 학술토론회는 아시아 지역의 야생동물질병 전문가들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협력기반 확대를 통해 국가 방역 역량 향상과 국제 공동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야생동물질병 국제 학술토론회 일정

야생동물질병 국제 토론회, 제주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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