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신규 등록 반려견 29만 마리…외장형이 2.2만 마리 더 많아

내장형 등록 비율 46.2% 외장형 등록 비율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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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약 29만 마리의 반려견이 새롭게 동물등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내장형보다 외장형 등록이 더 많아 동물등록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2년 1년간 개 290,958마리 신규 등록

신규 동물등록 중 절반 이상이 ‘외장형’

<2022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연간 새롭게 동물등록을 한 반려견은 총 290,958마리였다. 사망한 개체(동물등록 변경신고를 한 개체)를 제외한 수치다. 반려묘 등록 수는 별도로 발표되지 않았다.

현재 개의 동물등록은 의무화되어 있지만, 고양이 등록은 의무화되어 있지 않고 보호자의 자율에 맡겨져 있다.

29만 마리중 외장형 태그로 등록한 경우가 156,583마리로 절반 이상이었다(53.8%). 내장형 등록은 134,375마리(46.2%)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에만 외장형으로 등록한 반려견 수가 내장형 등록 개체보다 2만 2천여 마리 더 많았던 것이다.

2021년 2월 12일 인식표 등록 방법이 없어짐에 따라, 인식표로 등록한 개체는 없었다.

외장형 태그 등록 비율은 전년(53.1%)보다 0.7%P 증가했고, 내장형 등록 비율 역시 전년(45.5%)보다 0.7%P 증가했다. 인식표 등록 방법이 없어지면서 내장형, 외장형 등록 비율이 모두 소폭 상승했다.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 운영 때마다 외장형 등록비율 50% 돌파

정부 “수술 과정 없고, 마이크로칩 체내 삽입에 부정적인 소유자가 외장형 선택”

최근 7년간 동물등록방식 비율을 보면 2016~2022년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 2019년, 2021년, 2022년을 제외한 4년은 모두 내장형 등록 비율이 절반 이상이었다.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 운영’이 “외장형 등록 비율 증가를 유발한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정부는 2019년 처음으로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했으며, 그 뒤 2021년, 2022년에 이어 올해도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 중이다.

동물등록방식을 내장형으로 일원화하지 않는 상태에서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할수록 외장형 비율이 높아지는 부작용을 막을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외장형 동물등록이 가능한 상황에서 정부가 대대적으로 동물등록을 홍보하니 ‘외장형 등록 증가’는 불 보듯 뻔한 결과라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에 대한 언급 없이 “2021년 이후 신규 등록은 외장형 비율이 내장형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외장형이 수술 과정이 필요 없어 등록이 간편하고, 무선식별장치의 체내 삽입에 부정적인 소유자가 선호한 결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7년간 동물등록방식 비율(자료 : 농림축산식품부)

2016년 : 내장형 65.2% 외장형 27.6% 인식표 7.2%

2017년 : 내장형 67.5% 외장형 25.8% 인식표 6.7%

2018년 : 내장형 61.0% 외장형 27.7% 인식표 11.2%

2019년* : 내장형 44.3% 외장형 31.4% 인식표 24.3%

2020년 : 내장형 58.9% 외장형 17.8% 인식표 23.3%

2021년* : 내장형 45.5% 외장형 53.1% 인식표 1.4%

2022년* : 내장형 46.2% 외장형 53.8%

*최근 7년 중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 2019년, 2021년, 2022년에 내장형 등록비율이 50% 미만을 기록함

대부분 지자체에서 외장형 등록비율이 더 높아

지자체별 분석에서는 울산, 강원,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만 내장형 등록 비율이 50% 이상이었고, 나머지 지자체는 모두 외장형 등록 비율이 높았다.

내장형 등록비율이 가장 높았던 지자체는 제주(74.9%)였으며, 가장 낮았던 지자체는 대구(32.2%)였다.

한편, 동물등록제는 2014년 전국으로 확대 시행됐다. 농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2022년까지 등록된 반려견은 총 3,025,859마리(사망한 개체 제외. 2021년 대비 9.4% 증가)로 역대 처음으로 300만 마리를 돌파했다.

참고로 올해 반려견 자진신고 기간은 8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된다.

*2022년 기준 반려동물 관련 영업 및 TNR 사업 운영 예산에 관한 기사가 이어집니다.

2022년 신규 등록 반려견 29만 마리…외장형이 2.2만 마리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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