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의원 `농식품부에 동물복지 전담과 신설한다`

9인 규모 과 조직으로 확대개편..내년도 예산안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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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중랑을)이 “농림축산식품부에 동물복지 전담부서를 과단위로 확대 신설한다”고 10일 밝혔다.

박 의원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과 신설을 내년도 예산안에 최종 반영했다”고 전했다.

국내 반려동물 사육가구가 늘어나면서 동물보호·복지 정책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농식품부도 지난해 축산환경복지과 내에 있던 동물복지팀을 별도로 분리해 ‘동물복지정책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 확대를 꾀했다.

박홍근 의원은 “소수의 팀 규모는 현안 대응 수준에 그치는 한계가 있다”며 “효율적인 정책 추진과 부처 내외의 업무를 조율할 수 있는 수준의 정부 내 전담부서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농식품부에 신설될 (가칭)동물복지정책과는 동물보호법 관련 제도 운영을 담당하는 ‘제도계’가 신설된다.

아울러 유실·유기동물과 길고양이, 동물실험윤리위원회 관리 등을 담당하는 ‘보호계’에도 인력이 충원돼 9인 규모의 과 면모를 갖출 전망이다.

내년 1사분기에 행정안전부에서 직제 시행령을 개정해 동물복지전담부서 설치를 확정할 계획이다.

박홍근 의원은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동물보호 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과 단위 정식 부서 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 사회에 심각한 유실·유기동물 관리와 동물 학대 문제, 반려동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등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홍근 의원은 2015년부터 여야 국회의원 58명이 가입된 의원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공동대표 박홍근, 이헌승, 황주홍, 이정미)을 이끌며 동물보호·복지 정책 관련 의정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박홍근 의원 `농식품부에 동물복지 전담과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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