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들이 만드는 유기농 펫푸드 알파벳, 홍콩 수출 개시

일반·처방식 포함 초도물량 6톤 선적..홍콩서도 동물병원으로만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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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천항에서 홍콩 수출 물량을 선적한 안세준 알파벳 대표(오른쪽)

수의사들이 만드는 유기농 펫푸드 알파벳(AlphaVET)이 출시 3년 만에 첫 해외수출에 성공했다.

알파벳은 “홍콩 현지 총판과 알파벳 사료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초도물량 6톤을 선적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4년 7월 출시된 알파벳은 수의영양학을 연구해 온 수의사들이 모여 만든 국산 사료로서 NRC, AAFCO, FEDIAF 등 국제 영양학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다.

반려견용 일반사료를 시작으로 약 3년 만에 일반식 5종, 수의사 처방식 6종으로 품목을 다변화했다.

자견(J), 성견(A), 노견(S), 자묘(K), 성묘(C) 등 일반사료와 비만(W), 피부(D), 심장(H), 귀질환(E), 집중치료(I), 간(L)질환용 처방식들 모두 동물병원으로만 유통되고 있다.

이번에 홍콩으로 수출되는 알파벳 사료는 모두 10종으로 최근 출시한 간질환용 처방식(L)을 제외한 전 품목이다.

홍콩에서도 현지 동물병원으로만 유통될 예정이다.

반려동물 사료의 무역수지 적자폭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수입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2015년 기준 1,600억원을 넘어섰지만, 수출은 200억원 내외에 머무르고 있다.

반려동물 사료분야 무역수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산 사료의 품질을 높이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는데 적극 나서야 하는 상황.

알파벳 대표 안세준 수의사는 “홍콩 이외에도 세계 각지에서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홍콩수출을 시작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알파벳은 국내 수의사들의 조언과 관심을 바탕으로 제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정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건강을 지키는 안전한 사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수의사들이 만드는 유기농 펫푸드 알파벳, 홍콩 수출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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