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동물권위원회 간담회에서 “과잉진료가 반려동물 유기 이유” 언급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동물권위원회, 반려인 간담회 개최

등록 : 2021.11.21 11:54:39   수정 : 2021.11.21 15:01:04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 동물권위원회(공동위원장 우희종, 고민정)가 20일(토) 케이펫페어 현장에서 반려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반려인이 원하는 반려동물 정책을 확인하고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재명 후보 선대위 동물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우희종 서울대 교수와 고민정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성호 한국성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서국화 동물권변호사단체 PNR 대표, 이지연 동물해방물결 대표, 김종복 한국펫사료협회 회장, 김영환 원헬스활동가연대 활동가와 반려인 3명이 참석했다.

“동물병원의 과잉진료는 반려동물 유기의 이유 중 하나…표준수가제 도입 희망”

우희종 공동위원장은 “동물학대뿐 아니라 동물복지를 위한 관점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복 펫사료협회 회장은 “동물등록 시 의무적으로 동물에 대한 교육이 시행되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반려인은 “동물병원의 과잉진료가 반려동물 유기 이유 중 하나”라며 “표준수가제의 도입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표준수가제 도입은 이재명 후보의 동물공약 중 하나다.

김성호 성서대 교수는 “동물을 위한 정책이 곧 사람을 위한 정책이라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 동물권위원회는 간담회 하루 전인 19일(금) 케이펫페어 행사장에서 이재명 후보의 동물복지 7대 정책 선호도 조사를 위한 <스티커 게시판>과 원하는 동물 정책을 직접 제안하는 <포스트잇 게시판> 설치했다.

<스티커 게시판>에는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화’, ‘보호자 대상 반려동물 예절교육 의무화’, ‘개식용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 해소’ 등의 정책이 적혔다.

<스티커 게시판>과 <포스트잇 게시판>을 통해 수렴된 의견은 이재명 후보의 동물권 정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고민정 의원은 “반려동물이 있든 없든 불편함이 없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게 국가의 의무”라며 “오늘 말씀 주신 제안들이 이재명 후보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잘 챙겨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