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사회적약자에 반려동물 의료비 최대 20만원 지원

서울, 경기, 경남에 이어 대전에서도 지원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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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가 3월부터 사회적 약자가 소유한 반려동물에 대한 의료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사회적 약자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사업은 저소득층 반려인들의 심리·경제적 부담완화와 유기동물 문제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시 유성구는 “반려동물 돌봄 체계 강화와 같은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고, 반려인이자 사회적 약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원대상은 대전시 유성구 관내 중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순으로 우선 선정된다. 1인당 25만원 이상 반려동물 진료비 지출 시 20만원의 비용을 지원하는데, 우선 자부담으로 동물병원 진료를 받고 영수증과 함께 지원비를 청구하는 방식이다. 반려동물에게 꼭 필요한 중성화수술, 예방접종, 건강검진, 질병검사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유성구민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 결과는 대상자에게 개별적으로 통보된다.

대전 유성구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의 반려동물에게 쓰이는 진료비 지원이 반려동물의 건강 및 동물 복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물병원 진료를 앞두고 있었던 반려인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이외에도 여러 지자체가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는 저소득층 등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반려동물등록, 중성화수술, 예방접종 등 동물 기초의료를 지원하고, 펫티켓 교육, 행동교육같은 동물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는 저소득층, 1인가구 등 사회적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회적 배려계층이 기르는 반려견·반려묘의 의료와 돌봄에 필요한 비용 일부(16만원)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검진·치료·수술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경상남도 역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예방접종, 동물등록, 기초 진료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18만원을 지원 중이다.

대전 유성구, 사회적약자에 반려동물 의료비 최대 2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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