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구제역·AI 등 동물 전염병 대응 협력 강화

박근혜 대통령∙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포함

등록 : 2014.07.10 12:00:13   수정 : 2014.07.10 12:00:13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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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 : 청와대)

한국과 중국 양국이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 가축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3일 정상회담을 가진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 같은 내용을 공동성명에 담았다. 양 정상은 “국민 위생과 안정을 위해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등을 포함한 동물 질병과 인체 감염병 대처 등에 있어서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합의했다.

이 같은 합의가 이뤄진 것은 한∙중 교역이 늘어나며 가축전염병의 상호 전파 가능성도 높아짐에 따라 양국의 공동대응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우 구제역과 AI, 돼지유행성설사병 등 다수의 가축전염병이 연중 창궐하고 있어 국내 확산 위험성이 상존하는 실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H5N8형 고병원성 AI의 경우도,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진의 조사 결과 중국 동부에 창궐한 AI 바이러스가 재조합되어 철새를 통해 국내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철새의 이동경로 및 AI 바이러스 전파현황에 대한 인접국 간 공동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한중 양국은 올 하반기 관련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백신 공동연구, AI 관련 위치추적 정보교류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